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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멋진 계절 같아요

그냥 조회수 : 3,742
작성일 : 2022-12-07 09:48:15

춥고,

매서운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고

이런 겨울만의 특징 말고도


겨울은

주변 풍경을 참 멋지게 만드는 계절이란 생각이 들어요


공기가 깨끗해지면

먼 산,  산의 갈기가 보일 정도로 주변이 선명하고

산의 갈기

산의 머리카락 같은 나무의 실루엣을 고스란히 볼 수 있게

만들어 주잖아요


당산나무의 짙은 잿빛 굵은 나뭇가지가

정말 멋있더라고요.  나무보고 멋지다라는 생각을

작년 겨울에 처음으로 느꼈어요


겨울은

풍경에 속하는 하늘, 구름, 산, 나무, 돌, 물.

바람까지도  그냥 하나 하나를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는 계절같아요


봄은 설레이는 계절

여름은  열정적인 계절

가을은  아름다운 계절

겨울은  멋있는 계절.


IP : 121.137.xxx.231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호
    '22.12.7 9:48 AM (211.39.xxx.147)

    이 계절도 잘 지내 보아요~~~~~~

  • 2. ..
    '22.12.7 9:49 AM (124.5.xxx.85)

    정신이 건강하신거같아요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네요
    글을본 감상평이 애요

  • 3. 원글님
    '22.12.7 9:49 AM (219.248.xxx.211)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이 예쁘셔서 그런거예요
    원글님 글을 보고 저도 겨울의 멋진면을 보도록 하겠어요 :)

  • 4. 쓸개코
    '22.12.7 9:51 AM (211.184.xxx.232)

    모두가 힘들어하는 두 계절.. 여름과 겨울.
    두 계절의 밤하늘이 제일 아름답죠.

  • 5.
    '22.12.7 9:51 AM (174.29.xxx.108)

    겨울옷이 좋아요.
    겨울이 멋내기가 더 쉬워요. 여름보다..
    부츠도 긴거 짧은거 다양하고, 목도리, 스카프, 장갑등 소품도 더 많고..
    물론 시베리아 추위는 멋이고뭐고 곰탱이처럼 둘둘 둘러야하지만..

  • 6. ,,,,
    '22.12.7 9:52 AM (59.22.xxx.254)

    저도 겨울이 좋아요...정적인 느낌이 좋고 따뜻한 집이 좋아요...그에 반해 여름은 덥고 짜증스럽고 모기와 태풍,홍수 너무 심란한 계절같은느낌

  • 7. 갑자기
    '22.12.7 9:52 AM (121.134.xxx.249)

    평범했던 아침을 산뜻하게 만들면서 게슴츠레 했던 눈이 떠지게 하는 글이네요. 감각과 표현이 남다르십니다.

  • 8. 원글
    '22.12.7 9:54 AM (121.137.xxx.231)

    맞아요. 여름과 겨울의 밤하늘은 정말...
    7-8월 여름 밤하늘과
    11-12월 겨울 밤하늘에서
    별이 쏟아져 내리는 걸 보고 감동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그러고보니
    겨울은 밤하늘 까지도 멋지게 만들어 주네요

  • 9. 저도
    '22.12.7 9:54 AM (183.108.xxx.146)

    겨울을 좋아합니다.
    청명한 그 느낌때문에요.
    쌀쌀한데 따뜻해지는 감성이 참 좋더군요.

