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이 안좋은 노부부는 자식들에게 재앙이네요.

... 조회수 : 8,656
작성일 : 2022-12-10 09:47:08
80 되신 아버지가 아직 치매로 판정을 받은건 아니고
치매안심센터에서 간이 검사결과 점수가 엄청 낮게 낮게 나왔어요.
그동안 여러 병치레로 응급실도 많이 다니시고 하다가 원인을 알아내서 약을 드시는데
아버지가 몸이 건강해진다 싶으니 정신이 흐려지시네요.
옆에서 엄마가 지켜보는데 점점 힘들어 하는게 보여요.
젊은 시절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아버지가 술 먹고 엄마 고생 많이 시켰고 전 이혼하시라고 권하기도 했는데 나이 드신 분들은
이혼이란게 큰 죄를 짓는거라 생각하시는건지 그냥 같이 싸우면서 늙어버리셨죠.
그런데 원래 사이가 좋은것도 아니고
엄마는 아버지 병수발과 인지장애로 지쳐가고
엄마는 아버지랑 계실때 욕도 하고 말도 곱게 안 나가고 아버지는 욕쟁이아줌마라고 하고 밖으로 자꾸 나가려고 하는데 이럴때는 두분을 떼어놓는게 낫겠죠?
두분 사이가 너무 안 좋으니까
차라리 아버지를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모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요.
진짜 사이 안 좋은 부부는 남보다 못 하고
자식들에게는 큰 돌덩어리네요.ㅠㅠ
IP : 118.235.xxx.22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2.12.10 9:49 AM (175.223.xxx.31)

    저희 부모님도 사이 안좋은데 자식들 정서에도 안좋고
    결정적인건 아프면 자식에게 간병을 미뤄요 난모른다 하고요

  • 2. .....
    '22.12.10 9:51 AM (180.69.xxx.152)

    부부 사이가 좋아도 치매는 배우자 혼자서는 감당이 안되는 질병이고 자식에게는 돌덩어리입니다.

    늙고 병든 부모 자체가 모든 자식에게는 큰 짐덩어리이고 그 상태에서 장수는 재앙이예요...ㅠㅠ

  • 3. love
    '22.12.10 9:53 AM (220.94.xxx.14)

    마자요
    울윗집 어르신들 얼마나 대단하게 싸우는지
    새벽3시까지 던지고 욕하고
    경찰에 몇번 신고해야하나싶어요
    혹시나 무슨짓을 할까싶어 저 화재보험 큰거 들었어요
    평생 저러고 어떻게 살았을까싶고
    자녀들도 온전하게 컸을것같지 않아요

  • 4. ㅇㅇ
    '22.12.10 9:53 AM (1.243.xxx.125) - 삭제된댓글

    요양원에 모시면 자식들이 나를 버렸다
    생각하셔요

  • 5. 근데도
    '22.12.10 9:53 AM (70.106.xxx.218)

    몇살까지 살고싶냐는 글 올라오면 다들 팔구십넘게 살고싶다고

  • 6. ㅠㅠ
    '22.12.10 9:57 AM (39.7.xxx.53)

    나를 버렸다 생각하신다 해도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저러다 엄마의 건강과 정신력이 무너질까 두렵기도 하구요.
    아버지가 자식들도 못 알아보시고
    인지쪽은 다 떨어지시세요.
    밥도 잘 안드시더니 약 드시면서 음식은 잘 드시고 자꾸 찾으세요.
    아..요즘 대소변 실수를 종종 하셨다네요.

  • 7. dlf
    '22.12.10 9:58 AM (180.69.xxx.74)

    실수하실 정도면 요양원 알아보세요

  • 8. ...
    '22.12.10 9:59 AM (180.69.xxx.74)

    80즈음 급사가 꿈이긴한데
    그게 맘대로 되나요
    60가까워보니 80도 금방이더라고요

  • 9. 짜짜로닝
    '22.12.10 10:05 AM (1.232.xxx.137)

    그정도면 요양원 보내셔야할 거 같네요. 엄마는 무슨 죄예요

  • 10. ㅇㅇ
    '22.12.10 10:11 AM (133.32.xxx.15)

    아버지 인성이 별로고 싫으시면 시골 요양원으로 보내세요

  • 11. ㅁㅁ
    '22.12.10 10:18 A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사이좋으셔도 그정도 병증이시면 모친혼자 힘드셔요

  • 12. ....
    '22.12.10 10:26 AM (211.221.xxx.167)

    진작에 헤어지셨으면 그 아버지 오로지 자식들 몫이었을껄요?
    자식한테 부담 안지우고 수발 들어준 어머님한테 감사하셔야죠.
    지금이라도 어머니 위해서 아버지 요양원이든 보나세요.

