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단편소설 제목이 궁금해요

작성일 : 2022-12-02 13:31:55
학창시절 학교 도서실에서 읽었던 단편인데
제목과 작가가 궁금합니다.
부자집 주인이 서양개를 데려와 귀하다며
애지중지 키우라고 행랑어멈?
그 집의 안살림 돕는 여인에게 맡깁니다.
새끼 강아지는 어미와 떨어져서인지
아무것도 먹지 않고 굶고요.
주인은 애가 닪아 사람도 먹기 귀한
고깃국을 끓여 먹이라고 하고
여인은 국을 끓여 억지로 먹여보려하지만
입도 대지 않습니다.이왕 끓인 국이라 여인은

어린 아들에게 그 국을 먹이니 얼마나 잘 먹겠습니까?
여인은 은근히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공식적으로 허락받아 끓인 국을 내아이가 먹게 되니까요.
그런데 강아지도 굶어 죽을 지경이 되니 국을 먹기 시작합니다.
여인은 이제 더 이상 내 자식이 국을 먹지 못하게 되니
울부짖으며 강아지를 못살게구는? 때리는? 내용입니다.

오래전에 도서관에서 잠깐 읽었던 것이라
조금
왜곡된 기억일 수도 있어요.

IP : 122.44.xxx.11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2.2 1:36 PM (223.62.xxx.84)

    주요섭 소설인 것 같아요. 저도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 2.
    '22.12.2 1:36 PM (223.62.xxx.84)

    맞아요. 주요섭 개밥^*

  • 3. 원문
    '22.12.2 1:38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http://www.seelotus.com/gojeon/hyeon-dae/soseol/bonmun/-%EC%A3%BC%EC%9A%94%EC...

  • 4. 어머낫!
    '22.12.2 1:40 PM (122.44.xxx.114)

    이렇게 빛의 속도로 답을 주시다니!
    분명 지성과 미모를 겸비하셨을 거예요.
    아이고 시원해요.
    감사합니다. ♥♥♥

  • 5. ...
    '22.12.2 1:46 PM (182.215.xxx.158)

    주요섭 개밥 읽아봐야겠어요

  • 6. 이소설
    '22.12.2 1:47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찾아보고 처음 읽어봤어요

    내용도 그렇지만
    술술 읽히게 썼고
    특히 마지막 문단이 충격적이네요....
    그 의미가 뭔지 오래 생각해볼거 같아요


    주인아씨는 황급히 안방으로 들어가서 경찰서에 전화를 걸었다. 지금 미치광이 할미 하나가 피로 새빨개진 붉은 적삼을 입고 미친 고함을 소리소리 지르면서 대로로 나갔으니 곧 체포하기를 부탁한다는 전화이었다. 그리고 다시 회사에 있는 남편에게는 어멈이 미치어서 나갔으니 어디 다른 데 어멈을 하나 구해 보라는 전화를 하고 끊었다가 조금 후에 다시 어멈이 바둑이를 물어뜯어 죽이고 미치어 나갔다고 전화하였다.

  • 7. 82쿡 좋아
    '22.12.2 1:51 PM (122.44.xxx.114)

    제목과 작가 찾아주시고
    원문 링크도 걸어주시고
    이래서 눈 뜨자마자
    찾아오게 됩니다.

  • 8. ....
    '22.12.2 2:07 PM (119.207.xxx.82)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원문 링크해 주신 님께 감사드립니다.
    단편이라 단숨에 읽었어요.
    1900년대 초중반 유명한 작가들(주요섭, 현진건, 김동인등)의 우리민족의 시대상을 반영한 빼어난 단편들이 참 많은데 다시 읽고 싶네요.

  • 9. ellena
    '22.12.2 3:16 PM (175.208.xxx.121)

    와.. 원글님, 또 금방 찾아주신 분들 덕분에 좋은 소설 하나 읽었네요.

  • 10. ㅇㅇ
    '22.12.2 3:29 PM (211.234.xxx.193) - 삭제된댓글

    저도 잘 읽었습니다
    원글님과 115.136 님 덕에 좋은 소설 읽게되어 감사드려요

  • 11. 55
    '22.12.2 4:30 PM (124.216.xxx.27)

    50인데 중학교때 감동? 아주 인상적으로 남은 단편소설이에요.
    반갑네요.ㅎ
    기억력 가물해져서 고전 다시읽어볼까..중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0000 허리디스크 정경심 전 교수, 거동 불가. 검찰 예정대로 4일 재.. 19 잔인무도 2022/12/02 3,265
1409999 infp 자녀 키우시거나 키워보신분 노하우 전수 부탁드려요 27 ㅇㅇ 2022/12/02 4,558
1409998 400으로 패딩 대 가방요. 6 둘 중 뭘사.. 2022/12/02 2,942
1409997 젓갈은 유통기한 어느정도인가요? 4 ㅇㅇ 2022/12/02 1,516
1409996 져도 괜찮아요. 10 포르투갈전 2022/12/02 1,156
1409995 에프에 새우 10마리 돌려먹으면 칼로리가 높겠죠 2 Asdl 2022/12/02 1,600
1409994 사진만 찍으면 못나와요 22 아이스아메리.. 2022/12/02 4,174
1409993 예쁜모자 추천해주세요 안수연 2022/12/02 1,165
1409992 말투와 목소리가 진짜 중요한거 같아요 7 O 2022/12/02 5,577
1409991 축구속보 손흥민 이강인 동반 선발출전, 김민재 미선발 (내용없음.. 4 ㅇㅇ 2022/12/02 2,335
1409990 가족 협박까지 진짜 깡패가 따로 없네요. 양아치 정부 8 악질들에요 .. 2022/12/02 2,632
1409989 달지 않고 맛있는 차 뭐 드시나요 9 .. 2022/12/02 2,007
1409988 애 대학학격소식듣고 병석에서 바로 나은 17 ㅇㅇ 2022/12/02 7,568
1409987 집에서 레깅스입고있는거 좋은거같아요 7 2022/12/02 3,846
1409986 임종석 "윤석열 정부의 검찰권 남용이 과도하고, 지나치.. 14 ㅇ ㅇㅇ 2022/12/02 2,137
1409985 미친건가...요새 정신줄 놓고 먹어대네요 14 .. 2022/12/02 4,045
1409984 팬데믹기간동안 OECD국가의 주택가격상승률 순위jpg 6 2022/12/02 962
1409983 밀레 유선청소기 저가라인 흡입력 좋을까요? 3 청소기구입 2022/12/02 1,610
1409982 조국 전 장관 최후 진술. 51 ㅠㅠㅠ 2022/12/02 5,977
1409981 알바생들 불친절 방심하다 자꾸 당하니 짜증나네요 8 ㅡㅡ 2022/12/02 2,301
1409980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이재명 멘탈 상태, 탁현민 순방.. 3 같이봅시다 .. 2022/12/02 1,794
1409979 조국 장관 불쌍해요. 문통은 어떤 심경일까요 49 ..... 2022/12/02 4,948
1409978 동네엄마가 피티강사를 집으로 불러서 한다는데.. 55 뭐지 2022/12/02 19,199
1409977 의사,약사님 계신가요 (항우울제 관련) 1 정신 2022/12/02 1,354
1409976 50대 거상 해야될 같아요 11 사진보고 2022/12/02 6,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