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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수술하신 분.. 감정조절 어떠세요?

.. 조회수 : 3,002
작성일 : 2022-12-09 12:18:46
갑상선 암을 8년여 간 지켜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건대 이용* 교수님께 늘 진료 봤었는데,
이번에 다른 병원 가니 갑암이 기도와 너무 가깝다.. 
반절제 할 수도 있는 것.. 전절제 할 수도 있으니
얼른 수술해라.. 진단 받은 상태입니다. 

하긴, 건대 그 교수님 제외하고서는 
어느 누굴 만나도 왜 수술을 안 하는지 의아해하셨죠. 

저는 정신과약을 복용 중인데요.
이유는 어린 시절의 상처는 차치하고(물론 이 부분이 크겠죠)... 
계절성 우울증, 극심한 여행 후유증 때문입니다. 

정신과 샘이 말씀하시길
갑상선이라는 기관 자체가 
호르몬을 관장하는 기관이다 보니
감정조절이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 말씀하시니 겁이 벌컥 나네요..ㅠㅠ 

아 그리고, 나중에 써마지 등 피부시술도 가능한가요? 
갑상선 암 카페에 이 글 올렸다가 
ㅉㅉ 한심하단 소리 들어서 정확한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제가 너무 철이 없나보네요. 

수술하신 분들 어떠신가요? 

저는 1월 초 수술을 잡아놨는데
수술 하는게 맞겠죠? 


IP : 118.33.xxx.5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야나
    '22.12.9 12:22 PM (183.97.xxx.165)

    왜 안하시는지 저도 궁금한데요..저정도면 진작했어야하지 않나요? 지금 8년차 전절제인데요..갑상선암도 전이되고 커지면 수술하기도 힘들어요..초반엔 감정조절이 힘들수도 있어요..

  • 2. 10년
    '22.12.9 12:23 PM (211.104.xxx.48)

    전절제하고 10년째인데 써마지 가능하고요^^ 저는 세상 혼자,라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라 티내지 않고 살고 있어요. 가족 외엔 아무도 모름. 다행히 겉으로 자국도 많이 보이지 않아서

  • 3. 3년전에
    '22.12.9 12:23 PM (116.40.xxx.27)

    전절제수술했는데 수술시기놓치고 뼈까지전이되어 늦게까지 퇴원못한사람도있어요. 갑상선수술도 시기가 중요해요. 감정조절은 별문제없는듯해요. 체력은 예전만못한듯하구요.

  • 4. 전완전
    '22.12.9 12:25 PM (39.117.xxx.242)

    초기에 수술했는데 병동에 갑암 전이환자들 많았어요 ㅜㅜ갑암은 착한암 수술안해도 된다는말 믿지마세여

  • 5. 당연히
    '22.12.9 12:26 PM (119.204.xxx.26)

    전 뒤늦게 발견되어 수술했어요. 전 좀 목주변 임파선 전이가 많이 되긴했어요.수술하시는 의사 선생님 믿고 수술 하세요. 그리고 전 절개부위가 다른 사람들보다 길었어요. 피부과 시술 한번도 안받았지만 목 흉터 거의 안 보여요.저도 수술후 처음에는 감정조절 피로 조절 안되었지만 지금은 호르몬제 계속 복용하면서 수술전과 다름없이 생활하고 있어요.

  • 6. zz
    '22.12.9 12:27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감정조절 때문에 암을 미룬다는게..
    어차피 수술 후 저하증 약 먹어서 감정조절 해야지 싶어요

  • 7. 어제
    '22.12.9 12:27 PM (175.211.xxx.92)

    모두들 착한 암이니, 거북이 암이니 하지만 갑상선암도 암이고요.
    임재범씨 부인이 돌아가신 것도 갑상선암 때문이었어요.
    수술하는게 맞냐뇨?
    병원에서 지켜보자고 하는 것도 아니고... 병원에서 하라고 하는 상태면 당연히 하는 거 아닌가요?

