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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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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빚이 이리 편해진건지..

격세지감 조회수 : 7,342
작성일 : 2022-12-07 12:07:46
저 마흔 후반이에요.
저 자랄때 우리 부모님 세대는 빚이란건 무서운거고 빚을내서 뭔가 한다는건 자신뿐아니라 주변 일가친척 모두를 함께 끌고들어가는 구렁텅이로 인식했었던걸로 기억해요.
빚을내서 뭔가 산다는건 무책임한 행동으로 여겼고요.
전 그런 정서에서 자라서 27년전 처음 미국왔을때 미국 사람들 생활페턴이 모든게 크레딧카드와 집 모기지로 빚잔치라는걸 보면서 이해불가였어요.
집을 어떻게 집가격의 20프로만 내고 나머지를 평생 갚으면서 살겠다고 덜컥살까?
직장잃고 몸아프고 수입이 없어지는 경우는 생각도 안하나? 겁이 없나? 미쳤나?
살다보니 빚을 지고라도 집을 사지않는한 집이라는걸 가져볼 수 없는 소비사회이기에 다들 그렇게 빚을 내서 먹고사고 사는구나하고 알았죠.
모든게 우리나라보다 훨씬 비싸고 버는건 그걸 따라가지못하니까요.
그리고 그들은 워낙에 빚갚으면서 하루 한달 일년 살아가는거에 익숙해져서 저축이 하나도 없다는게 불안한거라는 인식 자체가 없으니까요.
전 27년전 미국와서 가장 큰 문화충격이 그날벌어 그날번거 다 먹고살고 저축이란거 해야한다는 필요성도 못느끼는 그 문화였거든요. 뭐 현실은  저축할 수 있는 여력도 없어보입니다.
그런데 요즘보니 한국이 미국 같아지네요.
모든면에서 미국같아져요.
저도 물론 집 빚내서 샀지만 이자율이 저축해둔 현금을 유용해서 벌 수 있는 돈보다 낮을때 그게 더 이득이다라고 생각해서 하는거지 여전히 한국인 정서를 버리지못해 현금 비축에 힘씁니다. 돈을 더 벌어보려고 낮은 이자율을 이용하는거죠.
그런데 이젠 한국사회도 미국같아지는거 같아요.
이젠 더이상 저축이 미덕이 아니고 빚을 내서라도 투자를 하는게 이득이다.
빚을 내더라도 현금 비축분이 있을때 수익을 볼때까지 버틸수 있다는걸 배워가는 중이겠죠.
미국의 맞벌이 비율이 높은 이유가 여성의 인권 신장보다는 같이 벌지않으면 도저히 빚감당하며 아이들키우고 살아갈 형편이 안되는게 가장 큰데...이제 한국도 그 선진국형(?) 패턴으로 들어가는듯합니다.
이젠 현금으로 집을 산다는건 평범한 서민에겐 불가능하고 집을 산다는건 당연히 대출을 받는거라면 국민들이 좀 더 안전하게 집을 장만할 수 있는 대출 시스템 확립이 필요할때가 된듯합니다.
미국와서 처음 모든걸 빚으로 해결하는 사람들을보며 문화적 충격을 느꼈던게 엊그제같은데 이젠 한국도 제가 떠낼때와는 사회가 너무나 달라졌어요. 전 빚내서 차사고 빚내서 집사고 크레딧카드 빚내서 물건사는 문화에 적응되는데 십년넘게 걸렸어요. 자라면서 빚이라는거 자체가 엄청난 족쇄라고 생각하는 세대의 부모님을 보면서 자라서요. 그땐 대출이란게 지금 처럼 쉽게 가능하지도 않았고요.
문득 요즘 대출과 이자율에 대한 글들을 읽다보니 떠오른 단상입니다.
그런데 슬프네요.
미국 국민 대다수는 그달 벌어 그달 먹고살면 번 돈 다 나가는 생활패턴이거든요
이젠 한국도 그리되는건가요?
전 빚을 진다는걸 두려워하고 언제나 저축하는 한국인 정서가 미덕이라고 미국친구들에게 말하곤 했었어요. 이젠 아닌가봐요.
솔직히 가까이서 본 미국 서민들의 삶이 그다지 아름답지않아요.
전 미국와서 평균보다 여유있고 편하게 사는건 다 내가 한국인 정서 저축을 미덕으로 여긴덕이라고 생각하고 살았거든요.
특히나 빚을 내서 주식투자를 한다...제 주변 미국인중에 일반인이 빚내서 주식투자로 돈벌겠다는 사람은 없었어요.
적어도 미국에선 자기 수입의 3배이상을 상환하는 상황이나 변동이자로 빚을 내는건 매우 위험하다는건 상식으로 통합니다.
저는 여차하면 어느정도는 빚을 상환할 수 있는 현금이 준비돼있고 이자가 현저히 낮을때 고정금리로 빚을냅니다.
이렇게나마라도 빚을 내는게 편해지기까지 십년이 걸렸어요.아직도 제가 배운 한국인 정서가 남아서요.
미국은 지금 금리가 올라서 빚을내고 집이나 차를 살수가 없으니 판매가 줍니다.
저축해둔 현금은없고 금리가높아 빚내서 사기엔 수입이 감당할 수 없으니 못사는거죠.
지금 한국 부동산처럼요.
가격이 내려가 사고싶어도 현금이 없으니 못사고 사는 사람이 없으니 정말 팔고싶으면 가격을 내려야하고요.
이미 30년 고정금리로 낮은 금리에 집을 산 사람들은 집을 팔고 다른데로 갈수도 없고요.
그런 금리는 다시 받을수 없다는걸 아니까요.
폭동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기 때문입니다.
일반인들에겐 금리가 오르더라도 물가인상을 잡는게 더 중요하니까요.

