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개들도 놀러다니네요

ㅇㅇ 조회수 : 3,942
작성일 : 2022-11-30 20:13:05
어제 일이 있어 어느 시골에 갔어요
초행 길이라 시간 넉넉히 잡고 갔는데
목적지 얼마 안 남기고 개 한 마리가 도로 한가운데에서
제가 운전하는 차를 보고 있어요
좀 넓은 1차선만 있는 도로였고 천천히 다가가는데도
피할 생각을 안하고 저를 보는 건지 차를 보는 건지
제 쪽을 빤히 보더니 보닛 아래쪽까지 왔어요
차를 정지하고 어찌할까 고민을 하려는데
주인 같은 사람이 나타나서 개를 부르더라구요

목적지에 도착하고 시간이 남아서 차 안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까 그 개를 포함해서 네 마리가 목 줄도 없이
돌아다니는데 그 모습이 넘 귀엽더라구요.
저 개 무서워하는데 차 안에 있으니까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나봐요.
볼 일 마치고 돌아나오는 길에 그 네 마리가 또 도로 위를
걸어다니는데 딱 봐도 놀러다니는 그거였어요.
동네 백수들이 추리닝 입고 돌아다니며 노는 분위기가
개들한테서도 느껴지더라구요ㅎㅎ
IP : 175.207.xxx.11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22.11.30 8:16 PM (223.38.xxx.153)

    눈에 선하네요 백수 견공들

  • 2.
    '22.11.30 8:18 PM (223.38.xxx.253) - 삭제된댓글

    저는 그러다 갑자기 낯선이에게 한꺼번에 달려들까봐 무서운데...
    원글님 글 심장 쿵쾅대며 봤어요ㅡ.ㅡ

  • 3. //
    '22.11.30 8:23 PM (125.132.xxx.236)

    우리 집 푸들을 보니
    걔네들도 나름 사생활이 있더라고요.

  • 4. ㅇㅇㅇ
    '22.11.30 8:28 PM (222.234.xxx.40)

    네 맞아요 알아서 동네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시골개들 있쟎아요

  • 5. ㅇㅇㅇ
    '22.11.30 8:28 PM (222.234.xxx.40)

    // 님 ㅋㅋ 걔네들도 나름 사생활이.. ㅋㅋ

  • 6. 송파동에
    '22.11.30 8:33 PM (175.208.xxx.69) - 삭제된댓글

    검정 소형견 밖에서 키워 10여년간
    혼자 석촌호수까지 산책 다녀오는 개가 있었어요.
    맘에 드는 여친집에가서 노크하고
    애도 자기만의 루틴과 사생활이 있는 상남자 개였어요.

  • 7. 개들도
    '22.11.30 8:34 PM (58.231.xxx.12)

    똑같은길 산책하는거 싫어해요
    새로운길좋아하고
    자연좋아하고 카페나슈퍼 가게상점가는것도좋아하고
    집에손님오면 얼마나좋아하는데요
    드라이브도좋아합니다 ㅋ

  • 8. 송파동에
    '22.11.30 8:34 PM (175.208.xxx.69)

    밖에서 키워 10여년간
    혼자 석촌호수까지 산책 다녀오는 검정 소형견 있었어요.
    맘에 드는 여친집에가서 껄떡대며 노크하고
    애도 자기만의 루틴과 사생활이 있는 상남자 개였어요.

  • 9. ㅇㅇ
    '22.11.30 8:36 PM (133.32.xxx.15)

    혼자 석촌호수까지 산책 다녀오는 개가 있었어요.

    ㅡㅡㅡㅡ


    어우 상상만 해도 너무 웃기고 귀엽고 주인이 편하겠어요 ㅎ

  • 10. 제제하루
    '22.11.30 8:37 PM (125.178.xxx.218)

    울 시골 백호 풀어놓으면 놀다가 칼같이 돌아와요~
    동네 개들 다 돌아보고 오더라구요.
    걔들은 묶여있구요.다들 수컷 ~

  • 11. 상점 말씀하니
    '22.11.30 8:38 PM (175.208.xxx.69)

    얘가 주인에게 내쳐질 일은 없구나
    느끼는 순간 가고 싶은 가게 맘대로
    들렸다 가려고 하고 애견 샾은 기본 손님들 많은
    술집은 왜
    들어가려는지? 무인애견샵에서 자기간식은
    하나라도 챙겨 나오게 하는 잔머리
    우리집 개는 차태우면 멀미를 합니다ㅜㅜ
    여행 꿈도 못꿔요. 부럽네요 ㅎㅎ

  • 12. 쓸개코
    '22.11.30 9:31 PM (121.163.xxx.229)

    유기견들도 그럴까요?
    혼자든 둘이든 어딘가를 계속 가는 개들 보면
    목적지를 생각해두고 가는건가.. 궁금했어요.ㅎ

  • 13. 맞아요
    '22.11.30 10:19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옛날친정 주택살때
    키우던 개가 아침먹고 마실나갔다가
    오후에들어왔어요
    가끔 친구도 데리고 오고
    그개는 어디살고 다알았죠
    엄마가 ㅇㅇ야 놀러왔어?이러고
    그개는 꼬리치고
    아마 같은 짝이었을듯
    그개가 우리개임신하고

  • 14. ㅇㅇ
    '22.11.30 10:22 PM (175.207.xxx.116)

    개 목 줄 안하면 큰일나는 줄만 알았고
    개들은 주인을 제일 좋아하는 줄 알았어요.
    시골에서 본 이 개들은 지네들끼리 있으면서
    참 신나하는 거 같았어요. 발걸음도 가벼운 게..
    댓글들에서 보이는 개들의 모습도
    참 평화롭고 재밌네요

  • 15. ...
    '22.12.1 2:05 AM (108.20.xxx.186)

    마추픽추를 가기 위해 페루 쿠스코라는 잉카의 옛수도에
    나흘 머물렀어요.
    모든 것이 좋고 좋고 또 좋았지만
    제일 좋았던 것이 도시 전체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개들!
    몇몇은 광장에 앉아서 햇볕 받고, 장난치고 뛰어다니고...

