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림을 너무 못해요

** 조회수 : 5,637
작성일 : 2022-11-29 14:59:42
전체적으로 살림에 재주가 없어요
정리정돈? 이건 원래 혼자 살 때도 잘하는 편이었어서
정리정돈? 제자리 찾아두기 널부러지지 않게 치우기 이런 건 좀 잘하는데
그 외 살림을 못해요

요리도 못하구요.. 결혼하면 뭐 육수에 이거저거 잘 하시던데
저희집은 거의 반조리 아니면 배달이에요
이건 남편이 일단 가정식 안 좋아하고 반주하며 먹는 일품식? 그런걸 더 좋아하기는 해요

청소도 겨우 주말에 청소기 돌리고 밀대 걸레 한번 슥 밀어요
집에 아기 있어요 3살이에요 ^^;;

아 그리고 워킹맘이라 평일에는 일단 시간도 없고 체력도 없긴해요

근데 원래가 엄청 깔끔 떠는 타입이 아니라서 ㅠㅠ
아기 옷 이염 이런거 애벌 빨레? 절대 안하구요 ..
응가 묻은거 아니면 그냥 세탁기 돌려요

자주 입히던 경량 패딩 소매끝 부분이 더러운데
이거 좀 손으로 조물조물해야지.. 한 게 3주 전이에요 휴..

애기 먹이는것도 거의 다 시판인데 .. 소분 보관은 하긴하는데
소분한거 꺼내서 먹이다가 제대로 다 못 먹이고 버리는것도 엄청 많고 잘 활용을 못하네요

이불도 정기적으로 깨끗하게 관리하는 분들 계신데
저는 아기 키우면서도 겨우 아주 아주 어쩌다가 하구요.. 
유모차 커버? 한번 씌우면 세탁하는거 없구요..
아기 목욕 시키고 아기 욕조 그거  전용 세재로 닦는것도 넘 귀찮아요 

어린이집 낮잠이불은 원에서 매주 세탁해달라고 돌려보내시니까
이건 그나마 매주 주말 세탁하는거에요 ^^; 

살림 잘 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존경스러워요

IP : 211.109.xxx.14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1.29 3:02 PM (211.221.xxx.167)

    살림이야 잘하는 사람이 더 하던가 안되면 사람쓰면되는거죠.
    근데 남편은 뭐해요?

  • 2. ...
    '22.11.29 3:03 PM (220.116.xxx.18)

    그정도면 최선을 다하는 거 아닌가요?
    아기 3살이면 젊은 분 같은데 경력이 좀 더 쌓이면 잘하게 될거예요

  • 3. 괜찮아요
    '22.11.29 3:06 PM (211.112.xxx.173)

    쓸고 닦는다고 더 애쓰면 가뜩이나 워킹맘인데
    언제 쉬나요. 아기 병나지 않을 정도만 하고 사세요.
    스트레스 받지말고 님 체력이 되는 정도만.
    쓸고 닦고 빨고 짜증내고 신경질 내는것 보다
    덜 하고 웃고 사는게 아기에게도 님가족에게도
    훨 좋아요

  • 4. ...
    '22.11.29 3:09 PM (222.107.xxx.225)

    반찬은 책 하나 사서 하나 씩 시도해 보세요. 이게 처음엔 어려운데 하다 보면 눈 감고도 해요.
    배달 음식이 편한데 애한테 별로에요. 카레 이런 건 미리 해두고 얼려도 되고, 볶음 요리(감자, 호박, 당근, 가지) 다 거기서 거기에요. 주재료만 다르고 양념은 비슷하고요. 전도 베이스는 똑같고 안에 재료만 다르고.
    돈까스 이런 건 한 번에 해서 얼리면 한 주에 한 두 번 먹고.
    조림(두부, 어묵, 장조림, 우엉, 연근) 또한 양념은 같고 같은 방식에 주재료만 다르고.
    요리가 제일 쉽습니다. 청소하는 이모님 있는데 요리는 다 제가 해요. 간단한 요리책 사서 하나씩 해보세요

  • 5. **
    '22.11.29 3:09 PM (211.109.xxx.145)

