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 때문에 너무 괴로워요

답답이 조회수 : 3,654
작성일 : 2022-12-02 15:19:58
남편이 사업을 접었습니다. 
빚 6억이 남았어요.
집을 팔아서 정리하려고 했는데 집이 안 나가네요.
작년에도 상황이 좋지 않았던 지라, 어차피 정리할 거 작년에 정리했으면 집이라도 팔렸을 텐데 하는 생각에 남편이 너무 밉습니다.
처음 내놓은 가격에서 계속 내려서 1억 2천 내렸는데, 아무래도 5천 이상 더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 집을 살 때 갖고 있던 돈보다 더 적은 돈이 남게 됐습니다.
집은 집대로 팔아야 하고, 반전세 구할 돈은 남겨야 하고, 아이 학비도 남겨 두어야 하는데 속이 터져서 죽을 것 같습니다.
일단 빨리 집 팔아 집 담보로 잡힌 5억을 정리하고 나머지는 남편보고 알아서 하라고 할 생각인데, 뭐 이러나저러나 집이 나가야 말이죠...

지금은 서로 대화도 안 하고 각자 일하러 나갔다 들어왔다만 하고 있습니다. 

이젠 돈 손해 보더라도 빨리 정리해서 반전셋집에서라도 좀 맘 편하게 살고 싶습니다.
아직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지만 남편과의 관계도 정리하고 싶어요.
룸메이트처럼 살든지 이혼을 하든지...

남편한테 돈 많이 벌어 오라고 한 적 없습니다. 
사업할 때도 빚 갚아야 된다고 해서 집에 200만 줬어요.
그거랑 제 월급 갖고 살았습니다. 사실 거기에서 집 살 때 대출금, 남편 보험금 등등 나갔으니까 순생활비도 아니네요.
사업 정리할 땐 다른 할 일이 있다고 했는데 그것도 잘 진행이 안 되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 부동산에 전화해서 확 낮춘 금액으로 바꿔달라고 말해야 하는데 그 전화를 못 하고 지금 82에 주절주절 글 쓰고 있는 거예요. 답답해서...ㅠㅠ
갈수록 나빠지는 이 상황이 과연 언제쯤 나아질까요?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너무 답답합니다.
IP : 106.244.xxx.1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2.2 3:27 PM (58.148.xxx.3)

    한방에 6억을 오픈한건가요? 우리집도 3억까지 빚진 후엔 담보대출을 안내줬습니다. 그랬더니 카드빚 돌려막으면서도 술쳐마시고 최신폰 사전예약하고 본인 생활은 전혀 타격감없이 지내더군요. 우리집은 이혼합니다. 내노후와 아이들의 삶도 같이 주저앉을 순 없어요.

  • 2. ---
    '22.12.2 3:53 PM (175.199.xxx.125)

    참 대책없는 남자들 많네요....5억이나 대출했어면서 생활비 200만원? 그러면서 본인 할거는 다 했을거 같아요..

    남편분 너무 무책임하네요...

  • 3. ㅇㅇ
    '22.12.2 4:00 PM (106.101.xxx.32)

    이백 주는게 어디에요 >< 저는 맞벌이라 그런지 이백만 딱 줘요 원래부터

  • 4.
    '22.12.2 4:59 PM (59.16.xxx.46)

    답답하시겠어요 상황이... 타개책은 현실을 냉정하게 봐야겠죠 결국 가격을 많이 내리고집을 내놓는건데 잘 풀리시길바랍니다

  • 5. ..
    '22.12.2 6:47 PM (211.197.xxx.135)

    저는 모든 부동산 제명의로..
    공장 산다고, 담보대출 받아달라길래 거절했어요.
    생활비도 끊은 주제에, 골프치러 다니고
    외박에 주말에도 출근.
    자기 재산도 반은 된다며 대출 거리길래 네까짓거랑 내가
    왜 사냐며 애들델고 분가후, 이혼소송 중입니다.
    별 거지같은게 남자랍시고, 이혼 무서워하는줄 알고.
    어찌됐든 제가 같이 살거라 착각한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9946 1297원이네요 2 환율 2022/12/02 3,226
1409945 도이치 주가조작 선수 “매도” 외치자…7초 뒤 김 매도 5 ㅇ ㅇㅇ 2022/12/02 1,234
1409944 김종대 전 의원 "대통령 관저 결정에 천공 깊숙히 개입.. 5 이렇다네요 .. 2022/12/02 1,796
1409943 남양유업 손자 마약 투약 혐의 구속기소 5 ㅇㅇ 2022/12/02 4,549
1409942 서울사랑 상품권 추가 발행 1 커피 2022/12/02 1,234
1409941 레티놀 에센스이 부작용이 많나요 2 나마야 2022/12/02 2,341
1409940 항암 방사선은 일반 엑스레이나 시티랑 다른가요? 5 ... 2022/12/02 1,194
1409939 저는 나는 솔로 보면서 ㅎㅎ 14 내가 솔로 2022/12/02 5,624
1409938 왜 글을 안읽고 댓글을 달까요? 7 아니 2022/12/02 1,638
1409937 다나카 드디어 공중파 진출 17 라디오스타 .. 2022/12/02 3,628
1409936 요양원 상담시 무엇을 물어보고 알아봐야할까요? 8 걱정 2022/12/02 1,377
1409935 민노총, "국가보안법 폐지될 때까지 투쟁" 16 ㅇㅇ 2022/12/02 1,151
1409934 이석증이 아니라는데 너무 어지러워요 14 2022/12/02 3,611
1409933 7시 알릴레오 북 's ㅡ 더 다정한 민주주의를 위하여 / .. 3 같이봅시다 2022/12/02 522
1409932 직장에서 앞담화 하다가 아무렇지 않게 말거는 사람 1 .. 2022/12/02 1,584
1409931 남편및 시가는 내탓으로 하는데 7 그게 2022/12/02 2,206
1409930 분명 파리 날리는 가게인데 내가 들어가면 19 ... 2022/12/02 4,685
1409929 물빨래 해도 될까요? 봐주세요. 2 -- 2022/12/02 907
1409928 속이 꼬일대로 꼬인 장사꾼 2 나는 2022/12/02 1,525
1409927 사이드쪽 방 난방 안하면 안되나요? 3 2022/12/02 1,407
1409926 몽클vs버버리, 보온력 차이 어떨까요? 28 알려주세요 2022/12/02 5,288
1409925 나는 솔로, 같은 나이만 나오게 하면 안되나요? 7 솔로 2022/12/02 2,657
1409924 신분당선 퇴근시간 헬이네요 6 ... 2022/12/02 3,454
1409923 아이폰끼리는 2 요금제 2022/12/02 1,133
1409922 만나자고 보채놓고 2 .... 2022/12/02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