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눈물만 나요
맞벌이하면서 애둘 키우는데
직장에서든 가정에서든 그냥 사는게 불행하다 싶어요
아직은 무탈 럾이 지내는거에 감사해야지 싶다가도
그냥 혼자 잇을땐 괜시리 눈물이 나요
남편과는 사이가 정말 안좋아요 상대에 대한 배려가 1도 없는 사람이라 이제 기대하는건 아예 없고요
직장에서도 잦은 육휴로 업무능력이 떨어지는거 같아요 이제 40인데 20대 후반부터 출산 육아 휴직이 잦았어요
이제 큰애가 초고라 복직했고 더이상 휴직할일은 없는데
저랑 비슷한 연배들은다들 커리어로든 관계로든 안정적인데
저만 아직 신규직원 같은 모습이에요
그냥 답답한 마음에 한탄하고 가요ㅠㅠ
1. ..
'22.12.10 12:42 PM (211.184.xxx.190)에고..열심히 사셨네요. 토닥토닥,.
에너지고갈인가요..ㅠㅠ
뭔가 맛있는거 드시고 기분전환 좀 하세요.2. 에고
'22.12.10 12:45 PM (174.29.xxx.108)남의편이 저러면 사는게 힘들죠.
기대없이 산다고하셔도 맘이 너무 외롭고 고단한거죠.
집이 평안하지않으면 사실 삶이 참 힘들어요.
우선은 님의 커리어에 집중하시고 잘 헤쳐나가시기 바랍니다.
참...같이 산다는게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위로가 되어주기위한건데 왜 결혼생활에선 그런걸 기대하기 힘든건지.3. 상담
'22.12.10 12:50 PM (115.22.xxx.125)우울증 초기인것 같으세요 ~몸을 좀쉬게 하셔야될듯
4. 노랑나비
'22.12.10 12:52 PM (175.192.xxx.185)토닥토닥..
많이 지치고 외로우셨네요.
남들은 보지 마시고, 님만 위해 사세요.
남편에게도 기대를 접으세요.
나중에 다 받아요.
나중이란 말, 인생 길다는 말, 젊고 많이 힘들 때는 뭔 멍멍이 소리야 했는데 살아보니 저 단어와 문장이 주는 위로가 반드시 있더라구요.
조금만 님을 위로해 줄 시간 가지시고, 남편 포함 남들 보지마시고 님만 믿고 사세요.
어떤 사람들에게는 님도 부러움의 대상일거거든요.5. 저도
'22.12.10 12:52 PM (49.1.xxx.20)인정욕구가 강하신데
열심히 한만큼 더 치고 못나가니 더 힘드실 거 같아요.
아이키우느라 휴가 반복하느라 더 밀리고
그걸 남편은 인정하지 않고..
힘들땐 참지 말고 감정을 흘려보내는 것도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6. …
'22.12.10 1:06 PM (211.215.xxx.27)다들 인생에서 오는 조언들 너무 감사드려요 댓글들 보면서 제 마음 알아주시는 이름 모를님들 말씀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와 멈추질 않아요
7. ㅇ__ㅇ
'22.12.10 1:10 PM (175.223.xxx.150)우울증이십니다 ㅜㅜㅜ
8. 저도
'22.12.10 1:40 PM (49.1.xxx.20)우울증이 재발했는지
눈물이 자꾸나고 힘들어서 몇년만에 병원 다시 갔어요.
우울증 검사받고 왔는데 아무래도 재발한 거 같아요.
병원가서 내 얘기하다보면
감정이 올라와서 한동안은 더 힘들어요.
그래도 가서 얘기하고 약 도움받고
어떻게해야 도움이 될까 생각하다보면 좋아지더라고요.
에너지 있는 분이시니 잘 하실거에요.9. 왠지
'22.12.10 2:44 PM (39.7.xxx.48)요새 저도 비슷한 이유로 우울감 느꼈어요.
저도 14년전 7급 공무원으로 시작했으나,
그동안 각종휴직으로 실 근무기간은 8년쯤 되는듯요.
9급부터 시작한 7급초짜나 8급 정도의 연차인데 지금은 6급이에요.
저랑 같이 시작한 동갑 동기는 휴직 없이 일해서 곧 서기관(4급) 바라보고요.
업무능력은 아직 제가 느끼기에 형편없어요.
저도 나 편하자고 그냥 쉰건 아니고 그때그때의 이유가 있었어요.
아무튼 오래 쉰건 사실이고, 저도 인정욕구가 있어서 굉장히 좌절감을 많이 느끼면서 일하는 중인데, 어쨋든 내가 받아야 할 몫이라 생각해요.
솔직히 요새 남편이 실직 상태라 거기서 오는 좌절감도 크고요.
초등 아이들은 사춘기에, 학교 아이들과 잦은 불화에.. 쉽지 않네요..
그치만 일은 할 수록 늘어요. 월급도 많지는 않지만 꼬박꼬박 나오고.
내가 컨트롤할 수없는건 포기하고 받아들이고 지금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노력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세요.
그 무엇이라도 나아가야 할 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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