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브레이킹배드… 이거 재미가 장난 아니네요 ㅎㅎ

뒷북 조회수 : 4,471
작성일 : 2022-12-12 13:35:21
드라마 티비 잘 안보는데 독립한 큰 아이가 잠시 집에 놀러왔다가 브레이킹배드 안봤다고 하니 엄마아빠 같이 보라고 추천을 해서 시작했어요 
형에게 얘기 듣고 또 다른데 독립해서 사는 작은 아이까지 전화해서는 재미있다고 마구 바람을 잡길래 한번 시작했다가 주말을 티비에 다 바치고…어제는 10시간을 주구장창 ㄷ ㄷ 
중독이 따로 없네요 
잠시 화장실 갔다가도 후다닥 와서 얼른 보자고 하고, 먹을 거 꺼내와선 보면서 식사로 때우고 ㅎㅎ

그냥 싸우고, 죽이고, 마약하고.. 이런거면 재미없는데 사람들 얘기가 재미있어요 
팔다리 근육은 없지만 뇌는 스마트한, 생활에 찌들은 중년의 아저씨가 뒤늦게 새로운 세상에 뛰어들어 한번 저질러보는 이야기 ㅎㅎ
부부, 자식, 부모형제들, 친구들, 동료들, 거리의 밑바닥 생활자들, 세상에 닳고 닳은 인간들,… 
온갖 인간들이 다 나오는데 한번씩 심장 쫄깃하게 쪼여주면서 쭉죽 끌고가는 재미가 훌륭 훌륭~
저도 남편도 낮에는 각자 일보는데 빨리 저녁이 왔으면 좋겠다고 남편이 문자 보내고 난리네요 ㅎㅎ



IP : 59.6.xxx.68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2.12 1:38 PM (116.121.xxx.196)

    저 남주가 암선고받고 가족들 우는거까지 봤는데
    언제부터 재밌어져요? 전 어둠의 마약쩔은 사람들 보는게 힘들어서 좀 진도가 안나갔어요

  • 2.
    '22.12.12 1:43 P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명작이라고 추천받고 봤는데 초반에 포기했어요.
    너무 잔인하고 자극적이라 도저히 못보겠더라구요.
    토할거 같았어요.

  • 3.
    '22.12.12 1:43 PM (59.6.xxx.68)

    취향에 잘 안 맞았던 것 아닐까요
    저는 처음부터 재미있었거든요
    마약 얘기는 사실 배경일 뿐이고 나이들고 별볼일없는 평범한 중년 남자와 주변인들의 사는 이야기가 핵심이죠
    등장인물들이 개성도 있고 사연도 있고 평범한듯 하지만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그런지 흥미로워서 계속 궁금하게 만들어요

  • 4. 고고
    '22.12.12 1:48 PM (222.119.xxx.105)

    최고 드라마입니다.
    이보다 더 재밋는 건 아직 ㅎ
    여운이 갈 즈음에 베터콜사울도 보심
    재밌습니다.

  • 5. ..
    '22.12.12 1:49 PM (119.201.xxx.65)

    이거 되게 오래전에 봤는데
    2번봄 재밌게 즐기기 좋아요
    등장인물도 재밌고 쫒기는것도
    시체녹이는것도 특이하고

  • 6. ㅡㅡㅡㅡ
    '22.12.12 1:49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그쵸그쵸.
    저도 늠 재밌게 봤어요.

  • 7. 저도
    '22.12.12 1:50 PM (121.137.xxx.231)

    정말 이게 초반엔 좀 너무 자극적이고
    지루할때도 있어서 보다가 말았는데
    다시 작정하고 봤더니 너무 재미있었어요.ㅎㅎ

  • 8. 이게
    '22.12.12 1:52 PM (210.217.xxx.103)

    적응하기도 쉽지 않고
    미드 특유의 시즌이 길어질 수록 이야기가 처음과는 너무 다르게 가고 거대해지는 게 전 적응이 잘 안 되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참고 봤었네요.
    전 그 중년남자의 이기심 소통불능에 아주 치를 떨었네요.
    이기심은 무슨 죽기직전인 인간이 가족을 위해....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원치도 않는 이들을 끌어들이고 이게 다 너를 위해서 그랬어라는 서사로 타인들을 불법과 불행으로 끌어들이는게 아오

