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강아지나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계기가 있으신가요..

이유 조회수 : 1,523
작성일 : 2022-12-07 14:23:35
강아지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키우게 된 계기나 이유가 있으신가요?

어떤 기회로 키우게 되었는지...

저도 반려견을 키우고 싶은 맘은 큰데 사정이 아이들도 아직 어리고 또 이런저런 고민도 들고 해서 아직은 때가 아닌거 같아서 보류중인데..



막내가 고등 정도 되면 그때는 정말 생각해 보고 싶은데..

문득 다른 분들은 어떤 기회로 고양이나 강아지를 키우게 되셨나 궁금합니다^^




IP : 39.121.xxx.12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7 2:25 PM (121.165.xxx.30)

    우연찮게 애견샵을 갔는데 평소강아지에 관심이 1도없었습니다.
    그냥 지나가다 (한겨울)추워서 들어갔다가
    그냥보는데 한강아지가 졸졸따라오더라구요
    인기없는강아지래요
    그래서 데려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집에 보물로 잘크고있지요

  • 2. Dd
    '22.12.7 2:26 PM (211.40.xxx.90)

    저는 자궁질환으로 수술 하고 아이를 낳지 않겠다 생각하고 제 자식으로 키우려고 냥이를 데려 왔어요 .그게 벌써 11년 전이네요 .
    저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 예요. 11살 노묘지만 건강하게 잘 살고 있어요.20살까지만 살면 좋겠어요.

  • 3. 저희는
    '22.12.7 2:28 PM (118.44.xxx.226)

    고양이 키우고 싶은데 자신이 없어서 4-5년을 고민했어요.
    그러다 어느날 동네 보호소 갔다가 열악한데서 사는 냥이들 보고 바로 한마리 데려왔어요.
    내가 아무리 자신이 없어도 보호소 보다는 나을 것 같았어요.

  • 4. 냥이
    '22.12.7 2:34 PM (49.171.xxx.76)

    지역카페에 어미가 출산하고 버리고 간 길냥이새끼 수유임보자를 구하길래 정말 길에서 죽는것보다 나을것같아 임시보호하며 젖병물렸다가 정들어 못보내고 제 자식이 되었어요
    남매냥이들 너무 이뽀요^^

  • 5. 아이들
    '22.12.7 2:37 PM (174.29.xxx.108)

    어릴때 아이들의 정서를 위해서요.
    오히려 전 애왕동물 아주 싫어하는 사람이였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너무나 원하고 또 그 당시 열살인 큰 아이가 상담치료도 받고있던 힘든시기라 강아지나마 정서 교류에 도움이 되지않을까싶어서요.
    16년....5살때 데려온 강아지와 같이 자란 작은아이는 지금 21살.
    아이는 언제나 강아지와 함께 자랐던 그 시간들이 너무나 소중했다고합니다.
    물론 그때 강아지를 데려왔던 계기가된 큰아이도 이젠 멀쩡합니다.
    처음 입양하고 애완동물 싫어하던 제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저 늙은넘가면 허전해서 어떡하나 걱정입니다.

  • 6.
    '22.12.7 2:41 PM (118.222.xxx.111)

    큰아이 중1때 사춘기 심하게 와서 예전부터 계속 키우자고했던 강아지를 유기견보호소에서 데리고왔어요..
    저는 많이 반대했었는데 아이때문에 어쩔수없었어요..
    2년이 다되가는 지금 우리강아지는 집에서 저를 제일 좋아하고 저도 강아지 없음 안되는 댕이엄마가 되어버렸어요ㅋ

  • 7. 저는
    '22.12.7 2:43 PM (123.248.xxx.193)

    병들어 죽어가는 냥이 냥줍해서 3년째 묘연 이어가는 중이에요. 그 전에는 반려동물 케어한 적도 없는데.. 저는 원래 동물들 가둬놓고 키우는거 반대하는 입장이어서요.
    울집 냥님은 우리집에 안 들어왔음 별나라 갔을테니 어쩔 수 없다 하면서 그냥 키워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펫숍에서 동물들 사고파는건 말리고 싶어요.

