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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걸 다 말로하는 아들

피곤 조회수 : 2,304
작성일 : 2022-11-23 12:26:10
초4 남아예요..
제목 그대로 모든 걸 다 말로 해요..
다른 건 그냥 귀엽게 봐주겠는데,,
다치는 것, 과 관련해서,,
예를 들어, 철봉으로 머리를 쿵 찧었으면 대부분 그냥 넘어가지 않나요?
이 친구는 전화해서(제가 일하고 있어요) 엄마 머리를 찧었는데 너무 아파... 어지러운 것 같아...
로 시작해요.. 그럼 전 좀 불안하죠...
엄마 화장실가다가 문에 머리를 박았는데 모서리로 박은 것같아서 좀 신경쓰여.
엄마 씽크대 문열다가 부딪혔는데 까진것같아서 병원가야 할 것 같아
엄마 축구하다가 형에게 정강이를 차였는데 멍이든것같은데 어쩌지?

어제는 엄마 술래잡기 하다가 축구골대에 머리를 부딪혔는데 
너무 어지럽고 울렁거려. 조퇴해야 할 것 같아.. 해서 조퇴시키고 저도 
반차내고 나왔더니,,
아이가 혼자 걷는게 신경쓰인다고 해서 보건실 선생님과 함께 집앞에 있더라구요..
해서 신경과 갔는데 아이가 어지럽다고 하니 큰 병원가라고 소견서를 써주셔서 
저녁에 응급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중에
남편이 운동장에 가서 축구골대가 어떤건지 봐야겠다고 해서 같이 갔는데,,
전 철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스펀지로 둘러놨더라구요... 생각보다 충격이 크진 않았겠구나 하고 지켜보고 좀 있다,,,
괜찮다고 해서 우선 응급은 안가고 외래로 이번주 예약했고 주의깊게 지켜보려고 해요.
아침에 컨디션은 좋다고 하고 울렁거림 어지러움은 없다고 신나게 학교로 갔구요...
그래도 어제 그런 증상이 있었다니 신경이 쓰여서 남편이 오늘 휴가냈구요...

쿵, 정도 부딪힌것부터 사소하게 다치는 모든 것들에 대해 정보가 들어오니,
제가 이제 경중을 가리기가 너무 힘이 들고,,
감정의 소모도 많아져서,,, 이런 전화 한번 받으면 식욕이 싹 없어지고 의욕도 없어져요..
기존에는 자주 어지럽다고 해서 서울대병원에서 피검사부터 진료도 봤는데 큰 이상은 없다고 했구요..

이렇게 이야기하는게 좋은거라고 생각해야겠죠?
큰 사고를 막을 수 있고 아이가 감추는게 아니니 좋다고 생각해야겠죠?
아 아침부터 어제 너무 진을 뺐더니 의욕이 하나도 없어요..
사실 걱정도 되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남자친구들 사소하게들 많이 다치기도 하는데 다들 이런가요?
저희 아들이 좀 유난스러운 것 같기도하고,,
말해주는게 어디냐 싶기도 한데,,,
제가 너무 감정이 많이 쏠리리 제 문제인가 싶기도하구.. ㅜㅜㅜㅜㅜㅜ

IP : 211.253.xxx.16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1.23 12:32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아뇨 유난스러운 거 맞아요.

    제가 보기에 아들이 관심을 끄는 방법으로 저러는 거 같아요.엄살도 심한 거 같고요.

  • 2. 아드님이
    '22.11.23 12:36 PM (115.164.xxx.233)

    관심이 필요한가보네요.
    퇴근하면 엄마한테 니가 하고싶은 말 다 하라고 하세요.

  • 3. 아이의마음
    '22.11.23 12:36 PM (168.115.xxx.78) - 삭제된댓글

    아이는 일 하는 엄마보다 옆에 있는 엄마가 좋으니까요
    저 투정을 힘들다 생각마시고 에고 그래도 기특하게 잘 참았네 해주세요.
    지금은 엄마가 있으면 좋겠다 표현하는 방식이 저거지만 엄마가 귀찮아하는 걸 알면 사춘기때 입을 닫아요...

  • 4. 원글
    '22.11.23 12:37 PM (211.253.xxx.160) - 삭제된댓글

    관심을 끄는 방법으로 자기가 아픈걸 이용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집에서 가장 관심을 많이 받는 아이는 저 아이거든요..
    저 또한 살가운 엄마라서 무관심하게 아이를 놔두는 성향도 못되구요..
    아침점심저녁 통화도 많이하고 편지도 많이 주고받고 심지어 교환일기도 써요...

    저런 성향을 가진 아들을 어떻게 가르켜야 할지 모르겠어요..
    다른것도 아니고 사실 다치거나 아픈건 이용하면 안되는거잖아요. ㅜㅜㅜㅜ

  • 5. 원글
    '22.11.23 12:40 PM (211.253.xxx.160)

    관심을 끄는 방법으로 자기가 아픈걸 이용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집에서 가장 관심을 많이 받는 아이는 저 아이거든요..
    저 또한 살가운 엄마라서 무관심하게 아이를 놔두는 성향도 못되구요..
    아침점심 통화도 많이하고 편지도 많이 주고받고 퇴근하면 꼭 아이와 30분 이상 산책도 해요..
    잠도 같이자고 수다도 30분 이상 떨어요..... 심지어 교환일기도 써요... ㅜㅜㅜㅜ

    저런 성향을 가진 아들을 어떻게 가르켜야 할지 모르겠어요..
    다른것도 아니고 사실 다치거나 아픈건 이용하면 안되는거잖아요. ㅜㅜㅜㅜ
    그리고 여기더 더 관심을 달라고 하면 전 정말 그 이상은 에너지가 없어요...

  • 6. 저두
    '22.11.23 12:57 PM (116.41.xxx.121)

    아들맘이고 아직유아기는 한데 사소한것 하나하나 다 말하고 귀가 예민해서 장단점이있어요
    전 애가 10개를 말하면 8개는 그냥 별것아닌것처럼 말해요 예를들어
    아이가 엄마이게 무슨소리야?이상한소리가 들려 그러면 고대로 복사해서 공감의말만해줘요
    이게무슨소리일까?이상한 소리가 들리는구나~하고 그냥 끝내면 아이도 별스럽지않게 넘기더라구요
    티비에서 오은영쌤도 그렇고 애가말하는거 복사해서 고대로말하고 공감해주라구해서 따라했네요 ㅋㅋ
    저도 한 예민하는성격인데 애앞에선 좀 안예민한척 해야겠더라구요 ㅠ

  • 7. .....
    '22.11.23 1:04 PM (118.235.xxx.3)

    예민한 아이에 휘둘리지 마세요.
    원글님 부부가 받아줘 버릇해서 더 그럴수도 있어요
    대부분은 그정도 일엔 어 그래?그정도는 괜찮아 하고 넘기세요.
    아이가 예민하거나 까칠하면 부모도 덩달아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부모가 대범하고 무던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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