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왜 낳아요?

00000 조회수 : 10,308
작성일 : 2022-12-15 09:36:46
판까는거 아니고 진짜 궁금해서요
인생 힘들잖아요
특히 요즘같이 경쟁이 심한 대한민국에서 살아나가는것도 힘들고
사는거 자체도 만만치않고 힘들구요
어릴때부터 매일매일 반복되는 하루 살아야 하고
그나마 어릴때는 근심걱정이라도 없지(대부분) 책임질것도 많지 않고..
중고등학교만 되어도 하기싫은거 참고 인내하고
남들보다 부족하고 모자란거 받아들이거나 채우기 위해 죽도록 노력하거나
그렇게 해서 대학가고 졸업하고 취업하고 결혼하고 아이낳고 키우는 과정이
행복은 찰나이고 대부분은 그냥 이유없이 의미없이 하기싫은거 참아가면서 책임을 지고 그걸 살아가는거잖아요.중간에 사랑하는 부모님 가족 이별하는 겪어내고 견뎌내야하구요
그렇게 살다가다가 10년정도는 병에 고통스럽게 외롭게 살다가 죽는거구요
손흥민 김연아 탑급 연예인 아니면 인생 다 거기서 거기고
내가 살던 인생과 별반 다를것 없잖아요 내 자식이 나처럼 살아갈 거구요
부모가 그런 하나의 인생을 자식한테 통째로 주는거잖아요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는 인생
결국은 혼자 짊어져야 하는 인생을 그냥 자식의 동의없이 주는건데

부모도 자식을 사랑은 하지만
졸업하고 취업만 안해도 답답해하고 원망하는 부모도 많이 봤어요
무조건적인 사랑은 못하는거죠 당연한 거겠지만요..
그러면 왜 낳을까요
정말 궁금해요
IP : 211.198.xxx.240
10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참
    '22.12.15 9:37 AM (125.190.xxx.212)

    이게 판까는거지 뭐에요.
    자식 왜 낳냐니;;;;

  • 2. ㅋㅋ
    '22.12.15 9:38 AM (49.166.xxx.184) - 삭제된댓글

    그 이쁨이
    말로 못하지요
    세상에서
    제일 잘한일

  • 3. 낳고싶으니까
    '22.12.15 9:39 AM (112.144.xxx.120)

    낳는거죠.
    솔직히 애를 위해서 낳는건 아니고 물어본 적도 없고 어떻게 자라고 싶고 인생에서 뭘 하고싶은지도 모르면서 태어남 당하는 거라서
    본능이 시켜서 섹스하고 남들이 낳으니까 낳는 것 같아요.

  • 4. 모르고 낳았슈
    '22.12.15 9:39 AM (211.36.xxx.39)

    내자식에겐 자식 필수 아니라고 말해오

  • 5. 구나
    '22.12.15 9:39 AM (106.101.xxx.105)

    인생의 희노애락을 느끼게 되는거죠 그야말로

  • 6. www1212
    '22.12.15 9:39 AM (58.79.xxx.105)

    몰랐었죠.. 그리고 말 안 해줘요 ㅎㅎ 다들 힘들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말 안하고 숨기니까.. (왠지 나만 당할 순 없지... 이런 느낌?)
    저도 하나 낳았는데 엄마한테 가끔 얘기해요. 엄마 솔직하게 딸한테는 없어도 된다고 말을 해야지 엄마가 제일 나쁘다고.

    제가 그래서 알려드리는 데 몰라서 낳는 거에요. 알면 안 낳게 됩니다. (요즘 애들 현명해요.)

  • 7. ..
    '22.12.15 9:40 AM (110.12.xxx.88)

    내 자식이니 이쁜건 당연하지만
    아이 입장에서 세상 살이가 만만치 않으니
    금수저 아닐바엔 무자식도 편하겠죠

  • 8. ...
    '22.12.15 9:40 AM (117.111.xxx.226)

    원글님은 안 낳으면 되죠
    남이사 낳거나 말거나

  • 9. 본인이
    '22.12.15 9:40 AM (175.193.xxx.50)

    본인이 왜 낳아야하는지 모르겠는건
    님 사정이죠.
    각자 사정에 맞게 결정하는거죠.

    저도 딩크지만
    가타부타 남의 선택에 뭐하러 이런 것을.묻나요?

    안낳으려는데 낳아라낳아라하는 사람이나
    이런 물음이나 똑같음.

  • 10. 몰라서
    '22.12.15 9:41 AM (70.106.xxx.218)

    아무생각없이 낳을걸요?
    생각을 한 사람들은 못낳아요.

  • 11. 부모님께
    '22.12.15 9:41 AM (59.6.xxx.68)

    여쭤보세요
    사람들이 자신이 어떻게 태어나 지금 이런 질문을 하는 수준까지 자라고 컸는지는 새까맣게 잊은채 남의 도움 하나없이 혼자 알아서 크고 세상 지혜 다 알고 깨친 것처럼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들보면 당황스러워요
    부모, 자식 얘기는 나라는 존재와 동떨어져서, 남얘기로만 생각할 수가 없는데 말이죠

  • 12. 요즘이야
    '22.12.15 9:41 AM (223.33.xxx.177) - 삭제된댓글

    결혼은 선택| 출산도 선택~ 그렇지
    지금 50대 이상은 분위기 자체가 결혼-출산이 하나의 코스 였어요. 것도 2명
    그냥 당연한거 였는데 갑자기 아줌마 사이트 에서 애 왜 낳냐고 하면 어쩌란 건가요
    참고로 저는 40대 초반입니다

  • 13. ...
    '22.12.15 9:42 AM (223.62.xxx.1)

    모르니까 낳았죠
    아이들이 어릴때는 넘 이쁘잖아요
    그러니 둘도 낳고 셋도 낳지요
    사춘기를 미리 겪었으면 안낳았겠죠

  • 14. ㅓㅓ
    '22.12.15 9:43 AM (1.225.xxx.212) - 삭제된댓글

    남들이 낳으니까 당연히 낳았데요
    찢어지게 가난하면서 셋을 낳아서 자식들 자라면서 개고생.

