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아빠보다 서로가 더 좋다는 형제

ㅁㅁ 조회수 : 3,937
작성일 : 2022-12-06 23:46:03
7살, 9살인 두 아이가 예전부터 사이가 좋고 서로 애틋하긴 했는데요
이세상에서 제일 좋은 사람이 누구냐 라는 질문을 받을때면
항상 형이 제일 좋고
동생이 제일좋다고 그렇게 서로 대답을 해요
둘이 유난히 사이가 좋다 생각했었는데..
어느순간 문득
저나 남편의 육아방식이 잘못되어서
아이들이 서로 더 끈끈해진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그럴수도 있을까요?
첫째가 맘이 많이 여린 아이인데
동생이 말안들어 엄마한테 혼나면 너무 안쓰러운지
안아주고 위로해주고 난리가 나요.
그러면 둘째도 형에게 의지하구요
그럴땐 제가 엄청 나쁜엄마가 된것같은 느낌이 들어요..
아이들이 저를 그렇게 생각해서
너무 자연스럽게 서로 부모보다 더한 애착관계가 형성된걸까요?
IP : 210.205.xxx.16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22.12.7 12:06 AM (124.57.xxx.214)

    애들도 어릴 땐 그렇게 싸우더니
    크면서 형이 저와 작은 애 다툼 생기면
    동생 편 들어주고 서로 도와주더니
    이제는 사이가 너무 좋아졌어요.
    저는 아이들이 둘이 사이 좋은게
    너무 다행이고 좋아요.

  • 2. .....
    '22.12.7 12:25 AM (180.224.xxx.208)

    요즘 우애 좋은 아이들 흔치 않아요.
    흐믓하고 좋네요.

  • 3. ..
    '22.12.7 12:31 AM (223.38.xxx.160)

    좋죠뭐^^

  • 4. maljjong9
    '22.12.7 12:38 AM (125.251.xxx.123)

    에이 우애 가 좋은 형제 너무 좋죠.. 잘 못 키우셨다먄 서로 시기 하고 싸우겠져. 잘 기르신거 같아요 험한 세상 형제끼리 서로 힘이 되면 더할나위없이 좋죠 부러워요

  • 5. 저희
    '22.12.7 12:43 AM (58.224.xxx.149)

    두 형제가 그래요
    4살 차이인데 어릴때부터 서로를 너무 좋아했어요
    큰애 7세때인가 수련회 보내는데 며칠 몬본다고
    둘이 부둥켜안고 울고.
    작은애 태어났을때 큰애를 더 이뻐하는 노력도 하셨죠?
    저도 그랬어요
    작은애는 아기라서 모르니까 돌전까지정도는
    큰애만 더 이쁘다며 심지어 동생은 덜이쁜거처럼
    연기도 했어요
    작은애는 큰애 유치원가고 폭풍예뻐하고
    큰애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잘 안아주지도 않는척.

    부부도 사이 좋죠?
    저희도 그렇거든요
    그리고 아마 유독 큰애가 똘똘하고 어른스럽지않나요?

    장윤정네 연우처럼요 그냥딱 봐도 하윤이가 오빠를 좋아할수밖에없듯이요

    성인이 된 두아들 지금도 서로 너무너무 친해요
    큰애가 4살차이에 동생을 자식처럼 챙기고 동생은 형을 따르고 고마워해요
    어릴때 쓴 편지에 형이 내 형이여서 행복하다고.

  • 6. 저희
    '22.12.7 12:44 AM (58.224.xxx.149)

    오타 하영

  • 7. 저희
    '22.12.7 12:48 AM (58.224.xxx.149)

    보니까 둘다 순하고 마음이 예뻐야 서로 위해주고
    사이도 좋더라구요

  • 8. 저희
    '22.12.7 12:52 AM (58.224.xxx.149)

    큰애 혼자있을때 너무 고맙다고 특히 더 칭찬해주시고
    혹시 동생 양보하느라 힘든점은 없는지 쓱 물어도 보고(이런게 다
    엄마의 시나리오 ㅎㅎ)
    절대 없는 형제 흉보지마시고
    뒤에서 더 칭찬해주세요

  • 9. .....
    '22.12.7 2:11 AM (121.135.xxx.82)

    둘이 그렇게 사이좋으면 보고만 있어도 배가부를듯요. 부럽네요.

