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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로 아픈딸 어떻게 위로해줘야할까요

엄마마음 조회수 : 3,278
작성일 : 2022-12-08 20:00:17
재수로 올해 수능본 딸 그동안 영어를 1찍다가 2나오고 과탐도 망하고 많이 힘들어하다가 처음 중학교때 친구와 홍대에 놀러갔다오라고 용돈 듬뿍 주어 내보냈어요
대학생 친구도 만나기 꺼려하고 시험잘본 친구도 꺼려해서 괜찮다고 재수가 뭐가 어떠냐고 약대 최저 못맞춰서 그런건데 뭘그러냐고 위로했는데 약대 최저 못맞춘 친구 있다면서 만나서 놀겠다고 들떠서 나갔는데 좀전에 카톡왔네요
지금 들어가는 중이라구요 그래서 왜 벌써오냐구 그랬더니 친구 작년 선생님한테 전화왔는데 최저 맞췄다고 축하한다고 하셨다네요 가족들이 신나서 빨리들어오라구 그래서 일찍 헤어지자해서 집에가는중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러냐고 속상했겠네 그랬더니 아니야 그럴지도 모른다고 했어 축하한다고 했어 찍은게 다맞았대 그러네요 ㅠㅠ 어찌나 제가 눈물이나는지 제가 참 주책이네요 지금 전철타고 오는데 오랫만에 나와서인지 멀미가 난다면서 집에서 쉬고싶다네요 ㅠㅠ 뭐라고 위로해줘야 기분이 나아질지 모르겠네요
IP : 116.120.xxx.6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8 8:06 PM (221.157.xxx.127)

    그냥 푹쉬게 놔두세요 최저만 충족되면 되는거면 그리 어려운건 아니라서 내년에 지원해도 되겠네요.

  • 2. ..
    '22.12.8 8:11 P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수능이 원래 그래요.
    따님이 담담한데 섣불리 위로 하기보다 충분히 쉬게 해주세요.
    쉬면서 본인이 뭘 원하는지 마음을 정할 시간도 필요할것 같네요.

  • 3. 저는
    '22.12.8 8:13 PM (122.34.xxx.60)

    그럴 때 라스트콘서트같이 슬픈 영화 보면서 울든가 전쟁 영화나 재난 영화같은 거 봐요
    가슴이 쿵쾅거려서 생각을 정지시키는 좋아서요

    그냥 드라마나 영화같은 거 같이 보시고 혼자 두지는 마세요 ᆢ

  • 4. 아이고
    '22.12.8 8:22 PM (124.58.xxx.70)

    엄마가 애랑 똑같이 굴면 어째요
    재수. 수시 실패- 그럼 정시로 어디까지 가능한지 빨리 다음을 도모해야지
    위로는 무슨
    왔니! 힘들었지 엄마도 오랜만에 나가면 힘들어
    이정도만 하고 차분히 차가운 이성으로 다음 플랜을 짜세요

    아 F들 이래서 피곤

  • 5. 엄마마음
    '22.12.8 8:41 PM (116.120.xxx.60) - 삭제된댓글

    네 조언 감사합니다
    제가 몇년간 부부간 불화로 가정환경을 편하게 못해줘서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나봐요 아이에게 중요한 시기에 이혼에 이를 만한 유책사유를 저질러서 제가 아이 수험생활이 끝난뒤로 미루느라 우울증이 왔나봐요 그맘이 아이에게도 전달됐겠죠

  • 6. 엄마마음
    '22.12.8 8:42 PM (116.120.xxx.60)

    네 조언 감사합니다
    제가 몇년간 부부간 불화로 가정환경을 편하게 못해줘서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나봐요 아이에게 중요한 시기에 아이아빠가 이혼에 이를 만한 유책사유를 저질러서 제가 아이 수험생활이 끝난뒤로 미루느라 우울증이 왔나봐요 그맘이 아이에게도 전달됐겠죠

  • 7. ...
    '22.12.8 8:44 PM (175.209.xxx.111)

    정시로 갈 수 있는 본인 적성에 맞는 과 택해서 열심히 공부하면 길이 열릴거예요. 인생은 알 수 없습니다.

  • 8. 토왜당_불매
    '22.12.8 9:18 PM (58.143.xxx.138)

    에궁.. 속상하시죠...
    근데 다들 많이 그래요.. 10에 8~9은 평소보다 못보고, 실패하고..
    아픈만큼 성숙해지고 단단해질 거예요..
    비슷한 경우라 .. 화이팅이요.

  • 9. 어머님
    '22.12.8 9:52 PM (211.178.xxx.173)

    힘 내세요.
    힘든 시간 뒤 편안한 시간 꼭 있을겁니다.!

  • 10. 힘내세요!
    '22.12.9 10:40 AM (1.237.xxx.200)

    따님 맛난거 많이 해주시고 꼭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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