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편소설 제목이 궁금해요
제목과 작가가 궁금합니다.
부자집 주인이 서양개를 데려와 귀하다며
애지중지 키우라고 행랑어멈?
그 집의 안살림 돕는 여인에게 맡깁니다.
새끼 강아지는 어미와 떨어져서인지
아무것도 먹지 않고 굶고요.
주인은 애가 닪아 사람도 먹기 귀한
고깃국을 끓여 먹이라고 하고
여인은 국을 끓여 억지로 먹여보려하지만
입도 대지 않습니다.이왕 끓인 국이라 여인은
어린 아들에게 그 국을 먹이니 얼마나 잘 먹겠습니까?
여인은 은근히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공식적으로 허락받아 끓인 국을 내아이가 먹게 되니까요.
그런데 강아지도 굶어 죽을 지경이 되니 국을 먹기 시작합니다.
여인은 이제 더 이상 내 자식이 국을 먹지 못하게 되니
울부짖으며 강아지를 못살게구는? 때리는? 내용입니다.
오래전에 도서관에서 잠깐 읽었던 것이라
조금
왜곡된 기억일 수도 있어요.
1. …
'22.12.2 1:36 PM (223.62.xxx.84)주요섭 소설인 것 같아요. 저도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2. …
'22.12.2 1:36 PM (223.62.xxx.84)맞아요. 주요섭 개밥^*
3. 원문
'22.12.2 1:38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http://www.seelotus.com/gojeon/hyeon-dae/soseol/bonmun/-%EC%A3%BC%EC%9A%94%EC...
4. 어머낫!
'22.12.2 1:40 PM (122.44.xxx.114)이렇게 빛의 속도로 답을 주시다니!
분명 지성과 미모를 겸비하셨을 거예요.
아이고 시원해요.
감사합니다. ♥♥♥5. ...
'22.12.2 1:46 PM (182.215.xxx.158)주요섭 개밥 읽아봐야겠어요
6. 이소설
'22.12.2 1:47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찾아보고 처음 읽어봤어요
내용도 그렇지만
술술 읽히게 썼고
특히 마지막 문단이 충격적이네요....
그 의미가 뭔지 오래 생각해볼거 같아요
주인아씨는 황급히 안방으로 들어가서 경찰서에 전화를 걸었다. 지금 미치광이 할미 하나가 피로 새빨개진 붉은 적삼을 입고 미친 고함을 소리소리 지르면서 대로로 나갔으니 곧 체포하기를 부탁한다는 전화이었다. 그리고 다시 회사에 있는 남편에게는 어멈이 미치어서 나갔으니 어디 다른 데 어멈을 하나 구해 보라는 전화를 하고 끊었다가 조금 후에 다시 어멈이 바둑이를 물어뜯어 죽이고 미치어 나갔다고 전화하였다.7. 82쿡 좋아
'22.12.2 1:51 PM (122.44.xxx.114)제목과 작가 찾아주시고
원문 링크도 걸어주시고
이래서 눈 뜨자마자
찾아오게 됩니다.8. ....
'22.12.2 2:07 PM (119.207.xxx.82) - 삭제된댓글원글님과 원문 링크해 주신 님께 감사드립니다.
단편이라 단숨에 읽었어요.
1900년대 초중반 유명한 작가들(주요섭, 현진건, 김동인등)의 우리민족의 시대상을 반영한 빼어난 단편들이 참 많은데 다시 읽고 싶네요.9. ellena
'22.12.2 3:16 PM (175.208.xxx.121)와.. 원글님, 또 금방 찾아주신 분들 덕분에 좋은 소설 하나 읽었네요.
10. ㅇㅇ
'22.12.2 3:29 PM (211.234.xxx.193) - 삭제된댓글저도 잘 읽었습니다
원글님과 115.136 님 덕에 좋은 소설 읽게되어 감사드려요11. 55
'22.12.2 4:30 PM (124.216.xxx.27)50인데 중학교때 감동? 아주 인상적으로 남은 단편소설이에요.
반갑네요.ㅎ
기억력 가물해져서 고전 다시읽어볼까..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