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떻게 할수없었던 일을 자꾸 언급하는 사람

약간아쉬움 조회수 : 1,627
작성일 : 2022-11-29 19:56:18
제가 1년전에 근무하던 부서를 갑자기 옮겼어요
회사 내부사정으로 부서자체가 없어지게 되어, 부서내 그만둔 사람도 있었고 다른 지역으로 발령난 사람도 있었어요
전 이 지역에서 계속 근무하기를 원했고 다행히 회사내 다른 부서로 옮길수 있었어요 지역을 옮기지도 않았고 사내 부서 이동이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다만 옮긴 부서가 고과를 잘 받는 부서는 아니고 좀 한직?이에요 하지만 그때 나에게는 다른 선택이 없었지요 하여튼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잘 근무하고 있어요 다만 고과는 좀 밀렸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회사내 친하게 지내는 동기가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그 얘기를 해요 너가 그 부서로 가서 지금 고과가 이 모양이다, 너 그 부서로 가서 좀 망했다, 나는 절대로 그 부서로는 가지 않겠다 등등 말이에요
상황이 어쩔 수 없었던거 이 사람도 알아요
처음에는 그래, 앞으로는 고과에 좀더 신경써야지 내가 너무 태평하게 신경안쓰고 살았나 하고 고맙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1주일에 한번정도 함께 차마시면서 얘기하는데 꼭 이 이얘기를 해요
오늘은 좀 슬프더군요
제가 과거로 되돌아간다해도 저에게는 다른 선택이 없었을 거에요 저는 그 부서로 가는 것 말고는 다른 지역으로 가는 대안이 있었을 뿐이고, 그로인해 고과가 밀린것은 운이 나빴던 거라고 생각해요

사내에서 유일하게 좀 마음놓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었는데 왜 마치 과거에 내가 큰 실수를 저지른것처럼 말하고, 어떻게 할수 없는 운나쁜 일을 지금의 나쁜 고과와 연결지어 말할까요 아무렇지 않은척 무심히 얘기하고 왔는데 좀 슬퍼요
IP : 14.40.xxx.7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1.29 7:58 PM (222.236.xxx.19)

    그냥 이 이야기를 할것 같아요... 그만 이야기 하라고 내가 선택할때는 그게 최선이었다구요
    회사에서 계속 만나야 되고 하면 그냥 그만 이야기 하라고 듣기 싫다고 대놓고 표현하세요 .

  • 2. 그게
    '22.11.29 8:05 PM (122.32.xxx.116)

    님하고 다른 사람인것 같아요
    그 사람은 그 상황이면 고과에서 안밀리려고 다른 지방으로 가는걸 선택했을거라
    진짜 님의 그 선택이 이해가 안가서 자꾸 얘기하는건데

    속으로만 생각해야 할 얘기인데 자꾸 하는거죠

    한번 대좋고 얘기하세요

    너랑 나는 다른 사람이다
    나는 이선택이 최선이고 고과는 감수하고 있으니
    니가 고과 걱정 안해줘도 된다

  • 3. ...
    '22.11.29 8:06 PM (221.157.xxx.127)

    그얘기그만해 듣기싫어 너나잘해

  • 4. 재수똥
    '22.11.29 8:07 PM (220.117.xxx.61)

    친구 하나도 없다는 언니가
    그런 실수를 계속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떼버렸어요.
    다른사람들이 싫어하는 일을 유독 즐기는 사람들 있어요.

  • 5. ㄹㄹㄹㄹ
    '22.11.29 8:37 PM (125.178.xxx.53)

    돌아이인거죠
    상대에게는 달리 선택지가 없었을수도있는데
    듣는사람의 입장은 생각할줄 모르는거에요
    그쪽 머리가 딸린다는 뜻이죠

    내가 너라면 상대에게 듣기좋지도 않은말을
    자꾸 반복하는 짓은 하지 않겠다
    라고 말해주세요

  • 6. 쓸개코
    '22.11.29 9:05 PM (121.163.xxx.229)

    지금 몇번째냐.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던거 너도 알고 나도 알고.. 자꾸 말하지 말라고 말씀해 보세요.
    그렇게 참아주면 정도를 모르고 계속 선 넘는 사람들 있어요.

  • 7. Mmm
    '22.11.29 9:23 PM (122.45.xxx.55) - 삭제된댓글

    슬픔 운이 나쁨 이런거 말이 안되는 거여요. 그냥 일이 그렇게 된거고 거기에 헛소리 자꾸 하는 사람 말 받아주면 안되는거죠.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 하는데 저런 소리 왜 놔두며 슬프다는 둥 운이 나쁜 것이라는 둥 이런 정의는 넘 답답하네요. 저 주뎅이 값싼 지인보다 더 님의 그 인식이나 말이 아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9303 오늘은 신천지 경기 동부 연합? 6 탬버린 찰찰.. 2022/11/30 798
1409302 카드 전표접수 시점?에대해 아시는분~ 1 휴대 2022/11/30 665
1409301 눈썹거상 수술고민만 5년째 17 2022/11/30 3,668
1409300 시댁에서 주신 김치 비린내...ㅠㅠ 9 ㅜㅜ 2022/11/30 6,521
1409299 mama보시는분 계세요? 13 .. 2022/11/30 2,858
1409298 속눈썹이 길어지기도 하네요, 머리숱도 많아지고... 8 냥쓰 2022/11/30 3,058
1409297 우리 강아지만 아는 비밀 8 국봉이 2022/11/30 3,869
1409296 LG김치 스탠드 냉장고 쓰시는 분들 오늘 한 김치 보관 어떻게 .. 김장보관 2022/11/30 964
1409295 내일 아침 뭐 드실 겁니까? 16 저녁먹고 걱.. 2022/11/30 3,629
1409294 일본에서 간단히 따듯한 한끼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17 뮤뮤 2022/11/30 4,086
1409293 부서 4인 근무시 1인 왕따 8 회사 2022/11/30 2,247
1409292 법무부 "외국인 지방선거 참정권 개정 필요" 4 .... 2022/11/30 963
1409291 이사가려고 하는데 적합한 지역을 찾고 있어요. 6 .. 2022/11/30 1,748
1409290 생새우 보관 2 감사 2022/11/30 1,009
1409289 BTS 정국 .. still with you 18 ... 2022/11/30 3,082
1409288 미국에서 배로 짐 보낼때 2 50대 2022/11/30 759
1409287 남편 강남역에서 경찰이 못타게해서 밖으로 나왔다네요 19 .. 2022/11/30 7,996
1409286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17 ㅁㅁ 2022/11/30 5,862
1409285 경기동부글 오늘 키워드에요? 8 ㅂㅈㄷㄱ 2022/11/30 712
1409284 이 미어터지는 지하철에 10 누구세요 2022/11/30 3,236
1409283 서울여행 동선 좀 봐주세여^^ 9 서울여행 2022/11/30 1,790
1409282 조카가 코로나 후 폐렴증상 있다고 하는데, 도와주세요 3 2022/11/30 2,320
1409281 이상민 '화물연대 파업은 '이태원참사'같은 재난' 13 ... 2022/11/30 2,061
1409280 38에 2억정도 있고 7 ... 2022/11/30 3,369
1409279 중3 반장들이 모두 가정학습한대요 7 2022/11/30 4,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