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결산해보니 휴일 없이 거의 맨날 일해서 세후 월 6백.
근데 잘했다는 생각이 없고
1억 벌기 목표였는데 못했다는 생각이랑
돈 버느라고 팍 늙어버린 모습(30대 중반)이랑 지나간 시간
세후 저 금액이어도 이런저런 생활비 제하면 얼마 안된다 이런 생각?
뭐 이런 부정적인것만 생각나서
계속 월에 얼마 벌었지 되뇌이면서
60만원 짜리 업무용 백팩 살까말까 세일 기다리고 있어요
부모님이 돈 아낄 때 궁상 맞아 보였는데
제가 그러고 있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사람이 찌들어서 별로 안 예뻐 보여요
남들 보기엔 그래도 안정적인 집 딸이고 저 자체도 돈 잘 버는데
집에서 나와서 혼자 살고 아예 등을 진 관계라 그런가
암튼 제가 봐도 그늘진 얼굴이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