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분들 머리숱도 글치만 젊은 사람들 머리 안 감을때도 글치만 일단 겨울에 밖에 나가니 머리통이 시려워요. 울 모친 포함 할머니들 겨울에 모자사랑 이해가 가요. 귀도 시렵고 아프구요. 비니인데 귀달이 털비니가 있던데 40중반에 귀여우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머리랑 귀가 시려우니 이걸 사야할까 사도되나 고민중 이에요. 그리고 장갑. 제가 예전엔 한겨울에도 양말 장갑 사용을 안하던 사람인데 이젠 얼어 죽겠다 싶더라구요.
제일 중요한 건 휴지에요.
마스크 속으로 가득찬 습기 그 안에서 줄줄 흐르는 콧물.
이것도 노화인가 했더니 보니까 젊은 사람들도 훌쩍 거리느라 정신이 없더라구요.
어떤 분은 상가 한켠에서 마스크 내리고 코 풀고 있구요.
휴지가 절실한 순간 그걸 보니 휴지에 코 푸는 그 분이 부러울 지경.
중딩 아들 롱패딩 첨엔 디스커버리 40짜리 사달래더니
자긴 상표가 크게 보이는 건 싫다
핏이 중요한데 오버핏 루즈한 느낌이 좋다.
검정색이 진한 검정이면 좋겠다.
까다롭기가 말도 못하겠더니 세상에 상표하나 안 보이는 지**노 패딩을 보여주니 바로 이거라며 ㅎㅎㅎ
디스커버리 삼분의 일 가격이라 고~오맙다 하며 바로 결제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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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니 겨울 외출 필수품 & 중딩 아들의 패딩
ㅇㅇ 조회수 : 2,050
작성일 : 2022-12-15 14:03:40
IP : 175.113.xxx.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ㅎ
'22.12.15 2:08 PM (211.172.xxx.38)20대 때부터 겨울엔 모자장갑티슈없으면 외출안한 저는ㅎㅎ
2. 아드님
'22.12.15 2:22 PM (121.139.xxx.20)ㅋㅋ취향이 까다로운데 맘에 드는 패딩이 있어 다행이네요
제 필수품은 어그요ㅋㅋ수족냉증이라 10년전부터 찬바람불기 시작함 신고 3월 꽃샘추위까지 꼭 신어요3. ^^
'22.12.15 2:24 PM (119.50.xxx.95)저도 휴대용휴지없음 못나가요ㅋ
두루마리라도 좀 떼가든지요
그리고
부피감은 없지만 얇은 울스카프
핸드크림
장갑
겨울에 목추워보이는거랑
손거칠어 보이고 건조한 느낌 완전 싫어요4. 휴지 중요
'22.12.15 3:11 PM (211.115.xxx.203)정말 맞는 말씀이세요.
휴지가 필수품이에요. 그래야 깔끔하게 콧물 처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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