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과자 중 유일하게 사 먹는게 감자과자 였거든요

과자 조회수 : 3,097
작성일 : 2022-11-30 20:59:20
이제 그것마저도 안 먹으려구요
최근에 과자공장에 알바를 갔어요
뭔 일인지도 모르고 갔는데
종일 감자 썩은거 도려냈어요
레일 위로 대충 껍질 벗겨진 썩고 퍼런 감자들이 쏟아져 나오면
레일 양쪽으로 서 있는 사람들이
칼 들고 파런거 깎아내고 썩은거 도려내는 작업을해요
한봉지 3천원 가까이 하는 그 과자를 사먹었던
내 손꾸락을 원망해요
어쩜 그렇게 엉망인 상태의 감자를 원재료로 쓸 수가 있는지.
작업장에 입장 할때 작업복 입고 모자 쓰고 철저히 하고 들어가요
근데 그럼 뭐합니까
중간에 화장실 갈때 밥먹으러 갈때 그 옷 그대로 입고 갑니다
점심시간도 20분도 안돼서 들어가라고 재촉하는거 보니
시간 절약하려고 그러는것 같았어요
티비에서 보던 사람이 서있으면 소독하는 통로 이런건 없었구요
손소독하고 테이프로 먼지 떼는 시늉하고 들어가요
그럼 뭐하나요
화장실 갈때 입고 갔던 옷인데
쉬는 시간도 안 주고 밥도 편하게 못 먹고
근무환경도 엉망이었어요. 밥도 진짜 부실하게 나오구요.
요즘 어딜가나 휴식시간 점심시간 칼 같이 지켜 주거든요
무엇보다 원재료의 감자상태를 보면서 이런 재료를 써서
그 가격을 받고 팔았다는것에 배신감이 들어요
작업하시는 분들 마스크도 중간에 내리고 있어요
진짜 큰 회사가 이 정도인데
알고는 못 먹는다는 말이 맞나봐요
IP : 115.86.xxx.3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리고
    '22.11.30 9:01 PM (115.86.xxx.36)

    수작업으로 도려내고 라인은 계속 돌아가니
    손이 바빠서 대충 도려내고 썩은게 보여도 어쩔수 없이
    흘려보내요. 그러다 밀리면 고르지도 않고 그냥 밀어냅니다

  • 2. ..
    '22.11.30 9:03 PM (223.39.xxx.125)

    저도 감자과자만 먹는편인데 이제안먹어야겠어요;;

  • 3. ..
    '22.11.30 9:11 PM (175.116.xxx.85)

    아이구야 어느 회사인가요..

  • 4. 슬마
    '22.11.30 9:12 PM (122.42.xxx.82)

    오ㄹㅇ 포카칩 오리지날아니죠

  • 5. ..
    '22.11.30 9:13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소기업인가요? 썩은건 조직 전체에 독이 퍼진거라던데. 식품 회사가 너무 겁이 없는데요?

  • 6. 소기업
    '22.11.30 9:21 PM (115.86.xxx.36)

    아니에요 감자과자로 유명한 몇개 회사 중 하나입니다
    저는 사진 찍은것도 없고 증거자료도 없기에
    고소당할까봐 쫄보라 이름 못 쓰겠어요. 그만큼 큰회사예요
    오리온은 아니에요.
    그렇게 예뻐 보인던 감자과자가 그런 과정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에 충격 받았어요

  • 7. ...
    '22.11.30 9:28 PM (222.236.xxx.19)

    저도 과자공장은 아니고 그런생산직에서 일한적이 있는데... 위생관리면 그런 관리 엄청 철저하게 하던데 ..
    맛은몰라도 그런 위생관리는 신뢰해서 지금도 거기 제품 사먹거든요 다닐때 생각하면 매스컴에 자기 회사 이름 올라가고 이런걸 엄청 신경쓰고 했던거기억이 나요..솔직히 거기 유명한 회사인데... 매스컴 나오고 하면 자기들이 그동안 쌓아 올린 회사 이미지 한방에 갈수도 있으니까 회사 입장도 이해는 갔어요..
    그리고 수시로 위에서 점검 나오고 하던거 기억이 나는데
    원글님이 가셨던 그곳은 매스컴 나오고 하는거 겁을 안내는 회사인가.?