  • 15. 자식도
    '22.12.15 9:43 AM (41.73.xxx.78)

    없는 인생이라 ….
    싫네요 아무리 속 썩인다한들 내 자식이 있다는 기쁨을 모르는 말

  • 16. ..
    '22.12.15 9:43 AM (116.204.xxx.153)

    보통은 아무 생각이 없이 남들 다 낳으니까 낳고
    동물적 자손번식 본능 때문에 낳고
    그런거죠 뭐.

  • 17. ㅁㅁㅁ
    '22.12.15 9:43 AM (223.39.xxx.119)

    그냥 그게 순리대로 사는거라고 뭐..생각했죠..
    때가되면 학교 가고 취업하고 결혼하고 애낳고..
    그냥 그게 사는거라 생각해서 했는데 다 해보니 꼭 해야 되는건 아닌데 꼭 해야 되는건줄 알고 했네요
    그래서 좀 고달프네요..
    윗분말처럼 이젠 세상도 달라져서 꼭 해야 되는것이 아니고 선택이라는걸 아는 사람들은 선택을 하는거겠죠..

  • 18. ㄹㄹ
    '22.12.15 9:43 AM (211.252.xxx.100)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귀여운 생물체가 있지?라는 생각이 장기간 들게 만드는게 자식이에요. 그로 인한 기쁨도 크고 힘든 것도 많고... 있지 않으면 모르죠

  • 19. 왜사세요?
    '22.12.15 9:44 AM (112.145.xxx.70)

    어차피 그렇게 뻔하게 살거
    그만 살아도 되겠네요?

    뻔하고 힘든 인생도 가치가 있기에
    자식을 낳습니다. 그 아이도 가치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 20. 하하
    '22.12.15 9:44 AM (174.29.xxx.108)

    님은 왜 살아요?
    손홍민이나 김연아같은 탑급 인생도 아닌데...

  • 21. ..
    '22.12.15 9:44 AM (211.208.xxx.199)

    님이 열거하신 그 모든 것을 능가하는
    행복과 사랑과 보람이 있으니까요.

    저는 아이들을 다 키워서 결혼한 자식도 있고
    결혼할 자식도 있는데요.
    저희 때야 의례히 나이가 차면 결혼을 해야하고
    결혼을 하면 아이를 낳는거라 생각을 했지만
    이 아이들이 자식을 낳고
    또 앞으로도 낳겠다는거 보면
    태어나길 잘했고 나름 행복하게 잘 자랐다고 생각해서 결정한거겠죠?
    저는 두 아이 낳아서 키운거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하고 잘 자라줬고 잘 키웠다고 생각해요.

  • 22. .....
    '22.12.15 9:44 AM (125.240.xxx.160)

    자식이 얼마나 예쁜지 모르고 하는 말이죠
    이 세상에서 온전히 나를 제외하고 온몸받쳐서 사랑할수있는 유일한 존재가 자식이에요.
    남녀간의 사랑은 사랑도 아니더군요.
    그게 물론 외사랑이지만 ㅎㅎ

  • 23. ㅇㅇ
    '22.12.15 9:44 AM (96.55.xxx.141)

    왜 다들 특별해지려고 하나요
    왜 삶을 비교하려고 하나요
    소소하게 만족하는 행복한 삶을 알려주면서 즐겁게 살 수도 있는데요
    삶에 불만이 많은가 보네요

  • 24. ..
    '22.12.15 9:46 AM (223.39.xxx.202)

    그렇게 생각하시면 안 낳으면 됩니다
    대신 애낳고 사는사람들 이해못하겠다 이런글은 안쓰시는걸로.

  • 25.
    '22.12.15 9:46 AM (116.121.xxx.42)

    생각이 없어서 낳는게 아니라
    그냥 짐승인거예요. 종족번식의 욕구를 참아내기가 어려워요. 순리대로 산다는 명목아래. 남들 하는거 다 하고 살고 싶으니 낳는거죠.
    사실 빈부를 떠나서 이세상에 아이를 낳는거 자체가 부모욕심 아닌가요. 태어나면 괴로운일 뿐인데..

  • 26. ...
    '22.12.15 9:46 AM (222.117.xxx.67)

    개소리를 참 길게도 쓰셨군요

  • 27.
    '22.12.15 9:47 AM (106.101.xxx.236) - 삭제된댓글

    원글이 듣고싶은 대답은 정해진거 같은데요.
    부모욕심으로 똘똘 뭉쳐져서 비록 내자식이라도 희생판을 삼을지언정 부모욕심채우려고 나았다..
    이건가요..
    이러지 맙시다.
    솔직히 번식은 모든 동식물의 기본 의무이자 능력입니다.
    식물들도 씨를 퍼트리려고 그 앉은자리에서도 얼마나 노력을하는데요.
    인간이 단순히 본인의 영위를 위해서 자식을 낳나요.
    인간이기에 단순히 씨를 퍼트리기만하는것이 아닌 양육을 하는겁니다.
    대단히 고귀한 영역이에요.
    어떤 동물이 양육에 그렇게 힘쓴다구요.

  • 28. 각자
    '22.12.15 9:50 AM (121.134.xxx.168) - 삭제된댓글

    알아서 하는거죠
    키우면서 힘들때 속상할때 있지만 생각만 해도 흐믓합니다 경제적인건 자식없었으면 더 넉넉했을까 생각해보면 그것도 아니네요
    자식땜에 더 열심히 돈벌고 살았으니까요
    물질적인거 제외하고는 자식에게 준거보다 받는게 더 많다고 생각해요

  • 29. ..
    '22.12.15 9:50 AM (14.35.xxx.184)

    어떤 인생을 살아왔기에 행복은 찰나이고 하기 싫은거 참아가며 억지로 사는 고통밖에 없는지 원글님이 안타깝네요.

  • 30. ..
    '22.12.15 9:51 AM (1.242.xxx.61)

    인간의 본능 내부모도 조상들도 다 같은 마음

  • 31. ㅡㅡㅡㅡ
    '22.12.15 9:51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부모에게도 이성에게도 제대로 사랑을 받아본 적 없으신 듯.