  • 10. 우와
    '22.12.7 9:57 AM (106.101.xxx.203)

    긍정의 힘이요
    옷 불편하고 춥고 나가기 겁나는데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네요^^

  • 11. ..
    '22.12.7 9:58 AM (222.107.xxx.225)

    저도 겨울 좋아요.
    옷, 장신구. 모든 게 겨울이 매력이 있어요.
    여름은 옷도 후줄근. 피부도 번질번질.. 거기다 매미.. 모기.. (그래서 북방계 미인이란 말이 있는 거죠)

  • 12. 겨울사랑
    '22.12.7 9:59 AM (117.110.xxx.89)

    겨울의 푸르스름한 저녁.. 밤이 되기 전 그 느낌을 좋아합니다 .
    이름도 이쁘다 겨울.
    겨울엔 이선희의 겨울애상 들어줘야해요 ^^

  • 13. 요즘 낮달
    '22.12.7 10:00 AM (116.41.xxx.141)

    저녁달이 넘 이뻐서 이게 계절탓인가 나이탓인가 했는데
    이쁜 글이네요 ~~

  • 14. ㅡㅡㅡㅡ
    '22.12.7 10:03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갑자기 겨울이 좋아졌어요ㅎㅎ

  • 15. ....
    '22.12.7 10:03 AM (121.175.xxx.109) - 삭제된댓글

    겨울은 숨어 있기에도 좋은 계절이고..깨어 있기에도 좋은 계절입니다
    그 쨍한 겨울의 새벽 공기를 다들 아시는듯.

  • 16. ...........
    '22.12.7 10:03 AM (211.109.xxx.231)

    저도 계절 자체는 좋은데, 사람이든 동물이든 없고 약한 존재들에게 너무 가혹한 계절 같아서 겨울이 싫어요.

  • 17. 원글
    '22.12.7 10:03 AM (121.137.xxx.231)

    저는 사실 겨울을 그리 좋아하진 않아요
    집에만 있다면 오롯이 풍경만을 감상하고 살 수 있으니 괜찮은데
    직장인이라 출퇴근할때 어깨며 발가락이 엄청 힘이 들어가서 힘들어요
    (살얼음 공포가 있어서..^^;)

    계절로 그렇게 좋아하는 계절은 아니었지만
    겨울이 만들어 내는 풍경과 하나 하나 주인공이 되는 계절이
    멋지다라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어요

    저도 겨울사랑님 처럼 겨울 저녁
    공기의 색이 회색과 푸른빛을 섞은 듯한 느낌이 드는
    오후 4-5시 사이를 참 좋아해요

    특히 2월 겨울 저녁에 그 색의 느낌이 진해서 더 좋고요.

  • 18. 다시보자
    '22.12.7 10:05 AM (106.240.xxx.2)

    겨울의 스산함이 가슴 아팠는데 좀 좋아지려고하네요.

  • 19. ㅅㄷㄴ
    '22.12.7 10:06 AM (106.101.xxx.101)

    저랑 비슷하게 느끼시네요
    대상의 긍정적인 부분을 부각해서 인식하시는거같아요

  • 20.
    '22.12.7 10:19 AM (122.37.xxx.12)

    문득 이 글 읽고 궁금한거
    당산나무는 무슨 나무에요?느티나무가 주로 많은데 왜 느티나무라고 안하고 당산나무라고 한걸까요?
    느티나무 말고 다른 나무도 당산나무라면 대부분 마을 어귀에 큰 나무=당산나무
    라고 한거 같은데 왜 당산나무 라는 단어로 부른걸까요?

  • 21. 원글
    '22.12.7 10:26 AM (121.137.xxx.231)

    저는 저 아래 지역이 고향인데
    시골 마을마다 정말 큰 당산나무가 많아요.
    옛날부터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 같은 나무로 여기고
    당산나무로 불리는 걸로 알고요
    저 어렸을때도 늘 그렇게 불리워서 마을 앞 당산나무는 당연히 당산나무로 불렀어요. ^^;

    당산나무가 멋지다..란 생각을 한번도 못 했다가
    작년 겨울에 시골 마을 앞에서
    아름드리 당산 나무의 실루엣을 보고 너무 멋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 생각이 가능했던게 겨울이어서 그랬던 거 같아요

  • 22. 겨울좋아
    '22.12.7 10:29 AM (221.155.xxx.53)

    저도 겨울이 좋아요. 쌉싸름한 공기가 몸과 마음을 일깨우는 것 같고 창으로 들어온 햇살의 노곤함도 좋고:)

  • 23. 7777
    '22.12.7 10:30 AM (118.47.xxx.99)

    추위를 많이 타서 정말 싫어했는데 나이들어가면서 겨울의 매력에 해마다 더 빠지고 있어요, 저도 이제 겨울이 제일 좋아하는 계절입니다, 심지어.