  • 10. 노노
    '22.12.7 2:15 AM (110.9.xxx.132)

    오히려 차별 않고 좋은 엄마셔서 그런 것 같은데요
    본받는 차원에서 댓글 저장합니다

  • 11. ㅇㅇㅇ
    '22.12.7 4:02 AM (189.203.xxx.106)

    어린아이가 저러는거 보면 흔하진 않으나.. 걱정하시는거보면 문제는 없늘듯해요. 두분다 직장생활을 해서 아이둘이 있는 시간이 많은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 12. 요즘
    '22.12.7 8:19 AM (211.36.xxx.242) - 삭제된댓글

    우애 좋은 형제가 흔치 않다는 댓글은 뭔 소린지?
    여기서나 우애 나빠 외동 키운다고 하지
    대부분은 그럭저럭 다들 우애 괜찮습니다.

  • 13. dd
    '22.12.7 9:33 AM (58.148.xxx.211)

    아마 아이둘이 안싸우고 잘노니까 엄마아빠가 놀아주는 시간보다 둘이서 노는 시간이 대부분이여서 그럴꺼에요 나이차가 얼마안나는데 안싸우니 기특하긴하네요 제아이들은 나이차가 많아요 그래서 둘째가 태어날때부터 형이 매일 놀아주고 다해주니 지금 7살인데 형을 너무 좋아해요 큰애가 사춘기고 이제 공부도 해야하고 친구랑도 놀아야하고 그래서 동생한테 놀아줄 시간이 없다하니 우울해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동안 우리가 둘째랑 놀아준적이 없구나 큰애한테만 맡겨놨었구나 반성하면서 요샌 엄마아빠가 놀아주려한답니다 저희 둘째는 형이랑 결혼할꺼라고하면서 형한테 뽀뽀해요 ㅜ.ㅜ 아빠 뽀뽀는 세상 싫어하면서 도망다니구요 특히 아빠의 역할이 중요할텐데 그동안 둘이서 잘노니 둘이서 노는걸 흐뭇하게 바라보기만했지 각각 단독으로 아빠가 놀이를 해준 경우가 별로 없을꺼에요 유년시기에 남자애든 여자애든 아빠랑 노는 경험 추억이 중요해서 지금부터라도 엄마 아빠가 주말에 한명씩 맡아서 각각 놀아주는데 시간을 좀 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2711 얼굴에 괄사.. 크림은 뭐바르나요? 2 ㅇㅇ 2023/01/24 2,641
1432710 판단 좀 해주세요. 누가 맞는건지. 39 기가막힘 2023/01/24 6,763
1432709 깐밤 냉동시켰다 해동시켰더니 쓰고 말캉거려요ㅠ 2 ㅇㅇㅇ 2023/01/24 1,135
1432708 먹방하는 사람들 식비감당은 어떻게 해요? 5 ........ 2023/01/24 3,021
1432707 집에서 어둡게 지내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어요 15 ㅇㅇ 2023/01/24 4,771
1432706 스팸 드시는 분들요 14 스팸 2023/01/24 4,774
1432705 유럽에서 차렌트 체크카드 ㅇㅇㅇ 2023/01/24 299
1432704 대학생 딸아이가 정신과 상담을 받고 싶다는데... 12 정신과 2023/01/24 5,360
1432703 오늘 외출해 보고 느낀 확실한 방한 방법 42 알려드림 2023/01/24 33,428
1432702 사위가 설거지 하는 집 많은가요? 27 원더랜드 2023/01/24 4,192
1432701 임대중인 빈집 수도 틀어놓으러 갈까요? 8 어쩔까요 2023/01/24 2,193
1432700 대화가 안되는 사람은 뭘 공부하면 되나요? 7 Zz 2023/01/24 1,991
1432699 달콤한 간장, 맛간장 추천좀 해주세요 6 자유부인 2023/01/24 1,098
1432698 단식중 탄산수도 괜찮나요 2 ㅇㅇ 2023/01/24 1,271
1432697 일본입국 조건이요 12 일본 2023/01/24 2,386
1432696 남자 고혈압 당뇨있으신분들 몇세까지 일하시나요? 9 궁금하다 2023/01/24 2,146
1432695 남편 분들 드라마 보면서 막 울기도 하나요 7 .. 2023/01/24 951
1432694 연휴인데 저빼고 온식구가 코로나. 4 ㅇㅇ 2023/01/24 1,837
1432693 부산님들 부산 날씨 어때요! 11 인천통신원 2023/01/24 2,177
1432692 한파때문에 사람들이 외출을 안하나보네요.. 5 ... 2023/01/24 4,992
1432691 중딩아들 다리통증 한의원 효과있을까요?? 6 통증 2023/01/24 671
1432690 춥다는 글이 없어서 써봐요 33 추워 2023/01/24 7,535
1432689 6살 데려다 착취... 당신 신발에 담긴 추한 현실입니다 1 ㅇㅇ 2023/01/24 3,133
1432688 전남 오늘밤과 내일아침 이제 눈안오겠죠? 2 2023/01/24 960
1432687 불면증 혹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3 .... 2023/01/24 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