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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들딸 둘 키우고있습니다. 맘을 어찌해야할까요........

.... 조회수 : 7,386
작성일 : 2022-12-02 00:22:28
중3 초6 남매 키우고있어요. 맞벌이하면서 나름 최선을 다해 키우려해요.

오늘 아들아이가 영어학원 안갔어요. 11월 중순부터 오늘까지 4번째에요. 이유는 기말기간에 한번빠지고 두번째는 가족 모임있어 빠지고. 세번째부터는 숙제 감당이안되서 또빠지고. 오늘도....

회당 55천원짜리에요. 22만원 버렸네요.



딸아이가 지난주 수학과외 갑자기 아프다고 (맨날 아프다 하는 아이에요. 그래서 학원을 다닐수가없어 과외로 돌린 상태) 해서 과외시간 1시간전이라 그냥 횟수 차감하고 수업은 안했어요.43천원 버렸어요.



이게 최근의 일이고. 그전에도 수없이 많죠 ...

많이 내려놨눈데 이렇게 쌩돈이 버려질때는 참을수가없네요

다행히 금전적으로 힘들지는 않지만

남편이나 저나 정말 스트레스 받아가며 힘들게 일해서 돈벌고.

오늘만해도 블박 갈아야해서 뭐가 가성비 좋은지 1시간 넘게 검색해서 구입하고. 돈 1천원 아끼려 시간쓰는데..



이 아이들은 뭘까요.....



아이들이 아프지않고. 나쁜짓 안하니 다행이라고 여기고 그까짓 돈 잊어야하는걸까요.
IP : 1.241.xxx.11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고
    '22.12.2 12:27 AM (115.41.xxx.196)

    너무 공감합니다.학원 안 빠지지만 성적도 안 오르는데 오십얼마 학원비 내려니 너무 아까워요.
    게다가 전 안 넉넉해요. ㅠ

  • 2. ㅇㅇ
    '22.12.2 12:28 AM (182.227.xxx.130) - 삭제된댓글

    학원 왜 보내세요?
    님 아이들은 공부쪽으로 소질이 없어요.

  • 3.
    '22.12.2 12:31 AM (220.117.xxx.26)

    청소년 상담사가 요즘애들
    부족함 없이 커서 그게 당연한거고
    자신을 낳았으면 그렇게 해야한다는
    인식이 있대요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거 아닌데 그정도는 부모 의무라고

  • 4. ㅡㅡ
    '22.12.2 12:32 AM (49.171.xxx.76)

    백번 공감합니다

  • 5.
    '22.12.2 12:33 AM (220.117.xxx.26)

    생각하는게 요즘애들이래요

  • 6. 과감히
    '22.12.2 12:36 AM (102.23.xxx.58)

    끊으세요
    제대로 겅부한다 생각하세요 ?
    전혀 아니에요
    차라리 그 돈 조금해서 나중에 애들 주세요
    제 친구는 망나니 아들 학원비 조로 모아 나중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방황하다 알바하고 정신 차릴때 목돈 내주러 애가 창업 해 잘 살고 있어요
    요즘은 대학 졸업이 큰 문제가 아니에요 . 중퇴하는 애들도 수두룩하고 학벌이 중시되는것도 약해져가는게 사실 .

  • 7. ...
    '22.12.2 12:38 AM (1.241.xxx.114)

    맞아요 제가 제일 후회하는게.. 아이들을 너무 풍족하게 키운거에요.
    뭐 제값주고 탄건 아니지만 비지니스석 태워서(마일리지이용) 매년 해외여행에. 뭐든 넘치게 해주고..

    군데 진짜 웃긴건. 엄마돈을 낭비했으니 그중에 학원비 1회분 55천원이라도 니 용돈에서 차감하라하니 죽어도 안된데요. 엄마돈은 우습고 지돈만 소중한거죠.

  • 8. ...
    '22.12.2 12:41 AM (1.241.xxx.114)

    저도 학원 다 끊고싶은데 주변에서들 그건 절대안된다. 나중에 정신차릴때를 대비해서라도 계속 교육은 시켜야한다고들 난리에요. (그리고 못하는 애들은 아니에요 최상위가 아닐뿐)

    저도 애들 커서 부모원망 못하게. 내가 당당하기위해 ㅡ 난 해달라는거 다해줬다. 니 능력이 부족한거다.- 지금 해달라는 공부는 다 해주는 거에요

  • 9. ...
    '22.12.2 12:43 AM (223.38.xxx.74) - 삭제된댓글

    자식 키우는 거 참 고단한 일이네요

  • 10. ㅇㅇ
    '22.12.2 12:54 AM (175.207.xxx.116) - 삭제된댓글

    만도 오토비 블박 좋아요
    설치기사가 집으로 와서 설치해줘요

    고민이시라길래..

