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초 저 이제서야 영어공부 조금씩 해요 ㅠㅠㅠ

음.. 조회수 : 4,272
작성일 : 2022-11-29 13:32:54
솔직히 학교다닐때 영어공부 열심히 안해서
영어 잘 못하거든요 ㅠㅠㅠㅠ

해외여행 가면 쇼핑하고 식당 주문하고 
환불하고 길찾아 다니고
이정도만 하니까
불편하지만 그래도 다닐만 했는데

요즘은 우리나라 언론이 언론답지 않아서
도저히 뉴스를 못보겠더라구요.

그래서 cnn 이나 bbc를 틀어놓고 보는데
솔직히 영어가 거의 안들리는거죠.(거의 5%도 안들림 ㅠㅠㅠ)
헤드라인 보면서 겨우 주제만 알정도 ㅠㅠㅠㅠ

영어공부를 좀 열심히 했었으면
지금쯤 약간이라도 알아들었을텐데~~ㅠㅠ

안되겠다 싶어서
영어공부를 조금 아주 조금이라도 해서
국내언론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뉴스와 정보를 좀 알아야겠다~싶더라구요.

cnn이나 bbc를 틀어놓고
거기에 나오는 단어를 찾고 구글번역기로 번역하면서
조금씩 익히고
cnn이나 bbc홈페이지 들어가서 뉴스 읽으면서
단어찾고 구글번역기로 번역해 가면서
뉴스기사 하나 읽고 해석하고 읽고 해석하면서
뭐랄까 영어 뉴스나 기사에 익숙해 지도록 만들고 있어요.


솔직히 제가 한국 뉴스 기사도 잘 못읽거든요.
그냥 댓글 보면서 대강 무슨 내용인지 파악하는 그런식으로 뉴스를 읽다보니
한글뉴스도 제대로 못읽고
그러니 영어로 된 뉴스를 제대로 전부 읽어내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참고 한줄 한줄 읽으면서
기사 한페이지를 몇번 읽고나니까
이제서야 좀 익숙해져 가고 있어요.


인터넷에 너무 많은 정보가 있다보니
마치 그 정보가 전부 내것이냥
언제든지 내 머리속에 있는거 마냥
생각하고 제대로 읽지도 않고 그렇게 하다보니
어느 한가지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지경까지 이르른거 있죠.

내것이 아닌데 내것인것마냥 생각해 온거죠.
제 머리는 백지상태 ㅠㅠㅠㅠㅠ인데 말이죠.

정보도 기억하지 못하면서 정보를 아는냥 하면서 살아왔던거 같아요.

이제 제대로 기사를 읽으려고 하니까
정~~말 힘들긴 힘드네요. ㅠㅠㅠ

결론은 
영어 잘하는 분들 부럽습니다~~~~


IP : 121.141.xxx.6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11.29 1:35 PM (156.146.xxx.28)

    저는 1%도 안들립니다...
    5% 부럽..

  • 2. 음..
    '22.11.29 1:37 PM (121.141.xxx.68)

    주어 동사만 들리면 5% 정도 알아 듣는거 아닌가요? ㅎㅎㅎ

  • 3. 와~
    '22.11.29 1:41 PM (180.92.xxx.187)

    원글님 대단하세요~
    저도 왕년에 영어 포기했던 사람이라 매번 영어에 대한 갈증이 있고 좌절이 있었어요
    저는 여행 다니면서도 힘든 지경이라 공부 좀 해야하지 않을까 싶은 맘은 굴뚝이었으나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도해야할런지, 시도한다고 달라질게 있어? 하는 마음이 컸는데....
    지구촌 시대에 외신 보도 대충이라도 읽어낼 수 있을 정도로 목표 삼으면 괜찮겠다 싶네요(우습게 보고 말씀드리는건 아니고 목표설정이 생겼다는 말씀입니다 ㅎㅎ)
    힌트 감사드려요~

  • 4. 와와
    '22.11.29 1:47 PM (121.134.xxx.249)

    대단하십니다. 영어가 서툰 상황에서 이런 시도를 하시다니요. 동기도 훌륭하시고요. 그 정성이 부러우면서 저의 게으름이 반성도 되고 그러네요.

  • 5. ㅎㅎ
    '22.11.29 1:47 PM (223.62.xxx.245)

    원글님 기대수준이 매우 높으신 분이네요

    여행가서 환불할 영어면 잘 하시는거죠.

    언감생심 영어 못하는 사람이 외국 뉴스 봉 생각도 안하고요

    공부 가능한 영어 기본 실력이 부러워요

  • 6. 음..
    '22.11.29 1:51 PM (121.141.xxx.68)

    우리나라 포털에서의 정보는 구글에서 찾는 정보에 비하면 새발의 피더라구요.