  • 9. 꽈기
    '22.12.12 1:52 PM (211.250.xxx.65)

    시즌 1,2까지만 좀 지루한 듯 하지만 참고 봐보시면... 정말 수작입니다...
    마지막 시즌까지 보고나서 배우들에게 이입된 감정에서 헤어나오기가 힘들어서 배러콜사울과, 영화제목이 생각 안나지만 제시만 나오는 속편도 찾아서 다 봤네요.

  • 10. ㅋㅋㅋ
    '22.12.12 1:53 PM (220.67.xxx.38)

    그니까요 이렇게 취향이 다르네요 전 시즌2보면서 접었어요
    다들 넘 재미있다고 하는데 언제부터 재밌어지는지 기둘리다 접었네요
    저도 다시 한번 시도해볼까요 ㅋㅋ

  • 11. 드라마 나온지
    '22.12.12 1:53 PM (59.6.xxx.68)

    15년…
    정말 뒷북하고도 한참 뒷북인데 오래된 드라마 느낌이 전혀 없어요
    50분이 5분 같아서 에피소드 하나 끝날 때마다 아니 벌써! 외치며 과격해져요 ㅎㅎ
    더구나 남편이 화학 전공에 그걸로 먹고사는 사람이라 마구 아는체 하면서 신나게 보고 있어요
    아직 볼 게 남아있어서 행복해요 ㅋㅋ

  • 12. 뭔 뜻인지는
    '22.12.12 2:03 PM (39.115.xxx.75) - 삭제된댓글

    알겠지만
    내 취향은 아닌걸로...
    정말 넘어가지지 않음

  • 13. ㅇㅇㅇ
    '22.12.12 2:18 PM (221.149.xxx.124)

    취향에 안 맞더라고요 ㅠㅠ

  • 14. ...
    '22.12.12 2:24 PM (182.221.xxx.36) - 삭제된댓글

    재밌쥬? ㅎㅎ이 미드때메 밤세고 담날 낮에 헤롱거리기를 반복했었죠 완벽한 드라마에요 이거 다 보시고 '베터 콜 사울' 보셔야합니다 브베의 지미 변호사 이야기인데 브베와 연결된 지점이 있어요 첫시즌 초반 몇회 극복하시면 브베 능가하는 재미가 펼쳐져요 저는 더 재밌더라구요
    월터보다 더한 사람이에요 지미맥길 변호사 ㅎㄷㄷ

  • 15. 헐 원글님아
    '22.12.12 2:26 PM (114.203.xxx.84)

    아직 많이 안본 눈 부럽네요..
    시즌 갈수록 재밌는데 ㄷㄷㄷ 피날레도 깔끔하고요
    다보면 베터콜 사울 꼭 보세요.
    사울드라마 자체도 재미나지만 브배랑 크로스체킹하는 재미가 끝내줍니다.

  • 16. 배러콜사울
    '22.12.12 2:31 PM (59.6.xxx.68)

    당연 다음번 미드 예약이예요!
    저는 극복, 적용 이런거 없고 시작부터 빠져든거보면 완벽한 제 취향인듯
    사람들이 다 넘 재밌어요
    헤롱이 무리들도, 주인공 아저씨랑 동업자 꼬맹이도, 겉모습과 달리 속은 여린 마약단속반 동서, 특이한 처제, 몸은 그래도 속깊은 아들, 전형적인 백인녀 스타일인 주인공 아저씨 와이프,.. 다들 캐릭터 뚜렷해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저는 베러콜사울 변호사와 협업 시작한 부분까지 봤는데 그 닳고 닳은 변호사도 장난 아니더구만요 ㅎㅎ

  • 17. 쓸개코
    '22.12.12 2:44 PM (211.184.xxx.232)

    저는 브레이킹 베드에서 '제시'를 건졌어요.ㅎ
    제가 이 드라마를 보기 시작하면서 그렸던 그림은 돈 팍팍 쓰는거엿는데..
    그게 안 이루어져 다소 아쉬웠습니다.ㅋ
    마지막 시즌은 참 좋았어요.