  • 11.
    '22.12.2 1:23 AM (123.213.xxx.157)

    그냥 열받아서 학원 끊어버릴거같아요.
    자식이 뭔지.. 초딩 키우는데도 가끔 홧병나요..

  • 12. ㅡㅡㅡ
    '22.12.2 1:24 AM (58.148.xxx.3) - 삭제된댓글

    결국 본인욕심에 시키면서 남들이 시키란다고 탓하고 싫다는데 억지로 시키면서 돈낭비시킨 애들이라고 탓하고.
    그러면 당당한 엄마되는거예요? 해달라는거 다해주는?
    에휴....

  • 13. 말은맞네요
    '22.12.2 3:48 AM (210.2.xxx.173)

    년마다 해외여행을 그것도 비지니스석을 태워서.....

    나중에 대학교때 배낭여행은 눈에 차지도 않겠어요.

  • 14. ㅇㅇㅇ
    '22.12.2 5:07 AM (189.203.xxx.106) - 삭제된댓글

    저라면 끊는데 그건 울 애들은 엄마가 정말 학원비 안대줄걸 절실히.안다는거고. 원글님애들은 이미 엄미 이빠.맘 알거에요. 자기네가 어찌해도 슬슬학원다녀도 부모가 어찌.못한다는거.
    과감히 바꿔보세요. 1.2년 늦어져도ㅠ상괸없다는 식으로.
    친구가 애애게 끌려가고 대학도 애원해서 4년제 보냈어요. 이름모를대학에요. 공부 여잔히.안하더군요. 그애는 엄마아빠 일류대 출신이라 머리나쁘진 절대 않을 아이에요.

  • 15. .....
    '22.12.2 6:55 AM (125.191.xxx.187) - 삭제된댓글

    과감하게 끊고 아이들이 정말 필요하다고 할 때까지 참고 기다리셔야 하는데 계속 그렇게 하시면 아이들한테 끌려 다니실
    거예요. 원글님은 말은 못하고 속으로 홧병나실 거예요. 제가 그랬어요. 우선 학원이건 과외건 자꾸 빠지면 그만두게 하시고 아이들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할 때 해주세요. 조금 늦어지더라도 아이가 열심히 하고자 할 때 해주는 게 낫습니다. 원글님은 마음 단단하게 먹고 비용 열심히 모아서 기다렸다가 아이가 원할 때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세요.

  • 16. 행복한새댁
    '22.12.2 6:56 AM (118.235.xxx.62)

    .. 돈 많은데..그냥 그러려니 하시면 안되요? 비지니스석에 매해 해외까지 다니는 수준이데 오육 만원에 애 잡으려드시는것 같아요. 경험상 아파서 빠지는 얘들 진짜 아파요. 꾀병같아도 그 순간은 진짜 아프고, 숙제가 무서워 빠지는 얘들도 그 마음이 편치 않아요. 전 그런과정도 다 배우는거라 생각해요. 반복되지 않게 고기 사주면서 타일러 보세요.

    과거에 이렇게 잘해줬다는 신세한탄 해봤자 얘들한테 꼰대소리 들어요. 어쨋든 꼬셔서 쭉 뎃고 가던가 가성비 생각해서 끊던가요. 끊기도 쉽지 않으실걸요? 이미 회당 4,5만원선의 사교육을 하고 계신데 그건 솔직히 학생을 위한게 아니라 부모 마음 위안용이죠.

    원글 마음 편하자고 비싼 사교육 시작해두고 얘가 그걸 안하니 불안이 가중되는거예요. 이럴때 선생이 ㅡ어머니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ㅡ한번 시전하면 얘한테 윽박지르면서 가라하고 얘는 엇나가고 그렇게 되는거죠. 보통이 그렇던데요??부모는 자신의 불안을 자식에게 투영시키고 자기를 희생하는것처럼 착각해요. 원글님 독립된 인생을 사세요. 그 희생이라는 개념 얘들 시각에는 개발에 편자고 희생이 가능한 부모는 이런 가성비 계산 하지도 않아요.