  • 8. ㅇㅇ
    '22.12.7 2:44 PM (222.100.xxx.212)

    원래 너무 키우고 싶었는데 그때는 부모님과 같이 살때라 반대가 심했어요 그러다 진짜 안가던 시장길로 걸어가는데 생선가게 아저씨가 새끼 고양이를 발로 차서 애가 떼굴떼굴 굴러가는데 너무 불쌍한거에요 그래서 그냥 무작정 데리고 왔어요 근데 의외로 부모님의 뭐라 안하시던 ㅎㅎ 그때부터 애기 케어하느라 새벽부터 일어나서 밥주고 애가 실수하면 몰래 이불 빨고 퇴근하면 집에 뛰어왔어요 너무 보고싶어서 ㅎㅎ 지금 11년째고 세마리로 늘었는데 진짜 매일매일 너무 이뻐죽겠어요 ㅠㅠ

  • 9. ㅇㅇ
    '22.12.7 2:55 PM (154.28.xxx.204) - 삭제된댓글

    얼떨결에 키우게 됐는데 지금은 너무너무너무 이뻐서 제가 데리고 자면서 이뻐하고
    강아지도 저를 제일 잘 따라요

  • 10. ...
    '22.12.7 3:02 PM (121.163.xxx.181)

    인터넷 게시판에서 갈 데 없는 고양이 얘기가 있길래 임보하다 11년째 키워요.
    그 뒤로도 비슷한 길고양이 두 마리 더 데려왔어요.

    매일 뽀뽀하고 쓰다듬어주는데 밥달라고 야옹만 해도 넘 기특하고 이뻐요.
    고기나 고구마 구우면 먼저 올라와서 참견하고.

    둘째는 아직도 사람과 거리 유지하고 길고양이 마인드로 사는데
    그래도 저 잘 때는 옆에 와서 쓰다듬으라고 양냥 울기도 해요.

  • 11. 학생때
    '22.12.7 3:12 PM (222.108.xxx.3)

    12년 전에 20 대 학생때 너무 외로웠어요. ㅜㅜ 우울증으로 고생하던 시절...
    혼자 있는 방에 뭔가가 같이 있었으면 했는데...말티즈가 보니까 엉덩이가 뽀얀게 귀엽더라고요. 졸래졸래 방안을 돌아다니는 게 있었으면 했죠...

    근데 강아지는 혼자 사는 사람이 키울 건 못된다고 해서 마음 놨다가
    하얀 고양이로 대신 데려왔어요. 네이버에 친칠라 치니까 제일 위에 뜨는 놈이었는데, 토실토실한 엉덩이를 옆으로 쭉 내밀고 요염하게 표정짓는 모습이 매력적....
    왜 아직 있었지? 하면서 큰 더플백 가지고 ... 그때는 차도 없어서 광역버스 갈아타고 갈아타고 데려왔어요. 세상 가장 큰 나의 보물....건강해줘서 고마워요. 보고싶다 냥이

  • 12. ..
    '22.12.7 3:17 PM (116.39.xxx.78)

    동네언니랑 친해지게 되었는데 그 언니가 길냥이 구조를 하더라구요. 위급한 냥이 구조해서 입양까지.. 가끔 도우면서 고양이에 관심이 생기던 터에

    집 앞에서 우리 아이들한테 달라붙는 고양이를 만났어요. 열흘쯤 친하게 지내며 가끔 간식 줬고, 애들은 키우자고 난리고.. 어느 날 폭우 예보가 있는데 도저히 그냥 못두겠더라구요. 그날부터 우리집에서 살아요. 삐쩍 마르고 한쪽 눈을 자꾸 깜박이던 아이가 지금은 반질반질 윤기 좌르르... 매일 감탄해요. 네가 우리 집에 와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하며..