  • 8. 만두공장
    '22.11.30 9:36 PM (61.254.xxx.115)

    다닌 사람이 만두 절대 안먹는다고 그러더군요 거기도 점심시간 이십분에 위생 열악하다고 재료보면 도저히 못먹는다고~

  • 9. 근데
    '22.11.30 9:37 PM (61.254.xxx.115)

    이글 보고도 안먹어야지 생각하기보다 감자칩 사러가고 싶은 나는 먹보 뚱땡이네요 하....

  • 10. ....
    '22.11.30 9:50 PM (14.52.xxx.170) - 삭제된댓글

    그래도 중국산이라던가
    국내여도 진짜 열악하고 더러운곳도 있을텐데
    그나마 나은거 같네요

  • 11.
    '22.12.1 2:10 AM (61.80.xxx.232)

    양심도없는 과자공장이네요 썩은감자 싹난감자로 만드나봅니다

  • 12. ㅠㅠ
    '22.12.1 2:40 AM (125.130.xxx.23)

    감자 좋은 것 쓰라고 큰소리 좀 쳐보세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6501 정부가 악착같이 언론을 막고 있지만 내년에 건설사 부도는 피할수.. 6 수시로 2022/12/01 2,474
1406500 골절 핀 제거수술 후 걷기 가능한 시기 6 골절 2022/12/01 6,127
1406499 결혼 20년이상되신분들.부부관계요구시. 18 ….. 2022/12/01 9,685
1406498 중2아들 건강염려증 너무 힘들어요ㅠ 4 궁금이 2022/12/01 2,186
1406497 나이 먹을수록 언어능력에 문제가 생기는 걸까요? 5 ㅇㅇ 2022/12/01 1,915
1406496 친정엄마가 삼성의료원에 위암인지 확인 하러 오세요 12 ㅇㅇ 2022/12/01 4,007
1406495 아빠의 사랑이었던 "그럼 됐다" 18 0011 2022/12/01 5,505
1406494 가는 회사마다 있으나 마나 하는 존재 13 hh 2022/12/01 3,199
1406493 넷플릭스에 있다가 없어진 영화나 드라마들 3 넷플릭스 2022/12/01 2,237
1406492 문틈으로 새는 바람 막는거는 문풍지가 제일인가요? 1 ... 2022/12/01 1,075
1406491 성수에서 만화방-> 점심->디저트 어딜갈까요? 6 휴가설렘 2022/12/01 702
1406490 우리동네 지역화폐 예산 제로네요 ㅠ 10 ㅇㅇ 2022/12/01 3,257
1406489 나이드니 시끌벅적한 모임이 싫네요 11 2022/12/01 4,328
1406488 6프로 예금,더 기다릴까요??? 8 2022/12/01 4,733
1406487 정부가 저지른 패륜, 이상민의 파면을 원합니다! 5 ........ 2022/12/01 905
1406486 한동훈 새별명 20 00 2022/12/01 4,520
1406485 .... 8 2022/12/01 1,064
1406484 극건조 목아파요ㅜ 2 사무실 2022/12/01 1,002
1406483 우리부모님은 애들에게 돈벌어오라고 4 ㅇㅇ 2022/12/01 2,831
1406482 동서네 집들이 현금 얼마 줘야 할까요?? 9 ㅇㅇ 2022/12/01 4,864
1406481 친구라는 존재에 크게 의미두지 않는 분 있나요? 11 친구 2022/12/01 4,468
1406480 어제 집에서 염색을 3 @@ 2022/12/01 2,112
1406479 인스타 댓글이 시간순서 대로 안보이는건 왜 그런거죠? ㅁㅁ 2022/12/01 1,208
1406478 어린이집에서 체험동물원에 간다는데.. 8 엄마 2022/12/01 1,280
1406477 광대에 자신 있다는 아는 언니 16 2022/12/01 4,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