  • 13. ....
    '22.12.10 10:33 AM (175.117.xxx.126) - 삭제된댓글

    사이 좋으셔도 요양원 222
    진작 이혼하셨으면 더 일찍 자녀 부담 2222

  • 14. .....
    '22.12.10 10:33 AM (175.117.xxx.126)

    사이 좋으셔도 치매는 요양원 222
    진작 이혼하셨으면 더 일찍 자녀 부담 2222

  • 15. .....
    '22.12.10 10:35 AM (211.187.xxx.16)

    네 요양원 보내셔야죠
    노인 돌봄은 같이 사는 배우자가 결정해야 해요.
    그래서 거동을 못하거나 치매에 걸릴 경우 집에 모시는건 부부 금슬이 정말 좋아야 가능하더라구요.
    요양보호사나 간병인 도움을 받더라도요.

  • 16. 엄마라도
    '22.12.10 10:46 AM (119.193.xxx.121)

    건강하셔야 님이 덜 힘듭니다.

  • 17. 제제
    '22.12.10 10:49 AM (116.36.xxx.17)

    치매는 노인 전문 기관인 시설에 보내셔야 돼요
    마음 아파하지 마시고, 그래야 효자예요.
    요양병원은 보험 되고
    요양원 보내실려면 등급 받으세요
    그정도 치매이면 3급은 충분히 나와요

  • 18. 그런데
    '22.12.10 11:09 AM (122.34.xxx.60)

    지금 서술하신 정도로는 등급 안 나올걸요?
    데이케어는 좀 더 수월하니 일단 낮이라도 센터 가실 수 있나 알아보세요
    데이케어 다니다가 요양원 가시면 그나마 적응히가 수월하실거예요

  • 19. **
    '22.12.10 11:28 AM (125.252.xxx.42)

    등급 신청해보시고 안나오면 자비로라도
    데이케어센타(어르신유치원) 보내시면
    어머님께 도움이 되실거에요
    센타서 아침에 모셔가고 저녁에 모셔다줘요

  • 20. ㄹㄹㄹㄹ
    '22.12.10 12:24 P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그래놓고 한분돌아가시면 또 울고불고 난리남..
    그냥 성찰이없고 본능대로 사는 삶이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2865 인구절벽으로 한국이 2050년쯤이면 12 애애 2022/12/12 3,359
1412864 스키 첫 강습 몇시간이 적당한가요? 7 스키초보 2022/12/12 1,584
1412863 엄마가 뇌경색으로 응급실 갔다가 중환자실에 계시는데 10 ㅇㅇ 2022/12/12 6,627
1412862 재벌집 동양화그림 큰손자요 할머니그림 2 어제 2022/12/12 3,810
1412861 김장준비 제주 무 or 강원도 무 어디가 나을까요? 2 김장준비 2022/12/12 1,012
1412860 동부화재 어떤가요? 6 갈등 2022/12/12 1,004
1412859 재벌집에서 성준은 6 ㅇㅇ 2022/12/12 3,318
1412858 이재명 지지자들, ‘文 유기견 달력’ 불매운동…“돈벌어 李 조롱.. 34 역시 2022/12/12 2,643
1412857 지겨운 재벌집 트집잡는 글들 16 .. 2022/12/12 2,421
1412856 갑자기 걱정이 없어졌어요 3 ... 2022/12/12 3,079
1412855 재벌집 송중기 말고 남궁민이었음 어땠을까요? 65 그냥 2022/12/12 8,748
1412854 다이슨 가습공기청정기 2 까밀라 2022/12/12 487
1412853 위.대장 내시경후 과식 가능한가요? 13 ㅇㅇㅇ 2022/12/12 2,042
1412852 군입대한 아들 통신사 할인 8 jan 2022/12/12 1,158
1412851 스파르타식 어학연수는 필리핀에만 있는 건가요 9 ... 2022/12/12 1,218
1412850 조금박해는 왜 그럴까 2ㅡ 유시민 26 기레기아웃 2022/12/12 2,126
1412849 남편이 제가 시청중인 티비프로그램 마지막 부분을 못 기다려주고 .. 8 헐 남편이요.. 2022/12/12 2,187
1412848 제 형편에 차를 사는게 맞을까요? 34 ㅇㅇ 2022/12/12 4,716
1412847 많이 읽은글에 친정엄마 욕먹인다 난리치는분 뭔가요? 5 .. 2022/12/12 1,763
1412846 인생바닥느낌 18 하아 2022/12/12 5,833
1412845 요양병원계신데 기침이 심하세요ㅠ 9 기침 2022/12/12 1,115
1412844 최태원 이혼하고 30 2022/12/12 24,123
1412843 자동차세 고지서 다들 받으셨나요? 6 답변좀 2022/12/12 2,366
1412842 보육원 생활지도사란 직업 어떤가요? 2 ㅇㅇ 2022/12/12 2,541
1412841 여동생 트럭 사는데 친정에서 돈을 보태야 하나요? 21 ㅇㅇ 2022/12/12 5,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