    집도 코딱지만한데.. 청소 도우미 어플에서 주말에 도우미 분 오전3시간 써본 적 있는데
    집이 환~~해져서 좋기는 하더라구요 ㅎㅎ
    집도 깨끗한데 뭔가 제 정신이 환기되는? 가끔 한번씩 이용은 하려고해요

  • 6. ....
    '22.11.29 3:10 PM (222.117.xxx.67)

    저두 그래요
    살림 요리잘하고싶지도 않고 배우고 싶지도 않아요
    이삿짐센테에서 좋아해요 ㅎㅎ
    이렇게 살림없는 집 처음 봤다고
    그냥 발에 걸리는거 없는 휑한 집이에요 ㅎㅎ

  • 7. **
    '22.11.29 3:11 PM (211.109.xxx.145)

    간단한 요리책 사도 게을러서 못할 거 같아요 ㅠㅠ 우리 아기 미안해 ㅠㅠ
    실제로 금요일에 장보고는 주말에 귀차니즘에 암꺼도 못하고 버린 적도 있고 이젠 장을 아예 안봐요 ㅠ

  • 8. dlf
    '22.11.29 3:12 PM (180.69.xxx.74)

    일하면 바쁘니 사람쓰고요
    아니면 하나씩 해보세요
    익숙해지면 나아져요

  • 9. 이뻐
    '22.11.29 3:13 PM (211.251.xxx.199)

    맞벌이 시간두 없어요
    너무 안달복달하지 마시구요
    남편 일품 좋아하고 불만 없으면 남의 시선과
    남하고 비교하며 자책하지 마세요

    앞으로 아이 초등까진 집 어지러진거 더할거에요
    내 능력껏 치우시면 됩니다
    그거에 스트레스받고 아이나 남편 나에게 짜증내느니 그럴 시간에 가족들이랑 행복한 나날 보내시구요

    정리잘하시는것도 재주에요
    그것만해도 집 깔끔해보여요
    힘들땐 남편분 동참시키시고

    소매 더러운때.부분이염 같은거 요새 부분세제
    좋은거 많아요
    유튜브돌려보세요
    아니면 돈 좀 쓰세요

    그리고 아이전용 좋은데
    그런거 일일이 구분안해도 됩니다.
    또 할머니 같은 소리한다하시겠지만
    행굼만 충분히 해도 ok

  • 10. 괜찮아요
    '22.11.29 3:16 PM (59.27.xxx.224) - 삭제된댓글

    지금 쓰신것만봐도
    많은 일을 하고계시네요
    피곤할것같아요
    쉬엄쉬엄하세요
    괜찮아요

  • 11. 사람쓰세요
    '22.11.29 3:18 PM (112.145.xxx.70)

    요즘 세상에 살림 잘 해서 뭐하시게요?
    블로그 하시게요??? ㅋㅋㅋ

    농담이구요.
    내 수준에서 적당히 하면 됩니다.

    내와 가족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살림하면 되고.
    너무 잘 할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요리는
    건강을 생각해서
    조금씩 하나하나 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으로다가.


    나머지는 그냥 가끔 사람쓰세요~~~~~~~~~
    청소 빨래 정리 그까짓거
    몇만원이면 나보다 훨씬 잘 합니다.

  • 12. ㄹㄹ
    '22.11.29 3:27 PM (211.252.xxx.100)

    살림을 못하는게 아니라 귀찮은거네요. 사람 쓰던가 조금씩 부지런해져보세요

  • 13. ....
    '22.11.29 3:31 PM (118.235.xxx.231)

    혼자 다하려고 하지 말고
    남편을 시키세요.
    맞벌이면 육아 살림도 반반해야죠
    솔직히 맞벌이 부부들 중 이런 걱정은 여자만 하고 았을껄요?

  • 14. **
    '22.11.29 3:31 PM (211.109.xxx.145)

    귀차니즘으로 살림을 더 못하는게 맞아요 ㅠㅠ

    건강 생각해서 요리는 좀 천천히라도 해봐야는데.. 깜깜해요

  • 15.
    '22.11.29 3:32 PM (211.114.xxx.77)

    애기 있는 맞벌이 부부가 하면 얼마나 하겠어요. 못하는게 아니라 안되는게 맞는거에요.
    못한다 생각지 마시고 내가 지금 하는게 최선이다 생각하세요.
    너무 애쓰다보면 마음의 병 생겨요.