    진짜 세상 정보의 80%가 영어로 되어 있다고 하니까
    내가 영어만 안다면 얼마나 많은 정보를 습득할 수 있을까~싶더라구요.

    그래서 얼마전에
    칼에 찔렸을때 어떤 느낌인지에 대해서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정말 많은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칼에 찔리면 이런 느낌이고 이런 상태가 되고
    얼마나 아픈지 이런거 다~나오니까 신기하더라구요.

    그리고 정신질환에 관련된 정도보 진짜 무궁무진하더라구요.

    그거 보려니까 영어를 좀 알아야 겠다~싶어서
    지금 조금씩 하고 있어요.

    역시 공부도 열심히 해 본 사람들이 잘하지
    저처럼 어슬렁 어슬렁 눈으로만 공부하던 버릇을 가진 사람은
    진짜 힘들긴 힘들어요. ㅠㅠㅠㅠ

  • 7. 음..
    '22.11.29 2:30 PM (121.141.xxx.68)

    앗 그리고 하나 알려드리고 싶은것이

    서류작업이나 이런저런거 핸드폰이나 노트북으로 하다보니
    글을 직접 쓸 일이 거의 없거든요.
    그러다보니
    손에 힘도 빠지고 글도 안이뻐지고 그러다라구요.

    그래서 영어공부하면서 뉴스를 직접 노트에 적어서 해석하고 적어서 해석하고
    그러고 있어요.

    그러니까 손에 힘도 생기고
    글씨도 점점 이뻐지고
    영어 스펠링도 제대로 쓸수 있게 되더라구요.

  • 8.
    '22.11.29 2:31 PM (116.122.xxx.232)

    나이들어 어학공부 하면
    돈받고 써 먹을 만큼은 불가능하지만
    여행등 생존 영어는 가능하죠.
    원글님은 기본이 되시니
    좀 더 잘 하시겠고

  • 9.
    '22.11.29 2:57 PM (221.143.xxx.13)

    원글님 영어배우려는 열의 대단
    의도는 훌륭하시구요
    배울만한 자세입니다
    기레기들 덕분에 영어공부도 해야 할까 봅니다

  • 10. 오직 미드
    '22.11.29 3:15 PM (211.247.xxx.86)

    한국 드라마 일절 안 보고 가끔 영문법 참고서 좀 보고
    구글에서 궁금한 거 영어로 검색하면 영어가 확실히 늘어요. 쉬운 영어 소설도 좀 읽으면 더 좋고요
    무엇 보다 꾸준히!

  • 11. 사랑
    '22.11.29 5:13 PM (61.98.xxx.135) - 삭제된댓글

    제가 수년 전 세월호 사건시 외국기사를 교묘히 편집해 올려놓은 가짜뉴스를 보고
    분개하여 님처럼 영어공부를 시작했어요

    신기한 영어나라 라고 뉴스을 소액결제하여 강의듣고 필사하고요
    단 한권도 영어원서를 못읽어보고 죽는 것도 억울해
    Holes 를 시작으로 앵무새죽이기. 기억전달자
    외 6권 정도 원서책도 읽엇어요

  • 12. 사랑
    '22.11.29 5:15 PM (61.98.xxx.135) - 삭제된댓글

    처음 한권 읽을 때 너무 힘들었어요 해석을 옆에 두고 오디오도 겸용햇구요
    계속 할수잇게 영어원서읽는 밴드 가입해 미션 인증을 매일 해서 6개월동안 10번 반복 읽는 것도 해보니 이젠. 속도가 한국책 읽는것과 비슷해지더라구요

    테드 강연이나 엔간한 내용은 리스닝도 되구요

  • 13. 사랑
    '22.11.29 5:17 PM (61.98.xxx.135) - 삭제된댓글

    매해 해외에 놀러가는데 알고가면 많은 게 보인다고. 유투브에 firenze 피렌체 를 검색하면 얼마나 유용한 내용이 많이 나오는지 몰라요 늘.. 영어가 잘들려 현지에서도 바로바로 내용파악이 되엇으면 소원햇거든요.