제 보기엔 빚이 편해지는 사회는 영원히 돈모을수 없는 사회로 진입하는거라고 생각해요.
결국 빈부격차만 더 커질뿐.

미국은 집값의 20프로는 있어야 대출이 나와요.
그러니 집값의 80프로 대출이 멕시멈입니다.
그리고 매달 소득의 3/1 이상의 상환금은 대출해주지 않습니다.

저도 빚을 내서 건물을사고 집을샀지만 직장을 잃을경우 몸이 아플경우 경기가 안좋아질 경우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하고 빚을냅니다.
빚을 낼 수 있는 한도의 끝까지 대출을 받아본적은 없고 그래서 제가 비록 한국에서 이십년남짓 미국에선 그 시간보다 더 길게 살았지만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인이구나 생각하고 살았어요.

리먼사태....빚으로 다주택 투자해서 돈 벌어보려하다 일어난 일이죠.
그리고 대출의 허술한 구멍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그후론 미국 주택 대출이 그렇게 방만하지 않아요.

제가 놀란게 한국처럼 변동금리에 안전하지않은 금융 대출 시스템에도 저렇게 큰빚을  과감하게 대출해주고 대출받고한다는게 너무 생소해요.
제가 기억하던 정서와 너무 달라서요.
IP : 174.29.xxx.108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2쿡에서
    '22.12.7 12:09 PM (175.223.xxx.244)

    서울은 빚 7천 정도는 껌이고 아무것도 아니라 해서 깜놀 했네요. 그게 무슨 빚이냐고 해서

  • 2. ..
    '22.12.7 12:12 PM (121.131.xxx.153) - 삭제된댓글

    저도 40대 후반이지만 그건 원글님 부모님이나 주변분들이 그러셨던거고
    과거에도 빚을 이용해서 자산증식하는 사람들은 다 했어요

  • 3. ㅡㅡㅡ
    '22.12.7 12:12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

    집살때 일으킨 적당한 대출은 나쁜빚과는 거리가 머니까요. 특히 서울은.

  • 4. ..
    '22.12.7 12:13 PM (110.70.xxx.187)

    미국은 본인집 없으면 월세도 엄청 내지 않나요?
    월세 내는거나 빚내서 이자내는거나

  • 5. 다 그러진
    '22.12.7 12:14 PM (182.216.xxx.172)

    지금도 다 그러진 않습니다
    제가 이거저거 다 해보면서 늙은 사람인데요
    은행빚으로 투자를 해서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은행이 자신들이 대출이자보다 수익낼곳이
    많지 않으니 대출에 힘쓰는거겠지요
    제돈으로 하는 투자는 거의 수익을 내도
    빚으로 하는 투자는 거의 수익은 커녕
    못견디고 다 내준적도 있습니다
    그 후로 제 인생철칙중 하나가
    빚은 그 빚이 내 목을 죄어올 밧줄이 아닐만큼만 지는거다 라고 생각을 해요