    저는 작년 여름에 수술했고요. 전절제예요.
    신지로이드 매일 먹는게 귀찮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수술 전보다 훨씬 나아요.
    초기에는 신지로이드 용량이 맞지 않아 적당량 찾을때까지 시간이 걸리긴 했어요.
    약 용량만 잘 맞으면 감정이나 체력에 큰 기복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운동 열심히 하고, 식이 조절 해서 체중도 많이 빠졌고요.
    피부과 시술은 다 됩니다.
    저는 보톡스, 슈링크 꾸준히 하고 있어요.

  • 8. ......
    '22.12.9 12:32 PM (14.50.xxx.31)

    반절제만 할 수 있는데..에휴ㅠ.....
    구구단 양이 너무 많다고 하니 겁나서 못하고
    계속 덧셈뺄셈만 계속 풀고 있는 격.
    아이 출산은 했나요? 그건 몇배는 더 위험한건데

  • 9. ..
    '22.12.9 12:50 PM (118.33.xxx.56)

    에고 댓글들 감사합니다.
    감정조절보다 체력이 더 문제가 될 거라고 하시니
    조금 위안 되네요.. (체력도 안 좋지만)
    애는 제왕절개로 두 명이나 낳았는데 암수술이라 그런지 덜컥 겁이 나네요.
    애들도 맡겨야 하고 신경써야 할 게 많아서
    생각에 잠겼나봅니다.
    힘내서 수술 잘 받아야겠습니다.

  • 10. 오랜만에
    '22.12.9 1:04 PM (125.180.xxx.221)

    덧글쓰려고 로그인했어요
    갑상선암때문에 감정조절이 안 된다고 하면... 핑계이지 않을까요? 저는 전절제하고 동위원소도 두 번 했는데, 처음엔 너무 힘들고 체력도 떨어졌는데, 두 번째 동위원소 하고 요양병원 가서 위암있는데 갑상선암 걸인 다른 환자분, 결혼식 한 달 앞둔 예비신부(목선에 절개했더라고요) 만나서 얘기하고 지내면서 다 핑계였구나... 깨달았어요. 그전엔 제가 제일 힘든 줄 알았거든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운동하세요. 그게 제일 좋아요. 갑상선암은 의사선생님 말씀 따르시고요. 갑상선암 괜찮아요~ 수술 잘 받으시고, 애들 어리니 요양병원 2주 가계세요. 예전엔 실비됐는데 지금도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 11. 20년차
    '22.12.9 1:17 PM (121.182.xxx.73)

    우리 나이는 수술 아니어도 감덩조절 체온조절 안됩니다.
    수술을 의식하지 않고 살아야 최선입니다.

  • 12. ..
    '22.12.9 1:22 PM (223.62.xxx.227)

    저도 갑암 진단받고 폭풍 검색
    할때 의사인데도 0.1미리인데
    암을 몸에 갖고 있는게
    찝찝하다고 수술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저는 2.6센티라 바로 수술 했고
    다행히 전이도 없었어요
    훨씬 작은 싸이즈여도 열어서
    전이 있으면 수술부위 엄청 커져요
    거의 양쪽목에서 귀뒤까지 전체
    20~30센티 수술자국 있는 사람도 봤어요
    저는 바로 수술하는게 맞다고봐요

  • 13. ~~
    '22.12.9 1:36 PM (118.235.xxx.204)

    암인걸 알면서 8년째 관찰만 하고 있는 건대 교수가 평범하진 않네요.
    보통은 세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도
    사이즈가 어느 크기 이상 커지면 수술을 권하는게 보통입니다.
    세침 검사에서 암이 나오면 대부분 수술을 권하죠.

    이게 원글님 걱정하는 것과 관계 있는 이유가..
    보통 갑상선 반절제만 하면 나머지 반이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기 때문에 갑상선저하증이 오지 않습니다. 암일 경우 암 억제를 위해 갑상선호르몬 약을 먹게 될 순 있지만요.
    전절제를 하게 되면 당연히 갑상선 호르몬제를 먹어야하고
    아침에 호르몬제를 먹고 그 작용이 나타날 때까지 갑상선 저하 증상이 올 수 있어요. 많은 분들이 아침에 좀 힘들어 하시죠. 이게 원글님이 걱정하는 부분일 거예요.