  • 16. 50대 직장맘
    '22.11.29 3:45 PM (119.203.xxx.70)

    일단 집안일 자체를 님일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님과 남편 직장일 강도와 월급이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지 모르지만 가사, 육아, 요리 자체에 대해

    나눠 하실 생각하세요.

    육아와 가사는 나눠하는거지 혼자 하는 거 아니예요.



    이런 일 혼자 하시려고 하다가는 번아웃와서 직장 결국 그만둬야 해요.

    전 요리는 잘 하지만 직장일이 있다 보니 시간이 없어 밀키트, 1품요리 인스턴트 반찬 적절하게 사용해요.

    너무 강박적으로 잘 하려하지 마시고 남편에게도 가사일 넘길 거 있으면 넘기면서 하셔야 해요.

    패딩 같은거 손으로 조물조물 할 생각하지마시고 세탁소에 맡기세요.

    전문가에 맡기는게 차라리 서로에게 도움 돼요. 정말 손빨래는 나중에 관절염의 원인이 되니

    모든 가사일들을 단순화 시키려고 노력하세요.

    스스로 다 하시려고 하지 마시고요.


    아이는 3살때부터 초등 2학년까지는 정신없고 초3-4부터 직접적인 몸으로 하는 신경은 쓰지 않지만

    고3까지는 계속적으로 부모의 관심이 필요해요.

    아이 하나 맡아서 하는것만으로도 지칠건데 가사 청소 육아까지 다 할 생각 하지 마시고 남편과

    꼭 나눠하세요.

  • 17. ㅇㅇ
    '22.11.29 3:49 PM (125.140.xxx.18)

    지금도 잘하고 계신걸요.
    전업이어도 애벌빨래 같은 건 안하는 사람 많아요.
    그냥...
    청소 요리 할 시간에 아기랑 눈 맞추고 놀아주세요.
    그게 더 중한 일입니다.

  • 18. .........
    '22.11.29 3:54 PM (118.235.xxx.23)

    살림을 잘하고 못하고 이걸 떠나서
    애기 옷소매 더러운 거, 애기 밥 거의 시판으로 하는 건
    그냥 게으르고 지저분한거죠
    솔직히
    이게 살림이랑 무슨 상관이예요?

  • 19. 저도
    '22.11.29 4:42 PM (175.114.xxx.59)

    정말 한 게으름하는데 워킹맘이지만
    아마 전업이였어도 마찬가지 였을듯해요.
    근데 뭐 넘 부지런하게 쓸고 닦고 해먹는것도
    나중에 여기저기 아파요. 좀 대충 살면 어때요.
    딸이 엄마는 음식을 하면 잘하는데 왜 안하냐고
    하길래 엄마는 철인이 아니라고 했어요.

  • 20. **
    '22.11.29 4:58 PM (211.109.xxx.145)

    118.235님~~ 네네 게으르고 지저분한 1인 인정합니다
    살림을 못하니 구분없이 글 적은 부분도 살림의 부분이라 생각했나보네요 ^^;;

  • 21. **
    '22.11.29 5:02 PM (211.109.xxx.145)

    여러 댓글들 잘 읽었습니다~ 감사감사합니다~!

  • 22. 맞벌이20년차
    '22.11.29 5:07 PM (223.39.xxx.19)

    일 안해본 여자들은 솔직히 이해 못할 듯 하지만
    그 정도면 훌륭해요
    아이가 3살인데요
    초등 고학년 쯤 되면 손이 덜 가서 편해집니다.
    남편 시키세요

    나중에 똑같이 일하는데 저 새끼는 뭐하나 현타옵니다.
    지금부터 시키세요!

  • 23. ..
    '22.11.29 5:35 PM (122.11.xxx.186)

    일하시는데 무슨 살림까지 잘하려 하세요?
    그렇게 사셔봤자 나이들면 후회와 아픈 몸만 남습니다~
    전 전업이었는데 애벌빨래 손빨래 해본적없어요. 걸레질도2주에 한번이에요..애셋케어는 열심히 했습니다.

