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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축구 시작 전 남편과 말다툼

,, 조회수 : 5,052
작성일 : 2022-11-25 09:27:39
어제 저녁 안 먹고 축구보면서 맥주마신다고 안주거리 사왔더라고요.
축구 할 때쯤 티비켜고 앉았는데 2002년 월드컵 얘기하면서
남편 왈,
자기는 평소엔 축구에 관심도 없다가 축구 이슈되면 우루루
몰려다니면거 아는척하고 노느라 돌아다니고 이런 사람들
너무 싫다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월드컵을 축제처럼 즐기는거지, 그게 왜 싫으냐,
이해가 안 간다 하면서 아직도 응원단이 붉은색 옷 입네?
국가유니폼은 안 바뀌는거냐? 라고 축구 문외한의 질문을 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그럼 축구는 발로 하는건줄은
아냐?’하는거예요.
순간 넘 자존심이 상해서 울컥하더라고요.
‘빈정 상해서 같이 못 있겠다!‘ 하고 일어나니
그 뒤엔 자기가 삐져서 말도 안 하더라고요.
전문가들만 축구 즐겨야하나? 저런 마인드는 왜 그런거예요?
열등감인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IP : 211.36.xxx.8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1.25 9:28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평소 남편의 성향이 있으니 그러시겠지만
    부인의 감정급발진도 이해 안됩니다.

  • 2. 원글
    '22.11.25 9:29 AM (211.36.xxx.89)

    그렇죠,, 저도 좀 감정적으로 대응한 것 같긴해요.

  • 3. ....
    '22.11.25 9:29 AM (211.221.xxx.167)

    잘난척하고 싶어서 그래요.
    난 니들관 달라.그런 마인드
    저 남자 평소에도 나 아닌 다른 사람 무시하는 언행 많이 할듯

  • 4. ,,,,
    '22.11.25 9:30 AM (59.22.xxx.254)

    축구가 뭐라고...남편분 진지함이 도를 지나치네요

  • 5. .....
    '22.11.25 9:31 AM (211.221.xxx.167)

    그리고 상대가 먼저 무시하고 도발했는데
    감정 격해지는게 당연하죠.
    전 원글 이해해요.
    그렇게 축구 좋아하고 잘하는 혼자서 보라고 하세요.
    또 무식하다고 무시 당할까봐 무서워서 같이 축구 보겠어요?

  • 6.
    '22.11.25 9:32 AM (116.42.xxx.47) - 삭제된댓글

    두분 다 대화가 만만치않아요

  • 7. ㅇㅇ
    '22.11.25 9:33 AM (175.193.xxx.114)

    남편분은 뭐 국내 팀이라도 응원하시는 건지? ㅋㅋ

  • 8. ...
    '22.11.25 9:34 AM (118.235.xxx.246)

    남편....
    어이구
    축구 국대도 그딴 소리 안한다.
    누가보면 축구 관계자인줄 알겠네 ㅋ

  • 9. ..
    '22.11.25 9:35 AM (27.162.xxx.250)

    ㅋㅋ
    아니 그럼 월드컵때문에 축구 문화가 상승하는거란 긍정적인 생각은 왜 못 하는걸까요? 그럼 국가대항전 보려면 배구 축구 야구 모든 스포츠를 평소에도 다 관심 가져야 하나요? 속 좁다하세요

  • 10. ㅇㅇ
    '22.11.25 9:35 AM (175.207.xxx.116)

    남편이 삐질 일이 뭐가 있나요
    혼자 축구 보고 싶었나?
    전문가적 입장으로다..

  • 11.
    '22.11.25 9:37 AM (116.42.xxx.47)

    국가유니폼은 그때그때 바뀌고 있어요
    붉은악마니까 붉은색 옷 입는거고요
    원글님 질문이 좀 초딩스럽긴 했지만
    거기에 대한 남편 반응도 참 유치
    두분 나이 차이가 안나나봐요

  • 12. ....
    '22.11.25 9:39 AM (211.109.xxx.127) - 삭제된댓글

    둘 다, 대화 내용도 싸우는 계기도 이해가 안 되네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남이 보면 이해 안 되는 일로 싸우겠지만요. ㅎㅎ

    사소한 일로 싸우지 말고
    저녁과 주말에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사이좋게 지내세요.ㅎㅎㅎ

  • 13. 원글님편
    '22.11.25 9:44 AM (118.235.xxx.127) - 삭제된댓글

    님 남편유형이 상대 생각않고
    막 툭툭 무안주는 말 내뱉는 타입
    본인은 뭘 잘못하는 줄도 몰라요
    그런 사람하고는 말 섞다 보면 감정 상하고
    말다툼 ㅠㅠㅠ
    축구 아니라도 일상에서도 저런 말투 많을거예요

    원글님 토닥토닥

  • 14. 원글님
    '22.11.25 9:52 AM (116.122.xxx.232)

    잘못은 없어보여요.
    글로 보면요.
    남편이 급발진 하셨네요.
    원래 상대방 무시하는 말 투는 아니신지.

