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혼자 남았거든요.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6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 두분이 들어오셨어요
여긴 부산이예요.
부산이라도 나이드신 분중에 할머니중에도 굉장히 기쎈 늠름한 분이셨고
그러면 경상도 사투리가 굉장히 힘차게 쎈걸 쓰셔요.
아무튼 들어오자마자 너무나 당당하게 카운터 직원에게
가위 어딨어요?
그러는거예요.
그래서 저 할머니가 화장품가게와 다른가게를 혼동했나보다 싶었거든요
직원이 무슨 가위요? 그랬더니
아니 얼굴에 가위..
그러는거예요.
눈썹가위 별의별껄 모두 다 생각하고 있었어요 카운터 손님들 표정이 다 그런표정.
가위를 열번은 말했어요
나중에 답답하다는듯.
뒤에 친구 할머니가 가휘 가휘 ..
그러니깐.
그제서야 모든 사람들이 아...사람들이 죄다 키키거렸던...아무튼
그랬다는 일화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