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은 자식들을 그냥 방치 딱 밥맘 해준 스타일
남편이 알바해서 대학 다니고 어릴때부터 혼자 알아서 다 하고 집안문제도 장남이라고 다 처리하고 살았어요
지금 두분다 안계십니다
그렇게 살아온 환경이 생활하며 곳곳에서 나타나요
저도 비슷했지만 밤늦게 학원이나 자습하거나 학교 늦었을때 부모님이 데려다 주시고 취직면접때도 초행길 아빠가 데려다 주시고 신혼집 고칠때나 기타 사소한 일들 부모님이 같이 해주셨고 25살정도 되고 직장다니며 세상 좀 알게 됐을때부터는 혼자 해결했어요
아들만 둘인데 학원 수업갈때 비오거나 눈올때 좀 픽업 좀 해달라 아이들이 시험기간에 지치니 픽업 좀 해줘라 이걸 이해 못해요 다 큰아이를 왜 픽업까지 해줘야 하냐고. .
하교후 빨리 저녁먹고 학원 가야 하는 아이 밥 바로 먹을수 있게 챙기면 저를 이상하게 봐요 알아서 먹게 놔두지 매번 밥 챙긴다고 . 본인은 정작 제가 안챙기면 안먹고 라면 밖에 끓일줄 몰라요
첫째가 대1인데 지금 시험기간이거든요
학교독서실에서 밤새며 친구랑 공부하는데 무슨 파일이 안열린다며 급히 sos. .학교서 프린트 할수 없다며 빨리 좀 파일 변환해서 메일로 보내달라 부탁을 하더라구요
담날 시험 볼 과목이라고요
저녁하고 있던 제가 남편에게 좀 해서 보내라고 했더니만
대학생 아이 그런것 까지 해주며 살아야 하냐고 ㅠ.ㅠ
얼마나 급하면 집에 연락을 했겠냐고 어려운것도 아니고 10분이면 되는걸 가지고 뭘 난리냐고
그럼 저녁 하라고 내가 한다고 하니 바로 해주곤 또 궁시렁궁시렁 나이가 몇살인데 그것도 자기선에서 못하냐고 난리
식사후 물건 하나 찾다 안되서 절 부르더라구요
평소 같으면 바로 찾아줬을텐데 나이가 몇인데 그것도 못찾고 날 부르냐고 했더니 째려보네요
이런일이 자주 생기다 보니 꼴도 보기 싫어져요
부모가 이정도도 못해주나요?
남편 답답해요
답답 조회수 : 1,253
작성일 : 2022-12-13 09:33:44
IP : 39.122.xxx.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dlf
'22.12.13 9:41 AM (180.69.xxx.74)보고배운대로 살거든요
그래서 제대로된 집안 보는거에요
사랑받고 큰 사람이 사랑도 줄줄 알아요2. 맞아요
'22.12.13 10:14 AM (39.122.xxx.3)저도 비슷했지만 그래도 힘들때 데려다 주고 눈오면 골목 치워놓고 밥은 참 잘챙겨 주셨거든요
그런건 부모가 당연히 해줄수 있음 해주는거라 생각하고 내가 받아보지 못한거 자식에게는 해주고 싶은맘이 들던데. .
어쩜 한결같이 저러는지3. 분노가..
'22.12.13 11:28 AM (211.208.xxx.8)남아있는 거예요. 그래서 남한테 인색해요.
자식이든 뭐든. 내가 힘들었으니 너도 당해봐라, 가 무의식에 있어요.
똑같이 어려웠어도 반대로 자식에게 더 지극하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미성숙한 거고, 동시에 상처가 치유되지 않은 거예요.
지적은 제대로 해주시되 더 잘해주세요. 서운했구나 토닥토닥.
어쩌겠어요 남자는 원래 열등하고 사랑받은 님이 풀어줘야지.
그래야 '내' 자식에게 잘해줄 겁니다. 어찌보면 불쌍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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