  • 32. ..
    '22.12.15 9:51 AM (125.143.xxx.211)

    제 우월한 유전자를 후세에 남겨 놓으려. 되었죠? ^^

  • 33. .....
    '22.12.15 9:52 AM (39.7.xxx.21)

    다들 결혼하니까 나이 차면 결혼해야되는줄 알고 결혼하고
    결혼했으면 당연히 애 낳아야 하는거
    우리 세대중에 결혼 여부.출산 여부 고심한 사람들 별로 없을껄요?
    남들 다 하니까 하는거

  • 34. ..
    '22.12.15 9:53 AM (59.14.xxx.232)

    네. 솔직히 후회합니다.
    금수저도 아니니 애들한테 물려줄것도 없고
    그렇다고 유전자가 탁월한것도 아니고.
    해줄게 없어 후회해요.

  • 35. 고행길
    '22.12.15 9:54 AM (221.165.xxx.37)

    갓난쟁이 낳았을땐 이쁘나 엄마 산후 우울로 고통받고

    3ㅡ4살 뛰어다닐땐 엄마 체력이 안되 힘들고

    8ㅡ9살 학교 들어갈땐 학교생활 잘하나 걱정하고

    중고등시절 학교 성적이 엄마 성적겸 자존심이라 생각하고

    대학들감 엄마 갱년기 우울에 자식이 컸다고 대들고

    결혼하면 이제 자기 삶 사느라 날라가고

    노년엔 톼직금 남기고 돌아가길 바라고...

    자식은 이런 고행을 모르니 낳는겁니다.
    이쁜거와 걱정 근심에 저울 비례를 한다면 걱정 근심 고통이 훨씬 무겁네요.

  • 36. ...
    '22.12.15 9:55 AM (59.15.xxx.141)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요
    님은 무슨 낙으로 세상을 사세요?
    괴롭기만 한 인생 내 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나서 자살은못하겠으니 그냥 사는 거에요?
    저는 자식 낳지 않겠다는 선택 충분히 존중해요.
    근데 님과 같은 이유라면... 그것도 뭐 본인 선택인데
    다 님처럼 인생이 괴롭고 죽지 못해 살고 그래서 자식 낳아 나같은 인생 살게 하고 싶지 않고... 그렇지는 않아요.

  • 37. ...
    '22.12.15 9:56 AM (58.79.xxx.105)

    제가 늘상 말하는데 시간 감기 시스템이 있다면 애 다 큰 시기로 빨리 감기 하고 혼자 있고 싶다니까요 ㅎㅎ
    임신해서 있는 분들.. 유모차 끌고 다니는 엄마 보면 짠합니다.. 앞으로 진짜 개고생길이 앞에 줄줄이..

  • 38. ....
    '22.12.15 9:56 AM (122.32.xxx.176)

    솔직히 나 좋자고 낳는거고 자손하나쯤은 있어야할것같으니 그냥 낳는거지 무슨 원대한 포부가 있어서 낳진 않죠
    근데 힘들긴 엄청 힘들어요 예쁘긴 엄청 예뻐서 자고있는거 보면 짠하고 말안들을땐 속상하고 그런거죠

  • 39.
    '22.12.15 9:57 AM (175.113.xxx.252)

    저런 생각하는 원글이 궁금

  • 40. ...
    '22.12.15 9:57 AM (112.168.xxx.69)

    덧없는 인생에 무언가 남기고 갈 수 있는 유일한게 자식이네요. 자식이 생기기 전에는 내 인생에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는데 저를 절대적으로 의지하고 사랑해 주는 존재가 경이로웠어요.

    아이를 키울때 참 힘들었지만 참 예쁘고 사랑스러웠고. 그만큼 아이에게 저도 사랑을 받았고. 후회 없습니다.

  • 41. 왜사나요?
    '22.12.15 9:57 AM (121.168.xxx.246) - 삭제된댓글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는건 인간이 동물과 다름을 느낄 수 있는 영역 같아요.
    한없는 믿음과 사랑 그리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 아니 그 이상의 벅참.

    전 제 자식들도 결혼하고 아이낳고 평범하지만 기쁨을 누리며 배후자도 만나 평생친구와 함께 세상을 즐겁게 살아가면 좋겠어요.
    중간에 힘듬이 있어도 함께하면 1/10으로 아니 그 이하로 줄어듭니다.


    글쓴이님 불쌍하네요.
    그냥 매일 밥먹고 똥싸시는 분 같아서요.

  • 42. ㅇㅇ
    '22.12.15 9:58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단 한번도 후회 한적없어요
    성적이 낮아도 이쁜 내새끼
    사랑을 더 못줘서
    더좋은거 못해줘서 미안할뿐
    잘살지는 못해도
    좋은말해주고
    옳은모범으로 보이도록
    그런부모가 되고싶어요

  • 43. ..
    '22.12.15 9:58 AM (198.52.xxx.7)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자식 안낳죠
    자식은 뇌가 해맑아야만 낳을수 있어요 아무 생각 없이 남들 하니깐 하는 그 생각없음이 있어야 가능해요
    여기서 부들대는 사람들 자식한테 한번 물어보고싶네요. 다시 그모습 그대로 태어나고 싶냐고
    90%는 아니라고 할겁니다

  • 44. ...
    '22.12.15 9:58 AM (182.231.xxx.6) - 삭제된댓글

    자식 열심히 키우고있고 하루하루 예쁘지만
    태어나서 제일 잘한일이라는 말은 죽었다깨도 못하겠습니다.
    태어나서 제일 못한일까지는 아니어도 잘한일은 절대 아닌거 같아요.

  • 45.
    '22.12.15 9:59 AM (198.52.xxx.7)

    이 세상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것보다 더 무의미한 일이 있을까요
    출산은 무의미한 삶의 굴레와 생로병사의 고통을 반복하는데 동참하는 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 46. .....
    '22.12.15 10:00 AM (223.62.xxx.159)

    자식 예뻐서 낳는단 소리도 부모의 이기심이예요.
    솔직히 태어나는 자식들 앞으로 인생 고통받을 거 생각하면
    측은해요.

