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밑에 살면서 놀라웠던 일 글 보고 생각난건데
저는 불을 보는순간 정신없이 옆집으로 달려가 불났다고 알리고 소화기가 없어서 물을 뿌리 려고 진짜 미친년 처럼 뛰어다니고 있었어요. 119는 왜이리 늦게 오는것 같은지
1분이 한시간 같았죠.
근데 저멀리서 싸이렌소리가 들리니 좀 진정이되면서
잠시 정신이 돌아온 순간 주위를 보니 앞집 직원들이
불구경을 하면서 폰으로 동영상을 찍고 있더라구요.
저는 그순간에도 그 사람들에게 혹시 소화기 없느냐고
빌려달라고 애원을 했어요. ㅠㅠㅠ
불 다 꺼지고 나중에 생각을 해보니 참 기가 막히더라구요.
직원들이 철모르는 애들 나이도 아니고요.
그때 앞집 사장이 같이 있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아마 같이 있었겠죠.
저는 제가 살면서 제일 충격 받은 일이었어요.
저라면 물 한바지라도 떠다가 뿌려줬을것 같은데
사람들이 다 그렇지 않다는걸 알았네요.
1. ...
'22.12.15 2:14 PM (211.215.xxx.112)놀랍네요.
이웃들이 사이코 인지 소시오 였네요.2. 야박한 사람들
'22.12.15 2:18 PM (223.38.xxx.194)아마 그들이 보기에 작은불?처럼 보여서 그랬을까요?
진짜 사람 본능이 불을 보면
물을 찾아 끄려고 하는건데
무엇이 그들의 본능을 뛰어 넘은걸까요?
슬프네요.ㅜㅜ
원글님 진짜 마음이 그러셨을거 같아요.3. ..
'22.12.15 2:25 PM (223.38.xxx.32)성선설 성악설 아닌 타고나는 거에요
그럴 때 알아보는 거구요4. .....
'22.12.15 2:28 PM (222.102.xxx.4)불이 붙어서 앞유리창이 터지고 주차해놓은 옆집
트럭에 옮겨붙기 일보직전인데 차 키는 다른사람이
들고 가버려서 옮기지를 못해서 우리집 남자하고
옆집 남자 조카하고 백미러 잡고 겨우 옮겼어요.
불이 옮겨 붙기 시작 하면 정말 순식간 이더라구요.
모르겠어요. 뭔 생각으로 동영상을 찍고들 있었는지.
그냥 당시를 생각하면 기분이 안좋아요5. .....
'22.12.15 2:44 PM (222.236.xxx.19) - 삭제된댓글어머 미쳤네요..ㅠㅠ 휴대폰찍고 있을때인가요 ..
사람본능이 불 부터 끌려고 소화기 찾고 난리칠것 같은데 그런 영상은 유튜브에서도 종종 봤던 기억이 있구요
옆주변사람들 때문에 도움 받아서 불 끄고하는거요
휴대폰은 생각도 안날것 같은데요 ..6. ...
'22.12.15 2:45 PM (222.236.xxx.19)어머 미쳤네요..ㅠㅠ 휴대폰찍고 있을때인가요 ..
사람본능이 불 부터 끌려고 소화기 찾고 난리칠것 같은데 그런 영상은 유튜브에서도 종종 봤던 기억이 있구요
옆주변사람들 때문에 도움 받아서 불 끄고하는거요
휴대폰은 생각도 안날것 같은데요 .. 그리고 옆집이 그러면 우리가게도 불이 붙을수도 있는건데
자기 가게 피해보기 전이라도 빨리 끌 생각을 해야지....너무 이해가 안가요7. 와
'22.12.15 2:57 PM (58.148.xxx.110)그정도면 소시오패스 아닌가요?
그와중에 동영상 촬영이라니요
하나도 아니고 전부 다 그랬다니 앞집 사장은 참 운도 없네요 ㅜㅜ8. dlf
'22.12.15 3:27 PM (180.69.xxx.74)옆이면 소화기 들고 나가야지..
자기들도 위험하구만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