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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느 멋진 남편

... 조회수 : 3,159
작성일 : 2022-11-24 17:27:49


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살았지만 

마음 속에 늘 결핍이 있었어요.

기질이 저와 다르고 엄격한 교육을 받고 자라면서

늘 원하는만큼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며

우울한 유년기에는 사흘에 한번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다

나이 서른이 넘어서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요

남편 덕분에 제 스스로 몸과 마음을 잘 들여다보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어요.


예전에 저는 외향성인 줄 알았는데, 

사실 사람들을 좋아하지만 남들보다 특별하게 예민한 기질을 가져 

혼자 있는게 마음이 편안해요.


제 몸에 어떤 질병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꾸준히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이게 다 남편 덕분인 것 같아요.

저의 예민하게 바뀌는 상태를 시시각각 살펴주고 저를 위해 고민해주기 때문이에요.



남편은 온화하고 수용적인 성격의 어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어요.

당신을 "완벽한 어머니"라고 말하기도 하고요.




더 늦기 전에 임신을 준비해야 하는 지금

저는 늘 멋진 엄마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꿔요. 

제가 엄마가 된다면

시어른보다는 친정 부모님과 같은 엄마가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방향을 바꾸다 보면 좋은 엄마가 되어가겠죠.


IP : 119.201.xxx.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이쿠
    '22.11.24 5:32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꼭 임신을 하셔야되겠네요 그 보답을 해야된다고 생각하시는듯

  • 2.
    '22.11.24 5:32 PM (220.75.xxx.191)

    남의 남편 얘기처럼 제목을

  • 3.
    '22.11.24 5:34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그렇게 써야 더 그럴듯해 보인다고 생각하나보죠 어느멋진남편 이라고 써야ㅎㅎㅎㅎ

  • 4.
    '22.11.24 5:36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그렇게 써야 더 그럴듯해 보인다고 생각하셨나보죠 어느멋진남편 이라고 써야ㅎㅎㅎㅎ

  • 5. 고민
    '22.11.24 5:46 PM (221.143.xxx.13)

    처음부터 좋은 엄마가 되는 건 아닌데
    고민 하시는 원글님은 좋은 엄마의 자격 조건을 갖추신 듯
    배우고 나의 잘못된 점은 고쳐나가며 그렇게 좋은 엄마가 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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