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 10.29 희생자 박가영씨 어머니 글
https://itssa.co.kr/all/1797170?_filter=search&search_target=title_content&sea...
칠천삼백 일 이것은 우리 아이와 함께 산 날들입니다.
만 스무 살 생일에 흙으로 돌아갔습니다.
만 일도 안 되는 짧은 생애를 마치고 별이 되어 부모의 마음에 박혔습니다.
우리 아이는 대학 입학 후 세 번의 방학동안 두세 개의 아르바이트로 하루 열두 시간씩 일을 하며 1000여만 원을 모았습니다.
왜일까요?
패션디자이너라는 꿈이 있었던 아이가 그 꿈을 위해 유학자금으로 모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돈은 아이의 묘 자리를 사는데 쓰이게 됩니다.
아이가 사고가 났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순천향 병원으로 갔는데 아이의 신원이 확인이 되지 않아서 보여줄 수 없다며 밤새 병원 앞에 세워뒀습니다.
그 앞에서 이유도 모른 채 수십 구의 희생자들이 이동되는 것을 보고만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는 친구가 구급차를 함께 탔었고 구급대원이 전화를 바꿔 아빠와 직접 통화를 했는데도 무연고자 취급을 받으며 12시간을 넘게 이곳저곳을 끌려 다녔습니다.
저는 밤새 길바닥에서 기자들이 하는 말들을 귀동냥으로 듣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곳에 말단 공무원 하나 나오지 않았고, 어떤 상황인지 설명해주는 사람하나 없었습니다.
동이 트니 정신이 들어 서울시내 병원마다 전화를 걸어보고 이동하면서 미친 듯이 아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우리가 찾아냈습니다.
그 자리에 가만있으면 연락을 주겠다던 용산 경찰서장은 끝까지 연락이 없었습니다.
이게 말이나 되는 일입니까?
저는 아이의 마지막을 모릅니다.
여태껏 어떤 기관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아는 기관도 없습니다.
이 정부는 대체 할 줄 아는 것도 아는 것도 없습니다.
1. 펌
'22.12.14 12:40 PM (223.38.xxx.185) - 삭제된댓글2. 만 스무살 ㅜㅜ
'22.12.14 12:41 PM (223.38.xxx.185)원글은 어머님 글에서 발췌한 것이고
원문 전체는 링크에 있습니다3. 에고
'22.12.14 12:43 PM (125.181.xxx.213)너무 맘 아프네요
사과도 없는 굥
책임지고 내려가라4. 유가족들
'22.12.14 12:43 PM (223.38.xxx.185)글이나 인터뷰 보면
가족을 찾기위해 각 병원을 전전하며 고생을 많이 하셨던데
국가는 뭘 했나요?5. 애도 기간
'22.12.14 12:45 PM (223.38.xxx.185)만들고
위패, 영정사진 없는 분향소 만들 때
국가는 유족들 위해 어떤 일을 했나요?
또 생존자나 부상자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6. 피눈물
'22.12.14 12:54 PM (203.247.xxx.210)어디다 하셨습니까?
국화꽃이 슬프다고 합니까?
국화꽃이 억울하다고 합니까?7. ㅇㅇ
'22.12.14 12:57 PM (182.216.xxx.211)괴물 같은 영화에서 나오는 불합리한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충격적인 현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정말 이런 식으로 정부가
움직인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네요.
아이를 잃은 슬픔도 감당하기 어려울 텐데 정부가 하는 꼬라지
때문에 더 억장이 무너지겠어요.
분향소 차려놓고 철면피 이상민과 조문 쇼만 열나 했던 굥.
꼭 그 벌을 받길!!!8. ㅠㅠ
'22.12.14 12:59 PM (125.177.xxx.53) - 삭제된댓글가영이 어머니의 애끓는 심정이 전해져오네요 ㅠㅠ
얼마나 복장이 터질까 ㅠㅠ9. 이 싸움은
'22.12.14 1:09 PM (182.216.xxx.172)또 끝이 없겠지만
미련한 윤정부가 질 수 밖에 없는 싸움입니다
부디 유가족과 싸우지 마시고
그들의 상처를 위로해 주세요
사람의 생각을 가지고 산다면요
자식을 잃은 부모는
자신도 잃어버린겁니다
자신의 모든걸 잃어버린 사람들은
목숨을 걸고 싸우기 때문에
잃을게 많은 당신들 같은 정부 사람들은
결코 이길수가 없는 싸움입니다
부디 위로하고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만들어 발표하고 하세요10. 박가영씨 어머님
'22.12.14 1:13 PM (223.38.xxx.113)어제 기자회견에 나오셨네요.
https://youtu.be/QsfwlreP9nY11. 가영씨
'22.12.14 1:14 PM (223.38.xxx.113)따뜻하고 아픔 없는 그곳에서 편히 쉬길 기도할게요 ㅜ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12. ...
'22.12.14 1:20 PM (59.8.xxx.198)아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얼마나 힘드실지ㅜㅜ 상상조차 힘듭니다.13. 진짜
'22.12.14 1:20 PM (175.122.xxx.249)피눈물 납니다.
14. 세상
'22.12.14 1:31 PM (221.143.xxx.13)힘들 게 모은 유학자금이 묘자리 사는데 쓰인, 세상 이런 슬픈 일이라니
15. ...
'22.12.14 1:49 PM (211.206.xxx.191)제발 이제라도 윤 대통령, 윤 정부가 나서서 제대로 일 처리 해주기를.
그것이 너희들이 사는 길이다.16. ᆢ
'22.12.14 1:55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이 정부는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이 자신들의 것인 것처럼 여러분의 미래를 훔치고 도둑질하고 있습니다. 2222222
구구절절 공감합니다ㅜ17. ...
'22.12.14 2:26 PM (106.101.xxx.215)말단공무원이란 표현은 좀 그러네요
18. 와...
'22.12.14 3:09 PM (118.45.xxx.47)진짜 어이가없네!!!!!!!!!
나라꼬라지 엉망진창이네!!!!!!!!19. 꼬옥
'22.12.14 3:30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처벌로 심판해야 합니다
이 정권 쓰레기들 모두.20. 이 와중에
'22.12.14 3:38 PM (211.51.xxx.225)대통령이라는 것은 춥다고 일도 안하네요
제발 여러분!!!!! 제발 끌어내립시다!!!!21. 며칠전에
'22.12.14 3:55 PM (223.38.xxx.36)신세계 앞에 크리스마스 전광판 구경하러 나갔습니다
경찰 10여명이 안전관리를 하더군요
대한민국 서울에서 할로인 인파가 몰리는 이태원에 안전경찰이 거의 없었다게 정상인가요?
하물며 백화점에서 사람이 다쳐도 백화점이 책임 져야 합니다
한동훈이 무슨 마약 운운하는 것도 짐작은 갑니다
그들이 무엇을 위해서 어떤 일들을 벌이고 있었는지 시간이 답을 주겠지요22. 눈물
'22.12.14 3:55 PM (2.126.xxx.29)눈물이 분노로 바뀐다
ㅜ ㅜ23. 펌
'22.12.14 6:57 PM (223.38.xxx.209)1029참사 희생자 박가영 어머니의 글(긴글) - https://itssa.co.kr/all/1797170?_filter=search&search_target=title_content&sea...
(보배링크 삭제 되어 다른 링크로 바꿉니다)24. 너무
'22.12.14 7:31 PM (182.210.xxx.178)가슴 아프고 눈물 납니다.
유가족분들 얼마나 힘드실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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