  • 18. ....
    '22.12.12 2:49 PM (112.160.xxx.139)

    몰입도 최고라서 취향에는 안맞지만 순식간에 정주행은 했었는데요
    주인공이 너무 싫어서 주인공이 이렇게 싫은 미드는 처음본다고 툴툴거리며 봤네요
    너무 이기적이고..무고한 사람들이 죽고..잔인하고..독하고..목적을위해서는 수단방법 가리지않고..
    똑똑한 머리만 인정!!! 잔혹한 범죄자인데 처음에 동정심유발로 너무 좋게봐서 갈수록 싫어진건가싶어요
    주인공 행동들이 공감이 안되서 힘들었어요.. 주인공 부인도 왜그리 싫던지..
    드라마는 정말 완성도높게 잘만든것같아요
    배터콜사울도 순식간에 다 봤지만.. 취향에는 안맞았어요.. 주인공들이 역시나 마음에 안들어서..
    나의 문제인가? 재미는있지만 주인공들은 마음에 안들고.... 혼란스러웠었네요 ㅋㅋ

  • 19. 윗님은
    '22.12.12 3:00 PM (59.6.xxx.68)

    특이하시네요
    저는 인물들 맘에 안들면(특히나 주인공은 더) 시작은 해도 진행은 절대 못하는데 ㅎㅎ
    맘에 안드는 사람 나오면 그걸로 끝인데 몰입도 최고셨다니… 저로서는 신기 ^^

    쓸개코님,
    제시는 갈수록 불쌍하면서 귀여워요
    주인공 옆에 붙어있으니 허세 부리고 큰소리만 치고,.. 하지만 시키면 또 말 잘듣고 Yo! 빼면 남는게 없는 ㅎㅎ
    목소리 매력있더라고요
    주인공 아저씨는 발음 발성이 아주 교과서적이어서 말이 또박또박, 귀에 쏙쏙 들어오고

  • 20. ..
    '22.12.12 3:33 PM (125.178.xxx.135)

    원글님 피칠갑 나오고 칼 많이 나오고 잔인한 장면은 없나요.
    그것만 아니면 보고싶은데요.

  • 21. 쓸개코
    '22.12.12 3:34 PM (211.184.xxx.232)

    원글님 그래서 안소니 홉킨스가 주인공 연기에 감탄해서 직접 편지도 보냈다죠.^^

  • 22. 저도
    '22.12.12 3:43 PM (168.126.xxx.231) - 삭제된댓글

    재밌게 봤어요.
    원글님 그럼 중드 나쁜 아이들(은비적각락)도 보세요. 2년전에 번역본 없이도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넷플에 있길래 제대로 보니 12부를 정말 쫄깃하게 단숨에 다봤네요.

  • 23. ㅇㅇ
    '22.12.12 4:19 PM (122.35.xxx.151)

    그거 다 보시고 베터 콜 사울 도 보세요.
    같은 맥락 드라마인데 이것도 진짜 심장 쫄깃 재밌어요.

  • 24. 112.160
    '22.12.12 4:58 PM (114.203.xxx.84)

    저도요!! 브배나 사울이나 사실 주인공들이 최고밉상에 악마들 맞죠.ㅎㅎ 우리가 인물들의 깊은 사연에 빠져들어 공감 하며 이야기 흐름을 따라가지만 사실 최악의 캐릭터들.. 사울 마지막 시즌엔 사울과 여주가 너무 미워서 눈물까지 흘림요;;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최악의 캐릭터들을 입체적으로 만든 작가들이 천재같이 느껴졌어요. 작가들이 또한 그랬어요. 두 드라마의 가치관은 "행동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라고요. 진짜 위대한 드라마들이에요ㅜㅜ

  • 25. --
    '22.12.12 5:09 PM (222.108.xxx.111)

