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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제사만 가져와도 될까요?

음음 조회수 : 3,533
작성일 : 2022-12-13 16:33:49

시어머님 돌아가시고 오늘이 49제예요
그래서 오늘 절에서 천도제 지냈고..
천도제도 남편이 진행해서 했어요

시아버지는 아직 정정하시고(93세)

남편이 3남1녀 셋째인데
형 누나 남편 남동생 이런데.. 큰형 이혼후 아버님댁 2층에서 혼자 사시고
누님도 이혼하셨는데 강남에서 큰 안경점 하시면서 혼자 잘 사심
막내 남동생은 부부가 월급 받아서 저축없이 임대아파트 살고
시부모님 댁이 시세로 23~30억쯤 되는데 그거 큰형님이랑 막내남동생
부모님 보살피고 반씩 나눠서 가지라고 함
저흰 부자는 아니여도 부모님 재산 없어도 먹고 살만한 형편이라
욕심없어요

대충 이런 상황인데

막내동서나 누님 큰형님이
돌아가신 시어머니 제사를 잘 내고 할거 같지가 않아서요
집안사정 구구절절이 참 쓸게 많은데 생략 할게요

그래서 제가 시어머니 기일에
시어머니 제사만 지낼까 싶은데
나물 몇가지 전 생선굽고 탕국 과일정도만 차리면 부담없이
할수 있을거 같거든요

남편한테는 아직 얘기 안했고
저혼자 생각중인데
어떻게 하는데 좋을까요?



사실 남편이 큰형님 보기 싫다고( 장남 장손 위하는 집이라 큰형님이 집안 재산 거의다 날리고 평생 부모님 밑에서 부모님 등골 빼먹고 사는거 꼴 보기 싫다고 남편이 시댁에 15년 넘게 안가요 시댁은 서울 저흰 다른지역이라 시어머님만 밖에서 따로 만나서 신라호텔 뷔페가서 밥 사드리고 그랬어요 남편이 두세달에 한번씩 100만원씩 어머님 용돈하라고 보내 드렸고요)
어머님은 너무 좋으신 분이셨던지라 하고 싶어서요

전 그래서 시댁 없는거처럼 살았어요
편하긴 했는데 아이들이 조부모 정 없이 살았던게 마음에 남긴해요


IP : 211.193.xxx.11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족들에게
    '22.12.13 4:35 PM (175.199.xxx.119)

    제사 지낸다 하지말고 그냥 단촐하게 지내세요
    지낸다 하면 또 몰려와요

  • 2.
    '22.12.13 4:37 PM (211.193.xxx.117)

    지금은 또 더 멀리 이사를 와서 4시간 거리예요
    그리고 인연끊다시피 하고 살고 있어요
    그래서 오고 그럴상황은 아닐거구요
    상관도 없고요

  • 3. ..
    '22.12.13 4:37 PM (58.79.xxx.33)

    그러지마세요. 영 맘에 걸리면 집에서 제사 지내지말고 고인 모신곳에 가서 기일날 간단하게 지내시는 정도로 하세요.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 시부모시고 가도 되고

  • 4. ...
    '22.12.13 4:38 PM (220.116.xxx.18)

    다른 가족 부르거나 하지 말고 그냥 기일에 원글님 가족만으로 간단히 지내세요
    공식적으로 하는체 하지말고 비공식적으로 원글님네 가족만...

  • 5. 가족끼리
    '22.12.13 4:41 PM (175.223.xxx.239)

    하면 나물 3가지.배.사과 각1개 술 밥만 올려도 됩니다
    마음이 중요하죠
    진짜 간단하게 하세요

  • 6.
    '22.12.13 4:41 PM (211.193.xxx.117)

    시댁에서 지내더라도 저희집에서 또 지내도 괜찮은건가요?

  • 7. ..
    '22.12.13 4:43 PM (58.79.xxx.33)

    제가 알기론 한 곳에서만 지내는 걸로 아는데요. 아버지가 둘째인데 큰아버지네가 교회다닌다고 제사 안지내서 울집에서 집안제사 20년 정도 지냈는데 어느날 큰집에서 이제부터 제사 지내겠다고해서 바로 큰집으로 제사가 다 옮겨갔어요.

