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지옥경험

대환장 조회수 : 6,538
작성일 : 2022-12-07 12:08:11
집까지 20분 정도 남았는데 배아픔...산책시키던 개를 집어 안고 빨리 걷기 시작.
신나게 냄새맡으며 산책하던 개는 날벼락 .
주인아 나를 놔라, 내려놔라 몸부림치기 시작.
앞이 노란데 이 개까지 난동을 부리니 울고 싶어짐.
개와 사투를 벌이고, 나의 장과도 사투를 벌이고.

20분이 200000분 같았어요. 개가 떨어질까봐 양팔로 부등켜안고 식은땀흘리며 걸어왔음.

주인과 개는 교감이 된다고 누가 말했음?
나의 고통은 텔레파시로 개한테 절대 안감.
이 시키 만약 내가 놓쳤으면 신나게 뛰어가서 들개로 여생을 살았을 거임. 생각해보니 지 필요할때만 나에게 웃었음. 분하다.


IP : 223.38.xxx.8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22.12.7 12:11 PM (211.200.xxx.192)

    너무 힘든 순간이셨겠어요.
    개 없이도 그런 상황이면 대 환장인데
    산책에 신나있던 개까지..!!
    저도 달리기 하다 정말 대환장 경험 있어서 살짝 공감가네요

  • 2. ㅎㅎㅎ
    '22.12.7 12:12 PM (175.199.xxx.119)

    원글님 괜찮았어요?

  • 3. 푸하하하
    '22.12.7 12:12 PM (220.75.xxx.191)

    들개로 살뻔....ㅋㅋㅋㅋㅋㅋ
    원글님 넘 재밌는분이셔 ㅎㅎㅎㅎㅎ

  • 4. ...
    '22.12.7 12:16 PM (220.75.xxx.108)

    마지막 분하다... 에서 원글님 이 꽉 깨무신 듯한 ㅋㅋㅋ

  • 5. 그니까
    '22.12.7 12:18 PM (59.4.xxx.102)

    우쨌든 집에 잘 도착해서 해결하신 거죠?
    아 제가 다 등에 땀이 나네요ㅎㅎㅅㅇ

  • 6. ..
    '22.12.7 12:20 PM (211.234.xxx.189)

    산책할 때 지맘대로 날 끌고다니는 강쥐를 키우는 저로서는 완전 공감되네요ㅎㅎ 몸살나고 하혈하고 발이 삐끗해도 하루도 빠짐없이 산책시키는 지 애미 몸사정 따위는 아랑곳없이 실컷 산책하는 이기적인 넘...ㅋㅋㅋ

  • 7. 0011
    '22.12.7 12:23 PM (58.233.xxx.22)

    저 장염으로 배 스치기만 해도 아픈데 저희집 말티 계속 제 배로 넘나 들어요....

  • 8. ㅇㅇ
    '22.12.7 12:33 PM (106.101.xxx.141) - 삭제된댓글

    나름 심각한 상황인데 글을 넘 재밌게 쓰셨어요ㅋㅋ

  • 9. ...
    '22.12.7 12:33 PM (183.98.xxx.139)

    다른 에피 더 듣고 싶오요 ^^
    이분이 하는 얘기는 자장가도 재미있을듯 ㅋㅋㅋ

  • 10. ㅋㅋㅋㅋ
    '22.12.7 12:36 PM (180.75.xxx.161)

    아이고 너무 공감가네요.
    고생하셨어요.

  • 11. 집에 와
    '22.12.7 12:37 PM (58.239.xxx.32)

    바지를 내리는 순간,,,
    천국을 맛보았쥬~~~~,

  • 12. 담부턴
    '22.12.7 12:37 PM (115.86.xxx.36) - 삭제된댓글

    근처 가까운 카페라도 가세요 음료 주문해놓고 강아지는 문 앞에 잠시 묶어두고 다녀오세요

  • 13. ....
    '22.12.7 12:39 PM (211.221.xxx.167)

    긴박한 상황과 강아지에대한 원망이 잘 느껴지는 글이에요.
    큰 산 넘었으니 장 괜찮아지면
    이따가 산책 한번 더 다녀오시죠 ㅋㅋㅋ

  • 14. 동동
    '22.12.7 12:41 PM (116.126.xxx.208)

    다른 에피 더 듣고 싶오요 ^^
    이분이 하는 얘기는 자장가도 재미있을듯 2222

  • 15. ㅜㅜ
    '22.12.7 12:42 PM (175.195.xxx.40)

    진땀나는 상황이고 어떤건지 다 아는데...
    원글님 글을 엄청 재밌게 쓰셔서 ㅎㅎㅎ 웃어버렸네요.

  • 16. 그 강쥐심정은..
    '22.12.7 12:56 PM (59.9.xxx.244)

    주인아 니장은 니가 좀 관리해라
    왜 내 소확행을 ...ㅠ

    ㅋㅋㅋ

  • 17. ...
    '22.12.7 1:01 PM (210.96.xxx.10)

    다른 에피 더 듣고 싶오요
    이분이 하는 얘기는 자장가도 재미있을듯 33333

  • 18. 쓸개코
    '22.12.7 1:11 PM (211.184.xxx.232)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으로 시작하다 웃음으로 마무리 ㅎㅎㅎ

  • 19. ㅋㅋㅋ
    '22.12.7 1:17 PM (211.246.xxx.75)

    다행히 소형견이였나보네요ㅋㅋ

    중형견이거나 대형견이 였다면
    아뿔싸ㅋㅋㅋㅋ

    전 장이 부글부글 거리는 날에는
    개모차끌고 산책나갑니다.

