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이번에 학교에서 하는 쇼케이스에 오디션을 봤는데
다른 친구들은 다 캐스팅이 됐는데 저희 아이만 안됐네요.
그동안 그렇게 연습을 좀 하라고 해도 듣는둥 마는둥 하더니
당일날 부랴 부랴 준비해서 연습하다가
오디션 5분전에 곡을 다르걸로 바꾸면 안되겠냐고 저한테 묻더군요.
그렇게 준비 없이 오디션을 보니 당연히 떨어지죠.
나중에 캐스트 리스트 나온거 보니
저희 아이보다 실력이 없던 아이들도 다 캐스팅이 됐는데
저희 아이만 떨어졌어요.
근데 문제는 이런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아이가 뭐든지 대충 대충하는 성향이라
오디션이 있어도 준비를 미리 하지도 않고 뭐 어떻게 되겠지라는 자세로 임하나봐요.
매번 다른 아이들이 더 좋은 역할을 맡는걸 보면서도
연습을 안하네요.
매번 연습 하라고 제가 잔소리 하는것도 한두번이지
본인이 스스로 깨닫고 연습을 해야 하지 않나요?
실력이 딸리면 성격이라도 좋던가.
성격은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이에요.
실력이 딸리면 연습이라도 열심히 하던지
그게 아니면 성격이라도 좋아야 하는데 시건방만 떨고 있으니
선생님들도 저희 아이만 캐스팅 안하시네요.
이런 아이 어떻게 어떤식으로 지도해줘야 하나요?
저도 이제 지쳐서 포기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