    선택과 집중!
    중요한 일에만 에너지 쓰세요~

  • 24. 저도
    '22.11.29 6:45 PM (74.75.xxx.126)

    직장맘인데 저랑 반대시네요.
    저는 요리는 좋아하는데 정리정돈을 정말 못해요. 쇼핑 좋아해서 옷도 많고 살림살이도 엄청 많은데 물건이 정리가 안 되어 있으니 청소기도 잘 못돌려요. 항상 바닥에 물건들이 널부러져 있거든요. 요리 좋아해서 그릇도 많은데 수납이 안 되고요. 먹고 바로 치우질 않아서 항상 설거지거리 쌓여있어요. 창피한 이야기인데요.

    그러니까 원글님은 살림 못하시는 거 아닌 것 같아요. 정리정돈만 잘해도 살림 반 이상은 잘 하는거죠.

  • 25. ㅇㅇㅇ
    '22.11.29 7:49 PM (98.225.xxx.50)

    좀 게으르고 지저분해도 돼요
    일하고 바쁘고 피곤할텐데 그렇게 힘들게 살림할 필요 없어요
    그럴 시간 있으면 남편 아이와 대화도 좀 더하고 운동을 하거나 차라리 취미 생활을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1146 남사친에게 키스 당하고 술값 이체한다는 2 ㅣㅣ 2023/01/19 3,897
1431145 윽 백신연구실패도 검찰조사들어간대요 16 참언론이구만.. 2023/01/19 2,751
1431144 이지영 강사 대단하네요 25 2023/01/19 20,954
1431143 확장 안된 아파트 전세로 내놓을 경우 조언 필요해요. 10 …. 2023/01/19 1,795
1431142 생리 2-3일째 몸무게 올라가는거 같아요 4 코코 2023/01/19 2,830
1431141 장위동 84㎡ 7억.. 중개업자들 '특수거래' 의심 11 2023/01/19 2,904
1431140 스위스 왜 간거래요? 22 ㅇㅇ 2023/01/19 5,731
1431139 뉴스공장 이란발 윤석열 외교참사 다루고있네요 12 아이고 2023/01/19 2,284
1431138 인터넷으로 인기떡을 샀는데요 8 인터넷떡 2023/01/19 4,464
1431137 양준모바리톤 겨울나그네 음반이 어제 나왔는데 유튜브에서 들어보세.. 12 오페라덕후 .. 2023/01/19 1,333
1431136 가방 무게 크게 줄이는 중인데 ㅋㅋ 15 ,,, 2023/01/19 2,950
1431135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 국평 7억 거래... 이거 뭔가 으스스 8 ******.. 2023/01/19 4,093
1431134 둔촌 계약율은 공개안되나요? 9 ㅇㅇ 2023/01/19 1,976
1431133 결혼을 한다면 지금 하면 딱 좋을 거 같은데 3 ep1 2023/01/19 2,022
1431132 경제 돌아가는 것을 알고 얘기했으면 6 경제 2023/01/19 1,502
1431131 이란, 韓대사 초치 尹발언 항의…NTP 위반 해명도 요구 13 쉼표 2023/01/19 3,365
1431130 꾸준히 오래 다니는 치과에선 과잉진료 걱정을 안 해도 되는 것 .. 11 9년째같은 .. 2023/01/19 3,654
1431129 아직도 생각이 그대로면 종교나 마찬가지 1 ㅇㅇ 2023/01/19 768
1431128 택배기사님들은 보통 몇시에 기상하실까요? 3 ㅁㅁㅁ 2023/01/19 1,900
1431127 임윤찬 위그모어홀 연주 유튜브 중계 링크(다시보기 가능) 9 오페라덕후 2023/01/19 1,241
1431126 재생플라스틱 섬유가 오히려 환경오염이 아닌가요 7 2023/01/19 1,846
1431125 이동형들으니 사막여우는 아프리가 북부에만 산댜고 5 ㄱㄴ 2023/01/19 2,527
1431124 50후반 남자 추리닝 좀 추천해주세요~ 1 ㅇㅇ 2023/01/19 566
1431123 제주 베스트 웨스턴 호텔 1 여행 2023/01/19 1,472
1431122 보리차가 원래 달아요? 6 ... 2023/01/19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