  • 13. ::
    '22.12.7 3:43 PM (1.227.xxx.59)

    글보니 아이가 어려서 고민이라고 하시는데 .
    제가 그랬어요. 지금은 아이들이 성인인데 큰아이가 강아지가 쫒아왔다며 데리고 집안으로 데려왔어요. 저는 그때 직장다니고해서 감당이 않될것 같아서 그날밤에 국에 밥말아주고 그뒷날 다른집에서 키운다고해서 보냈어요.우리아이들은 서운해하고 ㅠ 지금은 너무 후회해요 .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그때 그 강아지를 키웠어야했다고요.
    며칠전에 아이들과 나누던 대화예요.
    엄마가 힘들고 어떻게 키워야하는지도 모르고해서 강아지를 돌려보낸것을 후회한다고하니 아이들도 그 강아지 키웠어야했다고.
    지금 큰아이 직장에서 퇴근하려고 버스 정류소에 가는데 택배회사에 고양이가 5섯마리가 있다고 같이 놀다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런가보다하고 있는데 가족 카톡에 나 고양이 키우면 않되냐고 올리면서 고양이들 동영상 올렸는데 남편이 반대하더라고요.근데 아이들이 주말마다 그곳에가서 길냥이들과 놀다오더라고요.군대간 아들이 휴가 나와서 같리가고.그러면서 택배회사에 공터에서 사는데 사료는주시는데 고양이들이 택배차에 위험하다고 하더라고요.그래서 그냥 아이들이 저리 간절하게 말하니 남편에게 아이들이 언제 저리 무엇이하고싶다고 말한적이 있는냐고 제가 키우자고 말했죠^^ 택배회사 주인분께 말하고 이동장을 놓으니 호기심 많은 고양이 한마리가 들어가더라고요. 집에 데려오니 마치 입주 아파트에 입주한거마냥 여기저기 두리번거리고 ^^ 다 자기거라고
    머리로 묻히고 다니고.한달있다가 고양이가 너무예뻐서 자매냥이 한마리 더 데려왔어요.
    저는 아이가 어릴적에 더 반려견을 키워야한다고 생각해요. 한번 왔던 기회를 제가 모르고 않했던걸 살면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예요.
    지금60을 바라보니 깨달았네요.
    원글님도 키워보시면 알게되실겁니다^^

  • 14.
    '22.12.7 4:20 PM (121.183.xxx.85)

    아이 7세인데 유기견보호소갔다가 얼떨결에 키우게됬어요 정신차리고보니 왠 강아지를 안고 택시타고 있더라고요

  • 15. 저는
    '22.12.7 4:21 PM (61.76.xxx.113)

    82님들 강아지자랑 보다가 덜컥 입양하게 되였지요 ㅎㅎㅎ
    8년이 지났네요
    사랑해를 매일 고백하는 사이가 되었지요

  • 16.
    '22.12.7 4:23 PM (121.183.xxx.85)

    저도 어릴때 키우는거 추천요 아이가 아주 행복해해요 저희아인 틱도 사라졌었어요

  • 17. 입양은 사랑
    '22.12.7 4:28 PM (163.239.xxx.193)

    고양이 입양 추천드려요. 당연히 모래값 사료값 들고 약간의 귀찮음 (그리고 늙으면 병원비도 만만치 않음) 있지만....정말 기대이상의 사랑을 준답니다 요놈들이.

  • 18.
    '22.12.7 6:05 PM (109.153.xxx.70)

    해외에서 아이가 극도의 미친 사춘기때 맨날 애랑 싸우고 그러니 남편이 고양이 생일선물로 분양해줬어요
    그 고양이가 이젠 7살이 넘었네요
    그 미친 사춘기 아이는 나름 잘커서 졸업하면 전문직이구요..
    우리 고양이는 우리집 막내고 아가로 잘 지내고 있어요
    전 얘가 없었으면 아이 사춘기때 정말 더 힘들었을꺼예요...
    그때 나가서 동네를 울고 다녔고...울면서 운전했던 기억이.....

  • 19. 아이들 정서상
    '22.12.7 6:28 PM (222.98.xxx.31)

    강쥐 입양하려던 차에
    물론 키우고도 싶었고요.

    더운 여름 베란다에서
    하루 사료 10알 먹고
    죽어가는 요키 새끼를
    동생이 병원 가서 수액 맞히고
    제게 연락을 했더라고요.

    데리고 왔는데 남편 구두 안에
    쏙 들어가고도 뒤축 공간이 다 남았어요.
    티컵 강아지로 키운다고
    무지한 학대를 했더라고요.

    강쥐 덕분인지
    남매 사춘기 사고 없이 잘 넘기고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으로 컸어요.
    지금은 고양이시대지만
    강쥐든 야옹이든 맘가는 데로 키우세요.
    집안이 화기애애 사람 사는 것 같습니다.

