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잘하던 고딩이 실용무용(댄스)을

부모역할 조회수 : 2,969
작성일 : 2022-12-10 21:08:26
성적 전교권이던 고2, 즉 예비 고3이 실용무용 전공으로 대학을 가고 싶다고 해요. 힙합, 팝핀 등 스트릿 댄스요.....
고1 말부터 이 말을 했었는데 그 땐 공부스트레스로 그냥 하는 말인 줄 알고 일축했고 내신에 쏟은 고생도 아까운 것 같았구요. 
그런데 고2 여름부터 더 절절하네요. 댄스 생각하면 가슴이 뛰고 인생에서 해 보고 싶은 일이라고.... 안무에 관심도 있다고 말해요. 전 문외한입니다. 
걍 얼굴도 평범하고 키도 작아요. 그런데 모든 관절 움직임이 남달리 유연하구요. 
지금 전공하기엔 좀 늦다 싶은데 그래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나봐요. 
이제사 댄스학원 다니며 매일 연습하네요. 그러면서 2학기 성적이 떨어졌구요.  
실은 가장 궁금한 것은 댄스를 전공했을 때 전공으로 먹고 사는 문제는 어찌되는 건지 아시는 분 계시면 조언좀 주세요. 

저 아래 학벌보고 미팅한다는 글 읽으니.... 에구 울 딸 댄스학교 나오고 시집 잘 가려면 애써야겠네...란 생각들었어요. 
너무 모르는 길이니 걍 조금 심란합니다. 남편은 딸이 무슨 일을 하든 살아있다는 것만도 자긴 감사라고 마음 편하구요. 
 
IP : 122.35.xxx.17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2.10 9:17 PM (115.41.xxx.196)

    일단 인생에서 1~2년 허비하는거 중요하지않아요.
    50넘어 살아보니 진짜 하고 싶고 가슴 뛰는 걸 찾는 애들도 많지 않고.
    저라면 당분간 놔 둘듯요.
    무용학원 다니며 자기가 얼만큼 가능한지 테스트하는것도 나쁘지않네요.
    성실한 아이니 길이 아니다 싶으면 다시 공부쪽으로 방향 틀겠죠

  • 2. ㅇㅇ
    '22.12.10 9:26 PM (221.150.xxx.98)

    ㄴ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196

  • 3. ..
    '22.12.10 9:27 PM (121.163.xxx.14)

    좋은 대학 나오고 춤도 잘춰야 오히려 인정 받아요
    일단 좋은대 또 다른 전공이 있다면
    좋은 대학을 먼저 가라고 권해요

    춤은 동아리, 학원 등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유튭 보니
    춤추는 교사, 의사 널렸던데요

    그게 더 멋져보여요

    성적이 좋으니 좋은대학에 가는 게
    후일을 위해 더 나아요
    댄스를 한다 해도요

  • 4. ㅠㅠ
    '22.12.10 9:28 PM (211.206.xxx.204)

    좋은 대학 나오고 춤도 잘춰야 오히려 인정 받아요
    일단 좋은대 또 다른 전공이 있다면
    좋은 대학을 먼저 가라고 권해요
    22222

    맞아요.
    우리나라는 학벌이 좋으면
    무얼 하더라도 더 인정을 해줍니다.

  • 5.
    '22.12.10 9:35 PM (180.66.xxx.8)

    교육자나 안무연출등 뭐든 가능하니
    입시 해보라고 하시죠.
    대신 공부는 손 놓지는 말고요.(전교권은 아니더라도.. )
    입시 실패하면 공부로 다시 가야죠.

    그런데 무용과도 예체능이라
    성적 아주 좋으면 실기 좀 떨어져도
    합격 될텐데요.
    성적 좋으면 수시도 노려보시길

  • 6. 동아리
    '22.12.10 9:40 PM (175.121.xxx.37) - 삭제된댓글

    S대 댄스동아리 있어요
    실력들이 엄청납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춤추던 친구들도 많다고 하던데요. 전교권이면 일단 설대 들어가서 동아리 해보라고 하세요. 댄스팀으로 공연도 한다고 하던데요.