  • 8. 노노
    '22.12.13 4:44 PM (59.15.xxx.61) - 삭제된댓글

    아버님도 계시고 장남도 있는 아버님댁에서 간소하게 지내세요
    음식 조금 해가는거 번거로워도 그게 나아요
    그것도 모두 신경안쓰면 기일에 모신곳에 다녀오세요
    님 댁에서 제사지낼때 아무한테도 안알리고 할수 있을까요?
    제사 지내러 오셔서 연로하신분 아파서 계속 계시는 사태도 염두에 두셔야하고..

  • 9. ...
    '22.12.13 4:45 PM (220.116.xxx.18)

    시댁에서 지낸대요?
    지낼사람 없을 것 같은데요
    그게 껄끄러우면 제사라 하지말고 추도식 정도로 하세요
    간단하게 상차려서 가족들끼리 시어머니 생각하면서 인사하고 식사하면 되죠

    설마 시어머니 혼백이 어디로 와야하나 걱정이세요?
    오시거나 말거나 원글님네 가족이 기억하고 추모한다는 거니까 상관없잖아요

  • 10. ....
    '22.12.13 4:45 PM (222.236.xxx.19)

    시가에서 지내면 굳이 할필요는 없죠..그냥 연 끊다 싶히 했으면 그날
    산소나 납골당에 가시면 될것 같은데요 .. 저희집은 제사 있는데
    그냥 음식 다 주문해서 쓰는편이예요 ..
    그냥 간단하게 한끼 먹는정도예요 .

  • 11. dlf
    '22.12.13 4:47 PM (222.101.xxx.97)

    산소에 가끔 가고 추모만 하세요
    양쪽에서 지낼필요없어요

  • 12. ...
    '22.12.13 4:50 PM (61.251.xxx.157) - 삭제된댓글

    시댁에서 안지내면 조용히 가족끼리만 지내시고
    아니면 산소에나 잠깐 다녀 오시는걸로

  • 13.
    '22.12.13 4:51 PM (211.193.xxx.117)

    제대로 안 지낼거 같아서요 그래서 제가
    제사를 지낼까 하고 생각한거예요
    이번에 천도제를 절에서 안 지냈으면 49제를 지내야 했던건데
    그것도 누구하나 신경쓰는 사람없고
    삼오제도 대충 넘어 간듯하고
    시누는 49가 옛날 관습이라는 얘기하고
    누구하나 시어머니 산소에 어머님 돌아가시고 남편이 한달만에 가서 꽂 꽂아 두기전까지 휑하니 놔두고
    답답하고 속상해서요

  • 14.
    '22.12.13 4:58 PM (211.193.xxx.117)

    어머님산소에 비석부터 화병 꽃 남편이 전부 다 챙겼어요
    선산에 시어머님 모신건데 이장하는 비용이며 인부들도 전부 남편이 챙기고요
    다 나몰라라 신경 안쓰는거 같아요

  • 15. ...
    '22.12.13 4:58 PM (222.236.xxx.19)

    그럼 그냥 가족들끼리만 지내도되죠.. 원글님 마음이 정 그러면 남편이랑 상의해보세요
    남편입장은 또 다를수도 있잖아요..
    저희집도 거의 주문해서 쓰기 때문에 제사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데
    저희집처럼 해도 되고 아니면 간단하게 가족들이랑 한끼 먹는다 생각하고 차려도 되고 그렇죠

  • 16. 그러지 마세요
    '22.12.13 5:06 PM (125.132.xxx.178)

    그러지 마세요. 음식해가는 번거로움이 있어도 시가에 가서 시모제사 지내세요. . 아무리 마음에 안드는 형누나라도 그러는 거 아니에요. 결국 나중에 형제간에 큰소리나면 님네가 덮어쓰고 그동안 돈쓰고 마음쓴것도 다 공 없이 후회만 남습니다.