  • 20. 야옹
    '22.12.7 7:49 PM (110.10.xxx.102)

    애들이 길가는 고양이며 강아지를 보면 손내밀고 먹을걸주고
    너무 좋아했어요
    남편이 숲속같은 한적한 곳에서 근무하는데 아기냥이가 현관쪽에거 울길래 며칠 밥먹이고 애들하고 지내다 다시 밖에 내보낼생각으로 집에 데려왔어요
    며칠지나고 원래 있던것으로 보내려니....아빠 이 아이는 그럼 죽는다고 아빠가 데려왔으니 우리가 책임지자고해서 지금껏 키웁니다 고등어무늬의 코숏이예요
    아프지말라고 제일 좋은 사료만 먹이고 딸들이 행복해합니다

  • 21.
    '22.12.7 11:13 PM (122.37.xxx.185)

    강아지는 쭉 지인들한테서 파양된 아이를 키워왔고요. 어느날 길냥이 아가가 집에 들어와서 안나가 키우게 됐어요.

  • 22. ..
    '22.12.7 11:25 PM (45.64.xxx.116)

    독립하면서 3년 넘게 고양이 키울까 고민하다 얼굴만 보자고 갔다가 데리고 왔어요. 둘째는 유기동물보호소 갔다가 환경 열악한거 보고 그냥 한 마리 데리고 나왔어요. 거기보다 제집이 마을거 같아서요. 지금은 책임감보다 행복함이 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1477 과자는 어디서 사는 게 제일 싸요? 5 과자 2022/12/07 2,287
1411476 전원일기 쌍봉댁 넘 성격좋아요. 2 전원일기 2022/12/07 2,528
1411475 금리와 부동산 15 ㅇㅇ 2022/12/07 2,959
1411474 국가대표팀 귀국현장에서 꽃다발도 하나 없어요 13 .. 2022/12/07 4,951
1411473 저는 금쪽이 부모 이해해요 15 ... 2022/12/07 6,608
1411472 이 월드컵 N행시 1등, 공정한가요? 아닌가요? 9 꼬냉 2022/12/07 1,264
1411471 학원선생님의 문자... 기분이 나쁜데 제가 이상한가요? 56 ..... 2022/12/07 17,494
1411470 전세가격 무슨일 12 환장 2022/12/07 6,319
1411469 중년 금쪽이가 있어요. 17 ... 2022/12/07 5,748
1411468 강릉에 여행왔는데,,, 초당두부ㅠ~~ 16 하느리 2022/12/07 5,944
1411467 베이킹 한것 선물 받아보신 분? 29 ㅇㅇ 2022/12/07 3,820
1411466 아들키우면서 시집살이 시키겠다는 말 11 정말 2022/12/07 2,987
1411465 네스프레소가 맛없으면 전자동 머신 후회할까요 14 요기 2022/12/07 1,867
1411464 세종분들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 시작된 거 아시죠? 자원순환보중금.. 1 ... 2022/12/07 654
1411463 손흥민 개인 트레이너, 축구협회에 "반성하고 개선해야&.. 13 ㅇㅇ 2022/12/07 6,754
1411462 은행 다니시는 분께 질문 좀 드릴게요 2 은행 2022/12/07 1,202
1411461 소득세신고 주민번호 요구할때 8 소득세 2022/12/07 2,148
1411460 재벌집이요 사위는 결국 17 ㅇㅇ 2022/12/07 7,265
1411459 찹쌀현미(현미찹쌀) 묵은게 많은데 6 많아고민 2022/12/07 1,025
1411458 병원에서 내원하래요 10 병원 2022/12/07 4,215
1411457 고등학교 동문 모임이 큰 편인데 ........ 2022/12/07 791
1411456 위로를 받은 글이 있어요 위로 2022/12/07 1,647
1411455 연금보험 환급금이 8천만원이면 9 10년전삼성.. 2022/12/07 3,166
1411454 오페라덕후 추천 연말 클래식 공연 13 . . 2022/12/07 1,358
1411453 실내자전거와 걷기 중 하나만 선택한다면.. 2 ... 2022/12/07 2,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