    고등학생 딸이 이 시리즈를 너무 좋아해서
    넌 왜 이렇게 우울하고 잔인한 걸 좋아하냐고 걱정했는데
    정신건강에 해롭진 않을까요

    그래도 보는 눈은 있어서 수작을 알아봤네요

  • 26.
    '22.12.12 6:23 PM (223.39.xxx.11)

    지인이 인생 드라마라고 추천해서 시리즈 1 끝냈는데요.
    주인공 월터 배우님 연기를 왜케 잘하나요 ㅜ
    알고 보니 영화 트럼보 주인공이더라구요.
    시리즈 2부터는 볼까말까 하고 있어요.
    넘 마음이 무거워져서요 ㅜ
    원글님 믿고 고 할까요

  • 27. 또도리
    '22.12.12 6:24 PM (121.183.xxx.85)

    베터콜사울 ㅡ 더재밌어요

  • 28. 저는
    '22.12.12 9:09 PM (211.219.xxx.63)

    미드 끝까지 본게 잘 없는데 브레이킹배드 하고 빅뱅이론 두개만 끝까지 재미있게 봤습니다.

  • 29. ㄴㄴ
    '22.12.12 10:55 PM (180.224.xxx.168)

    보다가 포기했어요
    당췌 뭐가 재밌단건지 모르겠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3048 여자들에게 돈때문에 이혼 못하냐고 비웃는 분들 계신데요. 47 음.. 2022/12/12 7,088
1413047 안 쓰는 작은 방에 보일러를 잠궈 놓아도 될까요? 4 ..... 2022/12/12 2,323
1413046 차를 좋은 가격에 팔고 싶은데 방법 좀 알려 주세요^^ 2 ... 2022/12/12 1,007
1413045 저 성시경 콘서트 가요 8 애둘맘 2022/12/12 1,812
1413044 알배추 까만점 먹어도되나요? 4 ㅇㅁ 2022/12/12 2,199
1413043 아까 가천대 이결녀 녀사님 말고요 5 ㄴㄴ 2022/12/12 2,743
1413042 친정엄마랑 친한 사람 보면 참 신기해요. 22 친정 2022/12/12 7,694
1413041 저는 왜 잘하는 게 없을까요 17 Oo 2022/12/12 3,499
1413040 좋은 고추가루는 어디서 살수 있을까요? 11 선물 2022/12/12 2,196
1413039 옛날 물건 사는곳 아세요? 1 영화소품 2022/12/12 1,383
1413038 대통령실, 이상민 해임건의 거부 “기존 입장 변함 없다” 26 ... 2022/12/12 2,816
1413037 청담동 술자리 의혹 - ‘더 탐사’와 한동훈, 누구의 주장이 맞.. 16 길벗1 2022/12/12 2,323
1413036 절룩 거리는 참새 3 :: 2022/12/12 1,159
1413035 우울을 없애는 단 하나의 방법(김창옥) 14 .. 2022/12/12 8,058
1413034 보일러 온수 호스에서 물한방씩 떨어져요 4 AS 2022/12/12 1,194
1413033 한림대 한남대 중 ?? 9 ㅇㅇ 2022/12/12 2,352
1413032 친구 따라 강남 가는 아이 3 .... 2022/12/12 2,059
1413031 언제쯤이면 전남편과 완전 남남이 될까요? 19 답답 2022/12/12 6,197
1413030 재건축은 물건너 간거죠? 22 .. 2022/12/12 6,248
1413029 재벌집 오늘 다시보니 7 ㅇㅇ 2022/12/12 3,521
1413028 메디큐브 반품할까요?그냥 쓸까요? 1 ㅇㅇ 2022/12/12 2,367
1413027 2년전 부동산 글 뒤져봤어요 4 2022/12/12 3,147
1413026 김장 김치때매 다이어트 며칠째 망~ 7 ㅇㅇ 2022/12/12 2,042
1413025 무선물걸레 청소기중에서 일회용 걸레 4 청소시러 2022/12/12 971
1413024 불자분들... 불교를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 7 불자 2022/12/12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