  • 17. ...
    '22.12.13 5:09 PM (222.116.xxx.229)

    누가 하라고 등 떠미는것도 아닌데 왜...
    한번시작하면결국 나중에 시아버지까지 하게 될거에요

  • 18. 제사는
    '22.12.13 5:09 PM (106.101.xxx.117)

    한군데서 지내야 조상이 헷갈리지 않는다고 했고. 자주 찾아뵙는걸로 하세요. 혹시 안지내는거면 님댁에서 님 식구들끼리 조촐하게 지내시구요.

  • 19. ...
    '22.12.13 5:10 PM (222.116.xxx.229)

    49제는 형님 말도 맞아요
    요즘 안하는추세에요

  • 20. ..
    '22.12.13 5:11 PM (118.35.xxx.17)

    제대로 안지낸다한들 뭐가 문제인가요
    마음이 중요하지 물한잔만 떠놔도 되요
    형식에 얽매이지 마세요
    음식없어도 얼마든지 기릴수 있어요

  • 21. ..
    '22.12.13 5:28 PM (14.32.xxx.34)

    좋은 어머니를 기억하고 싶은 님 마음은 알겠어요
    요즘은 삼우제나 49재, 천도재 다 따지는 분위기는
    아닌 것같아요
    그냥 님이 기억하고 싶으시면 가족끼리 지내세요

  • 22. 건강
    '22.12.13 5:30 PM (61.100.xxx.10)

    뭐 제사만!!지내는거야 괜찮지요
    제사에 손님들이 딸려와서
    손님치르는게 힘들저요

  • 23. ...
    '22.12.13 6:08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

    양가 제사 많고 난 일하는 맏며늘.
    두루 종합컨대 님 집에서 지내지 마세요.
    나중에 다른 사람들 알면 괘씸해합니다.
    어느쪽으로든 좋은 소리 못 들어요.

    기일이나 기일 전에 산소에 직접 가서 차리고 절하세요.
    그게 님 마음 표현하는 방법이고, 누구도 토 달지 못합니다.

  • 24. 하지 마세요
    '22.12.13 7:44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일단 지켜 보세요.

    큰집에서 지내면 조용히 계시구요.
    안지내면 어쩔건지 잘 들어 보세요.
    완전히 안지내겠다. 하면
    가만히 앞날까지 생각해 보세요.

    님은 늙어 갈거구요. 일은 여전할텐데
    나중에 없애는건 님 맘대로 안될수 있어요.
    없애더라도 님 집에 쫓아와서 님 속 다 태우고 없앨수도 있고요.

    시어머니 기리는건
    제사가 아니라도 가능해요

  • 25. 하지 마세요
    '22.12.13 7:45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시아버지 제사까지 지낼수도 있어요.
    그럼 명절2.제사2가 되는 겁니다

  • 26. 뱃살러
    '22.12.13 8:39 PM (221.140.xxx.139)

    시가에서 지내면 참석하시고
    아무도 안하실 것 같으시면

    다른 가족 부르거나 하지 말고 그냥 기일에 원글님 가족만으로 간단히 지내세요...222


    시어머님이 자식복은 없어도 며느님 복은 있으시네요 ㅜㅡ

  • 27. 뱃살러
    '22.12.13 8:42 PM (221.140.xxx.139)

    글 보니 원글님 참 좋은 분이시네요,
    아이들이 조부모나 고모 삼촌 정 대신
    다른 정 많이 받고 클 거에요.

    조용히, 가족들끼리 오늘 할머니 기일이야...만 해주셔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 28.
    '22.12.13 8:43 PM (121.167.xxx.120)

    기일 전주 주말에 산소에 가서 간단히 차리고 절하고 오세요

  • 29. ,,,
    '22.12.13 11:22 PM (116.44.xxx.201)

    조부모도 친척도 부모사랑만 못해요
    아쉬워 말고 제사 지내지 마시고 기일에만 술과 과일 좀 챙겨서 계신 곳 방문해서
    뵙고 오세요
    그게 훨씬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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