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한테 왜 나하고 결혼했냐고 물어봤더니
오~그래? 내가 어떤점이 달랐는데?
너는 사회적으로 되게 출세할 것 같았거든.
음...이 남자 사람 보는 눈이...아주 꽝이네요ㅋ
어머나, 이게 왜 베스트까지 간 건지 ㅎ
학위 마치고 전공 살려서 하고 싶어 하던 일 계속하는
경력 20년차이기는한데
남편 기대만큼 되게 출세하지는 못했고
그냥 남 부러워하지 않을 정도는 되어요.
댓글 중 전업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셔서
약간 덧붙입니다 ^^
1. ㅋㅋㅋ
'22.12.7 12:06 AM (14.46.xxx.144)반전 ㅋㅋㅋㅋㅋㅋ
2. ^^
'22.12.7 12:07 AM (119.67.xxx.158)남편분 야망남이셨네요
이 야밤에 재미 주셔서 감사합니다3. ㅋ
'22.12.7 12:09 AM (220.94.xxx.134)ㅋㅋㅋㅋ ㅋㅋ
4. ...
'22.12.7 12:09 AM (182.231.xxx.222)제가 대학원 다닐때여서 좀 기다리면 뭔가 포텐터질거라 생각했나봐요 ㅎ
5. 와~
'22.12.7 12:12 AM (175.208.xxx.235)부럽네요.
제 남편은 물어보면 실수였다고 대답해요.
이런~~6. ㅋㅋ
'22.12.7 12:14 AM (211.206.xxx.191)남편분 기대에 부응 하셔야죠!
사람 보는 눈 꽝아라는 한 마디로 끝내면 남펀 어떡하라고.7. ^^
'22.12.7 12:14 AM (125.178.xxx.135)재미있네요.
제 남편은 물어보면 늘 그래요.
착해서~8. 우라
'22.12.7 12:16 AM (211.206.xxx.191)남편은 "이뻐서" 결혼 했대요.^^
9. ...
'22.12.7 12:17 AM (182.231.xxx.222)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할까봐요 ㅋ
10. ..
'22.12.7 12:18 AM (118.235.xxx.61)우리집 남자는 제가 고분고분하지 않아서 좋았대요
지금은... 제가 시끄럽대요 ㅋㅋ11. 아이가 물었는데
'22.12.7 1:39 AM (88.157.xxx.148) - 삭제된댓글제가 웃겨서 결혼했다고 하더라구요ㅋ
12. 하늘바라기
'22.12.7 1:45 AM (76.146.xxx.217)ㅎㅎㅎㅎ.. 유머가 기발해서 아침먹다 한참 웃었음.
13. .....
'22.12.7 1:46 AM (223.62.xxx.14)저도 예뻐서 했대요.. 결혼식장에서 사회자가 신부의 어떤 모습에 끌려서 결혼하는거냐고 물으니 "너무나도 예쁜 모습에.." 라고 대답하더니 지금도 여전히 다른 이유는 없나봐요.. 흥
14. @@
'22.12.7 3:20 AM (174.195.xxx.198) - 삭제된댓글이 여자는 내가 결혼하자면 해줄것 같아서…
15. ....
'22.12.7 4:46 AM (14.52.xxx.170) - 삭제된댓글저도 궁금하네요 결혼할때 지나는
말로 저를 만났을때
진짜 대박이라고 느꼈대요
지금 생각해보니
살면서 만나본
가장 호구로 보였나봐요 우쒸16. ....
'22.12.7 4:48 AM (14.52.xxx.170) - 삭제된댓글저도 궁금하네요 결혼할때 지나는
말로 저를 만났을때
진짜 대박이라고 느꼈대요
제대로 사기로 결혼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살면서 만나본
가장 호구로 보였나봐요 우쒸17. ...
'22.12.7 6:34 AM (218.156.xxx.164)저는 돌아이라서 했대요.
살면서 평생 지루할 일은 없을 거 같더래요.
공돌이라 인생 루틴이 기계 부속 같은데 저 보면 갑자기
나사가 탁 풀리는 거 같대나.
50도 훌쩍 넘은 지금까지 한결같은 돌아이래요.18. 미춰어~
'22.12.7 7:35 AM (61.84.xxx.145) - 삭제된댓글울남편은 무조건 이뻐서래요
내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같은 대답19. 울 남편
'22.12.7 10:42 AM (175.114.xxx.59) - 삭제된댓글제 개념있는 성격이 마음에 들었대요.
자기 부모한테도 잘 맞출수 있을것 같다고요.
아주 현실적인 인간이죠?
절 찍고 삼년이나 공을 들이더라구요.
집념도 대단하다 싶죠? 그만큼 조건이 아니였어요ㅜㅜ
나이 오십넘은 지금은 아주 고마워요. 날 포기하지않아줘서
오십 중반에도 연애하듯이 살고 있어요.20. 음
'22.12.7 2:38 PM (110.15.xxx.207)저희 남편 상담사가 물으니 세련되서라고...
거지꼴로 갔었는데 창피했어요.21. ..
'22.12.7 2:58 PM (112.221.xxx.165)대학원 다닐때 교수님이 대학원 다니면 시집 안가던 사람도 다 시집간다더니..
다들 남편들이 대학원 다니고 있으면 출세할거같은 와이프라 하나봅니다..
