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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 갱년기? 잘 토라지고 짜중 느나요?

... 조회수 : 1,426
작성일 : 2022-12-06 18:21:26
남편 만 53세

원래 저보다 인격 높고 훨 넉넉하고 느긋한 사람입니다.

불타는 열애 끝에 결혼하기도 했지만 그런 면 때문에 나이들수록 더 존경하며 살았구요.

그런데 50 넘으며 특히 올해 들어선 매사에 부정적이라 안돼란 말을 더 먼저 하기 일수고

전에 없던 짜증도 생기고 심져 토라지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전보다 속이 좀 좁아졌다는 느낌??

예전의 남편에 비하면 너무나 생소한 모습!!

부부사이는 늘 좋았구 지금도 그래요.

경제적으로든 뭐로든 집 안밖 별 문제 없구요.

50 넘으면서는 늘 피곤해 하는데 

저도 완경까진 아녀도 몸이 전같지 않고 어디 몸에 한번 크게 탈나면 만사가 다 귀찮고 싫던데 

남자도 갱년기 되면 제 남편처럼 그리 변하나요??

갱년기 지나면 다시 되돌아 오나요?? ^^

평생 저를 더 넉넉하게 품어준 남편이기에 이젠 제가 더 이해해 줘야지 노력은 하는데

남편의 그런 모습이 좀 슬플 때가 있어요.

지금은 문제가 심각하다거나 그런 건 전혀 아니구 좀 변했다 정돈데 더 심해질까  무섭기도 하구요.




IP : 89.217.xxx.1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2.12.6 6:31 PM (116.37.xxx.94)

    네 그럴때 같구요 지나가더라구요

  • 2. 지나가는데
    '22.12.6 6:37 PM (220.75.xxx.191)

    아내역할이 중요해요
    저절로 그냥 지나가진 않더라구요
    아들이다 생각하시고
    자꾸 도닥이고 격려해주세요
    하지만 갱년기라는걸 주지시키진 마세요
    자칫 면죄부로 작용해요

  • 3. 다행
    '22.12.6 6:41 PM (89.217.xxx.171)

    지나간다니 너무 다행이네요 ^^

    그간은 그냥 모른체 했는데 늘 안기기만 하던 제가 아들처럼 토닥이는 걸 잘 할 수 있을지....에구에구....ㅠ.ㅠ

  • 4. 아마
    '22.12.6 7:18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님 차례도 올 거예요
    남편 갱년기에 저까지 ㅠ
    번갈아 갱년기 겪고나니
    태풍이 지나간 바다처럼
    다시 고요하고 잔잔한 사이가 됐어요
    서로 노력해야죠

  • 5. 안타깝게도
    '22.12.6 7:35 PM (218.153.xxx.148)

    결혼 초 갱년기로 가족들을 갉아먹고 있던 시어머니랑 복붙이에요
    짜증 신경질 삐짐 기분이 롤러코스터에다 아무대나 화풀이..

  • 6.
    '22.12.6 8:13 PM (1.253.xxx.224)

    15년동안 시댁 시집살이 힘들게 시키고 아들 대학입학하고 올해 군대 보내고 나서 이제 좀 편할까 싶더니 남편이 갱년기가 왔는지 예전보다 더 화도 잘내고 신경질도 많네요.뉴스보고도 화내고 대화는 모두 부정적인 말만하고..

  • 7. 그게
    '22.12.6 9:00 PM (180.68.xxx.158)

    남성호르몬이 줄어서
    히스테릭해지는거예요.
    오빠가 아니라 언니가 되는중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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