  • 24. ..
    '22.12.7 10:31 AM (14.32.xxx.34)

    당산은 한 고을, 한 마을의 지킴이신을 모신 성역
    당산의 핵심이 당산나무
    그러니까 당산나무는 특정 나무 수종이 아니라
    당산에 있는 나무라는 거래요

  • 25. 쫄쫄
    '22.12.7 10:48 AM (116.34.xxx.234)

    굶고 얼어죽던 계절이었죠.
    민초들에게 가혹한.

    전 동남아 같은 기후가 좋아요.
    추운 거 질색이에요.
    사계절 있는 우리나라가 정말 싫어요.

  • 26. 지금행복하게
    '22.12.7 1:00 PM (59.9.xxx.244)

    다른 계절도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겨울은 또 다양한 레이어드에 다양한 부츠의 계절이라
    옷에 진심인 저는 즐겁습니다 ㅎㅎ

  • 27. ㅇㅇ
    '22.12.7 1:13 PM (1.218.xxx.141) - 삭제된댓글

    좋은 집에 사시나 봅니다.

    아무리 펑펑 보일러를 틀어도
    훈훈해지지않는 꼭대기층의 얼어붙을것 같은 추위는
    20년이 지나도 익숙해지지가 않네요.

    욕이 나온답니다

  • 28. 원글
    '22.12.7 1:22 PM (121.137.xxx.231)

    지금은 아파트에 살지만
    몇년 전까지만 해도 ㅇㅇ님이 말씀하시는 것 처럼
    보일러 돌려도 추운 곳에서 살았어요.

    그리고 저는 반지하부터, 원룸, 옥탑방등 안살아 본 곳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주거 형태에서 다 살아봤고
    안방에 비 줄줄 새는 집에서도 살았고
    곰팡이가 도배된 상황도 있었고..ㅎㅎ

    겨울에 물 끓여 이불속에 넣고 그 온기로
    버티며 지낸적도 많았고
    방안에서도 입김이 나오는 상황도 많았어요

    참 힘들었지만 열심히 살았어요.

    근데 그때도 겨울이 참 멋있다는 생각은 들었던 듯 싶어요
    멀리 산의 나무들 실루엣을 보면 참 좋았고
    겨울의 그 차가운 공기가 콧속을 건드릴때의 쨍한 느낌도 나쁘지 않았고요

    춥고 힘들었는데
    그때가 또 행복했던 기억이 많아요.^^

  • 29. 추위에
    '22.12.7 1:26 PM (211.246.xxx.75)

    떨며 사는 극빈층
    노숙자
    길냥이
    마당멍이들
    걱정은 안되시나요?

  • 30. 송록
    '22.12.7 2:17 PM (222.235.xxx.13)

    엊그제 산책길에 마주친 길냥이...
    절 보고 야옹야옹 하는데 데리고 올 수 없어서 집에와서도 마음에 걸려요....
    가혹한 겨울....
    중년의 내몸도 뻗뻗하고...겨울이 없음 좋겠어요..

  • 31. 이 추운 겨울은
    '22.12.7 2:23 PM (221.144.xxx.81)

    나이가 먹어도 적응이 안 돼네요 ㅠ

  • 32. ~~
    '22.12.7 3:10 PM (223.62.xxx.153)

    저도 겨울을 제일 좋아했어요
    이제는 예전만큼 좋지는 않아요
    원글님 마음이 멋져요

  • 33. 오오
    '22.12.8 12:44 AM (59.23.xxx.202)

    멋지심 겨울을 좋아하시다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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