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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메세지 받으면 어떠세요

narss 조회수 : 5,378
작성일 : 2022-12-07 00:49:16
(줄간격이 이상해서 수정하였습니다)

싸가지 인정머리 없는것, 나이가 그만큼 먹고 생각 하는게 그것 밖에 안되나, 다 장난으로 보이더나
오늘 제 엄마한테 받은 메세지입니다 
저것보다 더 심한 내용으로 받은 적도 많아요

제가 잘못을 한 게 있냐고 하실 수 있지만 결론만 말씀드리면 제가 할 수 있다고 말씀드린 것까지는 다 해두었습니다.
잘못한게 있다고 한들 이렇게 말을 꼭 하셔야 할까요? 
제가 다른 엄마를 가져본 적이 없어서 그러는데 혹시 살면서 이런 식의 말을 엄마에게 들어본 적이 있으세요? 
저는 바빠서 점심, 저녁을 굶어도 웃으면서 파이팅하고 씩씩하고 일을 할수 잇는 스타일인데  
엄마한테 이런 문자를 받는 그 순간부터 받은 순간부터 힘이 쫙 빠지고 슬퍼집니다. 40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 이러는게 맞는건지도 이제는 헷갈리네요..
이런 제 마음이 맞는 건가 여기 의지하는 82님들께 여쭤 보내요  

 따뜻한 엄마가 있는 분들 진심으로 눈물나게 부럽습니다. 
IP : 14.6.xxx.17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2.7 12:53 AM (220.94.xxx.134)

    잉? 아까올라온글 아님? 원글도 이상한듯

  • 2. 저는 배타성이
    '22.12.7 12:55 AM (211.206.xxx.130)

    강한사람이라서 그런지
    부모님이라도 저런 막말한다면
    대면이 어려울것 같아요

  • 3. 아이고
    '22.12.7 12:56 AM (112.169.xxx.47)

    첫댓은 참 나
    아까 올라온글이면 어떻고아니면 어떤가요
    원글님 토닥토닥 해드릴께요
    우찌 엄마란 사람이 저럴까요
    그저 얼른 잊고 힘차게 내일을 계획하세요

  • 4. ,,
    '22.12.7 1:03 AM (125.178.xxx.135)

    사이 좋은 모녀 사이에도 안 맞을 때 많고
    말로 주는 상처 받을 때도 서로 많아요.
    그만큼 생각의 차이가 있는 거죠.

    따뜻한 엄마가 아니었다면 말해 뭐 해요.
    어린 딸에게 수많은 상처가 됐겠죠.

    성인 됐으니 멀리하면서 사는 수밖에요.
    이젠 가능하잖아요.
    암튼, 속상하신 마음에 위로드립니다.

  • 5.
    '22.12.7 1:04 AM (211.57.xxx.44) - 삭제된댓글

    저는 아주 개미눈곱만하게 냉정한 엄마인데도
    섭섭한데요

    제가 가서 원글님 안아주고 싶어요

    아이야......
    세상엔 어미아닌 어미도 있어...
    니 탓이 아니야.....
    불쌍한 나를 안아주자꾸나
    그동안 잘 살아왔다고....
    잘했어 아이야

  • 6.
    '22.12.7 1:06 AM (211.57.xxx.44)

    저는 아주 개미눈곱만하게 냉정한 친정엄마가 있는데도
    엄마에게 섭섭해요

    제가 가서 원글님 안아주고 싶어요

    아이야......
    세상엔 어미아닌 어미도 있어...
    니 탓이 아니야.....
    불쌍한 나를 안아주자꾸나
    그동안 잘 살아왔다고....
    잘했어 아이야

  • 7.
    '22.12.7 1:09 AM (118.235.xxx.70)

    조금전에 같은글 본거같은데?

  • 8. 원글
    '22.12.7 2:42 AM (58.120.xxx.160)

    첫줄에 줄간격이 이상해서 수정했다고 썼는데요ㅜㅜ
    줄 간격을 수정해서 다시 올렸습니다

  • 9.
    '22.12.7 4:07 AM (99.228.xxx.15)

    전후사정을 모르니 뭐라말하긴 그렇지만 일단 진짜 싸가지없는 딸을 둔 모친들은 저런말씀 자체를 못하셔요. 왜냐. 싸가지없는딸이 가만 안있거든요.
    저 엄마한테 잘하지도못하는 딸이지만 평생 저런말 못들어봤어요. 엄마가 뭘 요구한적도 없고 그러니 서운할일도 없으시죠. 문자만 봐도 보통분은 아니신거같네요. 자책하지말고 거리를 두시길.

  • 10. 저도
    '22.12.7 5:26 AM (211.185.xxx.176)

    가족중에 저런분이 계세요. 빌미? 를 제공했다고 볼수 있지만 늘 반복되니 보이는데 시비를 걸어요. 그리고 화를 내요. 이후는 논리는 없고 감정적 단어들만 칼물고 사나싶을정도죠. 거리두고있으면 지낼만한데 곁을 주면 사람한테 저렇게.....저는 지금 만만한 사람(자아상태)이 아님에도 힘든데 예전에 제가 힘들때는 몇배는 힘들었어요. 회사일 안잡힙니다. 그래서 안타깝게 이번이 마지막으로 두려구요.

