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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현듯 생각난 계모였던 사촌이모

갑자기 조회수 : 4,382
작성일 : 2022-12-08 18:31:53
친정 어머니의 가까운 사촌이였던 이모.
그 이모는 그 당시 조카가 없어서 사촌언니였던 저희 엄마와 매우 가깝게 지내면서 저희 남매를 아주 이뻐했어요.
그 이모가 대학생 때 의대 교수(?)확실히 않지만 교수님이라고 불렀던 의사.  그 당시 40대 초반이였던걸로. 
유부남과 사랑에 빠지고 그 부인과 이혼 시켰지만 
이모 집에서 절대 결혼을 허락 안 해서 친구들이랑만 결혼식 비슷하게 하고 
그 교수 딸(당시 초등학교 저학년)셋이 살기 시작했어요.
다른 가족들 다 인정 못하는 결혼이니 저희 엄마라도 잘 챙기고 잘해 줬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저희집이랑 그 이모랑 다 같이 호텔 수영장에 놀러 갔는데
거기 화장실에서 칸막이에서 그 여자 아이를 막 때리고 그 여자 아이는 울고.
상황이 그랬는데 제가 듣고 엄마를 데리고 왔어요.
엄마가 막 소리 지르고 아이를 달래고 그러다가 경찰에 신고도 했어요.
경찰이 왔는데 그 당시 이모가 잡혀 가거나 그러지 않았는데 그 이모의 원망스런 눈빛은 잊어지질 않네요.

그 이모와 엄마는 그 때부터 절연했고.
소식은 듣고 지내요.

그 이모의 최후가 어떠한지 궁금하시죠?
그 의사 교수랑 몇년 더 살다가 헤어지고.
다른 의사랑 결혼, 남자는 초혼. 그 이모가 지금 환갑도 넘었을텐데 아이가 없어요.

시험관 시술도 오래 했는데 안 됐다고 해요.

엄마는 그 이모 이야기가 어쩌다 나오면 벌 받고 사는 거라 하세요.

 

IP : 220.78.xxx.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가
    '22.12.8 6:34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잘 하셨어요.
    거기서 그 집 일이라고, 훈육하는데 안 끼어든다고 제3자처럼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근데 얼마나 때렸길래 엄마도 경찰을 부르셨을까요....

    글쓴 분 엄마 같은 사람
    정말 멋진분입니다.
    지켜야할것이 뭔지 아는 분이에요.
    친한 사촌이랑의 어색함인지, 결국은 나랑 피한방울 안 섞였지만 소중하고 약한 아이인지....

  • 2. 라랑
    '22.12.8 6:43 PM (61.98.xxx.135)

    남의 자식 키운다는 게 쉽지않아요 저도 애 학대하는계모 경찰신고한 적 잇어요
    그녀는 결국 남편과
    싸우다 제 자식만 데리고 이혼. 남편은 결혼 두번실패햇죠.
    다른 친구 도 심성이 부처님인데도 남의자식때문에 속 무지 썩고 재혼 후회하더이다
    자기 자식도 키우기 힘든데.

  • 3. 세상에
    '22.12.8 7:00 PM (1.241.xxx.216)

    님 어머님 정말 제대로 행동하셨고 끊기도
    잘하셨네요
    맞아요 계속 잘되고 잘 살 것 같지만
    언젠가는 벌 받더라고요 다양한 방식으로요
    아마 모르긴 몰라도 지금 상황에서 더 안좋아
    질겁니다 지금은 제대로 받은 벌도 아니지요

  • 4. 나쁜뇬
    '22.12.8 7:19 PM (175.208.xxx.235)

    남쁜뇬이네요.
    대학생때부터 유부남이나 사귀고, 계속 벌 받고 살길 바래요.

  • 5. 님 어머님은
    '22.12.8 7:20 PM (115.21.xxx.164)

    인간적이고 외가가 맞는 거예요

  • 6. 능력도
    '22.12.8 9:24 PM (41.73.xxx.72)

    좋네요 의사와 재혼 .
    미모가 출중했나봄

  • 7. 이쁜가
    '22.12.8 9:33 PM (39.7.xxx.136)

    보니다
    아주 2번이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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