  • 6.
    '22.12.7 12:15 PM (58.231.xxx.119)

    예전도 집값 많이 올랐어요
    다만 월급은 작고 이자율은 높으니 엄두를 못 냈던거자

  • 7.
    '22.12.7 12:15 PM (108.18.xxx.77)

    원글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생경하다고 할까요? 다른 세상 같은거죠. 근데 미국과 한국과 결정적으로 달랐던게 전새라는 제도가 있어서 사실상 거저로 살다시피 할수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 그렇지가 못하니 집 항목에 월세든 대출금납입이든 뭔가 매달 들어가야 하면 실제 월소득은 줄어드는것과 마찬가지인 경우가 점점 더 느는 거죠. 미국은 65세만 되면 몇년 이상 일한경우 그래도 전혀 돈을 안내는
    의료보험이 있고 한데 한국은 노인들도 소득이 있으면 다 의료보험을 몇삽만원씩 내게 점점 강화된다니 참 어렵네요

  • 8. . .
    '22.12.7 12:15 PM (49.142.xxx.184)

    그게 바로 사람들을 옭아매서 일하게 하고
    노예화 하는 자본주의의 속성이죠
    거대 물주들이 기득권으로 세계를 쥐락펴락하면서요
    부동산 주식 코인 이런거에 부화뇌동해서 빚내고 투자하면
    큰일난다는걸 알다양해요
    성실하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면 큰부자는 못돼도 망하지는 않아요

  • 9. 빚무서운 시대로
    '22.12.7 12:20 P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

    저금리에서나 빚내서 투자하고 집사고 하는거죠
    고금리에서는 불기능하고 이제 여기더기
    부도났다는 소리 들려옵니다.

  • 10. 제주변에도
    '22.12.7 12:27 PM (123.199.xxx.114)

    빚을 내는걸 당연하게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집장만은 대출이 3프로대 이니 다들 그정도는 쓰면서 사는거 같아요.

    그이상되면 쓰고 신불자되겠다는 기본 개념이 깔린사람들이구요.

  • 11. ...
    '22.12.7 12:41 PM (1.235.xxx.154) - 삭제된댓글

    80대아버지가 사업하시면서 대출이자가 낮아져서 은행에서 돈빌려가라고 찾아왔대요
    그동안 돈빌리기가 얼마나 어려웠는데...
    제 기억으로도 그럴거같은게 1991년에 1억맡기면 이자가 15프로 였어요
    대출이자는 모르겠어요
    이 시대는 재형저축 재산형성저축이라고 이자가 20프로대였나 그 시기를 지나던때라서 저축이 미덕이죠
    근데 2021년까지만해도
    1년정기예금이자가 1프로대로 낮아졌어요
    급하게 올라서 5프로까지 왔지만
    90년대하고 분위기 완전 다르죠
    세금도 그렇고

  • 12. 금리
    '22.12.7 12:45 PM (1.235.xxx.154)

    5프로를 기점으로 주식이냐 부동산이냐 그랬어요
    대출이자가 3프로 대여서 그랬던거라고 봐요
    현금 갖고 있어봐야 돈이 늘어나지않으니 투자처를 찾는거죠
    저는 1991년에 1년 정기예금이 15프로
    2021년엔 2프로 약간 안됐다는거 알아요
    세상이 달라진거죠

  • 13. 옛날에는
    '22.12.7 12:45 PM (112.150.xxx.87)

    대부분 원글님 부모님처럼 빚 있으면 큰일난다고 생각하고 살았고,
    돈의 속성을 아는 사람들은 빚을 이용해서 자산을 불렸어요.
    저는 그 원리를 너무 늦게 알아서 아쉬웠네요.

  • 14. 아유
    '22.12.7 12:46 PM (118.235.xxx.155)

    다 허상인거예요.
    20억넘는 집들 10억 중반인데
    자산이 두배 는것처럼 행동했는데
    알고 보니 내손에 돈쥘때까지 내돈 아니더라고요.
    돈빌려투자하고 갭투자하고 근데 전세떨어지니 내돈 까먹는거고
    저도 대출이 조금 있는데 저리의 고정금리
    이자율이 높거나 고정금리 아님 당장 갚아 버리죠.