  • 47. ㅡㅡㅡ
    '22.12.15 10:00 AM (70.106.xxx.218)

    본능에 충실하고 의미부여일 뿐인거죠
    금수저들이나 좀 펑펑 낳을것이지

  • 48. ㅋㅋㅋ
    '22.12.15 10:03 AM (59.15.xxx.53)

    자기좋자고 낳는거죠
    저위에 보세요 이쁨이 말도못한다고 세상에서 젤잘한일이라고 하는거보면 알수있잖아요 본인 좋으라고 낳은거 증명하는얘길 저리 자랑스럽게 뻔뻔하게 얘기하다니

  • 49. ㅋㅋㅋ
    '22.12.15 10:04 AM (59.15.xxx.53)

    원글 그럼 무슨낙으로 사냐고요??
    애를 본인낙을 위해 낳으셨다는얘기?

  • 50. 흠..
    '22.12.15 10:06 AM (119.71.xxx.84)

    세상에서 가장 잘한게 자식 낳은거라던 울아파트 윗집 여자.. 유전자가 너무 별로라 자식도 에버리지 이하던데..
    머리도 나빠서 앞으로 살면서 받을 힘듦이 훤히 보이더데..
    유전자 우월한 사람만 자식 낳으라는 법은 없지만
    뭐 그렇다구요.

  • 51. ㅇㅇ
    '22.12.15 10:08 AM (223.62.xxx.43)

    생각이 없어서 낳는게 아니라
    그냥 짐승인거예요. 종족번식의 욕구를 참아내기가 어려워요. 순리대로 산다는 명목아래. 남들 하는거 다 하고 살고 싶으니 낳는거죠.
    사실 빈부를 떠나서 이세상에 아이를 낳는거 자체가 부모욕심 아닌가요. 태어나면 괴로운일 뿐인데..

    2222222222222

  • 52. 나야나
    '22.12.15 10:09 AM (182.226.xxx.161)

    다른건 모르겠고 손흥민이나 김연아의 삶은 정말 끝이 보장되어있다고해도 그리 못살것같아요..그노력을 해야하는데ㅜㅜ 생각만으로도 지쳐요..정말 대단한 인생들이고 그 부모의 노력에 놀랍고 경이로와요..나도 부모지만..

  • 53. ㅠ.ㅠ
    '22.12.15 10:09 AM (59.15.xxx.53)

    지금은 그래도 표면상으로는 평등사회이고 내가 노력하면 언제든 위로 올라갈수있는 사회니 희망이라도 있는데..내가 조선시대 노비로 태어났으면 자식 안낳았을거같아요
    그때는 피임할수가 없으니 걍 생기는대로 낳았겠죠??

    뭐...솔직히 본능으로 낳는겁니다.

  • 54. 댓글이아깝
    '22.12.15 10:14 AM (125.190.xxx.212)

    우문에 현답

  • 55. ,,,
    '22.12.15 10:17 AM (118.235.xxx.39)

    대부분은 별 생각 없이 낳죠 별 생각없이 남들 다 하는 결혼 해서 남들 다 애들 낳으니 애 낳고 낳았으니 버릴수도 없고 키우는 겁니다. 솔직히 나중에 늙어서 외로울까봐 낳는 비율도 많고요.
    그러니 요즘 애들이 낳음 당했다고 하는 거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식 입장에서는요

  • 56. 원글은
    '22.12.15 10:18 AM (1.232.xxx.29)

    왜 살고 있어요?
    어차피 살아 봤자 죽을건데 왜 살면서
    돈벌려고 애쓰고 다른 사람들 때문에 고통 받고
    화장하고 꾸며도 내일은 오늘 보다 늙을텐데
    왜 애쓰고 살아요?

  • 57.
    '22.12.15 10:21 AM (198.52.xxx.7) - 삭제된댓글

    태어났고 콧구멍에 바람 들어가니 사는거죠
    한번 태어나면 맘대로 죽지도 못하잖아요 종교적으로는 지옥간다 겁주고
    남아있는 부모님 가족등 얽힌 사람들 생각나고 미안해서요
    아예 처음부터 무존재인거랑 자살이랑은 전혀 다른차원이죠

  • 58. 글게요
    '22.12.15 10:25 AM (59.15.xxx.53)

    왜 살고 있어요?
    어차피 살아 봤자 죽을건데 왜 살면서
    돈벌려고 애쓰고 다른 사람들 때문에 고통 받고
    화장하고 꾸며도 내일은 오늘 보다 늙을텐데
    왜 애쓰고 살아요?

    ------그니까요 이미 태어난건 어쩔수없는거죠 자살이 쉬운건 아니잖아요
    아예 안태어났으면 된건데 태어나서 고생스러운건데 그렇다고 죽을수있는것도 아니고

  • 59.
    '22.12.15 10:25 AM (198.52.xxx.7)

    태어났고 콧구멍에 바람 들어가니 사는거죠
    한번 태어나면 인생 맘에 안들어도 맘대로 죽지도 못하잖아요 종교적으로는 지옥간다 겁주고
    남아있는 부모님 가족등 얽힌 사람들 생각나고 미안해서요
    아예 처음부터 무존재인거랑 자살이랑은 전혀 다른차원이죠

  • 60. ㅇㅇ
    '22.12.15 10:29 AM (128.134.xxx.228)

    저는 솔직히 그렇게 여유있는 환경도 아니었고 행복한 가족관계도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재밌게 살아왔어요. 그래서 제 아기에게도 이렇게 즐거운 삶을 누리게 해주고 싶었어요. 다행히 제 딸도 낙천적인 제 성격을 닮아서인지 성적은 그닥 안 좋아도 공부 자체를 재밌어 해서 또 나름 재밌어 해요. 남과의 비교, 다 갖춰야 한다는 강박만 없으면 한국도 나름 살만해요. 재밌는 거 천지인 나란데 왜들 그렇게 괴롭게 사시는지. 저는 자식을 낳고 진정한 사랑을 알았어요. 제가 이렇게 베풀고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인지 처음 알았어요. 관념적으로 생각만 하는 사람들에겐 꿈도 못 꿀 일이죠.

