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와 맛있는 식사 한끼, 세상 행복하네요 ~~

버터처럼 조회수 : 2,364
작성일 : 2022-11-28 16:23:50
해외에서 직장다니는 아이가 간만에 놀러와 여유있게 이것저것 즐기며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어릴 적 사진보며 추억 얘기도 하고 한국에 오면 꼭 먹는 짜장면, 탕수육, 초밥도 먹고
집에 왔다고 어릴 때부터 해주던 엄마표 음식도 해주고.. (먹는 것에 진심인 아이 ㅎㅎ) 

오늘 점심으로 고기를 구워먹기로 하고 둘이서 상을 차렸어요
그릴팬 꺼내고 매트 깔고 수저놓고 아일랜드 위로 길게 내려온 조명도 켜고 재즈 틀어놓으니 성탄절 어디 멋진 바에 온줄 ㅎㅎ
그런데 반찬은 김치, 콩나물, 시금치무침 ㅋㅋ
어쨌든 고기와 양파, 버섯을 넉넉히 썰어 곁들여 굽고 이 얘기 저 얘기하며 맛있게 먹었어요 

대학 때부터 혼자 나가 지내다보니 살림도 잘하고 청소도 저보다 깔끔하게 하고 몸관리 돈관리도 잘하고…
음식도 갈비찜이며 바게뜨며 삼계탕도 집에서 만들어먹는다는 얘기에 새삼 기특 ^^
아이가 디저트로 고구마에 버터 얹어 먹자고 해서 고기 구우며 한쪽에서 고구마를 삶았는데 뚜껑을 여니 김이 퐈~ 오르는 사이로 노랗게 익은 뜨거운 고구마를 꺼내 얇게 자른 버터를 얹으니 사르륵 녹으며 미끄러져 내리길래 얼른 앙~ 입에 넣으니 둘 다 버터향에 뿅~~ 절로 웃음이^^

아이들 독립시키고 순둥한 부부 둘이 어깨 의지하며 조용히 살다가 아이가 오니 남편은 수시로 전화하고 맛있는거 사주라고 하고 집에 오면 둘이 앉아 수다떨고 같이 운동하고…멀리사는 동생과 심심하면 스피커폰으로 떠드는 큰아이를 보며 간만에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버거워?하면서도 좋아하네요^^
그저 감사한 하루예요 


IP : 59.6.xxx.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11.28 4:25 PM (223.38.xxx.123)

    행복이 뿜뿜해서 덜당아 기분 좋아지네요
    원글님 넘 좋아보입니다!!

  • 2. 이런게
    '22.11.28 4:29 PM (118.221.xxx.161)

    행복이고 삶의 보람이죠, 원글님 기쁨이 전염성이 있나봐요, 덩달아 기분좋아집니다222

  • 3. 감사합니다^^
    '22.11.28 4:41 PM (59.6.xxx.68)

    진짜 핵심은 버터에 고구마가 환상이었다는 거예요 ㅎㅎ
    오늘 점심의 화룡점정!
    넘 맛있어서 기분좋으니 무슨 부탁도 다 들어줄 수 있을 것 같더라는 ㅋㅋ
    모두들 행복하셔요~

  • 4. 아웅
    '22.11.28 6:26 PM (121.140.xxx.182)

    행복한 풍경이 그려져요.
    제가 다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5223 차분하게 해주는 한약이나 차있나요?항진증 5 ㅇㅇ 2022/12/09 1,439
1405222 한동훈 마약수사와 신천지의 충격적 관계 24 ㅇㅇ 2022/12/09 4,473
1405221 설악산 오색약수온천에 와보니... 11 온천 2022/12/09 4,430
1405220 여성 여행 유튜브는 누구 것 보시나요. 8 .. 2022/12/09 2,975
1405219 딱 한달째 다이어트 (PT 10회차) 18 다이어터 2022/12/09 4,236
1405218 한국에 온 시고니 위버 8 ..... 2022/12/09 5,496
1405217 중3여학생 건강검진 어느 과로 갈까요? 2 중딩맘 2022/12/09 1,398
1405216 남편 말 이해 못하는 내가 이상한가요? 60 그냥 2022/12/09 8,592
1405215 가문어,왕문어 드셔보신분 3 ㅣㅣ 2022/12/09 964
1405214 90년대에 미키마우스랑 키티 케로케로 케로피 바른손팬시가 유행.. 8 ..... 2022/12/09 1,239
1405213 종합병원 다리골절 수술후 이튿날 바로 퇴원하라고 해서요 3 답답해요 2022/12/09 1,822
1405212 재벌집 송중기의 음악하는 형이 15 ㅎㅎ 2022/12/09 14,437
1405211 어휴 무서워 3 gmgm 2022/12/09 2,509
1405210 우리 국대 주장님 글 올렸네요. 5 ㅇㅇ 2022/12/09 4,112
1405209 지성두피 극심한 고딩 아들. 샴푸 뭐좋을까요? 26 ㅇㅇ 2022/12/09 3,201
1405208 20후반아들양복 어디서 살까요? 4 2022/12/09 1,114
1405207 2박3일 놀러온 콘도에서 손톱깎기 찾는 20살 아들 98 손톱깎기 2022/12/09 19,847
1405206 50대 직장 남자 상사분 선물추천부탁드립니다 9 급급 2022/12/09 3,030
1405205 82에서 친목 9 소심한 궁금.. 2022/12/09 2,314
1405204 마약 의혹 보도 기사와 신천지.jpg 7 고양이뉴스 2022/12/09 2,098
1405203 저 밴댕이 소갈딱지 자존감 낮은 사람 맞죠? 6 ㅇ ㅇㅇ 2022/12/09 1,708
1405202 좀이따 축구하네요 4 ..... 2022/12/09 2,027
1405201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핸드폰 비번이나 까라 , 입벌.. 7 같이봅시다 .. 2022/12/09 1,425
1405200 살림남 최민환 율희 부부 11 금쪽상담소 2022/12/09 9,208
1405199 그림 실력도 퇴화하는걸까요... 6 ... 2022/12/09 2,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