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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든 건지 주부라서 그런건지...

윈터 조회수 : 2,301
작성일 : 2022-12-02 11:38:46
겨울 추워서 싫은데 새삼 겨울 반찬은 김장김치에 김 여기에 계란이나 멸치 있음 좋구요. 따뜻한 사골국물 이나 미역국 된장국 이면 최고다 싶네요. 이것저것 이 반찬 저 반찬 필요없이요.

근데 이것도 나 혼자 얘기지 가족들은 계속 이렇게 주면 안 먹겠죵. 어릴때 엄마가 김장김치 있음 든든하다 했던 말이 이제야 와 닿아요. 동생하고 절절 끓는 안방에서 엄마가 끓인 김치찌개랑 김 하고 밥 먹던 기억이 따뜻하네요.

반면 내 입맛은 어쩜 이래 소박한가 웃기기도 하구요.

오늘 아침 일어나니 집이 하도 시베리아 벌판 같길래 움직일수가 없어 보일러를 돌렸더니 일단 짜증이 안 나고 활기가 생기고 그렇더라구요. 집 온도가 2도만 올라가도 이렇게 훈훈한 것을.

아끼는 것도 이제 많이는 못 하겠다 너무 지독하게는 못 살겠다 지독하게 살 필요도 없다 이런 깨달음과 결론을 내렸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급 마무리 하려니... ^^
IP : 175.113.xxx.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2 11:43 AM (39.119.xxx.132)

    저도 아둥바둥이 이제 체력딸려 안돼요
    내가 먼저 나를 챙기게 되고
    따뜻하면 살거같아요
    김장김치맛나겠다

  • 2. ..
    '22.12.2 11:48 AM (61.77.xxx.136)

    나이들수록 입맛 소박해져요 진짜.. 예전에 맛집찾아댕기던 내가맞나 싶게 이제 다 아는맛이고 시시하고.. 집에서 소고기무국에 짭쪼름한반찬 한두가지면 족하죠. 늙으면 돈쓸일도 크게 없을듯요. 돈은 젊을때 제일 많이 필요한거ㅋ

  • 3. ㅡㅡ
    '22.12.2 11:51 A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김장김치에 참치캔 하나 넣고 물붓고 끐이면 반찬끝
    딱히 땡기는것도없고
    춥고 비싼물가에 장보기도 귀찮고
    겨우네 먹으래도 먹을수있어요

  • 4.
    '22.12.2 11:55 AM (118.235.xxx.227)

    시골할머니집에서 커서그런지
    미슐랭 쓰리스타 다녀오고
    속이 니글거려서
    시래기국에 밥말아먹었어요
    남편이 입맛저렴하다고 비웃을까봐
    남편나갔을때 몰래먹었어요

  • 5. ㅎㅎ
    '22.12.2 11:56 AM (118.235.xxx.52) - 삭제된댓글

    나이드니 먹는게 소박해져요. 먹고싶은 메뉴도 좀 한정이고
    김치나 계란말이 같은 순 소박한 음식들
    영양면으로 나쁘지 않음 된거죠.

  • 6. ㅡㅡㅡ
    '22.12.2 12:42 PM (183.105.xxx.185)

    진짜요. 식도락 있게 식당 돌아다니고 매번 먹고 싶은 거 바뀌는 거 신기 .. 전 밥 국 김치 계란 김 생선 플러스 과일 강냉이만 먹고 평생 살수 있을 거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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