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조 오만원
오만원 부조와 참석했고
2년전 우리엄마 돌아가셨을때
친구는 오지 않고 부조만 오만원ㆍ
큰일 치뤄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부조 금액은 상관 없고
와주는거에 대한 정말 고마운 마음이 있어요
친구가 바쁘다는 말이 있는것도 아니고
병원과 불과 10~20분 거리에 직장이고
말단사원도 아닌 직급도 있는 직원인데도
그냥 안왔어요ㆍ
그뒤 제가 조문 온 친구들 밥산다고
모였을때 와서도 못온거에 대한
언급 한마디 없더라구요ㆍ
이때 한마디만 해줘도 안맺혔을건데ᆢ
저도 그걸로 있는정 다 떨어졌고ㆍ
작년에 친구남편이 갑자기 가게돼서
친구들끼리 조문 가서
저도 그냥 오만원만 부조했는데
이게 아직까지 맘에 걸리네요ㆍ
그뒤로 서로 연락도 안하고
그냥 이걸로 끝이네요ㆍ
이십년전 내 오만원이 너무 적어서 그랬나
거기다 나도 그대로 갚는다고
또 오만원은 뭔가 하는
좀 낯뜨거운 생각이 종종 들어요
1. ㅇㅇ
'22.12.2 2:07 PM (119.69.xxx.105)친구 남편상에 오만원은 좀 심하네요
아직 젊은 나이에 남편 떠나보내고 충격일텐데2. 쓰담쓰담
'22.12.2 2:09 PM (182.216.xxx.172)이미 했으니 이제 잊으세요
마음속에 두고
두고두고 맘에 걸려 하지 말구요
그렇게 했으니
이걸로 끝이라는 매듭이 생겼잖아요?
그럼 됐죠 머
그 친구가 다음에 또 그래도 상처받지않을
백신은 맞았다 생각하세요3. ..
'22.12.2 2:09 PM (222.236.xxx.19)2년전 원글님 어머니 돌아가셨을떄 그행동은 진짜 아닌것 같아요.. 10-20분 정도 거리라면
제가 통근버스를 매일 마다 그시간내에서 걸어가서 오고가면서 타고다니는 거리인데
설사 걸어서 30분 거리라고 해도 .아무리 바빠도 24시간 바쁜것도 아니고
마음에 있으면 그거리를 못걷겠어요..???? 솔직히친구분이 그행동만 안했다고 해도 원글님도 그런 행동을 안하셨겠죠 ...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4. 그래서 제가
'22.12.2 2:09 PM (121.66.xxx.66)계속 마음이 찜찜하고 안좋습니다
5. .....
'22.12.2 2:09 PM (14.46.xxx.144)친구가 먼저 잘못은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만난 사이라면
원글님이 그건 덮어두고 할 도리 하셨어야지요.
20년전과 같이 5만원은 좀 그러네요...
어차피 처음 친구가 잘못했을때 손절했을 사이인데... 그냥 잊으세요.6. ㅇㅇ
'22.12.2 2:12 PM (194.36.xxx.90)맘에 걸리긴하는데 잊으셔야죠... 이제와 어쩌겠어요.
서로 뭔 큰 죄진것도 아니고요.7. 뭘료
'22.12.2 2:12 PM (106.101.xxx.217)뭘요 자기도 이제 글쓴님 기분 알겠죠
지가 안가고 오만원한것도 기억났을거고
원글님이 오만원 안했으면 그 생각도 못했을겁니다
지금이야 마음이 그래서 안보고 싶겠지만 주고받았으니 나중에는
서로 털날 올겁니다8. 그냥
'22.12.2 2:13 PM (223.38.xxx.58) - 삭제된댓글자연스러운 일 같아요.
둘이서 돈독하고 살갑게 공(정서적 지지나 교감, 시간, 비용 등)들이며 이어져 왔던 사이라면 다르겠지만요.9. 끝이죠뭐
'22.12.2 2:15 PM (1.241.xxx.7)안타깝네요 ㆍ조금 넉넉한 마음 가지는게 나에게도 좋은데 말이죠
힘든 사람에게 오고간거 따지지않고 좀 더 표현해주면 위로하는 나도 조금 덜 미안하던데요.10. ...
