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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랑할 데가 없어서..

딸둘인데.. 조회수 : 7,845
작성일 : 2022-11-27 17:16:26
큰 딸이 초등학교 때 보내줬던 영어학원 말고는 사교육을 안 받았어요.
( 피아노나 미술은 지가 원하는 만큼 다 다녔어요)
그래도 지방 소도시라 중학교때까지 전교에서 놀았어요(전교3등으로 졸업)

고등학교를 아이가 원해서 옆 도시의 자공고로 보냈는데
거기서 진짜 사교육의 위력을 봤지요.
애들이 초등학교때 수학의 정석을 떼고
자공고 대비 예비수업을 몇년을 하고 입학을 했더라구요.

나름 공부 좀 한다는 아이가 중간고사 보더니
정시로 가야겠다고....
속상하고 미안하더라구요. ( 사교육 안시켰다기보단 본인이 진심 싫어했어요. 아빠가 고등 수학교사라 스스로 공부하며 도움 좀 받기만 했거든요)

여튼 아이 응원이나 하고 떨어져 사는 아이 먹는거나 잘 챙겨주는 것 만곤 암것도 못했어요. 사교육 금지된 학교지만 다들 알음알음 과외 다 하던데 우리 아이는 인강도 필요없다하고 문제집이나 원하는 거 사달라 하더라구요.

그렇게 혼자 공부해서 수능 봤는데 그 해 불수능에 특히 국어가 어려웠던 해였는데.. 국어 1등급, 수리가형 2점 모자란 2등급( 환산하니 거의 1등급이랑 별차이 안나더라구요), 영어를 망해서 2등급.받았어요.
여기까지 확인하고 잘 하면 지거국 수의대 가능하겠다 했는데..
모의고사 내내 1등급 놓지 않던 화학을 5등급 받아서...

고민 많이 했는데.. 본인이 경북대 화공과로 결정해서 입학했어요.
인서울은 sky아닌 이상 자기 생각엔 별 메리트 없다고...

집에서 두시간 떨어진 대구에서 4년을 살며 혼자 이것저것 치열하게 살아내더라구요.
부모는 그냥 기숙사 불편해 하는 아이 원룸비 안밀리게 내주고
등록금 대주고 많지 않은 용돈 꼬박꼬박 주는 정도.

이제 졸업 앞뒀는데
대기업 입사했어요. 내일 최종 발표 메일 오는데 금욜에 인사과에서 연락왔대요. 전산문제로 최종발표가 넘 눚어져서 걱정하고 계실까봐 미리 전화준다고...

대기업 몇군데 중에 화공과에서 제일 가고싶어하는 곳이었는데
결정나서.. 본인도 좋아죽고 저도 기특하고 대견하고..

주변에 다들 취업이 안돼서 걱정하는 분들이 많아 대놓고 자랑할 데가 없어서
여기서 주절주절 떠들고 가요.

중간중간 속상한 일 많아도 아이 믿고 멀리보자..했었는데
오늘 정말 기분 좋아요.
IP : 116.32.xxx.96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ㅇㄹ
    '22.11.27 5:18 PM (210.94.xxx.61)

    축하드려요!!!!

  • 2. ..
    '22.11.27 5:18 PM (112.155.xxx.195)

    기특하네요

  • 3. ..
    '22.11.27 5:20 PM (203.211.xxx.136)

    축하드려요!!

  • 4. 축하드려요
    '22.11.27 5:21 PM (121.166.xxx.208)

    부럽네요.

  • 5. 어머
    '22.11.27 5:21 PM (112.152.xxx.66)

    정말 축하드려요~~~
    장한 따님입니다^^

  • 6. 작성자
    '22.11.27 5:21 PM (116.32.xxx.96)

    아.. 댓글 없을 줄 알았는데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별 거 아닌 일이지만 기 다 나눠드릴게요 ㅎ

  • 7. ㆍㆍ
    '22.11.27 5:21 PM (119.193.xxx.114)

    축하드립니다
    자녀분도 부모님도 수고많으셨어요!!