  • 61. ㅇㅇ
    '22.12.15 10:34 AM (118.235.xxx.86)

    와 부정적인 생각의 끝판왕 같으시네요

    전 사는게 좋아서 아이도 낳았어요

    맨몸으로 태어나서 이 정도 살면 특히 유사이래 젤 풍족한 시대에 조선시대 왕보다 잘사는데 ...뭐가 그렇게 부정적이신지..

  • 62. ..
    '22.12.15 10:36 AM (223.62.xxx.158) - 삭제된댓글

    이런거 저런거 생각하면 자식 못갖죠. 대부분 큰 고민 없이 낳아요. 유전병 있는 사람도 애 낳잖아요.
    뭘 그리 고민하시고 사나요? ㅋ
    고민 많으면 애 못낳는거죠. (애 낳다가 내가 죽을수도 있고 애가 분만과정에서 잘못될 수도 있고 애가 자폐일 수도 있고…)

  • 63.
    '22.12.15 10:36 AM (210.107.xxx.72)

    저는 인생이 강제가 아니라 영혼의 선택이라고 믿어요. 인생이 아무리 시궁창에 구르는 거래도 그 안에서 많은 희노애락을 느끼며 체험할 수 있고 그것이 큰 깨달음이나 자기 확장으로 연결되기도 하지요. 자기가 선택한 시궁창이라면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난 여기서 무엇을 배울 수 있고 무엇을 창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고 그러면 삶을 바라보는 시각과 삶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 64. ㅇㅇ
    '22.12.15 10:41 AM (133.32.xxx.15)

    부모가 안낳아줬으면 곤충이나 동물로 나왔을수도

  • 65. less
    '22.12.15 10:43 AM (182.217.xxx.206)

    손흥민 김연아도 집안에 잘 살아서
    그 부모님이 낳은건 아니지 않나요

    원글님 대로면.. 진짜 돈 많은 사람아니면 왜 낳느냐. 논리인데..
    꼭 돈이 아니어도 행복한 일은 많아요.
    돈이 다가 아니거든요. .

    내 자식이.. 김연아처럼 어떤 분야로 탑이 될 수도 있구요.

    자식낳아서 솔직히 힘들고 쪼들려고. 행복은 몇배로 많은데요

  • 66. ....
    '22.12.15 10:48 AM (223.38.xxx.215)

    화목한 부잣집 자식 아닌 이상 다들 사는 건 비슷비슷하게 고통스럽죠. 저도 딱히 풍족하진 않았고 행복하지 않았던 평범 소시민 가정 출신인데 내가 누리지 못 하고 살았던 걸 자식한테는 다 해주고 싶어서 낳았어요. 남들 하는 거 못 해주고 내 새끼가 하고싶하는 거 못 해줄 것 같은 삶이면 안 낳았을 것 같은데 다행히 그 정도 능력을 키웠거든요. 어쨌는 내 자식이 행복하게 사는게 인생의 목표임. 저도 인생 재미없고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는데 애를 낳고 나니 오래오래 살고싶고 더 의욕적이 되더라구여. 애 키우는게 힘들긴 하지만 솔직히 엄청난 노동도 아니고 ...일 하고 집에 들어가서 아이를 보면 매일매일 새롭게 행복하고 주말에 별 거 안해도 하루종일 같이 있는 시간이 소중하고 뭐 그렇게 되더라구요.

  • 67. ....
    '22.12.15 10:49 AM (1.241.xxx.216)

    저는 한 고딩??때부터 미래의 나의 아이는 과연
    누구를 닮았을까 아이는 몇을 낳게될까 딸일까 아들일까가 무지 궁금하더라고요ㅋㅋ
    남편과 사랑해서 결혼하고 당연히 아이를 낳았지요 큰 애가 아들인데 형제로 자란 남편이 딸은 꼭 있어야 된다고 해서 둘째를 낳았는데 딸이였어요
    둘째가 아들이어도 물론 저는 더는 안낳으려 했고요
    하여간 그렇게 남매 낳아서 키우는데 애들이 얼마나 이쁘던지 저는 외동으로 자라선지 너무 좋더라고요
    사춘기도 징하게 둘 다 겪었지만 다 지나갔고
    내 인생에 이 아이들이 함께 한다는게 너무 감사해요 그래서 사랑한다 고맙다는 말 많이 합니다
    그리고 신기해요 고딩때 그리 궁금했던 부분이 풀려서 재밌고요 생김새는 아들은 아빠 딸은 엄마 닮았고 재능은 아들은 저를 딸은 아빠를 더 닮았더라고요 성격은 넷 다 다르네요ㅋ

  • 68.
    '22.12.15 10:49 AM (220.78.xxx.153)

    대단한 생각하고 낳는 사람있을까요. 보통은 별생각없이 본능에 의해 가지고 낳는 경우가 가장 많을거고 보통은 그렇게 자식 낳고 사는게 순리이고 그렇게 해야하는줄 알고 그랬던거죠. 하지만 이제는 자식 키우는데 너무 많은 비용과 희생을 감당하기 힘든 시대가 온것같네요. 저출산은 자연스러운 현상 같아요.

  • 69.
    '22.12.15 10:51 AM (175.223.xxx.43) - 삭제된댓글

    중학교 가면 알아서 커요.
    그때부터 자유
    결혼하면 사위 생겨 며느리 생겨 손자 생겨
    마음이 부자되고요.
    그들이 성취하는 거 보는거 흐뭇하고요
    딸이랑 여행 추억이고
    이번엔 미국 근무지 따라가 애들이랑 맛난 거 먹고 놀고
    얼마나 신나는데
    철없나요?
    손자 귀여운 거 재미나고

  • 70.
    '22.12.15 10:52 AM (175.223.xxx.43) - 삭제된댓글

    내가 결혼안하고 아이 안낳았으면 누구랑 놀아요?
    친구 지인 별로 없어도
    외로울 틈 없어요

  • 71. 그건
    '22.12.15 10:55 AM (211.49.xxx.134) - 삭제된댓글

    님 엄마에게 물어보셔야죠
    왜 낳았냐고

  • 72. ..
    '22.12.15 11:01 AM (223.62.xxx.210) - 삭제된댓글

    댓글 넘 재밌네요 ㅎ
    애가 나중에 자기 왜 낳았냐고 그러면 진부하게 답하지 말고
    야! 너 내가 안 낳았으면 곤충이나 동물로 태어났어!
    그래야겠어요~

