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뭘 못 참는 여행 동반자
여행 모임이 있는데
새로 합류한 한 명에 오만정이 다 떨어진 게
뭘 좀 참는 걸 못하더라고요
무슨 유아도, 갱년기도, 지병이 있는 것도 아닌데
나 배고파 지금 당장 뭐 좀 먹자
아 지금 너무 덥다 또는 춥다 일단 어디 좀 들어가자
나 힘들어서 못 걷겠어 좀 앉았다 가자
이거 맞춰주느라 정말 쓸데없는 데 들어가서
괜히 음료 한잔 마시고 의미 없이 시간 쓰고
그러다 예약해 둔 일정 틀어지는 경우도 생기고
교통편 놓칠뻔도 하고요
사람 각기 다 다르니
그런 기본적 욕구 참기 어려운 사람일 수 있겠지만
다 큰 성인이 여행이라는 특수성에 일행도 있는데
좀 애써서 참아야 할 줄도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어요
나 ~해서 못 참겠어, 하는 소리를 몇 번 들었는지 정말
나중에는 나 어쩌고 하는 말만 들어도 짜증이 올라오더라고요
그런데 어쩌라고 식으로 욱 하고 화낼뻔 하고요
앞으로도 같이 여행 갈 일정이 여럿인데
제가 생각을 고쳐먹어야 할까요
저는 이 사람이 너무 이기적인 것 같은데
그런걸 참을 수 있을거라고,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제가 너무한 걸까요?
1. 저하고
'22.11.27 2:09 PM (117.111.xxx.126)저희 언니 같네요
전 수면제 공황약 먹는데
언니는 나가서 운동해라 햇빛봐라 난리죠
의지력이 없는거래요
여행가도 저래서 절대 같이 안가요
저같은 경우는 체력이 정말 저질이고
암4기에 항암을 10년째 하고 있거든요
그래도 저런말하니 야속해요2. ..
'22.11.27 2:11 PM (122.43.xxx.54)참을성도 없고 사회성도 없고…
같이 다니지 마세요 이제~3. …
'22.11.27 2:13 PM (172.56.xxx.123)윗 댓글 분은 몸이 힘드신 경우고…제 지인은 그냥 건강한 사람이에요.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4. ..
'22.11.27 2:13 PM (14.32.xxx.34)여럿이 움직이면
내가 참아야 할 때도 있죠
저런 사람이랑 여행을 어떻게 해요?
다른 멤버들은 불만이 없어요?
그 사람 빼고 다니시는 게 낫죠5. ㅁㅁ
'22.11.27 2:15 PM (118.235.xxx.39)다른 사람은 불만없나요? 원글님만 느끼는게 아닐것같아요. 저런 사람이랑 앞으로 하나도 아니고 여러개 여행을 어찌다니나요?
6. ...
'22.11.27 2:17 PM (106.101.xxx.50)이런 식이면 같이 여행 못한다
다음번엔 단단히 말하세요
단체에서 개인이 본인이 좌지우지 하면 안되죠
아님 본인이 직접 리딩을 하거나7. ...
'22.11.27 2:22 PM (118.235.xxx.44)여러 상황 못 참는 사람은
혼자 다녀야해요.8. …
'22.11.27 2:22 PM (172.56.xxx.123)구성원간의 인간관계가 있고 이제 막 합류한 분이라서 지난 여행에서는 일단 좀 맞춰주는 그런 게 있었어요. 근데 그건 둘째고, 살다가 자기 기분과 욕구에 저렇게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들어주길 당연하게 요구하는 사람을 처음 봐서, 저 사람은 왜 안 참지? 하고 생각하는 제가 이상한건가 싶어서 물어보게 됐어요.
9. ᆢ
'22.11.27 2:23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체류지내에선 따로다니자 하세요
어케 다 맞춰줘요10. ..
