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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가 잘 하면 팁을 주시나요

.... 조회수 : 2,091
작성일 : 2022-11-24 11:12:46
얼마 전에 라운딩 나갔는데
제일 젊은 여자분이 제일 구력이 짧았어요.
직장 가깝고 평소에 가보고싶던 곳이라서
같은 직종인 분들과 같이 나갔어요.

퍼블릭이라 어떤 캐디가 배정될 지 약간 걱정이었는데
비교적 젊고 말투가 좀 쌀쌀맞은 여자분이더군요.

저도 오래 치진 않았는데 그 와중에도
해마다 캐디들의 능력이 점점 하락하는 것 같아
별로 기대는 안 하고 갑니다.
채나 잘 가져다주고 공 놓아주면 감사하고.

첫 홀은 다들 순조롭게 출발.
그런데 홀 지날 수록 구력에 따라 차이가 벌어지죠.
젊은 여자 동반자가 어려운 라이에서 연달아 헛손질해서
타수가 늘기 시작하더군요.

다행히 캐디가 능숙하게 진행하고, 
여유가 있을 때는 살짝 팁을 줘가면서 잘 진행을 하더군요.
어프로치 영 이상하게 설 때는 이렇게 하면 도움이 된다 정도로.

옆에서 보니 일도 잘하고 사람이 괜찮아서
나인 끝나면 차 드시라고 팁을 줬어요.
왜 주는 지 몰라서 깜짝 놀라던데 (저한테 뭘 해 준 건 아니니까)
사실 저도 구력 낮을 때 이상한 캐디들이 뭐라고 하는 거 당해봐서
이 캐디가 고맙더라구요. 
젊은 사람이 못 치기까지 하면 은근히 무시하는 캐디들이 있어서요.

덕분에 그 날 버디도 두 개나 하고 아주 즐겁게 잘 치고 왔어요.


IP : 121.163.xxx.18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1.24 11:18 AM (121.129.xxx.185) - 삭제된댓글

    버디할때도 기분 좋아 주고
    친절해도 주고 해요.
    요즘 캐디 다 친절하고 잘 가르쳐 주는 분들 많더라구요.

  • 2. 저도
    '22.11.24 11:21 AM (211.211.xxx.184)

    주는데요, 받는 분들이 여자분들이 팁 주시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좀 의외라고 하시더라구요.
    남자들은 잘 준다고 합니다.

  • 3. 글쿤요
    '22.11.24 11:28 AM (59.15.xxx.53)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 저 첫 라운딩을 갔는데 오빠가 캐디한테 잘봐달라고 오만원을 줬는데
    첨엔 엄청 친절하더니 막판엔 좀 짜증을 내더라고요 오빠가 약빨떨어지신거냐고...ㅎㅎㅎ

  • 4. 주죠
    '22.11.24 11:33 AM (119.71.xxx.86)

    저 첫필드를 남편이랑 나갔는데 남편이 캐디분한테 팁주면서 오늘 와이프만 커버쳐주심된다고 ㅎㅎ 캐디분이 아주 능숙하고 재미난이벤트도해주면서 진행해서 진짜좋았어요

  • 5. ㅇㅇ
    '22.11.24 12:18 PM (39.7.xxx.155)

    우리 나라에 팁 문화가 얼마나 좋은건데
    굳이 이걸 나만 잘 봐달라고 뇌물 주면서
    팁이라고 포장하는거죠

  • 6. .......
    '22.11.24 12:21 PM (121.163.xxx.181)

    윗 글은 우리 나라 팁 문화가 좋은 건데 뇌물이다 이런 말씀인지?

    너도 안 주고 나도 안 주는 게 나는 좋은 데
    니가 주는 팁은 너만 잘봐달라는 뇌물이라
    내가 기분나쁘다 이런 말인가요?

  • 7. .........
    '22.11.24 12:23 PM (121.163.xxx.181)

    어쩌나, 저는 주면서 기분이 좋고
    받은 분도 기분 좋고
    동반자들도 즐거웠는데요.

    누군지도 모르는 분 기분까지는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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