    신호오면
    우리 중대형 멍뭉이 유모차에 태워서
    집으로 미친듯이 달려요.
    ㅋㅋㅋ

  • 20. ㅋㅋ
    '22.12.7 1:19 PM (175.114.xxx.59)

    원글님은 힘드셨을텐데 글 읽는 저는
    너무 재미있네요. 그 상황이 그려지듯이
    넘 잘쓰셨어요.

  • 21. 2222
    '22.12.7 1:21 PM (123.248.xxx.193)

    원글님은 힘드셨을텐데 글 읽는 저는
    너무 재미있네요. 그 상황이 그려지듯이
    넘 잘쓰셨어요.2222222

  • 22. 00
    '22.12.7 1:29 PM (182.215.xxx.73)

    비슷한 경험있어서 전 강아지 산책전에 무조건 저부터 평화를 찾고 출발해요

    예전에 산책할때 보도블록 파인곳에 걸려 넘었었는데
    우리 강아지가 '엄마 왜저래 쪽팔려'하는 표정으로 구석에서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진짜에요 그 표정 잊을수가 없어요 나쁜녀석

  • 23. 강아지는
    '22.12.7 1:41 PM (222.109.xxx.31)

    개 실망했구만요.. 짜증 지대로 났을것...

  • 24. ...
    '22.12.7 1:58 PM (39.7.xxx.129)

    개입장도 듣고싶다 ㅋㅋ
    주인 똥싸개 ㅋㅋ

  • 25. cls
    '22.12.7 2:18 PM (125.176.xxx.131) - 삭제된댓글

    ㅋㅋㅋ
    화장실은요?

  • 26. 아무래로
    '22.12.7 2:20 PM (47.136.xxx.56)

    현관문 따시면서
    일 나신 듯...
    속옷 버리셨죠? ㅋㅋ

  • 27. 개 입장
    '22.12.7 2:24 PM (218.155.xxx.188) - 삭제된댓글

    쟤는 꼭 산책만 가면 똥마렵다 그러더라

  • 28. 가을
    '22.12.7 2:33 PM (122.36.xxx.75)

    글 잘 쓰신다 ^^

  • 29. 푸하하하
    '22.12.7 4:59 PM (1.237.xxx.58)

    원글님 말할때도 재밌다는 말 들으시나요? 궁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1534 우리나라가 유독 나이 따지는 이유가 23 나이 2022/12/07 3,882
1411533 살면서 싱크대 교체 하신분 계신가요? 9 주방 2022/12/07 2,074
1411532 수입을 공개당하는게 싫은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8 .. 2022/12/07 2,483
1411531 생강조청에 절임요 1 lllll 2022/12/07 698
1411530 이제 슬슬 스스로 공부 좀 열심히 했으면 ㅠㅠ 3 ... 2022/12/07 1,602
1411529 한방차나 건강차 우려드시는거 추천해주세요. 7 ㆍㆍ 2022/12/07 1,531
1411528 쌀을 불려서 믹서기에 갈아서 죽을 만들었더니... 25 흰죽 2022/12/07 8,099
1411527 맥주한잔 하고싶은데 4 맥주한잔 2022/12/07 1,591
1411526 자녀가 정시 지원하는 분 꼭 보세요 4 어제 2022/12/07 3,832
1411525 이정도면 그만 사나요? 19 .. 2022/12/07 6,622
1411524 부산 청담한정식 1 ... 2022/12/07 1,477
1411523 별로 살고 싶지가 않네요. 31 .. 2022/12/07 8,016
1411522 최근 뉴스 중 가장 재밌(?)는 뉴스네요 4 뱃살러 2022/12/07 3,046
1411521 0도 ~12도인 날씨에 털가죽조끼 입어도 될까요? 1 2022/12/07 620
1411520 남편,자식때매 속상할때 9 여여 2022/12/07 2,710
1411519 법륜스님 책 추천해주세요 5 ㅇㅇ 2022/12/07 854
1411518 노소영 이혼하면 나비 관장도 그만두나요? 5 .. 2022/12/07 5,321
1411517 지역 농협에서 직원실수로 10%특판 내놨다가 2 ㅇㅇ 2022/12/07 4,440
1411516 비대면 적금 어떻게 가입하는건가요? 2 2022/12/07 1,117
1411515 세상에 도덕 같은 게 무슨 소용인가 싶어요 24 글쎄요 2022/12/07 5,838
1411514 한동훈 설쳐대는 거 언제까지 봐야 하나요 35 어휴 2022/12/07 3,413
1411513 남편이 집안일하면 더 짜증나요. 건드리지 말았으면 1 2022/12/07 1,487
1411512 조국동생도 감옥에 있네요 12 ㄱㄴ 2022/12/07 4,143
1411511 핸드폰 배터리 충전 느려지는건 방법이 없나요? 2 2022/12/07 1,114
1411510 만 18세 아이들끼리 해외여행 가는데 부모 동의서가 필요한가요?.. 7 동의서 2022/12/07 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