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런걸로 이혼생각하면

ㄴㄴ 조회수 : 2,641
작성일 : 2022-12-12 12:07:59

경제적인거나 다른거는 아무문제없어요 아이도 하나있는데 건강하고 너무예뻐요
근데 남편이랑 성격이 진짜 안맞아요
남편 객관적으로 봐도 머리좋고 잘난사람이에요
그대신 보수적인데다가 아집 진짜 세고 말투도 남 가르치는 말투에 온갖종류의 지적질을 일상적으로 합니다.
제가 처음 쎄함을 느꼈을때가 연애때 자기 부모님 가족들에 대한 좋은말 한마디를 안하더라고요 직접만나보니 시부모님 인성좋으신데도 완전 하대하는 말투고 가르치고 지적질 자기부모님한테 그러는거보고 너무 놀랐는데 친해서그런가? 했고(실제로 부모님두분이 보살이셔서 가족끼리 진짜 친하긴해요 시부모님이 다참아주셔서;;)
저는 기본적으로 좀 반항기도 있고 절대 고분고분한 성격이 아니에요.. 저희부모님관계도 완전히 평등했고. 그걸보고자라서 저도 제밥벌이 하고 단순히 여자란 이유로 납작엎드린다 이런건생각도 안해봤어요
그런데 남편한테 육아든 집안일이든 뭐하나를 해달라하려면 굉장히 부탁하듯이 말해야하고(안그럼 싸움나요 문제는 저도 안지는 성격이라 대판난리치며 싸웁니다) 뭐가됐든 자기 아랫사람처럼 행동하고 자기심기를 거스르지않기를 바래요.
게다가 각종 남편쪽 모임, 시가모임 등등에서 남편이 다른사람들한테 하는 하대하는 말투와 말을 이제는 저한테도합니다.(결혼3년차예요)
저는그걸못참겠거든요. 기분나빠요. 사람이 너무 기고만장하고 오만하니까 제남편이지만 심하게 병이라도 걸려서 골골거리는거 보고싶단 생각까지해요
이정도면 저도 병이다싶고 이런걸로도 이혼을 생각하나 싶네요
IP : 59.9.xxx.2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2.12 12:13 PM (116.34.xxx.24) - 삭제된댓글

    힘든 전쟁이 예상되네요

    저도 원글님 아니 그 이상 쎈 사람인데요
    아이 낳아 키우다보니 그 동안은 피하고 안보고 해결 회피하던 문제들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돌아보면 진짜 많이 사람됐다 (되어가고 있다..)싶은데요 자식이 스승이라는 말..

    남편과 함께 양육이라 그렇게 거스르는 표현들이 아이 보고 자랄까 두려우실 듯요
    저는 신앙생활로 극복중이예요
    처음에는 심리상담도 받고 그러다가 끝은 신앙생활로
    나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고 닦아가는거 같아요

    남편을 바꿀수는 없을거예요
    내가 나를 내면을 다듬고 가꾸면서 변화하는 과정에서 남편도 함께 따라오더라구요 아마 남편도 본인의 성장과정과 그 긴 스토리안에 어떤 이야기들이 있겠죠 본인 스스로도 잘못이라 알수도 모를수도요

    한 아이의 부모가 되셨으니 끝까지 노력은 해 보시고
    그때도 안된다 싶으면 다시 이혼 생각해 보세요

  • 2.
    '22.12.12 12:14 PM (116.121.xxx.196)

    이쯤되니
    모든사람에게 하대해도 되는 남편직업이 궁금하네요. 저라도 원글님처럼 싸워요
    지가뭔데 나를 하대합니까
    우리부모님이 그렇게살라고 나 키우지않았음

  • 3. 아줌마
    '22.12.12 12:15 PM (116.34.xxx.209)

    저 아는집이 이혼할때 판사가…
    펀사가 이런 이유로 이혼하면… 난 판결을 할수 없다며 조정위원회로 넘겨 2년만에 어렵게 이혼했어요.
    주위를 보면 여자가 경제적 능력 있으면 이혼이 좀 더 쉽고
    능력 안되면 좀 더 참고.. 뭐 이러더군요.

  • 4. 00
    '22.12.12 12:18 PM (211.114.xxx.126)

    보통은 드라마에서 남주가 저런 성격이면
    사패 아니던가요
    공감능력이든 다른걸 함 보세요 자기 부모 하대하는 사람이랑은 못살듯

  • 5. 싸워야죠.
    '22.12.12 12:18 PM (112.145.xxx.70)

    계속 싸워야죠.