  • 7. 좋은
    '22.12.10 9:42 PM (211.234.xxx.100)

    좋은 대학 댄스동아리 있습니다.

    모든지 때가 있는겁니다.
    대학가면 휴학하고 춤 만 추게 해준다고 해주세오.

    1학기만 다녀도

    대학은 업업업

  • 8. 원글이
    '22.12.10 9:43 PM (122.35.xxx.179)

    감사해요.
    그런데 실용무용과가 있는 대학도 많지 않고 내신 성적을 전혀 보지 않고 백프로 실기로 선발하네요.
    그리고 아이 말이 댄스로 성공하려면 20대 초부터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대요. 일반대학 4년 나오고 댄스 하기는 그만큼 댄스로 성공하기엔 리스크도 있다고 생각하나봐요.
    다른 직업을 하면서 댄서가 아니라 그냥 직업 댄서가 되고 싶은가봐요.
    여전히 부모노릇은 힘드네요. 나중에 웃으며 이 날을 이야기 할 수 있음 좋겠어요. 어떤 땐 새벽에 갭니다.
    윗님들 감사하고 다른 분들도 아시는 대로 풀어주세요.

  • 9. .....
    '22.12.10 9:44 PM (221.157.xxx.127)

    댄스는 실력이지 학벌이중요한게 아닌데

  • 10. 음..
    '22.12.10 9:47 PM (175.114.xxx.96)

    본인이 절절히 원하면 어찌 말려요?
    저희도 공부잘하는 애가 갑자기 연기과 지망해서 급 진로 선회했고 입시 오늘 마쳤는데
    지금 와서 드는 생각은....

    하고 싶은 열망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외 자기에 대한 객관화.
    내가 정말 좋아하는게 무엇인가
    내 재능은 어느정도인가
    노력으로 어느정도 할 수 있나, 어느 정도의 힘듬도 극복 가능한가...도
    소통해 보는게 중요핟라고요

  • 11. dlf
    '22.12.10 9:56 PM (180.69.xxx.74)

    정말 뛰어나게 잘하면 보내고요
    아니면 취미로 하라하세요
    딱 보면 알텐대요

  • 12. 원글이
    '22.12.10 10:03 PM (122.35.xxx.179)

    실은 아직 시작 단계라 정말 뛰어나게 잘하는지 잘 몰라요.
    그런데 댄스하고 싶어한 것은 사실 초등 고학년때부터이긴 해요.
    안무를 짜서 혼자 작품을 만든 적도 있는데 아직 훈련은 덜 된것 같아요.
    정말 좋아해서 미친듯이 연습장에서 산다면 재능은 극복 가능할 거라 생각되구요.

  • 13. 그게참
    '22.12.10 10:10 PM (1.237.xxx.217)

    저희애도 애기때부터 춤을 따라하고
    지금도 댄스학원 다닐정도로 좋아하는데
    그쪽 세계가 스우파때문에 요즘 떠서 그렇지
    일부만 빼고 너무 힘든길이라
    저도 선뜻 애한테 하고 싶은거 하란 소리는 못하겠더라구요
    리아킴이나 다른 댄서들 인터뷰 보니
    세계대회에서 상타고 이름 알려져도
    수입이 일정치 않아 엄청 고생했다고 ..
    재능이 있어도 하란 소리가 선뜻 안나오네요

  • 14. ...
    '22.12.10 10:28 PM (122.38.xxx.31)

    과고, 자사고를 초등 고학년때부터 준비하듯이
    그쪽도 이미 초고나 중1이면 미친듯이 춤만 추고 준비해요.
    그렇게 해서 고등부터 그쪽으로 진학하고요.
    정말 잘하는 애들 많아요.
    차라리 지금은 공부하고
    춤 + 학벌로 밀어서 성공하는게 나을꺼라고 충고해주세요..