  • 8. 오오오
    '22.11.27 5:22 PM (118.235.xxx.217)

    정말 축하드립니다
    자녀분 너무 대견하네요~♡♡
    뒤에서 묵묵히 지원해주시는 부모님 최고 이십니다

  • 9. 엄청 많이
    '22.11.27 5:23 PM (59.1.xxx.109)

    축하 축하 드립니다

  • 10. 111
    '22.11.27 5:26 PM (121.165.xxx.85)

    축하드립니다.
    넘 기특하네요.

  • 11. 작성자
    '22.11.27 5:26 PM (116.32.xxx.96)

    진짜 감사드려요.
    베스트에 이상한 댓글 많이 봐서 걱정했는데..
    따뜻한 분들이셨어.ㅎㅎ

  • 12. ...
    '22.11.27 5:27 PM (211.206.xxx.204)

    축하드립니다.

  • 13. 축하
    '22.11.27 5:27 PM (106.101.xxx.157)


    정말 기특하네요
    축하합니다!!!!!

  • 14. 네~
    '22.11.27 5:28 PM (218.55.xxx.31)

    축하드려요.
    자식이 잘되는거만큼 기분 좋은게 없죠^^
    아이도 부모님도 묵묵히 잘 견뎌주셨네요.
    앞으로도 꽃길만 걸으세요~

  • 15. ...
    '22.11.27 5:28 PM (222.236.xxx.238)

    자녀분 넘 대견하네요. 야무집니다.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계속 잘 할 거 같습니다~ ㅎㅎ

  • 16. 와우
    '22.11.27 5:29 PM (121.176.xxx.164)

    서울권에서는 지거국 무시하지만 막상 지거국 가려면 성적이 얼마나 높은지!! 일단 지거국 입학부터가 대단대단.
    축하합니다!!

  • 17. ..
    '22.11.27 5:30 PM (112.167.xxx.233)

    축하드립니다. 엄마도 따님도 애쓰셨어요. 앞으로도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리길 응원합니다.

  • 18. !!
    '22.11.27 5:30 PM (98.51.xxx.7)

    축하드려요~ 글에서 엄마가 따님 자랑스러워하는 마음이 잘 전달되네요~
    두루두루 평안하시길 빕니다~

  • 19. 82가
    '22.11.27 5:31 PM (59.1.xxx.109)

    얼마나 좋은곳인데요
    만가지 걱정과 기쁨을 공유하는곳이예요
    따뜻하고 내일처럼

  • 20. ㅊㅎㅊㅎ
    '22.11.27 5:31 PM (119.149.xxx.54)

    경북대 선택하길 잘하신것 같아요
    넘 축하드려요~

  • 21.
    '22.11.27 5:32 PM (116.121.xxx.196)

    아이가 자기갈길 알아서 잘 헤쳐나가네요

    축하축하

  • 22. 작성자
    '22.11.27 5:34 PM (116.32.xxx.96)

    올 해 8명정도 뽑았는데 그 안에 경북대랑 부산대 있고 나머지는 최소 연세대래요 ㅠㅠ
    더 장해요

  • 23. 우왕
    '22.11.27 5:35 PM (14.46.xxx.144) - 삭제된댓글

    오 제 남사친 학교 과후배네요 ㅋㅋㅋㅋ
    지금 대기업 부장이에요. ㅋ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24. 우왕
    '22.11.27 5:35 PM (223.38.xxx.178)

    오 제 남사친 학교 과후배네요 ㅋㅋㅋㅋ
    지금 대기업 부장이에요. ㅋ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25. 추카추카
    '22.11.27 5:43 PM (223.38.xxx.140)

    열심히 살아온 당연한 결과입니다.