    그 방법 외에는 없어요.

  • 6. 참지 마세요
    '22.12.12 12:25 PM (175.198.xxx.21)

    어떻게 보면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기도 해요
    점점 더 심해질 텐데 참으며 사는 것도 한계가 있지요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원글님이 독립적인 분이라 가능하다고 봐요
    인생 마음대로는 안되어도 마음 편하게 살아야죠
    현명하게 대처하실 거라고 봐요

  • 7. 음..
    '22.12.12 12:27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엇 울언니랑 형부랑 비슷하네요.
    울언니는 능력도 연봉도 인간관계도 형부보다 뛰어나지만
    형부가 언니를 깔아 뭉개면서 쭉~살아서 (점점 심해짐)
    지금 애들 다~대학 보낼때까지만 기다리고 있어요.
    지금 고2라서 중요할때라 이혼은 잠시 보류해 두고 있어요.

    애들도 얼른 대학들어가면 부모님 이혼하고 안보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 8.
    '22.12.12 12:54 PM (211.108.xxx.231) - 삭제된댓글

    지적질 힘들어요.
    같이 해주다보면 피폐해짐..

  • 9. 와 저는
    '22.12.12 4:04 PM (222.116.xxx.215) - 삭제된댓글

    못견딜듯요. 하대와 지적질이라뇨..
    대화로 고쳐질 수준이 아닌거잖아요?
    대판 난리치고 싸우면 뭔가 소득이라도 있나요?
    아무 효과없이 매번 싸우고 난리쳐야 종료되는 상황이라면 전 용납이 안될듯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3349 남자 isfp 는 어떤가요? 20 ㅇㅇㅇ 2022/12/13 2,780
1413348 전북대 문과는 로또네요 32 ㅇㅇ 2022/12/13 7,759
1413347 배우자가 esfp인 분들 어떠세요? 12 2022/12/13 1,524
1413346 고교내신도 절대평가 4 네네네네 2022/12/13 1,055
1413345 하비들~~춥다고 골덴바지나 두툼한 기모바지 사는건 아니겠죠? 31 음.. 2022/12/13 4,724
1413344 자만심 강한 아들 어떻게 할까요 18 도움필 2022/12/13 3,031
1413343 엘지폰만 쓴 사람인데요 아이폰 삼성폰 추천 좀 해주세요 14 .. 2022/12/13 1,344
1413342 계절성 우울증있는 분들 바쁘고 하면 어떤편이세요 . 6 .... 2022/12/13 1,250
1413341 일산은 눈내리기 시작했어요 11 겨울겨울 2022/12/13 1,528
1413340 강추위에 대설 소식 있네요.. 6 눈사람 2022/12/13 2,355
1413339 엄마가 뭘 아는건지 자꾸 임신하라고 26 ,,,, 2022/12/13 8,314
1413338 대치동 유명 힉원 입결/수능성적 4 111 2022/12/13 2,122
1413337 갈바닉 마사지기 싼거랑 비싼거 차이 클까요? 1 피부 2022/12/13 1,511
1413336 종신보험 손봐야할까요? 봐주세요~ 2 ... 2022/12/13 884
1413335 부부합산 많이 받아도 2 연금 2022/12/13 1,572
1413334 수시 예비번호 못받았는데 합격한 경우 있나요? 15 에휴 2022/12/13 6,222
1413333 일본은 학교에서 급식 안하나요? 14 함박눈 2022/12/13 3,221
1413332 부동산 중개수수료, 현금영수증 받아야 하나요? 3 ... 2022/12/13 1,246
1413331 갱년기라서..저만 귀찮은지.. 12 이유가 2022/12/13 3,056
1413330 "남의 교통사고를 흥밋거리로…" '한문철 블랙.. 23 zzz 2022/12/13 5,566
1413329 이런 경우 고등학교 어디 지원하는게 좋나요? 5 고등 2022/12/13 890
1413328 상대방이 변호사를 샀어요 ㅠ 3 소송중 2022/12/13 5,494
1413327 며칠 전에 이마트에서 1 소금빵 2022/12/13 2,482
1413326 고분양가 논란 중화 리버센SK뷰 초기 계약률 91% 6 ㅇㅇ 2022/12/13 1,753
1413325 자영업이나 사업하시는 분들은 요새 어떠세요? 8 ㅇㅇ 2022/12/13 2,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