'22.12.2 2:15 PM (118.37.xxx.80)이미 돈은 보냈고
마음속으로도 정리했는데 미련두지마세요
친구가 님처럼 친구가 아닌 안친한 친구에 속했나보죠
20년전 오만원하고 18년후 오만원이 같을수 없는데
친구는 그런걸 따지지 않는 사이였던거죠
받았으니 똑같이 갚는다11. 음..
'22.12.2 2:16 PM (121.137.xxx.231) - 삭제된댓글저는 경조사 간소화를 외치는 사람인데
이런 경우는 원글님 충분히 섭섭할만 합니다.
이미 원글님이 친구분 애사에 다녀오시기도 했는데
그리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조문도 못 온다는건 정말 이해가 안가요
먼거리면 또 몰라..
그 친구분은 20년전 원글님이 다녀가신 거 기억 못하셨나..
어쨌든 그정도의 사이네요.
아니면 정말 경조사에 큰 의미 안두는 타입이거나..
제친구는 여러모로 저랑 잘 맞고 착한 친구인데
자기 올케언니 부모상에 조문을 안갔어요
장례식장이 자기 집이랑 아주 가까웠는데도요
오빠네가 애들(조카들) 좀 봐달라고 해서 친구집에 장례기간동안
데리고 있었나본데 (조카들도 중,초) 그때문에 굳이 장례식장 갈 필요있나 하더라고요
그건 그거고 애들이야 애들끼리 있어도 되고
잠깐 조문 다녀오는 건데 별로 신경쓰지 않더라고요12. 친구
'22.12.2 2:22 P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친구네가 마음씀이 나쁘네요
친구하지마세요13. 찜찜
'22.12.2 2:27 PM (58.237.xxx.75)뭔가 찜찜한 마음 알 것 같아요
근데 친구가 연락없는건 경황이 없어서같아요..
너무 마음쓰지말고 기다려보세요14. 음
'22.12.2 2:40 PM (223.62.xxx.215)괜찮아요
경조사 챙기는 건 서로 품앗이인데
부조없이 부조금 받고..
부조하고 받은만큼 부조금 냈으면 충분히 도리를 하신 거죠
오히려 상치르고 인사하나 없는 친구가
경황이 없어서 그랬겠지만.. 예의가 없는 거죠15. ㅇㅇ
'22.12.2 2:43 PM (123.111.xxx.211)조문은 안오고 밥먹는 자리에는 오고 인간이 아니네요
원글님 잘하셨어요16. lllll
'22.12.2 3:31 PM (121.174.xxx.114)기본이 안된 사람이네요.
나이들수록 그런류는 그냥 단절하는게 심신에 나아요.
내 취향의 좋은 것들 만나고 보고 듣고 할 시간적 여유도 빠듯합니다.
오만원으로 퉁치고 잊으세요.
원글님 오늘로서 모든 미련 닫길 바래요.17. ...
'22.12.2 4:48 PM (211.36.xxx.117)친구남편이면 오만원은 그렇죠
부모님과 남편은 부조금이 다르더라구요18. ...
'22.12.2 5:27 PM (211.234.xxx.210) - 삭제된댓글20년전이면 5만원 적지만 욕먹을 정도는 아니에요
19. ㅇㅇㅇ
'22.12.2 7:19 PM (211.248.xxx.231)근데 이년전이면 코로나 무서울때 아닌가요? 장례식 결혼식 최대한 자제하던...
20. 윗님
'22.12.3 12:33 AM (112.144.xxx.120)장례식은 안오고 밥모임은 왔다잖아요. 코로나 조심하는 사람도 아니었던듯요.
그 정도의 마음으로 이어진 사람이면 언젠가는 그냥 끊어지게 되어있어요.
결혼 장례 치르고 서람 정리되는게 그런거죠.
원글님은 할노릇하셨으니 잊으세요.
사는게 인연이 평생 가는 건 아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