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자주 가는 까페에 너무 너무 사랑스런 강아지가 있어요.
근데 최근에 그 강아지가 으르렁 거리지를 않나. 놀아주는건데 손을 무는 시늉을 해요.
그리고 장난감으로 놀아줄때도 장난감을 잡아당기면 또 으르렁 거리구요.
근데 버릇 나빠질까봐. 오늘은 개가 으러렁 거리는데 엄청 뭐라고 했거든요.
너 그럼 안되. 그러는거 아니야. 화내는 목소리로.
그랬더니 그놈이 글쎄. 소파에 앞발을 탁 올리고. 한발씩 한발씩 제 허벅지를 툭툭 건드리는거에요.
마치. 왜 그래요. 왜 그러세요. 그러지 마요. 이러는 것처럼요.
그리고 소리도 응응. 응응. 이러면서요.
이거. 화내지 말라고 진짜 그러는걸까요?
근데 저렇게 으르렁 거리는건 못하게 하는게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