  • 15. 모두 그런건 아님
    '22.12.7 12:47 PM (61.105.xxx.165)

    저금리라서 그렇고
    그리고
    온나라가 뛰어들라고
    돈벌었다고 얼마나 떠들었나요.
    거기 넘어가서 과도한 빚지고
    이젠
    성추행이고 과로고 위험한 작업현장이고 뭐고
    말 잘들으며 일해야하는
    기업맞춤 형 인간들이 됨.
    그리고 부동산은
    시월드나 과소비에서 안전하게 보호되고
    돈을 묶는 기능이 가정에 좋은역할.

  • 16. ....
    '22.12.7 12:51 PM (219.255.xxx.153)

    미국 집은 80~90% 대출인데, 금리가 저리 급격하게 올라도 폭동이 안일어나네요

  • 17. 저금리
    '22.12.7 12:52 PM (210.96.xxx.10)

    지난 10년간 저금리 기조에서는
    다른 사람들도 원글님 마인드로
    돈을 더 벌어보려고 낮은 이자율을 이용했죠

  • 18. ...
    '22.12.7 12:57 PM (211.206.xxx.191)

    원래 내 돈 다 주고 집 사지는 않았죠.
    내가 모은 돈과 내가 갚을 수 있는 한도
    보통 집값의 30프로 대출 받아 평생 빚 갚으며
    내 집 마련 했죠.
    저금리가 지속되었고
    박정부 때 대출 많이 허용해줬고
    그때 빚 권하는 사회라는 시사프로를 보니
    구멍가게 하다가 다 편의점으로 바뀌니
    집 담보 대출 받아 대출이 연체되니
    십수년 거래 했던 금융기관에서 봐주는 거 없이 차압 들어 와
    어렵게 마련해서 가족들과 오손도손 살던 집 경매 하게 된 사연이 었어요.
    그게 천만원인가 그랬는데 그 돈 때문에 집을 날리게 되더군요.
    이제 빚이 뭔지 중금리 시대가 와서 피부로 느끼게 되겠지요.

  • 19. ..
    '22.12.7 1:23 PM (27.165.xxx.34) - 삭제된댓글

    작금의 자본주의나 고대로부터의 모든 경제원리가 다르지않아요
    금리 따라 돈을 버는 방법은 달라집니다
    지금은 레버리지가 위험한 시대이지만, 세상은 또 움직입니다
    징글징글 생물이라, 정신줄 좀 잡고 출렁이는 파도를 타야합니다
    자본주의는 기본이 인플레이션이에요
    지난 10년의 저금리시대는 다시 오진 않겠지만,
    무조건 빚없는 것만이 최고라고 단정하시면…
    더 큰 세상을 못 봅니다

  • 20. 미국 65세
    '22.12.7 1:37 PM (68.98.xxx.152)

    의료보험이 돈 하나도 안 낸다는 윗님.
    틀린 정보입니다.

    현재 무조건 한국돈으로 20만원 이상을 무조건 내야해요.

  • 21. 현대판 노예
    '22.12.7 1:55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더 안전하게 집을 장만할 수 있는 대출 시스템?
    그런게 어디 있겠어요? 그런게 있었으면 리먼사태가 일어나지도 않았지 .

    편한 금융산업으로 먹고사는 세상이니 조삼모사는 비일비재
    거기에 동조해온 사람들은 알아서 리스크 관리하면 되는거고 ..

    이민국가 특유의 문화를 그대로 흉내내다 또 탈이 나는거지 어쩌겠어요?
    주거용으로 만족하면 되는데 투기용으로 돈벌 목적이 크다보니 빚만 ..

  • 22. 현대판 노예
    '22.12.7 1:59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더 안전하게 집을 장만할 수 있는 대출 시스템?
    그런게 어디 있겠어요? 그런게 있었으면 리먼사태가 일어나지도 않았지 .

    편한 금융산업으로 먹고사는 세상이니 조삼모사는 비일비재
    거기에 동조해온 사람들은 리스크 각오하고 사는거고 ..

    이민국가 특유의 문화를 그대로 흉내내다 또 탈이 나는거지 어쩌겠어요?
    주거용으로 만족하지 않고 투기용으로 생각하니 은행좋은일만 ..