    거리두기한다. 듣기만하고 대꾸(약간의 수긍)는 아주 조금만 해준다. 먼저 찾거나 불쌍한 연기에 넘어가지않고 그사람이 달라지기도 기대하지 않는다. 2

  • 11. ...
    '22.12.7 5:41 AM (93.22.xxx.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다른 엄마들은 어떤지 궁금하시죠
    가족간에 저런 말 오가고 상처받고 또 회복하는 일이 다른 집에도 흔한지, 내가 유독 못받아들이는건지 혼란스러우시죠. 맞나요?

    원글님 아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도 저런 엄마를 가진 사람으로서
    어느날 자문해봤어요
    넌 니 아이에게 저런 문자 보낼 수 있니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봐도
    애한테 저런 말, 그것도 문자로는 절대 못한다가 결론이었어요
    문자는 말이랑 다르잖아요. 보내는 사람도 자기가 뭐라고 떠드는지 읽어보고 보내는건데..저런 짓은 정말 내가 100% 옳아서 상대방한테 뭘 퍼부어도 괜찮다고 믿는 인간이 하는 짓이죠. 자기가한 말에 부끄러움이없으니 더이상 대화도 안돼요.

    원글님 마음 얼마나 상하고, 속에서부터 힘이 쏙 빠지실지..
    너무너무 공감합니다.
    원글님 괜찮아요.
    의견이 다르고 상대가 내가 원하는대로 움직이지않는다고
    저런 말밖에 할줄 모르는 사람도 애는 낳아요.
    그냥 그런 사람이 원글님을 낳았을뿐
    나를 상처주고 짓밟는 사람 오래 생각할 필요, 없어요.

    좋은 것만 보기에도 짧다는 인생이라는 말은
    좋지않은 부모는 안봐도 된다는 것도 포함하는겁니다.

  • 12. 저는
    '22.12.7 6:37 AM (210.100.xxx.239)

    그래서 친정안가요
    거의 연끊었어요
    자기밖에 모르고
    형제들도 다들물어뜯고

  • 13. .....
    '22.12.7 7:22 AM (14.35.xxx.21)

    자존감도둑이네요

  • 14. ...
    '22.12.7 8:18 AM (203.221.xxx.198)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도 원글님 엄마랑 같아요. 어릴때부터 못돼 처먹은  x 이라는 말을 너무 많이들어서 저는 정말 제가 못됏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알아서 하지 않으면 기대할곳이 없는걸 알아서 공부도 잘했고 주위에서 야무지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게다가 바른생활과에요. 저도 늦게나마 내린 결론이 특히 잘못한건 없으니 뭐라고 혼을 못 내는데 당신 마음대로 휘둘리지 않으니 저는 엄마한테 얄미운 못된 아이가 되는거예요.
    결론만 내리면 원글님 어머님은 원글님이 하는것보다 더 많은것을 바라는데 그게 충족이 되지 않았다는 말이에요. 원글님 선에서 하시고 그냥두세요. 자꾸 해주면 버릇됩니다. 부모도 자식이 어려운줄 알아야 예의지키세요.

  • 15. ㅡㅡ
    '22.12.7 8:46 AM (116.37.xxx.94)

    데미지입지 마시고 차분하게 건조하게 엄마닮아서 그래
    하시면..

  • 16. 그냥
    '22.12.7 10:59 AM (106.102.xxx.32)

    차단하세요
    저런말을 엄마한테 듣다니 상상도 못하겠네요 ㅜ

  • 17. ...
    '22.12.7 11:04 AM (118.235.xxx.153)

    저희 엄마도 원글님 엄마랑 같아요. 어릴때부터 못돼 처먹은  x 이라는 말을 너무 많이들어서 저는 정말 제가 못됏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알아서 하지 않으면 기대할곳이 없는걸 알아서 공부도 잘했고 주위에서 야무지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게다가 바른생활과에요. 저도 늦게나마 내린 결론이 특히 잘못한건 없으니 뭐라고 혼을 못 내는데 당신 마음대로 휘둘리지 않으니 저는 엄마한테 얄미운 못된 아이가 되는거예요.

    님 어떻게 저랑 이렇게 똑같으세요? 못돼처먹는년 이란 말 계속 들어서 제가 못된줄 알았다는것이랑 제가 알아서 공부하고 다 했다는것도요.

  • 18. ...
    '22.12.7 11:06 AM (118.235.xxx.153)

    쓰다가 끊어졌는데, 저도 결론은 고분고분하게 엄마가 원하는대로 아무데도 안 놀러가고 남친도 안 사귀고 일찍 시집가서 애낳고 살지 않고 내돈으로 유학가고 결혼 늦게 해서 못되처먹고 얄미운 애가 된 것 같아요.

  • 19. 차단이답
    '22.12.7 1:24 PM (203.237.xxx.223)

    딸이라고 만만해서 그렇습니다
    되도록이면 피하고, 참견도 마시고 죽이되던 밥이 되던 내버려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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