  • 73.
    '22.12.15 11:02 AM (218.55.xxx.242)

    정도차이지 부모들 사랑도 조건적이에요
    부모를 떠나 그냥 사람이 그렇잖아요
    니들만 잘 먹고 잘 사냐 효도 받길 원하고 좋아하잖아요
    노인들 보면 정도차이지 어느정도 잠재해 있다고 봐요
    헐벗은 부모 도와야하는 윤리관과 별개로요
    노인들 봐요 뭔생각이 있었겠어요
    그냥 낳았지
    그때는 좋을줄 알고 낳았는데 요즘 사람들은
    자기 꼴 보고 자식에게 얻을게 없는거 알고 최근엔 안낳는거
    그래도 자식 키우며 위안 받아야할 사람은 낳는거구요

  • 74. 000000
    '22.12.15 11:02 AM (211.198.xxx.240)

    그럼 질문을 바꿔볼게요
    내 자식이 나랑 똑같은 인생을 살게될거에요
    내가 느끼는 고통 괴로움 슬픔
    지금 사는 형편 내 유전자 결함이나 성격으로 인한 힘듦 모두 비슷하게 살아요
    그래도 상관없고 괜찮으세요?

  • 75. 솔직히
    '22.12.15 11:03 AM (117.111.xxx.14)

    원글님 말 하나하나 다 맞아서 반박을 못하겠네여~~금수저 아닌이상 인생의 행복은 찰나이고 고통과 걱정의 연속이야 맞죠
    정말 이 가난과 고통의 끝은 내 대에서 끝내야겠다고 생각해서 남편과 합의하에 자발적 딩크인데 요즘 이 경쟁심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면서 제일 잘한건 자식 안 낳은거에요
    부부 사이도 좋아서 더 만족도도 커요
    하지만 자식 낳은 분들한테 뭐할러 낳았다 비난은 하지 말자구요ㅠㅠ

  • 76.
    '22.12.15 11:05 AM (218.55.xxx.242)

    혹시나 해서 낳았지만 역시나라 어느정도는 도와줄 생각이에요
    그럼에도 나는 잘 살고 있으니 애도 그렇겠죠

  • 77. 그냥
    '22.12.15 11:10 AM (112.150.xxx.87)

    님은 낳지 마세요
    자식 낳아 잘 키우고 사는 사람들에게 왜 낳았냐고 따지지 말고.

  • 78. .....
    '22.12.15 11:11 AM (118.235.xxx.1)

    댓글 대부분이 내 만족 내 기쁨이군요.
    거기에 노후 때문은 솔물적이지만 사실이구요.

    요즘 애들이 낳음을 당했다고 할 만 해요.

    자기들이 원해서 낳았으면서
    자식들한테 바라는건 왜 그렇게 많은지

    자식을 낳아 희생하고 감내하고 어쭈구 하지만
    사실 제일 이기적인게 부모란 존재 같네요.

  • 79. 맞는말
    '22.12.15 11:17 AM (175.208.xxx.164)

    별 생각없어 남들 하는대로 낳았어요. 인생 별거 없고 공부하느라 돈버느라 고달프고 나중엔 아플거고..안태어나는게 맞아요. 원글님 말 틀린거 없어요.

  • 80. ㅎㅎ
    '22.12.15 11:34 AM (118.235.xxx.46) - 삭제된댓글

    결국 날 위해라는거네요.
    내 기쁨. 내외로움덜하려.그렇죧 내가 좋을거같으니 선택하는
    자식들은 그런 낳음 당했다고하는거고.

  • 81. ㅎㅎ
    '22.12.15 11:36 AM (118.235.xxx.46) - 삭제된댓글

    결국 날 위해라는거네요.
    내 기쁨. 내 외로움 덜하려.내가 좋을거 같으니 선택하는
    자식들은 그래서 낳음 당했다고하는거고요.

  • 82.
    '22.12.15 11:40 A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전 풍족하면 둘도 좋다고 더 낳으라는 사람이지만
    둘이 놀면 엄마가 편하다고 둘 낳은 사람도 봤어요
    겨우 먹고 살고 애들 커도 나가 일 할 생각도 없어요
    순간에 자기 생각만 한거죠
    자기 생각만하니 고생스럽게 벌 생각도 없고
    애 커버 못할까봐 하나로 끝낸 사람은 이해 못해요

  • 83. 뭐지
    '22.12.15 11:45 AM (125.190.xxx.212) - 삭제된댓글

    그럼 질문을 바꿔볼게요
    내 자식이 나랑 똑같은 인생을 살게될거에요
    내가 느끼는 고통 괴로움 슬픔
    지금 사는 형편 내 유전자 결함이나 성격으로 인한 힘듦 모두 비슷하게 살아요
    그래도 상관없고 괜찮으세요?

    -------

    그런 생각하고 애 낳는 사람이 어딨어요.
    왜그렇게 비관적이세요?

  • 84.
    '22.12.15 11:45 AM (218.55.xxx.242)

    전 풍족하면 둘도 좋다고 더 낳으라는 사람이지만
    둘이 놀면 엄마가 편하다고 둘 낳은 사람도 봤어요
    겨우 먹고 살고 애들 커도 나가 일 할 생각도 없어요
    순간에 자기 생각만 한거죠
    자기 생각만하니 고생스럽게 벌 생각도 없고
    애 커버 못할까봐 하나로 끝낸 사람은 이해 못해요

  • 85. 00000
    '22.12.15 11:46 AM (211.198.xxx.240)

    저희 부모님도 생각없이 낳으셨겠죠.특히 그 시대에는 더더욱 그러셨을거구요
    남이사 낳든말든 무슨상관이라는 글도 있는데
    물론 남일이긴 하지만 좀 비극적이잖아요
    태어남 당해서 내가 왜 세상에 나왔는지 진실을 알던 모르던 견뎌야 하는 인생을 산다는게 슬프잖아요

  • 86. 그렇군요
    '22.12.15 11:49 AM (112.150.xxx.87)

    태어남은 본인 의사 상관없이 '당했지만'
    죽는 건 내맘대로 할 수 있잖아요
    왜 고민이 그리 깊으신지?