  • 23. 후회
    '22.12.7 2:04 PM (211.104.xxx.48)

    내 돈으로 집 산 저는 빚 내지 않은 거 엄청 후회해요

  • 24.
    '22.12.7 2:06 PM (118.235.xxx.155)

    빚내서 폭락했음 생각 다르겠죠.

  • 25. 달라요
    '22.12.7 2:09 PM (121.182.xxx.73)

    미국은 금융위기 이후로 dsr이 확립되었고
    주담대도 장기채 연동에 고정금리예요.

    우리는 어제 또 dsr 관계없이 대출해서 집값 떠 받친다는 발표 났고요
    원래 주담대 80퍼센트 이상이 단기채 연동 변동금리예요.

    시스템이 다르니 위기가 오면 피해도 너무 달라지겠지요.
    우리 나라도 빨리 선진국 금융 시스템으로 갈아타야 합니다.

  • 26. 닉네임안됨
    '22.12.7 2:14 PM (125.184.xxx.174)

    전 지방에 살아서 전세대출이 정말 낯선 단어에요.
    몇억을 전세대출 할 수 있다는 것이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1억이라는 돈을 모아 본 저로서는 얼마나 큰 돈이라는 것을 알기에 되도록 대출을 무서워 하고 빨리 갚을려고 노력 해요.

    우리 애들에게도 체카만 사용 하라고 권유하고
    큰 애 집 살때도 직업이 안정적이기는 해도 급여가 높은 것이 아니라서 금리가 다소 높더라도 고정금리로 대출 받도록했어요.
    지금은 그 덕을 보고 있다고 고마워해요.

  • 27. 옛날에
    '22.12.7 2:20 PM (211.61.xxx.145) - 삭제된댓글

    90년대초만해도 일반인이 은행 대출받기 어려웠어요
    은행 대출받으려면 커미션 떼줘야 한다고 그런 말도 있었구요
    1년짜리 5,6개월 적금 불입하다가 적금담보 대출은 있었네요
    아파트도 융자라고 500~1500정도 20년 갚아나가는
    제도(현재 대출 개념)가 있었는데 금리가 워낙 비쌌던 시절이라
    그이상은 무리였지요
    그래서 돈장사(사채) 시장이 성황이고 일반인들은
    개인간 거래나 계들을 많이했고 야반도주등 부작용이 많았죠
    저랑 남편이랑 94년에 아파트 융자없이 장만해서
    공동명의 했었어요

  • 28. ….
    '22.12.7 2:27 PM (149.167.xxx.43)

    자본주의가 점점 고도화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자본주의에서는 사람들이 빚을 내야 수익이 생기니까.

  • 29. ….
    '22.12.7 2:35 PM (149.167.xxx.43)

    그리고 사족으로 대출 일으키다고 하지 말고, 대출 받는다라고 해야 대출이 뭔지를 정확히 간파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뭘 일으켜로 일으키기를… 대출이 앉아 있었어요? 대출 받는 겁니다

  • 30. 현실은
    '22.12.7 3:53 PM (222.102.xxx.237)

    미국과 우리나라는 경제규모, 속성이 다르단거죠
    건설사,부동산업자,은행 돈 벌라고
    펑펑 빌려준거죠
    실상 부동산으로 경기부양한거였어요
    가증스런 민주당 정권

  • 31.
    '22.12.7 4:21 PM (91.74.xxx.3)

    우리나라도 ltv로 대출 관리 했어요.
    변동금리가 많은게 문제지만 나름 거치만 하는거 없앴고요.
    미국이 금융위기 이후로 정비 했다고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 전부터 규제도 많이 하고해서 몇몇 개인적으로 망하는거 말고는 금융위기는 안 올거에요.
    그 몇몇이 많아져서 문제지만…
    우리나라는 전세 제도 때문에 오를땐 그걸 베이스로 갭투자 가능하니 더 오르고 전세가가 떨어질 때는 더 크게 떨어집니다.
    거기다 전세대출 제도 때문에 하락이 클거에요.
    그게 문제입니다.
    저금리에 빚 무서운 줄 몰랐던 사람들이 뒤통수 맞겠지요.
    그래서 난리날거 같으니 9억 미만 집엔 5억까지 대출해 준다고 하는데 그러다 큰일나겠어요. 안그래도 대출 규모가 장난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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