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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공감 제대로 하며 키우셨나요?

ㅁㅁㅁ 조회수 : 1,862
작성일 : 2022-12-01 23:58:53
제가 첫 아이 2004년 출산하고
공감육아 막 붐이 있던 시기라서
책도 보고 세미나도 듣고 
비폭력대화 독서모임도 하고 암튼 할거 다 열심히 했는데
지금 그 아이가 성인이 되는 시점에 보면
내 공감은 피상적인 테크닉에 불과했다...에요.
아이에 대한 염려와 불안으로 
아이가 정말 뭘 원하는지 진심으로 궁금해하고
그 존재 자체를 온전하게 수용하기 보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방향으로 유도하고 싶었던 거 같아요.
"그렇구나" 뒤에 "근데,~~"가 붙는 거죠.

제가 40 이후 진로 변경을 해서 
최근에 특수 분야에서 강의를 하게 되었거든요
거기에 대화법과 소통법이 기본으로 들어가는데
공부하고 강의 준비 하다보니
자꾸 저를 성찰하게 됩니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는 열망(내 엄마와 다른)과
동시에 안정적 정서가 없어서 아이를 키우기가
버겁기도 하고 도망치기도 싶기도 한 양가적인 감정과 싸우며
어렵게 어렵게 아이들을 키운 것 같아요. 

이미 다 커버린 아이를 보면서 마음이 아프고
최선을 다했음에도 미안하네요
아직도 엄마를 좋아하고, 
어떻게 보면 불안정 애착이라 엄마엄마 하는 것 같아서 맘이 아프고요.

지금이라도 아이를 온전하게 안아주려 애를 쓰는 요즘입니다. 


IP : 175.114.xxx.9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2 12:00 AM (45.118.xxx.2)

    요새는 그렇게 공감받고 큰 애들이 오히려 남한테는 공감능력을 발휘 못하는 부작용이 있어서

    무한공감만 해주고 끝나는게 아니라 아이가 다른 사람한테도 공감할수있도록 교육시키는게 트렌드더라고요

  • 2. 트렌드란 표현이
    '22.12.2 12:08 AM (45.131.xxx.134) - 삭제된댓글

    뭔가 교육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저에게 드네요
    공감을 해준다고 해서 나 뿐 아니라 남도 같이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교육을 안 시키는 것이 아닐텐데요
    내 아이가 세상의 중심이 되는 공감만 해줬나보네요

    부모가 아이에게 공감을 해주고 그런 부모를 통해서 아이는 세상에서 나 아닌 다른 누구와 어떤 식으로 소통하고 관계하는지를 배우고 그걸 더 큰 풀에서 적용하고 연습하고 훈련하는거죠
    애초에 공감이라는 것을 나와 타인, 공동체에 대한 개념과 기준이 들어간 상태에서 이루어져야 하는건데 그저 내 아이 말 들어주고 내 아이 마음만 살피는 건 공감이 아니라 가족이기주의를 키우는

  • 3.
    '22.12.2 12:15 AM (58.79.xxx.16) - 삭제된댓글

    아이가 유년기때 손도 하나도 안들일 정도로 명랑 쾌활에 늘 칭찬일색의 아이였고 가죽일까봐 동생태어나서도 배려도 강요치 않고 키웠더니 사춘기되니 극강의 이기적인 아이로 180도 변해서 너무 당황스럽고 저도 적응할려는데 아일 파악조차 할 수 없는 사고의 소유자가 된 게 현실이내요. 강요와 회유요?! ㅎㅎ
    잔소리도 왠만하면 쿨하게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엄마에요. 저도 교육쪽에 진로직업훈련기관에 몸담고 있어요. 이게…쉬이 이렇다 저렇다 평할게 못된다는걸 사춘기부모되니 알겠도라고요. 구래서 주제 넘게도 남에게 조언도 안합니다. 객관적으로 아일 볼려고 하고 서로 선만 지키자해요. 그외엔 터치 전혀 안하구요. 구런데 그런 선조차도 못 지키는 아이로 사회에 내보내면 사람구실할까요?! 지만 아는 괴물이 되는거죠?! 참 씁쓸하네요. 지 좋은 엄마라 자랑하는것도 같고~ 이 세상에 지새끼 대신해서 목숨 안까울 부모가 있을까요?! 솔직히 이런글 오만하고 보기 거북해요.

  • 4. ...
    '22.12.2 12:52 AM (1.241.xxx.220)

    윗님은 왜 결론이....

  • 5. ??
    '22.12.2 12:53 AM (175.114.xxx.96)

    윗님은 저보고 오만하다고 하시는 건가요?
    핀트가 어찌 글루 가나 모르겠네요.
    내가 이리 성찰 잘한다 오만하게 글 올리는 것 같으신가봐요?
    아....정말 글 쓰기도 힘드네요.

  • 6. ...
    '22.12.2 1:02 AM (59.16.xxx.66)

    독/ 갑분싸 뜬금없는 열폭 뭐에요?
    원글님 이 사람 글 신경쓰지 말고 패스하세요

  • 7. ㅇㅇ
    '22.12.2 3:03 AM (219.249.xxx.6) - 삭제된댓글

    저희아이는 도덕적인것 상대배려를 강조하며 키웠는데 대학생인지금 제가 아이한테 자주 야단맞습니다
    저보다 더 도덕적이고 상대를 배려해서요

  • 8. 저도
    '22.12.2 7:17 AM (118.235.xxx.187)

    05년생 키우고 있어 공감이 가네요.
    뭔가 다 처음이라 서툴러서 그랬나봐요.
    결국 아이는 자기 성향대로 크는 거 같아요. 부모가 방향제시만 잘 해주는 환경 조성하고..근데 쉽진 않네요.
    중학교 때 저 혼자 끙끙대고 많이 힘들어서 이제는 오히려 편하네요. 한편으로는 너무 방치,방임하나 싶고..

  • 9. ...
    '22.12.2 7:34 AM (59.17.xxx.201)

    너무 공감해서 읽고 있다가 댓글보고 갑분싸...
    그래서 요새 문해력 문해력 하는가 싶네요..

    그 양가감정이 제 남은 인생 고민해야할 숙제가 됐다는 걸 요새 느끼고 또 느끼고 있어요.

  • 10. ..
    '22.12.2 10:32 AM (106.101.xxx.185)

    결국 아이는 자기 성향대로...222
    부모는 방향을 제시할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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