  • 87. ㅇㅇ
    '22.12.15 11:55 AM (119.198.xxx.18)

    깊게 생로병사 생각하며 낳는 사람 없을거예요.
    진짜 진지하게 있다면
    그 부모는 정말 자식에게 못할 짓 한거죠
    애가 태어날때 비참하게 죽을거 알았다면 죄스러워서 어떻게 낳을 생각을 하겠어요?
    애가 선천적 장애 가지고 태어나서 한평생 부모가 수족이 되주지 않으면 안될거 미리 알았다면 아무도 안낳았겠죠

    애가 사는게 힘들어 부모보다 먼저 생을 자기 손으로 스스로 마감하는거 미리 알았다면 자식 생각해서라도 부모는 안낳았겠죠.

    근데 생로병사는 정해진 수순이고 다 알면서도 부모는 자식을 굳이 낳잖아요
    갓 태어난 생명의 눈을 보면서 생명으로만 대하지 걔가 마지막에 겪을 죽음은 아예 떠올리지를 않죠.

    부모들이 철없어서 죽음이 멀리있다 생각했으니 자식도 낳는거죠.
    이것저것 따지고 들면 제정신으로 어떻게 자식을 낳나요
    죽음이 그리 멀리있다고 생각하는것 부터가 철없죠

  • 88. 참나
    '22.12.15 11:55 AM (211.36.xxx.83)

    무식해요

    이런글

    정신차려요

  • 89. ㅇㅇ
    '22.12.15 11:57 AM (119.198.xxx.18)

    이 세상이 뭐가 그리 살만하다고
    부모는 자식을 낳는지
    부모 욕심일 뿐인거예요.
    남들처럼 남들만큼 평범한 행복????같은거 누려보고 싶어서였겠죠.

    사회적 동물이 인간이라서
    남들 중요하거든요
    남들처럼 사는거

  • 90. ㅇㅇ
    '22.12.15 12:11 PM (119.198.xxx.18)

    자식이 장애가지고 태어난다
    살면서 사고로 장애인이 된다
    말년이 고독사로 비참하게 살다 간다
    삶을 비관해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범죄 피해자가 되서 정신이 망가진다 등등
    미리 알았다면 안낳았겠죠

    그럼 죽는건 정해진건데 왜 낳나요?
    태어났으니 죽는거 알면서도 낳잖아요
    그러면 언제 죽어도 이상할게 없으니 슬프지 않겠네요?
    죽는거 알면서도 낳았잖아요???
    누구는 태어나면서 죽고
    누구는 세상 빛도 못보고 죽고
    누구는 5세 미만 나이에 죽고
    누구는 30세에 죽고요
    죽는건 안타깝지 않으신가요??

    안낳았으면 죽을일도 없었잖아요

  • 91.
    '22.12.15 12:18 PM (1.234.xxx.22)

    부모에게 왜 낳았냐고 물어 본 적도 궁금해 한 적도 없어요
    그냥 멋모르고... 결혼도 그랬던것 같고 생각해보니 참 비주체적으로 살았네요
    너무 예뻐서?외로울까봐 동생 만들어 주려고? 이런 이유도 아니면서 또 낳았죠 4인 가족 신화

  • 92. 00000
    '22.12.15 12:25 PM (211.198.xxx.240)

    태어나서 견디면서 사는것과
    자살하는건 다르죠..사는거 힘들다고 다 자살하나요
    엄마들은 어떻게 보면 창조주잖아요 생명을 만든다는게 가벼운 일은 아니구요
    창조물의 인생에 대한 깊은 고찰이 있었나 이게 궁금했던거에요
    까칠하신 반응이 오히려 부럽네요
    인생 나름 불행하지 않게 잘 산다는거니깐요

  • 93. ...
    '22.12.15 1:08 PM (110.13.xxx.112)

    원글님 같은 분은 아이를 낳으면 엄청 잘 키울겁니다.
    아무 준비 없이 아이를 낳고 키우던 세대는 그저 어렵기만 했는데,
    이런 질문을 하는 자체가 훌륭합니다.

  • 94. 12월15일
    '22.12.15 1:14 PM (211.109.xxx.151) - 삭제된댓글

    본인들이 좋으니 낳았겠죠 그게 다임
    가끔 그런생각은 해봐요 태어나는 자가 선택권이 있다면 다들 건강하고 돈많고 머리좋고 이쁘고 화목한집안에 태어나고 싶어하겠지 세상에 못나게 태어나고 싶은 자는 아무도 없을것이라는

  • 95. 자식은
    '22.12.15 1:21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단하나
    결혼생활중에 부부가
    서로를 묶어주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낳고 키워야하는 세상이 왔어요.

  • 96. 응달
    '22.12.15 1:22 PM (121.101.xxx.9) - 삭제된댓글

    그래서 저는 자식 안 낳았고요. 잘 죽는 방법 찾으면 죽는 날도 스스로 결정하리라 다짐 중입니다... 급사도 환영...

  • 97. ..
    '22.12.15 1:26 PM (223.62.xxx.30) - 삭제된댓글

    님이 지금 힘든 시기인 것 같아요. 저도 한때 사는 게 힘들어서 엄마한테 나 왜 낳았냐고 물은 적도 있고 제 가족중에 아픈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저, 얼마 전 아기 낳았어요. 행복해요. 물론 이 행복이 유지가 안 될지도 모르지만 전 현재에 충실하려고요.
    힘들다 힘들다 해도, 인생 살만하지 않나요?
    아기 덕분에 삶이 더 풍요로워졌고, 아기를 위해 더 열심히 살고 싶어요.
    고민 걱정하고 살기엔 인생이 짧거든요. 저, 사람의 삶과 죽음이 순간찰라의 운명으로 바뀌는 거 많이 본 의사예요. 제가 응급의학과 전공할까도 생각했어요. 왜냐? 응급실에서 일하면, 정말 좃나 어이없는 일로 죽는 사람 많이 보고 평범하게 사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구나 생각하거든요. 길 가다가도 하늘에서 돌 떨어져 맞아 죽을 수도 있는데?
    돌 맞아 죽을 수도 있겠네 고민하고 살고 싶나요?
    현재에 충실합시다! 님 힘내요!