    갑상선암은 주위 전이 없으면 절제만으로 거의 완치되는 암이예요.
    암인걸 알면 그냥 수술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전이율이 낮은 암이지만, 혹시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전이가 생기거나
    전절제를 해야하면 원글님 이런 걱정 이상으로 문제가 커질 수 있구요.

  • 14. ~~
    '22.12.9 1:37 PM (118.235.xxx.96)

    추가로.. 써마지든 성형수술이든 갑상선과 전혀 상관 없습니다.

  • 15. ~~
    '22.12.9 1:40 PM (118.235.xxx.86)

    그리고.. 너무 걱정하실까봐 조심스럽지만
    기도와 가까운건 안좋은 싸인입니다.
    수술전에 CT 로 판별은 하겠지만 수술 들어가서
    기도에 전이가 있다거나 하면
    수술이 많이 커져요..
    미루지 말고 어서 수술받기 바랍니다.
    그리고 별일 없이 무사히 끝나시기 바래요.

  • 16. ㅣ...
    '22.12.9 2:15 PM (211.179.xxx.191) - 삭제된댓글

    빨리 하세요.

    가정조절은 지병 가진 사람 모두 들쭉날쭉 합니다.

    저는 갑암보다 산부인과 약 먹고 더해요.

    쓸데없는 걱정에 다른 병을 더 키우시네요.

    감정조절이 문제가 아니라
    애가 있으면 내가 안죽고 오래 살아 그 애들 키울 생각부터 하세요.

  • 17. ....
    '22.12.9 2:16 PM (211.179.xxx.191)

    빨리 하세요.
    감정조절은 지병 가진 사람 모두 들쭉날쭉 합니다.

    저는 갑암보다 산부인과 약 먹고 더해요.

    쓸데없는 걱정에 다른 병을 더 키우시네요.

    감정조절이 문제가 아니라
    애가 있으면 내가 안죽고 오래 살아 그 애들 키울 생각부터 하세요.

  • 18. ..
    '22.12.9 2:46 PM (203.247.xxx.44)

    저는 발견하자 마자 바로 수술날짜 잡았어요.
    감정은 갱년기도 있고, 원래 성격이 불같아서 감정 조절 안되는거지
    갑상선 때무에 그런건 아닌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성인이니 감정조절은 해야죠.
    얼른 날짜 잡고 수술하세요.
    아. .그리고 수술 한달 좀 지나서 피부과 다녔어요.
    수술하고 얼굴이 너무 안좋아서요.
    뭐든 시간 지나면 평소대로 할 수 있으니 걱정 마시고 수술부터 하세요.

  • 19. 미보일
    '22.12.9 9:52 PM (24.14.xxx.195)

    이용식 교수 믿지 마세요. 저도 처음진단 시 0.9cm 에 위치 좋았고 연대 장교수님 진료 앞두고 이용식 교수 먼저 만났다가 추적 하자는 말에 덜컥 넘어가 2년 추적 했어요. 1년 차 초음파 때 보시는 분이 전이 된거 같다 했고 이교수는 이정도는 괜찮다고 했구요. 근데 2년 차에 사이즈가 1.1cm로 커지자 부분 절제 했어요. 반절제도 아니구요. 수술 후 목소리가 두달 안나와 고생했죠. 그런데 다음 년도 초음파에서 목 림프절에 뭐가 보여 세침 했더니 거기서 전이 발견. 이용식 교수는 그것만 떼내면 된다고 했지만 못 미더워 Ct 들고 다른 병원 갔더니 전년도 Ct에 이미 보이는 것이고 다른 세군데 도 의심이라고 했어요. 결국 전절제에 동의원소까지 고용량으로 받았어요. 발견 즉시수술 했으면 반절제로 끝났을 듯? 이용식 교수 정치적 성향을 떠나 진단도 수술도 믿을 것 못됩니다. 수술 여러번 하면 유착도 심해지고 다른 병원에서 잘 안받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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