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6개월 정도 공부했고, 퇴근 후에 인강 듣고 혼자 문제집 풀면서 공부했어요.
성격이 대충대충이 못 되서 90점 넘겨야 안심한다고 엄청 열심히 하더라구요.
퇴근 후 귀가하면 손만 씻고 바로 앉아 공부하고 빈 시간 5분만 있어도 바로 책보고 문제 풀고 엄청 열심히 했어요.
제가 2과목이고 60점만 넘기면 되는데 왜 그렇게 열심히 하냐고 그러다 수석으로 붙겠다고 놀릴 정도로 자기 직전까지 책보고 공부하더라구요. 일하는 것만 아니면 2차까지 한번에 다 볼텐데 일이 바빠 퇴근 후에 공부하느라 그러질 못했네요. 저도 같이 공부해서 같이 면허 따자 그랬는데, 전 퇴근 후에 도저히 공부할 자신이 없어서 당신이 면허 따서 공인중개사 사무실 차리면 잡무 보겠다고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1차 시험 본 날 채점하더니 바로 2차 인강 등록하고 문제집 사서 2차 공부 중인데, 4과목이라 좀 어렵나봐요.
아무튼 또 엄청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뭐 이거 딴다고 은퇴 후에 턱하니 사무실 차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사실 이 자격증을 실제로 써먹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은퇴 후에 뭐라도 할 수 있는 준비를 차근차근 하고 있는 걸 보니 뭔가 든든하고 뿌듯하네요.ㅎㅎㅎ
오늘 합격하신 분들 다들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