  • 26. 1111
    '22.11.27 5:43 PM (58.238.xxx.43)

    축하드려요!! 부럽습니다
    아이가 회사생활 멋지게 하길 바라요

  • 27. 축하해요
    '22.11.27 5:46 PM (111.243.xxx.166)

    인생 멀리보는게 진짜 필요한것같아요.
    원글님 따님 기특하고 대견해서 자랑하실 만 하네요.
    잘 하셨어요.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28. 헤더
    '22.11.27 5:46 PM (221.158.xxx.128)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멋진 사회인이 될 거에요^^

  • 29. 작성자
    '22.11.27 5:49 PM (116.32.xxx.96)

    다들 감사해요 복 나눠드리고 싶네요.
    제 딸이지만 애가 똑부러지고 착해요.

    똑부러지기만 하면 얄미운데 뭔가 2%모자라게 수더분한 성격이라 고3때 담임쌤이 졸업식 때 일부러 찾아오셨더라구요.
    부모님 꼭 뵙고 싶었다고...

    제가 낳고 키웠습니다~ ㅋㅋㅋㅋㅋ

  • 30. 대구사람
    '22.11.27 5:55 PM (39.112.xxx.205)

    대구 살고
    계대 다니는 아이가 있어서
    더더 축하드리고 싶네요ㆍ
    아이가 스스로 하는 모습이
    정말 기특하네요ㆍ
    축하드려요

  • 31. 축하드립니다
    '22.11.27 6:05 PM (1.237.xxx.200)

    축하드립니다:)

  • 32. 우와
    '22.11.27 6:05 PM (124.49.xxx.19)

    엄청 대단하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제딸도 내년에 졸업인데
    취업기 좀 받아갈게요^^

  • 33. 작성자
    '22.11.27 6:14 PM (116.32.xxx.96)

    축하해 주신분들.
    울 작은 딸 꺼 쫌만 챙기고 기 다 나눠드립니다.
    복 받으세요.

  • 34. 진짜
    '22.11.27 6:24 PM (49.164.xxx.30)

    효녀네요..자기주관 뚜렷하구요.
    멋집니다. 부모님도요!!

  • 35. ...
    '22.11.27 6:30 PM (14.36.xxx.168)

    유망한 학과 가서 자기 갈 길 잘 찾아가는 따님이 대견합니다!

  • 36. **♡
    '22.11.27 6:33 PM (39.115.xxx.20)

    축하합니다
    그 기운좀 나눠주세요
    똑부러지고 성실하게 사는 성품이 울 아이에게도...오라

  • 37. 9949
    '22.11.27 6:55 PM (175.126.xxx.78)

    축하드려요 착한 부모님 밑이라 착하고 야무진 따님으로 성장하였나보네요 따님 앞으로의 길도 신나고 재밌게 즐기면서 하시길요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 도움받으시길요

  • 38. dlf
    '22.11.27 6:55 PM (180.69.xxx.74)

    축하해요
    우리도 요즘 면접 중인데 5차까지 하니 너무 오래 걸리네요

  • 39. ㅎㅎ
    '22.11.27 7:05 PM (112.169.xxx.47)

    무진장 축하드립니다
    다른데 조심스러워서 못하는 말씀 여기에서 하세요
    얼마나 기쁘세요 ㅎㅎ
    깊이 깊이 축하드립니당

  • 40. 작성자
    '22.11.27 7:09 PM (116.32.xxx.96)

    다들 아는 사이에 팔푼이도 아니고 자랑하는거 그런데..
    익명이라 대놓고 자랑하니까 속이풀려요.
    다들 감사합니다

  • 41. ㅎㅎ
    '22.11.27 7:15 PM (112.169.xxx.47)

    부디 바라건대
    이런 예쁜원글에 이런데 자랑하지말라고 난리치는 부들부들족들
    안나타나기를 빕니다
    82는 뭐든 자랑을 했다하면 꼭 모지리 부들부들족들이 출몰해서리ㅠ

  • 42. 실바람
    '22.11.27 7:16 PM (218.55.xxx.61)

    정말 축하드립니다..
    묵묵히 뒷바라지하신 어머님도,
    자기 일 잘 챙기며 열심히 노력한 따님에게도~
    따님이 외유내강형인것 같아요.
    다시 한 번 더 축하드려요^-----^

  • 43. ...
    '22.11.27 7:24 PM (1.251.xxx.175)

    자식의 결정의 믿고 뒤에서 든든하게 서 있어주셔서
    따님이 역량을 맘껏 펼칠 수 있었겠어요
    따님도 원글님도 멋지십니다!!!