'22.11.27 2:33 PM (61.77.xxx.136)그래서 여럿이 여행하는건 괴로운일 아니겠어요.
나랑 여행코드가 잘맞는사람 아니면 차라리 혼자가는게 낳은게 여행.11. 제딴ㆍ
'22.11.27 2:45 PM (106.102.xxx.187)제딸이 초5인데 딱 이래요.
부모라 꾹 참는데 울컥할때가 한두번이 아녀요...
인생은 고행이라고 배운다 생각하고 참습니다.12. ...
'22.11.27 3:03 PM (118.37.xxx.38)저 같으면 다음 여행에서 또 그러면
어디 아프세요? 어디 불편하세요?
대놓고 물어보겠어요.
아니라고 하면
여행 스케줄에 맞춰서 다른 사람들 시간 지장없게 합시다.
함께 여행하자면 불편도 감수하고 참고 맞추는게 필요합니다 라고 똑부러지게 말하겠어요
어짜피 아직 그 사람을 잘 모르잖아요.
이 여행모임 성격도 확실하게 말하고
그 사람이 따라올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는게 필요하네요.13. ...
'22.11.27 3:07 PM (118.37.xxx.38)스케줄에 없는 카페에 들어가서 돈 쓰게되는건 그 사람이 다 내게 하세요.
여행 다니다보면 쓸데없는 돈 들어가는 것도 짜증나는 일 아닌가요?14. ㅇㅇ
'22.11.27 3:09 PM (223.38.xxx.53)일정을 좀 나누시면 어때요
그분이 너무 배고프니 당장 뭐 먹자 하면
그러면 일정이 너무 늦어지는데 여기서 갈라지면 어떨까요
식당 들어가실 분은 가시고 예정대로 가실분은 가는걸로요
저는 일정대로 바로 갈께요..이렇게요15. ...
'22.11.27 3:14 PM (59.16.xxx.66) - 삭제된댓글그럼 쉬고 있어 우린 일정대로 다녀올게
다녀와서 합류해
이렇게 말해요16. 끊고 싶은 사람
'22.11.27 3:29 PM (223.62.xxx.109)여행 마지막 순서로 서울에 도착해서
한 여자분이 우겨서 40분거리에 저녁먹으러 갔어요
헐!! 전화받더니 그냥 가쟤요. 운동 동호회에서 보고 싶다고 했대요
완전 본인위주.17. 재수없네
'22.11.27 3:51 PM (218.48.xxx.98)그게 다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인거잖아요?
불만과 힘듦을 참지 못하고 표출하는게...너무 유아적이네요.
그런 인간은 데꼬다니지 말아야죠..재섭는 타입18. dlf
'22.11.27 3:51 PM (223.32.xxx.96)일정을 깨요
19. 자식이 그러면
'22.11.27 4:11 PM (175.119.xxx.110)혼내야지 왜 참나요.
사춘기오면 더할텐데 ...20. 흠
'22.11.27 5:25 PM (98.51.xxx.7)기본적으로 자기중심적인 사람이에요
저희 멤버에도 그런 사람 있어요
여행을 길게 가보진 않았는데
모임 장소 잡을 때나 만나는 시간 정할 때, 메뉴 정할 때 보면
자기 중심적인 성향 나오죠.21. 초..
'22.11.27 6:08 PM (59.14.xxx.42)여행 손절..
22. 초록마니
'22.11.27 6:10 PM (59.14.xxx.42)저 같으면 다음 여행에서 또 그러면
어디 아프세요? 어디 불편하세요?
대놓고 물어보겠어요.
아니라고 하면
여행 스케줄에 맞춰서 다른 사람들 시간 지장없게 합시다.
함께 여행하자면 불편도 감수하고 참고 맞추는게 필요합니다 라고 똑부러지게 말하겠어요
어짜피 아직 그 사람을 잘 모르잖아요.
이 여행모임 성격도 확실하게 말하고
그 사람이 따라올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는게 필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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