  • 98. 00000
    '22.12.15 1:34 PM (211.198.xxx.240)

    이런 생각도 해봤어요..
    인간은 자녀를 너무 빨리 낳는게 아닐까?
    한창 30대 건강하고 청춘일때
    저 윗댓글님 말씀대로 죽음은 멀리있고 건강하고 자신감있는 청춘일때 너무 섣부르게 아이를 낳는게 아닐까 생각해본적도 있어요
    그게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족번식의 방법인것 같기도 하구요..
    아직 뭘 모르는 시기에 가장 최적의 출산 상태로 유전적으로 정해버리는거죠..

  • 99. 00000
    '22.12.15 1:49 PM (211.198.xxx.240) - 삭제된댓글

    힘든시기는 아니에요
    그저 인생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것 뿐이에요
    저는 내과 관련쪽에서 일하는 사람인데
    십년넘게 고통스럽게 투병하다가 결국은 돌아가신분들 많이 봤어요
    이게 사는거냐며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 얘기하신분들에게 진심의 위안의 말씀을 못드렸어요
    제가 봐도 너무 고통스러운 삶이에요
    응급의학과 의사선생님이시라고 했는데
    생사가 순간적으로 결정되는것과는 또 다른 인생의 불행함이겠죠
    거기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것 뿐이에요

  • 100. ..
    '22.12.15 2:04 PM (203.229.xxx.102)

    이런 저런 미사여구로 꾸며봤자, 결국은 본능인 거죠.
    성욕과 번식욕의 콜라보. 유전자의 명령.

  • 101. ....
    '22.12.15 4:54 PM (211.108.xxx.113)

    모르고 낳는거에요
    모르니까 낳는거죠

    그 무게를 만약 미리 알 수있다면 절대 못낳죠 두렵고 미안해서

  • 102. 그렇게 치면
    '22.12.15 7:51 PM (218.39.xxx.66)

    인간은 왜사는가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거장들이 이미 책도 냈죠

    사람은 무의미 속에서 의미를 찾으려 하죠
    그럼에도 불구 쳇바퀴 같은 삶을 지속하며
    다른 삶을 꿈꾸나 나을거 없는 삶

  • 103.
    '22.12.15 9:14 PM (180.228.xxx.196)

    태어난 순서와 딸이라서 집안에서 암묵적 왕따로 성장했어요
    기억에 미취학일 때부터 자살해서 가족들에게 복수하고 싶었어요
    대학교 이후로도 불안한 정서로 사회생활 하면서 결혼하기 싫은 마음과
    나도 정상적인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픈 마음으로 결혼과 출산 감행
    양육을 최선을 다했지만 역시 유전자는 변함이 없네요
    제 결핍을 보상하기 위해서 헌신했더니 하...엉망이 되어버렸어요
    아이 낳은 거 엄청 후회하고 자생력 없이 세상에 나가야 하는 아이가 애처롭고
    과연 자기 몫을 다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얼마전 아이가 자신이 존재해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바로 제가 사과했지만 먹먹해요
    전 멀리 내다보지 않고 그냥 정상적인 사람처럼 보이려고 출산한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2053 이란 , 건드려서 좋을게 없는 이유 9 00 2023/01/17 2,824
1432052 나이들수록 인간관계가 너무 좁아졌네요 10 2023/01/17 4,471
1432051 방학한 초등 중등 아이들 오늘 식단 어땠나요 공유해요 9 궁금 2023/01/17 1,272
1432050 중고나라 판매했는데요. 6 처음 2023/01/17 1,664
1432049 비열한 남편 14 싫어 2023/01/17 4,831
1432048 따뜻한양말뭔가요? 6 양말 2023/01/17 1,277
1432047 진통제 먹어도 아픈 치통이네요 5 심하네요 2023/01/17 1,221
1432046 또 시작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44 날리면 2023/01/17 18,118
1432045 트롤리에서 김현주 8 2023/01/17 3,709
1432044 눈썹문신 후회중^^ 위로좀 해주세요. 11 눈썹 2023/01/17 5,565
1432043 김이 참 대단한게 뭐냐면 1 ㅇㅇ 2023/01/17 2,456
1432042 아니...대통 주착바가지 아니에요? 19 ㄱㄴㄷ 2023/01/17 4,059
1432041 제사를 절에 모시고 싶은데 절추천 좀 부탁드립니다.(서울) 5 -- 2023/01/17 1,628
1432040 염색하고 커트하면 별도 비용인가요? 7 ... 2023/01/17 3,162
1432039 믹스커피가 4 지금 2023/01/17 3,324
1432038 예비고1인데, 고딩은 수행과제들을 직접 하는가요? 31 수행과제 2023/01/17 2,550
1432037 순두부찌개 끓였는데 왜 텁텁한건지 ㅠㅠ 12 ... 2023/01/17 2,252
1432036 핸드폰이 발등에 떨어졌는데 6 2023/01/17 2,917
1432035 아기 문화센터 보내는게 좋겠죠? 13 ㅜㅜ 2023/01/17 2,191
1432034 마카롱 색소 5 궁금 2023/01/17 1,330
1432033 아이 학원 선생님 명절 선물 7 ... 2023/01/17 1,991
1432032 주식하시는분들 4 궁금 2023/01/17 2,556
1432031 정육점 믿고 가도될까요? 10 ㅇㅇ 2023/01/17 1,586
1432030 트롤리에서 방금 지훈이 친구라고 온 애 뭐라고 한거에요? 7 ... 2023/01/17 2,364
1432029 제 삶이 바뀌려고 그런 꿈을 꾸었을까요?? 1 eeeee 2023/01/17 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