  • 17. ....
    '22.12.2 7:00 AM (125.191.xxx.187) - 삭제된댓글

    과감하게 끊고 아이들이 정말 필요하다고 할 때까지 참고 기다리셔야 하는데 계속 그렇게 하시면 아이들한테 끌려 다니실
    거예요. 원글님은 말은 못하고 속으로 홧병나실 거예요. 제가 그랬어요. 우선 학원이건 과외건 자꾸 빠지면 그만두게 하시고 아이들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할 때 해주세요. 조금 늦어지더라도 아이가 열심히 하고자 할 때 해주는 게 낫습니다. 원글님은 마음 단단하게 먹고 비용 열심히 모아서 기다렸다가 아이가 원할 때 과감하게 지원해주시는 게 나을 거예요.

  • 18.
    '22.12.2 8:28 AM (210.217.xxx.103) - 삭제된댓글

    제 아이도 그래요. 둘다.
    나이는.....놀랍게도 재수생이랑 고2.
    중학교때부터 계속 그런 식으로 살아왔고. 아마도 앞으로도 큰 개선 없이 저렇게.
    엄마 눈속여가며 대충 지들 살고 싶은 대로 살겠죠.
    돈도 많이 벌고 겉보기엔 좋은 차에 좋은 가방에 좋은 직업에. 좋은 식당에서 와인 마시는데.
    썩은 속으로 살고 있어요.
    심지어 수능 성적도 속였어요.
    제가 쪼았냐. 전혀. 전혀라고 단정 지을 수 있는게 큰애와 학원 오가는 차 안에서 사회현상, 문화, 아이가 읽은 책에 관한 소감, 영화 보고 감상 등을 어마어마하게 대화 나누고 그런 사이에요.
    사이가 나쁜게 아니라 그냥 애가 그래요. 모르겠어요.
    이렇게 되지 않게 잘 보내보세요.
    방법은 전 몰라요. 이렇게 실패했으니.

  • 19.
    '22.12.2 8:31 AM (125.186.xxx.140)

    음 중3까지 한번도 안빠졌지만,
    시험다시보니 맨아랫반 나온 애 울집에 있어요.
    계산해보니 한달에 60씩 2160만원치 버렸더라고요.미적심화하고있었는데
    고1수상하개념부터 다시하고있어요.ㅡㅡ;;;;
    잘 달래보세요.
    다녀도 결국 이렇게되는 애도 있어요.

  • 20. 진짜
    '22.12.2 9:30 AM (106.101.xxx.194)

    너무 잘해주고 풍족해도 문제인거같아요
    제 지인도 초3딸 한달 학원비만 150이 훌쩍넘거든요. 숙제는 아예 안해가고 빈둥빈둥.. 돈도 무서운줄모르고 써대서.. 다 끊었는데..그애한테는 천국이래요. 하루종일 유튜브보고
    그지인도 정말 열심히 일하고 애들한텐 최고로 잘하는데..애들이 그러니..우울하대요

  • 21. oooo
    '22.12.2 9:53 AM (118.235.xxx.59) - 삭제된댓글

    결핍이 없으면 동기부여도 없어요…
    어쩔려고 애들 어릴때부터 결핍 없이 키우는지 모르겠어요…
    세상에서 제일 큰 불행중 하나가 소년급제라고 하잖아요 어릴때 어무 잘되서 결핍이 없어지면 인생이 그때부터 내리막이라 인생에 불행만 남는다는…

  • 22. ....
    '22.12.2 9:56 AM (175.116.xxx.96)

    저도 방법은 모르고 그냥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글 남깁니다.
    그래도 저는 학원은 끊지 말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차라리 좀 싼 다른 학원으로 옮기시든지,이런 애들 학원 다 끊어 버리면, 충격 받아 공부 하는게 아니라, 아예 그냥 놓아버립니다.
    집에서 빈둥 거리면서 핸드폰만 하고, 게임만 하는거 보고 싶지 않으시면, 그냥 내 마음의 평화를 얻는 비용이라 생각하시고 결석하고, 숙제 안하더라도 보내는게 낫습니다.ㅠㅠ

  • 23. ㄹㄹ
    '22.12.2 2:28 PM (211.252.xxx.100)

    학원이 보강을 잘 해주는 곳으로 옮기거나 전기세만 내줄 것 같으면 끊으세요. 저는 한동안 안보내다가 다시 보냈어요

  • 24. ---
    '22.12.2 4:11 PM (175.199.xxx.125)

    뭐든 어릴때 부터 해도 되고 안해도 되고를 반복하면 안일하게 생각하더라구요....

    학습지 하루하루 하는걸 빼먹든지....학원을 이핑게 저핑게로 빼먹든지 하는게 좀더 크면 헬스장 등록하게 되면

    자주 빼먹더라구요.....자기돈 안들어서 그런건지....여튼 헬스장에 그냥준돈이면 명품백 몇개는 샀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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