저도 대학원다닐때 결혼했...22. 여태
'22.12.7 3:07 PM (61.254.xxx.115)듣던 반한 이유 그어떤것보다 신선하네요...출세할 여자같았다~^^
23. ...
'22.12.7 3:15 PM (211.36.xxx.114)재미있네요 ㅎㅎ
댯글 세련.님도 ㅎㅎ24. 영통
'22.12.7 3:21 PM (211.114.xxx.32)남편은 내가 지고지순 요조숙녀 같아서라고..
첫 만남 커피숍이 햇빛 다 들어오는 환한 곳이었는데
여드름 자국이 컴플렉스인 나는 ..피부 화장 안 진하게 하고 나와서
얼굴을 좀 숙이고 있었던 건데...
원래 남녀평등 주장하고 목소리 크고 잘 따지고 욱하는 성격입니다.25. ㅋㅋ
'22.12.7 3:23 PM (218.38.xxx.12)착한줄알고
26. ...
'22.12.7 3:24 PM (211.234.xxx.200)자고 싶어서래요 ㅡㅡ
27. 음냐
'22.12.7 3:29 PM (112.171.xxx.141) - 삭제된댓글돈많아 보여 결혼했다는 울남편...
인간인가 싶은데...
반전은 돈을 너무 좋아해서 쓰지도 못하고 냅다 모으기만 함
나랑 애만 노났어요... 다행인건 돈관리 내가하고 터치를 안함
역풍온거여 ㅋ28. ...
'22.12.7 3:54 PM (112.147.xxx.62)그래도 의리 있으면 뭐... ㅋㅋㅋ
29. ᆢ
'22.12.7 4:10 PM (124.50.xxx.72)저희 남편은
착해서 말 잘들을것같아서....
그런데 아니래요30. 제가 들은 답
'22.12.7 4:11 PM (211.46.xxx.253)너무 좋으니깐 같이 살고 싶어서 결혼해야하는줄 알았지 ㅋㅋ
31. 저희 친정부모님
'22.12.7 4:11 PM (121.182.xxx.44)보고 결혼했대요 ㅎㅎ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저는 부모님 성향을 그리 닮지 않았으니 그사람도 사람보는 눈이 꽝~~32. 투지
'22.12.7 4:34 PM (58.120.xxx.104)저는 투지래요. 투지가 있어 보여 결혼했대요.
저도 님들차럼 이뻐서 결혼했단 얘기 듣고 싶어요. 엉엉엉 ㅠㅠㅠㅠㅠㅠ33. ㅎㅎㅎㅎ
'22.12.7 4:39 PM (211.200.xxx.192)강아지 산책 시키시던 그 분 아니죠?
마지막 줄에 피식 웃었네요 ㅎㅎㅎㅎ34. 카리스마
'22.12.7 4:42 PM (218.48.xxx.197)울 남편도 내가 똑똑하고 카리스마 있어서 자기를 잘 리드해줄 줄 알았대요. 그냥 잘난 척 잘하는, 진실은 의존성 강한 막내 정체성인데ㅎㅎㅎ 신혼때 사기결혼 당했다고 물러달라고 대들더니 이제 포기한 듯 ㅎㅎ
35. 비빔국수
'22.12.7 5:42 PM (119.192.xxx.5)전 건강 해서 래요
시누이와 시어머니가 아프다는 말을 달고 사시거든요36. 제주변
'22.12.7 5:44 PM (218.48.xxx.98)대학원 나온 여자들은 하나같이 출세못하고 전업만 하더라고요...
대학원 나옴 출세할거라 생각한 남편이 웃기네요.37. 헉
'22.12.7 5:48 PM (175.223.xxx.15)전 말 잘 듣게 생겨서, 자기 뜻대로 살줄 알았다며;;;;;
실패했다 하더라구요.
난 인생 대참사인데 ㅋㅋㅋ38. ..
'22.12.7 6:50 PM (125.191.xxx.45)저 빵 터졌어요..ㅋㅋ
39. 카라멜
'22.12.7 7:05 PM (125.176.xxx.46) - 삭제된댓글저는 자기 엄마랑 달라서 좋았대요 시어머니 애정결핍형 서운한거 많타 타입
40. ..
'22.12.7 7:22 PM (223.62.xxx.24) - 삭제된댓글전 집순이로 보여서 좋았다는데요 ㅋ
41. 새알심
'22.12.7 7:34 PM (110.14.xxx.147)반전님이시네요ㅋㅋㅋ
42. ..
'22.12.7 7:54 PM (106.102.xxx.159)투지 ㅎㅎㅎ
43. 저도
'22.12.7 10:37 PM (74.75.xxx.126)예전에 여기 글 썼어요.
튀김을 잘 튀겨서 사랑한대요.44. 전
'22.12.7 11:20 PM (45.131.xxx.49)전 뼈아픈 대답이 돌아올까봐 못물어보겠어요 ㅎ
45. ㅇ
'22.12.7 11:25 PM (116.121.xxx.196)전 자기이상형이었다고
세련된도시여자. 옆으로긴눈,숱많은머리46. 히히
'22.12.8 1:30 AM (41.73.xxx.72)하루 2번고 선 봤던 선돌이였는데 그간 만난 여자 중 제가 젤 귀엽고 사랑스러웠다고 ㅋㅋㅋ
여전히 콩깍지로 제가 젤 예쁘다고 해줘요 동네에서 ㅋ
결혼 27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