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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앞에서 부부사이

머니야 조회수 : 3,646
작성일 : 2022-11-29 11:46:17
생긴건 거목같이 생겼는데... 돈 앞에서 좀스러운 남편.. 참 실망스러워요.
매번.
본인을 위해 쓰는 건 거목같이 합니다.
어쩌다 간만에 목돈이 좀 생겼는데 
이제 60바라보는 나이인 마누라에게 그 돈 들어오면 너한테 주겠다.. 그러더라구요.
왠일..오래 살고 볼일이라더니.. 고마움의 표신가? 살짝 설렜죠.

평생 맞벌이하고 
본인위해 헤픈 남편.. 집안 거덜낼때 
내가 모아둔 돈 다 주고,
주식하라고 몇 천 주고.. 했어요.

간만에 목돈 제 계좌로 넣어준다고 제가 그 돈 쓸 사람도 아니고 꽁꽁 더 모으고 모아서
노후자금으로 만들었을거에요.
근데 그걸 못하고 결국 자기 채권 계좌로 넣고 
남은 몇 천은 그나마 뭐에 쓰려는지.. 쥐고 있더라구요.
주머니 돈이 쌈짓돈이라고.. 결국 내 돈 니 돈.. 그런 기분만 들고.
참... 좀스런 인간.. 
안 변해요.
그래도 나에 대한 고마움은 아나보다.. 하고 설렜던 제가 바보같네요.


 
IP : 122.45.xxx.6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변했잖아요
    '22.11.29 11:48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이번에 준다고 했는데

    지금도 좀스럽고 안 볐다 하면 어쩌나요

    (이번에 준다고 하고 안줬다는건가요??? 글이 이해가...)

  • 2. .....
    '22.11.29 11:51 AM (121.165.xxx.30)

    윗님.... ㅡㅡ;; 준다하고 안줬다자나요 본인계좌로 넣고 나머지는 쥐고있고..
    사람은 변하지않아요
    원글님이 애초에 남편분에게 돈을 주면안됐어요 ㅠ 죽는소리하고 그래야 그나마도 주더라구요 ㅠㅠ

    마지막글이 참...서글픕니다 ㅠ

  • 3. ㅇㅇ
    '22.11.29 11:52 AM (58.234.xxx.21)

    쥐고 있더라구요...
    안줬다는데 이해가 왜 안되시는지...

  • 4. 이제 따로
    '22.11.29 11:57 AM (49.164.xxx.143)

    모으세요
    더 나이 먹으면 더 좀스러워집니다..
    나날이 남편은 투자로 부자가되도
    그게 당신덕이야 하지않을 사람입니다
    부부라도 어느면에서는 남들하고 똑같을수도 있어요

  • 5.
    '22.11.29 12:39 PM (211.114.xxx.77)

    맞벌인데... 남편이 그리 나오면 원글님도 내돈 하면서 모으세요.
    아님 남편이 저래도 저돈 어차피 같이 쓰는 공공의 돈이다 싶으면. 그런가보다 해야죠.
    사고 싶은거 하나 대고 뭐하나 산다고 말하고 하나 지르세요.

  • 6.
    '22.11.29 12:41 PM (221.140.xxx.65)

    따져보세요. 왜 준다하고 안주냐고...ㅠㅠ

  • 7.
    '22.11.29 12:43 PM (49.175.xxx.75)

    지금은 채권이 현명한 투자라고 하대요

  • 8. ㅡㅡㅡ
    '22.11.29 12:57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

    치사하다 생각마시고 꼭 받아내세요. 준다더니 왜 안주냐고. 하나도 안더럽고 안치사합니다.
    100이라도 꼭 챙겨서 좋아하는거 하시고 맛있는거 드세요.

  • 9. ㅇㅇ
    '22.11.29 1:34 PM (211.206.xxx.238)

    와 우리남편 보는줄요
    정말 돈앞에서 너무 치사스런 모습을 많이 보여서
    악착같이 직장다니며 모으는 중이예요
    그 치사스러움 이루 말로 할수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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