  • 14. 사랑
    '22.11.29 5:18 PM (61.98.xxx.135) - 삭제된댓글

    무엇보다 글읽는 걸 좋아하시면 계속 하게 되실거얘요 즐기는 사람을 노력하는 사람이 못따라간다고 하잖아요

  • 15. 사랑
    '22.11.29 6:17 PM (61.98.xxx.135)

    제가 수년 전 세월호 사건시 외국기사를 교묘히 편집해 올려놓은 가짜뉴스를 보고
    분개하여 님처럼 영어공부를 시작했어요

    신기한 영어나라 라고 뉴스을 소액결제하여 강의듣고 필사하고요
    단 한권도 영어원서를 못읽어보고 죽는 것도 억울해
    Holes 를 시작으로 앵무새죽이기. 기억전달자
    외 6권 정도 원서책도 읽었고 매일 서너장씩 읽고있어요

    처음 한권 읽을 때 너무 힘들었어요 해석을 옆에 두고 오디오도 겸용햇구요
    계속 할수잇게 영어원서읽는 밴드 가입해 미션 인증을 매일 해서 6개월동안 10번 반복 읽는 것도 해보니 이젠. 속도가 한국책 읽는것과 비슷해지더라구요

    테드 강연이나 엔간한 내용은 리스닝도 되구요
    매해 해외에 놀러가는데 알고가면 많은 게 보인다고. 유투브에 firenze 피렌체 를 검색하면 얼마나 유용한 내용이 많이 나오는지 몰라요 늘.. 영어가 잘들려 현지에서도 바로바로 내용파악이 되엇으면 소원햇거든요.

    무엇보다 글읽는 걸 좋아하시면 계속 하게 되실거얘요 즐기는 사람을 노력하는 사람이 못따라간다고 하잖아요

  • 16. 응원
    '22.11.29 9:13 PM (197.215.xxx.130)

    저도 뒤늦게 50 중반 되어 겨우 읽기 매일 시작했어요
    진작 할걸 엄펑 후회
    지금이라도 하고 있는걸 감사히 여겨요
    단톡 카톡에 공부 하는 곳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1160 금리 인하 요구권 활성화...'평균 인하금리'까지 공시 2 ㅇㅇ 2023/01/19 938
1431159 유기 그릇 쓰시는 분 궁금합니다 10 ㅇㅇ 2023/01/19 1,388
1431158 새치염색 미룰까요? 할까요? 13 \\\ 2023/01/19 2,469
1431157 서울시, 작은 도서관 정책 전면 폐기…“사업 종료” 통보 23 ... 2023/01/19 3,584
1431156 사랑의 이해에서 안수영 왜 혼자호텔서 자요? 6 2023/01/19 2,674
1431155 설명절 시댁조카 20살인데요 얼마줘야할지 12 제주사랑 2023/01/19 3,880
1431154 조카 자랑 2 아이고 2023/01/19 1,423
1431153 여행용 캐리어 번호를 잊으면 5 sksmss.. 2023/01/19 1,466
1431152 난방비 미쳤네요 61 qwas 2023/01/19 20,434
1431151 호치민시 교민계실까요? 3 여행 2023/01/19 864
1431150 제가 윤석열외교를 벌집쑤시기외교..라고 이름짓겠어요. 8 2023/01/19 1,060
1431149 현빈 주연 영화 교섭 박스오피스 1위 했네요 8 푸른바다 2023/01/19 2,309
1431148 남사친에게 키스 당하고 술값 이체한다는 2 ㅣㅣ 2023/01/19 3,897
1431147 윽 백신연구실패도 검찰조사들어간대요 16 참언론이구만.. 2023/01/19 2,751
1431146 이지영 강사 대단하네요 25 2023/01/19 20,954
1431145 확장 안된 아파트 전세로 내놓을 경우 조언 필요해요. 10 …. 2023/01/19 1,795
1431144 생리 2-3일째 몸무게 올라가는거 같아요 4 코코 2023/01/19 2,830
1431143 장위동 84㎡ 7억.. 중개업자들 '특수거래' 의심 11 2023/01/19 2,904
1431142 스위스 왜 간거래요? 22 ㅇㅇ 2023/01/19 5,731
1431141 뉴스공장 이란발 윤석열 외교참사 다루고있네요 12 아이고 2023/01/19 2,284
1431140 인터넷으로 인기떡을 샀는데요 8 인터넷떡 2023/01/19 4,464
1431139 양준모바리톤 겨울나그네 음반이 어제 나왔는데 유튜브에서 들어보세.. 12 오페라덕후 .. 2023/01/19 1,333
1431138 가방 무게 크게 줄이는 중인데 ㅋㅋ 15 ,,, 2023/01/19 2,950
1431137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 국평 7억 거래... 이거 뭔가 으스스 8 ******.. 2023/01/19 4,093
1431136 둔촌 계약율은 공개안되나요? 9 ㅇㅇ 2023/01/19 1,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