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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이 와요

조회수 : 1,033
작성일 : 2022-12-15 14:00:46
눈이 펑펑 와서 산에 왔어요.
산이라기보다는 둘레길인데
둘레길 중간에 있는 카페에 들어와서 커피 한 잔 하고 있는데 행복합니다.
출퇴근할 땐 내리는 눈 보면서 예쁘다고 느끼기보단 아 퇴근 어떻게 하나 그 걱정했는데 퇴직하고 나니 이런 게 좋군요.
전 좀 일찍 퇴직을 했거든요.
아침에 출근하는 남편이 절 너무 부러워하면서 자긴 언제 퇴직할 수 있나고 할 때마다 좀 미안했는데 이런 날은 더 미안하네요.
눈이 와서 생전 안 쓰던 글을 써봤습니다.
그럼 이만…


IP : 125.128.xxx.18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15 2:03 PM (119.71.xxx.84)

    40초반까지도 눈오면 설레였던 거 같은데 40중반 넘어부터는 걱정부터 앞서요. 부모님한테 어디 나가지 마시라고 전화돌리고 있네요ㅠ

  • 2. 맑아요
    '22.12.15 2:04 PM (110.70.xxx.31) - 삭제된댓글

    어디게요? ㅎ

  • 3. 뒤뜰
    '22.12.15 2:05 PM (121.131.xxx.128)

    와~
    눈 오는 날 산행이라...풍경이 예쁘겠네요~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오늘을 즐기세요~
    우리들의 오늘은 가장 아름다운 날이예요.

    저도 오늘 일찍 문 닫고 들어가서
    내가 제일 먹고 싶은거 주문해서
    혼자 TV 보고 놀려구요~
    눈 내리는 날 혼자 사는 자유로움을 만끽하려구요~ ^^

  • 4. 퇴직했다고
    '22.12.15 2:05 PM (59.6.xxx.156)

    다 눈 오는 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건 아닌데 원글님 행복해지는 법을 아시는 분이네요. 원글님의 행복을 남편분께 나눠드릴 수 있으니 미안해하지 마시고 현재를 즐기세요.

  • 5.
    '22.12.15 2:10 PM (211.172.xxx.38)

    둘레길 중간에 카페가 있다니..넘 멋지겠어용

  • 6.
    '22.12.15 2:12 PM (106.102.xxx.231) - 삭제된댓글

    한가로움을 즐기고 계시네요
    풍경화 한폭이 연상됩니다
    우리 아들놈 강원도 갔는데 점심 먹는다며
    뭐 사갈까 전화했는데 그냥 눈 더 오기 전에
    일찌감치 출발해 돌아오너라 했어요

  • 7.
    '22.12.15 2:17 PM (211.109.xxx.163)

    부럽네요
    대전은 눈도 안오냐ㅡㅡ
    오후 두시부터 온다더니 해만 쨍쨍

  • 8. 짱야
    '22.12.15 2:19 PM (58.142.xxx.5)

    원글님의 그 여유로움이 부럽네요~
    전 이따 저녁에 나가야하는데 눈와서 넘나 걱정입니다 ㅠㅠ 짐까지 있어서 원래 차를 가져가려고 했는데 운전 못할것같네요 ㅠ
    그럼 대중교통인데 짐들고 비틀비틀 걸어갈생각을 하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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