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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아침부터 친정엄마때문에 기분이 너무 상하네요.

그냥 슬프다 조회수 : 2,648
작성일 : 2022-12-10 12:03:24
받은거 없는 효녀딸입니다.



물론 중간중간 연락도 안하고 지랄도 하고 불만토로도 해서 온집안 사람들이 이제 제뚯대로만 다 해줍니다.



그만큼 친정모든일에 기여도가 먾아요.



제가 50대중반이 되어가니 부모님 모든일은 세세하게 다 봐줘야는데..이게 참..도저히 화를 안내고 넘어가려고 참고 또 참는데 수 시로 노인네 얇팍한 머리굴리는거 매번 상대하는게 너무 지쳐요.



오늘은 정말 조그마하게 가지고있는 다가구전세대출로 들어온 아가씨들 재계약때여서 2년전에 제가격 받았고 전세 1억3천.2억인 두집을 재계약하려는걸 제가 대리로 하는데 기어이 5%올려받겠다는거죠.



저는 2년전 가격으로 재계약하게 하라.나가면 그게 더 골치아프다.



보아하니 세입자도 나가려면 다시 대출받아야하고 이러저러 그냥 큰 불편없으면 사는게 낫지만 뉴스봐도 전세값 떨어지고 전세 안나가는거 알텐데 할머니가 주절주절 말하니 그리 알겠다 한거같고 그러는 와중에 지금 5%인상분에 대해서 가격이 좀 틀린거 같으니 다시 말한다 어쩐다 하면서 같은 내용을 엄마 감정에 따라 3번 전화.



오늘 아침에 폭팔했네요.부동산 가서 돈주면 써주니 엄마 맘대로 가서 다 해달라하라고.내말 듣지도 않는데 뭐하러 자꾸 전화하냐고하니 엄마도 그간 참았겠지만 화내고 결국 제 주멀 또 망치네요.



저는 이러면 그간의 괴로운 기억들이 떠오르거든요.



혼자 다 알아서 크는딸.엄마 감정쓰레기통으로 오빠.남동생 챙겨야하면서 속옷까지 중학교때부터 너가 사야 잘산다해서 중학생이 온가족 옷을 사다주고 엄마는 전업이었습니다



저 중학교때부터 맨날 아프다는 소리에 아빠의 사업부침으로 인한 불안감..내가 돈벌어서 이 집안을 일으켜세워야한다는 강박으로 살았고 그만큼 기대부응을 한 케이스입니다.



돈으로도 하는데 이제 온갖잡일하면서 이런 변덕스런 노인네 마음바뀜까지 매번 받아주는게 너무 짜증났네요.







너도 못올린 월세 내가 올렸다는..그 2만원.4만원..



이제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아요.말만하면 약이며 뭐든 다 사주는 아들들에 병원비 대는 저에..



시어머니가 임대업하는데 제가 거기도 관리를 하다보니.시어머니의 뜨악한 셈법과 징그러움에 제가 지쳐있는데 투영되었나봅니다.



만만한 엄마에게 푼거 맞는데 20년??정도 그냥 커나간 딸이 지금 30년넘게 부양하는 느낌입니다.



부모에게 뭘 기대할수가 없었어요.결혼도 제가 모은돈중에 이자받는다고 가져간돈 떼여서 그 이율 좋을때 5천중에 2천만 돌려받아 결혼했으니까요.



집에 함들어오는거만 해덜라했더니 시장본거.수고비까지 다 받고 도와준 새언니는 당시 제 샤넬향수를 2개 달라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새언니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미안한 마움이고 그만큼 돌려주고 사과도 했지만 결혼당시 정말 너무 서러웠네요.







여튼 주절주절 감정적이라 글이 길었는데 정말 지긋지굿한 노인케어에 지치는 주말입니다.


IP : 1.234.xxx.13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22.12.10 12:55 PM (175.223.xxx.73)

    가스라이팅 당하고 사셨네요. 글을 내가 아니라 남편이 자기 부모에게 저러고 산다면 ㅂㅅ ㅅ끼라 했겠죠?
    어차피 계속 그러고 사시겠지만
    이래서 딸이 필요한거죠 어떤짓을 해도 효도하니까

  • 2. 첫줄에 해답이
    '22.12.10 12:59 PM (108.45.xxx.112)

    정서적, 물질적, 시간과 정성과 사랑을 못 받았은데,
    부모의 절대절명으로 필요한 요구를 돌보는 것도 아닌데,
    그런 에너지를 쏟으면서, 타인에게 속풀이를 하면서,
    어떤 조언을 기대하시는지요.

    저는 섭섭해도, 이미 늙어버린 부모가 병들고, 아프면, 돌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원글님의 문제는 모르겠네요.
    다만, 궁금한 게, 이십년의 습관을 어찌 삼십년동안 괴로워하면서 못 버렸을까..예요.
    거기서 출발하여, 조금씩 자유롭게 날아가시면 안될까요.
    조언하기도 힘드네요.
    곧 삭제하실거 같아서요.

  • 3. ㄹㄹㄹㄹ
    '22.12.10 12:59 PM (125.178.xxx.53)

    제가 쓴글인가 했네요

  • 4. ㄹㄹㄹㄹ
    '22.12.10 1:01 PM (125.178.xxx.53)

    저나 님이나
    비빌언덕이라 그래요
    누울자리라 그렇죠
    거기서 벗어나지않으면 변화도 없는.....

  • 5. 부모
    '22.12.10 1:12 PM (1.237.xxx.125)

    반대 입장으로 한마디만, 받은거 없다는건 거짓말입니다.
    누가 낳아서 안죽고 살아갈 수 있게 키워 줬죠?
    그 어떤 노고보다 생명을 지켜내는 기나긴 기다림은 고달픕니다.
    물론 똘똘해서 혼자 자기일 척척 해낸건 야무집니다만
    받은거 없다는건 틀린 생각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 6. 윗님
    '22.12.10 1:22 PM (1.234.xxx.132)

    맞네요.설마 아무것도 안해주고야 키웠겠나요?
    다만 낳아놓은거에 비해 그냥 수얼하게 가성비 좋게 키웠다가 맞겠네요.

    이래저래 기분처지고 그런심정인데 댓글들이 위로가 되네요.조언어려우시다는 글도 반갑고 이 글 별로 쓰잘데없어도 삭제는 안할거예요.

    저위에 저랑 비슷하다는님 위로드려요 저 위로가 필요한가봐요.

  • 7.
    '22.12.10 1:55 PM (59.16.xxx.46) - 삭제된댓글

    죄송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사실것 같아요

  • 8. ..
    '22.12.10 2:54 PM (49.168.xxx.187)

    시모던 친모던 왜 감정까지 받아주세요?
    담담하게 처음부터 쳐내세요. 감정 뒤치닥거리는.
    그것도 일관성 있게 그러면 쟤는 원래 그런 사람이지 합니다. 냉정하니 어쩌니 비난해도 들어주지 마시길요.

  • 9. 지긋지긋
    '22.12.13 1:57 PM (116.37.xxx.10)

    호통치는 댓글 웃기네요
    그럼 원글도 사력다해서 월세받아다주는 수발까지말고
    최소한으로 길에서 안죽게만 봉양해야죠
    요양원에 입소대리넣고 가능하면 빨리 넣고 물티슈 기저귀만 제때 채워주면 되는걸요
    저렇게 아무렇게나 키우고도 몸과 마음 갈아서 봉양하는거보면 정말 이런 재태크가 없네요. 최소한만하세요
    부모가 길에서 안죽게만 돌보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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