  • 15. 원글이
    '22.12.10 10:43 PM (122.35.xxx.179)

    윗님 감사해요
    그런데 춤을 하려면 춤 실력이지 학벌로 밀 수 있는건 한계가 있지 않을까요
    인터넷 찾아보니 스트릿 댄서들의 수입이 정말 작네요 물론 신빙성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구요

  • 16. ...
    '22.12.10 10:47 PM (175.209.xxx.111)

    그쪽 교수할 수 있어요.
    오히려 교수하기 더 쉬워요.
    무용쪽도 이론 있어요.
    보내세요.

  • 17. OO
    '22.12.10 11:26 PM (220.70.xxx.227) - 삭제된댓글

    초등학교때부터 댄스하던 중3 제딸아이 결국 포기하고 공부로 돌아섰습니다. 연습 아무리해도 재능이 없으면 아닌것 같아요. 예체능은 객관화가 정말 필요해요. 재능이 없으면 그게 딱 보여요. 춤은 잘 추는데 그뿐인거에요. 감동이 없었어요. 저희 부부는 일찍 알아차렸고 아이는 인정하기까지 시간이 걸려서 기다려줬어요. 뒤늦게 공부 시작하느라 지금 고생이죠. 댄스는 아예 놓을수는 없어서 취미로만 하고 있어요.
    정말 재능 없으면 힘들어요. 다치기도 많이 디치구요.

  • 18. oo
    '22.12.11 3:40 PM (211.108.xxx.164)

    재능있으면 이미 중학교때도 남다른게 보여요
    예체능은 정말 싹부터 다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8674 세컨스킨브라는 7 세컨스킨브라.. 2022/12/10 1,993
1418673 곱창김 두꺼운거 5 어디 2022/12/10 2,814
1418672 서울 알짜 분양도 찬바람.계약 해지도 속출 6 .. 2022/12/10 2,784
1418671 여기서 추천해주신 물주머니 샀어요 3 0011 2022/12/10 2,313
1418670 신용카드결재만 가능한 온라인쇼핑몰도 있나요? 1 .... 2022/12/10 502
1418669 재벌집... 14 2022/12/10 6,825
1418668 두 명의 친구가 있었는데 17 2022/12/10 7,753
1418667 내일 당일치기 군산VS남해 7 엄마 2022/12/10 2,320
1418666 밤에 먹는 사과는 왜 안좋나요 13 Asdl 2022/12/10 5,649
1418665 40대에 하드렌즈 4 배고파 2022/12/10 1,468
1418664 4시에 영국 프랑스 축구 보실건가요? 7 ... 2022/12/10 1,422
1418663 문과 수능점수 이정도면 어느 선인가요?(댓글에 추가했어요) 20 고3 2022/12/10 3,052
1418662 하버드에서 공부하면 좋은점은 7 ㅇㅇ 2022/12/10 3,403
1418661 잘 안입는 패딩 버릴까 ... 11 패딩 2022/12/10 5,692
1418660 제 증상좀 봐주세요 3 2022/12/10 1,270
1418659 달팽이 크림이 보습에 좋은가요? 3 달팽이크림 .. 2022/12/10 2,120
1418658 제사나 차례 지낼때 북어포 마른오징어 어떤거 쓰세요? 7 궁금 2022/12/10 1,913
1418657 세라젬 써보신분들 22 세라젬 2022/12/10 5,219
1418656 남편바지 여러장 길이 줄여야 하는데 좀 싸게 해주는 9 비싸다 2022/12/10 1,436
1418655 82쿡 진미채 레시피가 입에 안맞는데 17 ㅇㅇㅇ 2022/12/10 3,051
1418654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목소리 주인공 촛불 무대에 서다 .. 8 ../.. 2022/12/10 1,434
1418653 간헐적 층간소음 3 V.V 2022/12/10 1,596
1418652 등산하시는 분들 ' 브린제 ' 에 대해 물어봅니다 2 겨울산 2022/12/10 1,127
1418651 ISFJ / ISFP / ISTJ 중에 계속 헷갈려요 8 MBTI 2022/12/10 3,118
1418650 미간 보톡스 맞아보신 분들 13 00 2022/12/10 4,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