  • 15.
    '22.11.25 9:59 AM (1.241.xxx.48)

    먼저 감정적으로 자존심 상하게 건드렸으니 원글님도 당연히 감정적으로 욱하죠..
    축구를 발로 하는건줄은 아냐고 말하다니요. 손으로 하는건줄 알았다고 받아치지 그러셨어요.
    상대를 무시하는듯한 화법 정말 별로네요.

  • 16. sstt
    '22.11.25 10:16 AM (125.178.xxx.134)

    축구를 발로 하는건줄 아냐는 발언은 너무 잘못했네요 앞으로 그런 말은 하지 않도록 짚고 넘어가세요

  • 17.
    '22.11.25 10:16 AM (211.114.xxx.241)

    가까운 사람일 수록 말조심 해야해요.
    특히 남자들은 뭔가 자신이 우월해 보이고 잘난척하고 싶고 그런 것들을 타고 나는 듯해요.

  • 18. 못됐네
    '22.11.25 10:17 AM (118.235.xxx.80)

    남편 심보가 못됐네요.
    사실 피하는게 상책인데요. 말도 섞지말고.

  • 19. 111111111111
    '22.11.25 10:30 AM (61.74.xxx.76)

    남편분말에 먼저 토?를 다셨네요 그냥 생각이 다르더라도 아무말 하지않던가 아니면 가식적인 동조를 하던가 해야 감정이 안상합니다 ㅎㅎ
    전 축구나 월드컵 그닥 관심없어서 남편쪽 생각가 비슷해요 ㅋㅋ

  • 20. ~~
    '22.11.25 10:31 AM (58.141.xxx.194)

    남편이 유아심리죠. 평소 팬이어야 즐길 자격있는겁니까
    우리나라 응원하는 김에 모여서 먹고 즐기고
    그러며 사는거죠.
    올림픽 결승 볼땐 그럼 뭐 평소에 양궁팬 스케이트팬 유도팬이 얼마나 된다고.

  • 21. 싸우지마세요
    '22.11.25 10:44 AM (123.212.xxx.236) - 삭제된댓글

    기운이 남아도니까 싸움도 하는건데
    싸우다 보면 얼마 없는 기운까지 빠지니까
    싸우지 마세요
    그러려니... 너 잘났다...하고 사세요
    맞춰주란 말이 아니라 관심 끊으라는 말이에요 ㅎㅎ
    남편과 의견일치를 봐야겠다 대화를 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안하니까 의외로 평화롭게 살게 됩니다
    음 그렇구나 니 생각은 그런 거구나.. 끝.

  • 22.
    '22.11.25 10:52 AM (119.207.xxx.221) - 삭제된댓글

    남편들 욕을 잘 안하는데 이 남편은 정말 수준이하네요
    발로하는걸 아냐니.
    나가도 너무 나가네요
    감정 조절하나 조절못하는

  • 23. ....
    '22.11.25 10:58 AM (39.7.xxx.224) - 삭제된댓글

    그럼 남편은 앞으로 올림픽 보지 말라고 하세요.
    평소에 그 종목들에 관심도 없었으면서 무슨 자격으로
    올림픽 볼꺼냐고
    니가 싫어하는 우르르몰려다니는 사람되는꼴이라구요.

  • 24. ...
    '22.11.25 10:59 AM (39.7.xxx.113)

    그럼 남편은 앞으로 올림픽 보지 말라고 하세요.
    평소에 그 종목들에 관심도 없었으면서 무슨 자격으로
    올림픽 볼꺼냐고
    니가 싫어하는 우르르몰려다니는 사람되는꼴이라구요.

    자기가 먼저 싸움 걸어 놓고서
    삐지기는 왜 삐져
    웃기는 사람이네요.

  • 25. 님 남편
    '22.11.25 1:14 PM (121.134.xxx.62)

    좀 많이 이상

  • 26. 저도
    '22.11.25 3:58 PM (14.32.xxx.215)

    베슷한데 암말은 안해요
    다만 평소 스포츠 전혀 안보는 엄마 언니가 꼭 이럴때만 애국자 되는건 솔직히 좀 그래요
    그러면서 응원 안하는 저 꼽주구요

  • 27.
    '22.11.25 4:59 PM (61.254.xxx.115)

    축제처럼 하나의 마음으로 즐기는게 얼마나 좋은가요 애국심으로 응원하는게 뭐가 어때서요 님남편은 우월감인지 마음이 되게 꼬이신듯.스포츠.모르는 사람은 응원도 하지말고 보지도 말라는건가??안보던 제가 보면 우리남편은 룰 모르고 훈수두고 해도 귀엽다고 볼잡고 우쭈쭈해줘요 결혼26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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