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억지로산다

조회수 : 2,310
작성일 : 2022-11-27 00:56:20
이번이 네번째.
세번째 걸렸을때 이혼서류 작성하고
남편 현타왔는지 싹싹 빌고 마무리 했었습니다.
용서해주는걸로.

한번도안간놈은있어도 한번만 간놈은 없다는말
맞습니다.
처자식있는놈이 아랫도리본능하나 조절못해서
부부간의리 정조 자식새끼 품위,뭐 그따위거 우습나봅니다

양도세물지안으려면 거주요건갖춰야하고,
애들사춘기도 고이 보내야하고,
이상황에 이것저것 따져가며
찢어질날 보류해야하는 상황 계산하며
꾸역꾸역 살아갈 생각하고 잇는 내자신이,
내가, 참 죽고싶도록 미워요
왜 이모양이꼴인지,,
내가보인 그동안의 용서가
나를호구로만들었구나
가슴이 너무..답답합니다.
혼자 고뇌에빠질때면 나도모르게 어느새
주먹쥐며 가슴을 때리고있습니다
하루하루가 지옥같아요
직장에서 일하다가도 기가막혀 눈물나고,
결혼전 그때 그얘기 그상황이 이 싸인이었는데
내가 가벼이 여기고 지나쳤구나
싶은 마음에 가슴을 치며 처절하게 후회합니다.

눈치보며 조용히 찍소리안하고 지내고있는데,
이것도 잠깐.
어떤 결정적 제한 없으면, 분명 이렇게 또
얼마간 기다가 또 스물스물 일상으로 돌아갈거뻔하고.

저인간은 결정적으로 술이 문제인데,,
네번 모두다 술이 넘과했을때 벌어진건데
하..물론 네번이 전부일거라 순진하게 생각진않아요

맘이 오락가락하네요
저런 그지같은 별 인간같지않은 인간이라도
가장으로서 열심히산부분은 또 부정할수없고,
그렇다고, 더러운꼴 다본마당에 아무렇지않게
한이불덮고는 못살겠고,,
이혼결정에 장애물만 없어질 그날이 오면
저 바로 이혼합니다.
오늘 이밤도. 고독한 항해를 하고있습니다
내일은 또내일의태양이뜰테니
IP : 168.126.xxx.23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1.27 1:57 AM (118.235.xxx.225)

    원글님.:
    그런경험 당해본 사람만 알아요.
    위로드립니다. 진심으로..

  • 2. ㅇㅇ
    '22.11.27 2:05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아이 사춘기때 전 실행했는데
    정말 아이때문에 너무 미안하고 힘들었네요. 괴로왔구요.
    그때까지 버틸수 있다면 응원드립니디.

  • 3. 원글님
    '22.11.27 2:30 A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위로대신 저지를 수 있는 용기 내시길 응원 드릴께요.
    앵도세보다 나 자신의 젊은 날이 더 소중하고요.
    자식 아끼고 소중하고 자기자신도 인간의 존엄 지키는 인간은 그런 선택 하지않아요.
    하루빨리 정리하시고 잘못된 선택을 했던 과거의 본인과 멀어지세요.
    인간이 자기자신에게 하는 가장 나쁜짓은 저질스런 인간하고 엮여 괴롭고 더럽게 내버려두는 거래요.

  • 4.
    '22.11.27 8:56 AM (118.223.xxx.219)

    인연 다하는날까지 힘내세요

  • 5. ..
    '22.11.27 9:28 AM (211.108.xxx.131) - 삭제된댓글

    그지같은 DNA 받아 병 걸린 환자다 생각하고

    님 계획한 날까지 건강지키며 얘들에게 악영향 가지 않게
    의연하게 사는게 진정한 복수
    저런 인간땜에 밤잠 못자고 입맛 잃고 건강 잃으면
    계획이 무슨 소용 있겠나요
    추운날 따뜻한것 먹고 정신 확나게 기분전환하고 와요
    힘내세요

  • 6. 처음에
    '22.11.27 11:58 AM (39.117.xxx.171)

    너무 물렁하게 용서하셨나보네요
    그때 동네방네 다 까발리고 상간녀소송하고 인생의 위기로 되새기게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몰고갔어야 다신안그러는데...교양있게 조용히 용서하셨나봅니다
    한번은 같이 똥물을 뒤집어써야 교훈이 있는건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1769 배추동치미? 1 .... 2023/02/16 580
1441768 잘나가는데 겸손한 사람 보셨나요? 6 .... 2023/02/16 2,200
1441767 쌍수 멍은 언제쯤에나 6 밍쯔 2023/02/16 934
1441766 전 부친상 치르면서 이게 너무 싫었어요 59 ㅇㅇ 2023/02/16 27,726
1441765 병원에서 검사결과를 종이로도 보고 싶을때는.. 1 .. 2023/02/16 664
1441764 장원영은 옆에 있기 부담스러울 정도로 예쁜 것 같아요. 29 2023/02/16 10,944
1441763 친한 친구 조의금 7 토닥토닥 2023/02/16 3,557
1441762 묵은지 어디서 사면 맛있을까요? 8 ? 2023/02/16 1,516
1441761 양송이버섯 1상자 3.000 원하길래 일단 사왔는데요 9 ... 2023/02/16 2,193
1441760 펌_가까운 사람에게 화를 더 많이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7 ㅇㅇ 2023/02/16 2,307
1441759 방탄 뷔 좋아하시는 중년분들만 18 사월이 2023/02/16 2,836
1441758 명절에 시부모가 며느리 음식준비시키는 비율이 얼마나 될까요? 14 명절 2023/02/16 3,774
1441757 이거 부모 잘못 맞죠? 6 // 2023/02/16 2,014
1441756 오늘 저녁 뭐해드실 거예요? 12 저녁 2023/02/16 2,088
1441755 보통 다른 지자체에서 대장동같은 사업하면 이익 환수 1 포포로포 2023/02/16 382
1441754 네이버페이 모으는 재미 2 ... 2023/02/16 1,944
1441753 혹시 포토샾 구독하신 분께 질문입니다. 7 포토샾 2023/02/16 446
1441752 서초동에서 이상한 거래 하나 나왔어요 23 ..... 2023/02/16 6,507
1441751 월세로 6년 거주했어요 17 2023/02/16 5,406
1441750 82에서 정말 좋았던 댓글 두개 공유합니다 51 ..... 2023/02/16 5,423
1441749 연산 교재 추천 부탁드려요 79 2023/02/16 234
1441748 쑥갖으로 부침개 가능 ? 14 요리.궁금 2023/02/16 1,298
1441747 참기름 들기름 수입은 먹으면 안될까요? 13 ㅇㅇ 2023/02/16 2,342
1441746 오늘 검사결과받고 바로 전화왔네요. 11 친구 2023/02/16 4,316
1441745 소식하면 장수한다 속설 입증됐다 11 ㅇㅇ 2023/02/16 5,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