    몇 백 마리가 넘을텐데 그중에는 주인있는 개도 있고
    길거리 개도 있고 그냥 자기들끼리 너무 잘 어우러져
    하루하루를 끝내주게 보내더라구요.
    목줄 없어도 주인 있는 녀석들은 주인에게 잘 가고
    자유로운 영혼들은 또 내일 보자 그러고~
    원래 대부분의 개들이 목줄 없으면 훨씬 순해지거든요.
    물론 여러가지 변수가 있으니 dog park 제외하곤
    모두 목줄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요.
    하지만 쿠스코는 개들도 그 도시의 주인이어서
    목줄 없이 큰 개 작은 개 모두 위풍당당

    그리고 광장에 음식점도 많고 큰 시장도 있다보니
    개들이 각자 뼈다귀 하나씩은 가지고 있었어요.

    페루는 쿠스코에서 얻는 관광 수입이 크다보니
    수시로 길거리 치우는 근로자가 많아서
    길거리 개들의 개똥도 처리 잘 되고
    개들이 사람에게 달려와 공격적인 모습 전혀 없고
    자길 아는 경찰아저씨들에게 가서 찝적거리며 ㅋㅋ

    아 진심으로 우리 개 데려가서 쿠스코에서 살고 싶다
    이 마음 간절했어요~

    원글님 덕분에 제일 좋았던 기억 다시 떠올라서 정말 감사해요

  • 16. 한국 유기견
    '22.12.1 10:22 AM (175.208.xxx.69)

    몇 마리라도 보내고 싶네요.
    페루 개 행복해 보입니다

  • 17. ㅇㅇ
    '22.12.1 1:45 PM (175.207.xxx.116)

    마추피추 페루 잉카..
    교과서나 tv에서나 접했던 곳인데
    개들의 풍경은 눈에 선하게 그려지네요.

    제가 엊그제 보았던 모습과 댓글들이 전하는 모습들에서
    평화롭고 안온한 즐거움이 느껴져서 저도 행복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4682 집 앞에 동네 꼬마 고양이 8 .. 2022/12/10 2,047
1404681 돈가스소스 레서피 추천해주세요 uf 2022/12/10 576
1404680 국립오페라단 리골레토 무료 중계 시작합니다 5 오페라덕후 2022/12/10 764
1404679 Infj 유형 있으신가요? 65 Infj 2022/12/10 5,639
1404678 손흥민 부인 될 사람은 좋겠어요 12 .. 2022/12/10 9,118
1404677 에어프라이어에 돌려 먹으면 맛있는 14 에어프라이어.. 2022/12/10 4,017
1404676 이거 보고 기절 ㅋㅋㅋㅋㅋㅋㅋㅋ 11 ㅋㅋㅋㅋ 2022/12/10 6,542
1404675 삼성 AI세탁기 자동세제 어찌쓰는거예요? 1 ... 2022/12/10 784
1404674 목선이 좀파진 캐시미어 니트 설렁해요 8 모모 2022/12/10 1,666
1404673 요플레는 유통기한 한 달 지나도 먹을 수 있을까요. 20 .. 2022/12/10 5,012
1404672 자녀중에 일타강사 조교 알바 경험 있으신 분?? 5 .. 2022/12/10 2,887
1404671 회사 과장님이랑 있었던 일 6 ㅇㅇ 2022/12/10 3,061
1404670 이 모델 몸매 진짜 비현실적이네요. 25 2022/12/10 18,482
1404669 이제 남편이랑은 외식안하고 싶네요 19 프렌치수 2022/12/10 9,659
1404668 40대 몸이 아프신 분들 계세요? 16 ㅇㅇ 2022/12/10 4,452
1404667 티몬을 통해 원두커피를 샀다고 문자랑 카톡으로 왔는데요.. 10 더블유쇼핑 2022/12/10 2,448
1404666 카톡의 친구 이름바꾸기해놓으면 상대랑 톡할때 보이나요? 2 카톡 2022/12/10 1,672
1404665 전지분유로 카페라떼 드시는 분 계신가요 12 커피 2022/12/10 4,730
1404664 못버리는 성질--다른 것에도 미련 13 ㅁㅁㅁ 2022/12/10 2,809
1404663 사주에서 대운이란 개념이 이해가 잘 15 후니와고니 2022/12/10 5,573
1404662 초등영어 겨울방학특강 1 고민 2022/12/10 922
1404661 자식이 너무 미우면 18 ㅇㅇ 2022/12/10 6,062
1404660 퍼머 머리 손질 질문 1 주전자 2022/12/10 1,141
1404659 식물 많이 키우시는 분들은 몇개 키우세요? 13 ㅇㅇ 2022/12/10 1,587
1404658 남편이 부부싸움 후부터 생활비를 줄여서 입금해주네요 39 ... 2022/12/10 11,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