  • 44. ditto
    '22.11.27 7:26 P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똑부러지는 따님은 다 가족 특히나 엄마의 역할이 크더라구요 아무래도 집에서 가장 많이 부대끼고 접촉하는 가족이 엄마다 보니 어머님이 다 바탕을 잘 깔아주셔서 따님이 자기 앞길 잘 개척하는 것 같아요 지금은 대기업 입사지만 앞으로 더욱 더 꽃길이 펼쳐질 듯한 좋은 예감이 듭니다 고등 담임이 일부러 찾아와서 얼굴 보고 가셨다는 글에서 아주 좋은 가족성이 느껴집니다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45. ...
    '22.11.27 7:28 PM (116.32.xxx.73)

    아이고 기특해라
    따님 입사축하드립니다
    원글님도 자식믿고 응원해주시고
    장하십니다

  • 46. ^^*
    '22.11.27 8:15 PM (39.119.xxx.60)

    너무나 기특합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앞가림 잘 하는 자식 둔 어머님 넘 부럽습니다 ㅎㅎ

  • 47. ㄹㄹㄹㄹ
    '22.11.27 8:22 PM (125.178.xxx.53)

    세상에.. 정말 똘똘한 따님이네요

  • 48. 가보세
    '22.11.27 10:08 PM (58.77.xxx.220)

    정말 축하드려요 ~~
    세상 부러운것이 없을것 같아요.
    너무 부럽습니다.

  • 49. 000
    '22.11.27 11:40 PM (220.116.xxx.68)

    정말 자랑할만 하세요~
    따님 기특하고 축하드려요~^^
    어제 울 아이 경북대 논술보고 왔는데 결과는 기대 안하지만 왠지 친근하게 느껴져요^^

  • 50. 하하하하
    '22.11.28 1:35 AM (111.118.xxx.161)

    너무 기특하네요~ 주어진 상황에서 또 새로운 길을 만들고 앞으로 나아가는 큰딸! 유치원생 딸램 키우는 입장에서 그리 수더분하고 착실한 딸램 넘 부럽습니다~ 축하드려요

  • 51. 부자맘
    '22.11.28 9:22 AM (118.217.xxx.225)

    댓글 달려고 로그인했어요.와~너무 축하드립니다.훌륭한 성품을 가진 엄마가있기에 이런 딸이있는거지요~원글님 너무너무 부럽습니다..수험생인 우리아이 다음달에 좋은 결과 받을수있게 합격기운 좀 받아갈께요..아침일찍 82에서 기쁜글을 보니 기분이 참좋은 아침입니다^^

  • 52. ㅇㅇ
    '22.11.28 11:45 AM (58.124.xxx.248)

    대박! 정말 뉘집자식인지 기특하네요. 뭘해도 잘할 아이같아요. 앞으로 더더더 잘될겁니다~~~축하드려요^^

  • 53. 작성자
    '22.11.28 6:50 PM (116.32.xxx.96)

    다들 진짜 감사드려요.
    따뜻한 댓글들에 좋은기분 상승합니다.

    지금 진행중이신 어머님들.
    현재에 일희일비 마시고 멀리보세요.
    아이 믿고 굳건히 자리 지키시면 꼭 좋은 미래가 님들의 것입니다^^

  • 54. 우와
    '22.11.28 9:55 PM (14.42.xxx.85)

    많이 기쁘시겠어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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